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일일렉트로닉스, 전극봉식·전열식 가습기 라인업 구축

  • 등록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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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시장 트렌드·역할 최적화

산업용 가습기는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생산공정 품질유지와 작업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국내 가습기시장은 기술혁신과 에너지효율성 향상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용 가습기는 전자, 반도체, 제약, 식품, 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전자 및 반도체산업에서 정전기로 인한 제품 손상을 방지하며 제약 및 식품산업에서 적절한 습도로 제품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인쇄산업 등에서 종이의 수축이나 팽창을 방지해 인쇄 품질을 향상시키고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승일일렉트로닉스는 가습기시장 트렌드와 역할에 최적화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의 관계자는 “최근 해외 가습기시장은 에너지효율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가열방식의 직접 증발방식을 줄이고 자연 증발방식의 가습기로의 전환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국내 가습기시장은 에너지 효율성보다는 생산환경과 생산속도 등의 기반이 우선시되고 있다”라며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등 이슈로 인해 병원 등의 환경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가열방식의 직접 증발방식의 수요가 견고하며 정밀한 습도 제어와 유지보수가 용이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가열식 산업용 가습기인 △전자전극봉식 △전열식 등 두 가지 방식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전자전극봉식은 전극봉을 실린더 안의 물에 담가 전류를 흘려 물을 빠르게 가열하는 방식의 가습기다. 이 방식은 물에 용해돼 있는 미네랄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물을 일종의 저항처럼 활용하는 방식이다. 가열소자를 활용해 물을 끓이는 방식에 비해 효율적이며 관리가 비교적 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열소자가 전극봉으로 대체됨에 따라 가격적인 측면에서 타사대비 경쟁력이 확실하다. 특히 전극봉 가습기의 구조상 물이 들어있지 않으면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이 적으며 수증기를 생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균증식 문제나 백화현상(하얀 가루가 생기는 현상)으로부터 안전한 것도 장점이다.

 

가습기 적용구조 특화 ‘강점’

 


승일일렉트로닉스의 전극봉식 가습기는 △BH 시리즈 △BH-F 시리즈 △OH 시리즈 등으로, 전열식 가습기는 △RH 시리즈 등으로 특화해 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전극봉식 가습기인 BH 시리즈는 독립형(Stand Alone Type) 가습기로 가습 유닛과 전장부, 그리고 케이싱이 일체화된 완제품이다.

 

가습기에서 발생된 증기를 덕트에 삽입한 증기노즐을 통해 가습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으로 공조기에 적용해 사용된다. 산업용 제품의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소용량(2kg/h)부터 대용량(360kg/h)까지 폭넓게 구성하고 있다.

 

BH-F 시리즈는 독립형 가습기인 BH 시리즈에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팬이 일체화된 제품이다.  공조기가 없거나 기류가 없는 실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이 구성돼 있으며 2kg/h부터 30kg/h까지 용량을 선정해 사용할 수 있다. 사무실이나 습도를 관리해야 하는 보관실 등에 사용이 가능하다.

 

OH시리즈는 가습에 필요한 최소한의 구성을 제공한다. 항온항습기, 공조기 등 장비의 내부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 냉동공조 제조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4kg/h 부터 45kg/h까지 용량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열식 가습기는 가열소자를 활용해 물을 끓이는 방식이다. 보통 전기히터를 사용하며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수분 방출량으로 큰 공간이나 정밀한 습도제어가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또한 특수한 환경 (순수물이 공급되는 환경, 선박 등)에서의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RH 시리즈는 독립형(Stand Alone Type) 가습기로 티타늄 소재의 전기히터를 사용해 내구성 및 안전성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안전장치가 내장돼 있어 기존 전열식대비 안전하며 빠른 응답성 및 용량제어가 가능해 정밀제어가 필요한 환경챔버 등에 사용된다. 현재 15kg/h부터 380kg/h까지 다양한 용량에 맞게 선정이 가능하다.

 

가습기 고도화 집중… 해외시장 공략

 

승일일렉트로닉스는 냉동공조 컨트롤분야에서의 35년 이상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전극봉식 가습기분야는 수질관리 및 제어가 수명과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분야다. 컨트롤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극봉식 가습기는 국내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전극봉식 가습기 국내 제조사 중 해외 거래선에 지속적으로 수출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CE 및 KC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의 가습기는 국내 다양한 곳에 설치돼 있다. 최근 청와대에 설치돼 있던 기존 가습기를 교체했으며 미군부대, 각종 생산현장, 박물관 등의 현장에도 보급됐다. 또한 공조기, 항온항습기에 OEM 형태로 공급해 부품으로써 국내와 해외 곳곳에 설치돼 있다.

 

특수한 요구사항을 맞춰야 하는 선박, 잠수함 등에도 승일일렉트로닉스의 가습기가 설치돼 운용되고 있으며 터키, 중동 GCC국가,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고정 거래선을 확보해 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가습기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지속적으로 가습기의 개선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가습기 컨트롤러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전열식 가습기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안정성 및 수명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승일일렉트로닉스의 관계자는 “올해는 가습기분야에서 해외시장을 보다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비중을 더욱 늘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선 발굴에 집중해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며 “승일일렉트로닉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해외 거래선에서만 인정받는 게 아니라 해외 유수의 동종 외산 브랜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지도를 쌓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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