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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인터뷰] 신병진 벽산 차장

“무기단열재, 불연·흡음 강점”
단열성·흡수성 등 개선제품 ‘다수’

국내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은 건축용 무기단열재부문에서도 잇따라 기능성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병진 벽산 시스템지원팀 차장을 만나 무기단열재 특성과 시장전망에 대해 들었다.

■ 무기단열재의 장점은
가장 큰 장점은 화재에 강하고 흡음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소재 자체가 불에 타지않는 광물재이며 이를 섬유화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기단열재 대비 사용량이 적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단열성능도 나쁘지 않다. 스티로폼인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EPS는 등급에 따라 0.031(2종 1호)~0.043(1종4호)W/mK 등 열전도율을 갖는다. 글라스울은 열전도율 0.032~0.036W/mK로 EPS 1종1호 이상의 성능을 갖춰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단열재 등급분류에서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만족한다.

친환경적인 성격도 장점이다. 글라스울을 폐유리를 가공해 단열재로 사용하며 미네랄울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다. 녹일 수 있으면 자원순환구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하다. 벽산 제품은 △친환경표지인증 △HB마크 △Good Recycle 등 자원재활용 및 친환경 관련인증을 획득했다.


*슬래그(slag): 광재(鑛滓). 용광로 등에서 광석이나 금속을 녹일 때 쇳물 위에 뜨거나 찌꺼기로 남는 비금속성 조성물질.

■ 국내활용이 낮은 이유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무기질단열재를 대표적인 건축단열재로 사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사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의 경우 무기단열재시장이 먼저 시작된 반면 국내 단열재시장은 1970년대 스티로폼 등 유기단열재가 먼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익숙하고 가격이 저렴한 유기단열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유·무기단열재마다 고유의 특장점이 있는 만큼 용도와 목적에 따라 적정하게 사용돼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유기단열재가 과도하게 사용되고 제도적으로도 안전장치가 미흡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에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유기단열재 중심의 국내시장의 한계와 시장성 문제로 일부 기능성 제품의 경우 국내 개발이 늦어져 활용도가 제한적인 면도 있었다.

외단열용 단열재의 경우 건축물의 외기면에 설치됨에 따라 화재안전성이나 습기, 수분 등 내단열재와는 다른 추가적인 성능들이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2016년 이전까지는 외단열재에 대한 화재안전성능 기준이 없어 유기단열재만 주로 사용되다가 2016년 이후 화재안전성이 높은 무기단열재에 내습성, 내수성 등을 강화한 외단열용 기능성 단열재들이 출시됐다.

벽산에서는 건식용 ‘그라스울 워터프리’를 비롯해 습식용 미네랄울을 사용 마감재까지 일체화한 종합 외단열 시스템 ‘벽산 에너프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무기단열재시장 전망은
무기광물섬유질인 무기단열재는 불연재, 흡음성 등 효과가 우수하다. 방화문 등 높은 수준의 내화·방염을 요구하는 자재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점차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소음차단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국내 글라스울 건축단열재시장 수요량은 △2014년 4만3,000톤 △2017년 4만4,390톤으로 답보하다 △2018년 4만9,000톤 △2019년 6만톤으로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안전성, 소음도 등 기준이 강화되고 요구가 높아지면서 무기단열재가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선진국시장과 같이 국내시장도 충분히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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