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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흡수식냉동기, 전력피크 억제 핵심기기

에너지전환 돕는 유력한 대체냉방기기
가스냉방·지역냉방, 에너지믹스 큰 기여
정부지원 갈수록 축소…예산확대 ‘시급’



여름철 전력피크의 주범은 바로 냉방부하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있고 지난해 한반도에는 열돔현상으로 지독한 무더위를 안겨주기도 했다.

결국 냉방은 우리생활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됐으며 국가 에너지관리 측면에서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게됐다.

특히 2011년 9월 대정전 이후 전력수요관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았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전력예비율 등 전력피크부하를 확인하고 문닫고 냉방 등 전력낭비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NG, 집단에너지 등과 같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전력수요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러 대체냉방 수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스냉방과 지역냉방이다.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예산은 줄어들거나 현상유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력 수요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 2011년의 악몽처럼 또 다시 블랙아웃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최근 정부가 가장 큰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에너지전환 역시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스냉방·지역냉방 확대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필수설비인 흡수식냉동기 시장동향을 조명하고 향후 시장을 전망해본다.

가스냉방
장려금 비례 피크억제량 뚜렷

가스냉방기기는 대표적으로 도시가스를 활용해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흡수식냉온수기와 GHP가 있다.

흡수냉동기의 국내 시장은 1980~1990년대 도시가스 보급과 전기냉방을 제한하는 건축법에 힘입어 그 규모가 1,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도시가스 가격상승으로 시장은 점차 축소돼 현재 약 8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1980년대에서 2010년까지 국내 흡수냉동기시장은 가스직화식흡수냉동기가 주도해왔다. 1980년대 도시가스 보급과 의무설치로 2010년까지는 전체 수요의 80%가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직화식흡수냉동기 시장이었다.

그러나 멀티에어컨(시스템에어컨)의 시장확대에 따른 중앙공조시장 축소,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가스가격에 따른 운전비 경쟁력 저하 등으로 가스직화식흡수냉동기 시장수요는 정체·감소하고 있다.

가스냉방에 따른 보조금도 현재 시장규모에 이르지 못해 정부의 지원정책은 가스직화식흡수냉동기 보급확대에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그 수요가 크게 줄어 기존 설치제품의 교체수요에까지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 전력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발전설비 용량의 한계로 인해 흡수식냉동기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Global Industry Analysts, Inc.의 2018년 10월 조사에 따르면 흡수냉동기 세계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약 7억5,000만달러(8,500억원) 규모이며 2024년까지 연평균 4.1%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시장이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비중이 약 44%로 3억3,000만달러(3,700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시장편중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도시가스 보급을 기반으로 가스직화식이 흡수냉동기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미국·유럽 등에서는 열병합발전설비에 결합되거나 산업폐열을 이용할 수 있는 증기·온수구동식흡수냉동기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경우 분산형에너지정책에 따라 열병합발전설비시장은 크게 성장할 전망이고 셰일가스 개발로 가스가격이 인하되면 직화식가스흡수냉온수기의 수요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시장 어려움 직면
국내 제조사가 공급하고 있는 2중 효용 흡수식냉온수기는 COP 1.35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현재 COP 1.5 이상의 3중효용 흡수식냉동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인 고효율 제품개발을 통한 운전비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을 앞세워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으나 전기식 냉동기의 고효율화, 전력대비 가스의 가격상승폭 증가, 개별 또는 존별 냉난방시스템 그리고 건설경기 급감에 따른 신규설비 부족 등으로 인해 국내 흡수식 냉온수기시장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국내 직접 제조사로는 △LG전자 △삼중테크 △센추리 △오텍캐리어 △월드이엔씨 △GS파워(Broad) △현대공조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이 있다.

최근 3년간 정부장려금을 지원받아 시장에 설치한 기업별 실적을 보면 GHP는 △LG전자 681대 △YANMAR 660대 △AISIN 345대를 판매했다. LG전자는 흡수식냉온수기분야에서도 182대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센추리 74대 △삼중테크 56대 △신성엔지니어링 18대 △오텍캐리어 16대 등 기업들이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기 종

제조사

대 수

2016

2017

2018.10

제조사별 합계

흡수식

BROAD

2

1

1

4

LG전자

51

72

81

204

삼중테크

26

20

17

63

센추리

15

30

46

91

오텍캐리어

2

6

11

19

월드이엔씨

-

1

4

5

지에스파워

-

-

3

3

현대공조

-

4

7

11

귀뚜라미범양냉방

-

2

-

2

신성엔지니어링

17

1

4

22

힙 계

113

137

174

 

<가스냉방기 설치지원 대수(자료: 한국가스공사)>
*가스냉방 설치장려금 집행분에 한해 산정

이러한 업체들은 치열한 원가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익이 나지 않는 시장구조로 인해 가스냉방기기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사업의 지속가능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스냉방시장은 초기투자비에 가장 민감한데 정부의 가스냉방 설치지원금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연초에 예산이 소진되는 등 부정적 시장환경으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하고 시간대별 요금제를 달리 하고 있다.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대부분 시간 동안 전기식 냉방기기를 사용하고 전기요금이 비싼 최대부하 시간에만 가스냉방을 사용하고 있어 가스냉방기기의 설치용량은 축소되고 있다. 이는 정부의 하절기 최대 전력부하 완화 및 전력수급 안정에 저해가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흡수식냉동기 사용의 본질적인 목적은 1차 연료 및 폐열원의 효율적인 사용이다. 1차 연료를 직접 이용, 에너지이용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2·3차 가공에너지로의 전환비용을 감소시킴으로써 국가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흡수식냉동기도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요소가 있다. LNG, LPG 등의 연간 비용상승폭이 커 전기식 냉동기대비 운전 경제성이 축소되고 있으며 고진공 유지에 대한 번거로움, 순환용액의 결정으로 인한 냉방불량, 재료비 상승폭 증가 등이 시장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표기된 냉방성능 미달 또는 서비스·유지보수의 불편함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기피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현재 설치된 제품에 대한 운전실태 조사 등 엄격한 사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스냉방 지원금 확대 ‘시급’
가스냉방으로 인한 전력피크 저감효과는 장려금이 가장 많았던 2014년(139.9억원) 86.8MW를 기록했으며 이후 △2015년(129.9억원) 71.1MW △2016년(75.7억원) 38.3MW △2017년(70.3억원) 44.9MW 등 장려금 축소와 함께 전력피크 저감 기여도도 줄어드는 추세다.

연도

구 분

설치장려금

설계장려금

합 계

피크억제량(MW)

2013

대 수

240

108

348

19.5

용 량

64,541

35,163

99,704

장려금

4,799,431,000

351,630,000

5,151,061,000

2014

대 수

255

99

354

64.8

용 량

85,325

41,788

127,113

장려금

7,770,500,000

321,680,000

8,092,180,000

2015

대 수

234

43

277

57.3

용 량

75,356

12,070

87,426

장려금

8,285,300,000

120,700,000

8,406,000,000

2016

대 수

113

54

167

32.0

용 량

42,110

21,670

63,780

장려금

5,196,000,000

198,900,000

5,394,900,000

2017

대 수

137

19

156

33.3

용 량

43,800

6,920

50,720

장려금

2,972,000,000

69,200,000

3,041,200,000

2018

대 수

174

54

228

집계중 

용 량

59,760

17,950

77,710

장려금

2,280,320,000

172,500,000

2,452,820,000 

<가스냉방 장려금 흡수식냉온수기 지원실적(단위: 개, RT, 원)(자료: 한국가스공사)>
*피크억제량은 전력효율향상사업에 따라 설치 지원된 기기에 한해 산정

흡수식냉동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용적인 측면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업계가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 가스냉방 장려금 확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67억원 수준인 가스냉방 지원금 예산을 300억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하고 가스요금 현실화를 통해 사용자의 초기 투자비 및 운전비 절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개발 중인 3중 효용방식은 기존 1중 효용(COP 1.0 이하) 및 2중 효용(COP 1.0~1.35)에 비해 효율이 뛰어나지만 근본적으로 냉방사이클의 복잡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3중 효용제품의 공급가는 기존보다 높을 예정이다.

또한 기기 내부의 운전압력이 대기압보다 높은 상태로 운전되기 때문에 진공상태로 운전되던 기존 제품대비 추가적으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의 적용되며 관리자도 따로 지정돼야 하는 불편함 및 추가 투자비가 발생하게 된다.

업계의 3중 효용방식 제품 목표 판매가는 2중 효용방식의 1.5배인 1억5,000만원 내외다. 지원금 비율이 16%(기존 12%)가 된다 하더라도 소비자 부담금은 약 1억2,500만원이며 2중 효용방식대비 3,750만원이 증가한다. 운영비절감을 고려하더라도 10년 이상을 사용해야 2중 효용방식을 사용하는 것보다 이득이 날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높은 초기투자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 지원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1차 에너지 직접 활용…효율 재평가 요구
지속가능한 흡수식냉동기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품 자체의 고효율화는 물론 타 에너지기기대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한 합리적인 가스가격 결정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가스냉방과 전기식 냉방의 효율성에 대해 비교할 때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흡수식 냉온수기의 효율계산은 ‘냉방능력/가스발열량×가스소비량’으로 1차 에너지를 직접 적용하지만 터보 및 스크류 냉동기는 ‘냉방능력/소비전력’이기 때문에 2차 에너지인 전기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소모된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효율을 계산한다.

즉 정확한 효율비교를 위해서는 이를 고려한 환산계수가 적용돼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융합제품 및 시스템 확대도 요구된다. 흡수식냉동기 재생열원의 융합, 즉 △가스+온수 △증기+온수 △폐가스+온수 △가스+폐가스+온수 등 다양한 열원간 융합제품을 생산하고 CHP, 태양열, TIAC(터빈입구공기냉각) 및 저온 폐열이용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등에까지 분야를 확대할 필요성이 높다.

흡수식냉온수기를 제작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열악한 사업환경으로 인해 규제유예 및 인센티브 확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흡수식냉온수기 제조 중소기업의 한 관계자는 “2020년부터 적용될 저NOx버너 의무설치는 현재 국내 현실을 감안해 일정기간 유예해야 하며 관련규정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라며 “또한 가스냉방 사용 건물의 경우 하절기 실내온도 28℃ 제한을 완화시켜 전기식 냉방보다 유리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 발주에 한해 중소기업제품으로 지정함으로써 가스냉방 관련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전문 강소기업들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이 살 수 있는 생태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흡수식냉온수기, 저NOx버너 의무화
지난해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은 그동안 사업장 NOx 배출의 사각지대였던 흡수식냉온수기를 배출규제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2020년부터 전국의 흡수식냉온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보일러와 동일한 기준으로 배출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 설치허가 및 신고, 저NOx버너 설치의무, 일정 규모 이상은 환경기술인 선임, 연 2회 자가측정 결과 지자체 보고 등이 의무화된다.

흡수식냉온수기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에 따른 가스냉방 시장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가스냉방은 전기식에 비해 사용이 조금 불편한 점이 있으나 가스안전관리를 제외하면 기기사용에 있어 관련규제가 없어 무자격자도 운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소비자는 가스냉방을 외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흡수식냉온수기에 부착해야 하는 저NOx버너의 경우 국내 제조사가 1곳에 불과해 합리적 가격결정이 불가능하며 국내 시장규모의 축소로 인해 수입해 활용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환경관리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저NOx버너 인정검사 대상은 보일러에만 적용되며 흡수식냉온수기 등 타 기기에서는 저NOx버너 시험을 받을 수 없어 기존 보일러시장에서 실적을 갖고 있지 않은 버너 제조사들의 시장진입을 가로막고 있다”라며 “특히 보일러와 타 기기간 연소로 구조의 차이가 발생해 진동, 소음, 연소 등의 불안정이 생길 수 있어 이러한 저NOx버너 시험기준에 대한 개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냉방
하절기 잉여열 이용 수급 ‘균형’

집단에너지시설에서 공급되는 중온수를 활용한 지역냉방은 중온수 흡수식냉동기를 사용해 여름철 전기냉방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하절기 전력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또한 집단에너지의 동고하저형 난방 위주 공급에서 벗어나 자원회수시설의 잉여열을 적극 활용하고 하절기 열병합발전소의 가동을 제고하는 큰 이점이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개한 ‘집단에너지사업 편람’에 따르면 지역냉방 보급현황(누적)은 △2015년 1,067개소 67만7,964RT △2016년 1,164개소 75만7,536RT △2017년 1,526개소 105만1,406RT로 보급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연 도

합 계

건물수

(개소)

냉동기용량

(usRT)

2015

1,067

677,964

2016

1,164

757,536

2017

1,526

1,051,406

<연도별 지역냉방 누적 보급현황(2018년 집단에너지사업 편람 발췌, 한국에너지공단)>

이러한 지역냉방 확대보급에 따라 105만1,406RT가 보급된 2017년 말 기준으로 317MW의 전력피크를 억제하고 8만6,285tCO₂를 저감해 4,444억원의 발전소 투자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

연간 지역냉방 보조금 사업으로 매년 10MW의 추가 피크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전력소비 절감량 역시 △2016년 6,961MWh △2017년 6,485MWh △2018년 5,911MWh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한 CO₂저감은 △2016년 3,083tCO₂ △2017년 2,873tCO₂ △2018년 2,618tCO₂다.

구 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지역냉방

보조금예산

2,000

3,000

4,000

4,000

3,608

3,355

3,355

집행내역

2,000

(100%)

2,967

(98.9%)

3,994

(99.9%)

3,972

(99.3%)

3,586

(99.4%)

3,299

(98.3%)

3,353

(99.9%)

지역냉방

보급용량(usRT)

30,863

43,884

41,188

42,950

37,572

35,004

31,907

피크억제량

(MW)

9.3

13.2

12.4

13

11.3

10.6

9.6

전력소비

절감량(MWh/y)

5,718

8,130

7,631

7,957

6,961

6,485

5,911

CO2 절감량

(tCO2/)

2,533

3,601

3,380

3,525

3,083

2,873

2,618

<지역냉방보조금 예산 및 효과(자료: 한국에너지공단)>

제조사별 보급대수는 △2016년 114대 △2017년 88대 △2018년 122대로 집계됐으며 이 중 △삼중테크 △귀뚜라미 범양 △센추리 △월드에너지 △월드이엔씨가 매년 보조금사업에 참가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LG전자와 월드이엔씨가 2018년 40대씩 보급하며 중온수 흡수식냉동기시장의 주력 플레이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기 종

제조사

대 수

2016

2017

2018

흡수식

삼중테크

15

16

12

원에스티

-

-

2

LG전자

-

8

40

귀뚜라미 범양

1

4

10

센추리

45

23

15

월드에너지

27

14

3

월드이엔씨

16

11

40

THEMRX

-

1

-

세기산업

-

1

-

태봉산업기술

2

5

-

한국공조에이에스

 

5

-

엘에이치

6

-

-

신성엔지니어링

2

-

-

합 계

114

88

122

<최근 3년간 지역냉방 설치지원 대수(지역냉방 설치보조금 집행분에 한함)(자료: 한국에너지공단)>

보급지원 예산 확대 ‘절실’
국내 전력생산의 기저부하는 원자력발전과 석탁화력 발전이 담당하며 첨두부하는 열병합발전등이 담당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다수의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된 경주, 포항지역의 빈번한 지진으로 국내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대한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탈원전, 탈석탄 및 신재생에너지와 열병합발전 비중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자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대부분은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전기를 생산하고 발생되는 잉여열로 지역냉방을 공급해 하절기 전력피크 완화, 에너지이용효율 향상,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의 환경개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정부는 국가적, 사회적 편익이 많은 지역냉방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지역냉방 보조금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2년 20억원이었던 지역냉방 보조금 예산은 2015년 4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6년 36억800만원, 2017년 33억5,500만원, 2018년 33억5,500만원, 2019년 31억8,700만원으로 점점 축소되고 있다.

매년 100%에 근접한 집행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있는 사업이지만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믹스 등 정부가 힘주어 추진하고 있는 목표와는 반대로 예산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고 전력피크 저감에 기여하는 지역냉방을 설치했음에도 정부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보조금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지역냉방의 핵심설비인 흡수식냉동기 설치보조금은 총 57개소에 33억5,000만원이 지원됐다.

매년 지역냉방 보급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보급한 현장에서는 총 59개소 중 42%인 25개소에만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나머지 58%는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한 것이다.

구 분

한국지역난방공사

타 집단에너지사업자

합 계

신 청

25개소(42%), 13억원

32개소, 20.5억원

57개소, 33.5억원

미신청*

34개소(58%), 1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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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 계

59개소(100%), 3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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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흡수식 냉동기 설치대비 보조금 지급비율(미신청 사용자: 2018년 보조금 신청기한 중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은(=지원받지 못한) 사용자)>

지역냉방 보조금 사업은 사용자의 설치비 부담을 완화해 흡수식냉동기 보급을 활성화하고 관련제품의 기술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정부의 탈원전·친환경에너지 확대정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보조금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집단에너지 공급의무 대상지역을 기반으로 지역냉방이 보급되고 있지만 집단에너지 공급의무 대상지역 외에 설치하는 흡수식냉동기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할 경우 석탄 및 원자력발전 사용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인 연료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지역난방공사, 흡수식냉동기 개발 선도
1990년대 초 서울 주변의 신도시에 지역난방이 보급되면서 상업지역의 지역냉방사업으로 개발된 저온수 흡수식냉동기를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사옥에 시범설치(1992년도)함으로써 본격적인 저온수 흡수식냉동기의 개발이 추진됐다.

지역난방공사는 1999~2006년에는 저온수 2단 흡수식냉동기 상용제품(300RT)을 개발하고 사용자가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19개 모델(75~850RT)을 표준화했다.

2012~2014년 흡수식냉동기 제조업체인 월드에너지와 함께 기존 2단 흡수식냉동기대비 10% 효율향상을 이룬 고효율 2단 흡수식냉동기 상용제품(180RT급) 개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흡수식냉동기의 열교환기 재질 및 두께 등을 최적 설계하고 이를 흡수식냉동기 제작과정에 적용해 기존 흡수식냉동기대비 약 9.3%가량 원가절감효과를 달성한 ‘흡수식냉동기 제작 원가절감 공동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관계자는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사용자편익 중심의 흡수식냉동시스템 운영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냉방 사용자 시스템 중 전력소모량이 많은 냉수, 냉각수펌프에 회전수 제어방식을 적용한 변유량 흡수식 냉동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지역냉방 전력사용량이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지속적인 사용자 편익 중심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지역냉방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