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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유광조 세경산업 부사장

“XPS혁신·PF신사업 진출 추진”
단열재업계, 산업동향·전망 감안 비전세워야

압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XPS) 전문기업인 세경산업(대표 심현일)은 단열재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페놀폼단열재(PF)로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XPS 성능개선과 PF 제품개발에 나섰다. 유광조 세경산업 부사장을 만나 XPS, PF 시장동향과 대응전략을 들었다.

■ XPS시장 현황은
공식통계는 없지만 업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중량기준으로 단열재 전체시장 42만5,000톤 중 XPS는 약 8만5,000톤가량으로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는 전체 단열재시장이 43만8,000톤이었으며 XPS가 전체 시장에서 22%가량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올해 역시 하락세가 예상돼 약 6만7,000톤까지 XPS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원인은 건축물 단열기준이 강화되고 단열성능에 따라 단열재의 두께를 설정토록 기준이 개정되면서 내단열을 경질폴리우레탄단열재(PU)나 PF로 선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와 XPS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전부터 2017~2018년을 정점으로 XPS시장규모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업계가 이에 대응하지 않은 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기업들이 진출하면서 공급과잉이 발생한 점도 수익성 악화를 가속화했다.

이와 같이 XPS산업은 △시장규모 축소 △건축물 XPS 적용부위 감소 △기업 수 증가 △저품질기업 참여에 따른 품질신뢰도 하락 △출혈경쟁 지속 등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고 판단된다. 이제 제품성능·품질·원가절감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만이 생존할 수 있는 시장으로 전환돼야 한다.

■ PF시장 동향은
PF시장규모는 올해 20~30% 증가할 전망이다. 2014년 도입된 PF는 △2017년 9,000톤 △2018년 1만9,000톤 △2019년 3만1,500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장밋빛 미래인 것만은 아니다. 그간 국내 대기업 독점체제로 운영됐지만 올해 들어 중국기업이 KS를 획득하면서 국내시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해당 중국산제품이 품질미달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품질·저가 중국산 제품이 국내 PF시장도 교란하고 있다.

또한 PF시장도 몇 년 내 포화상태가 예상된다. 국내 대기업이 설비증설을 마쳤고 세경산업을 포함한 4~5개기업이 PF시장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EPS, XPS가 단열·화재성능규제라는 악재를 만났듯 PF도 정책적 리스크를 마주할 경우 수요감소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 세경산업의 대응전략은
세경산업의 시장점유율은 20% 전후로 예상되며 전체 10여개 제조사 중 올해 업계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거시경제, 건설경기, 업계동향에 타격을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단·중기적으로 PF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건설계열사와의 연계 강화와 XPS 기술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경그룹 내 세경건설의 건설인력·기술을 바탕으로 세경산업이 해외건설에 주목, 필리핀에 1~3차에 걸쳐 1,700여세대를 완공했고 4차 2,000여세대를 건설 중이며 5차 3,600세대를 계획 중에 있다.

XPS 기술혁신은 높은 압축강도와 낮은 흡수성이라는 우수한 물성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준불연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준불연 XPS개발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많아 무모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지속적으로 도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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