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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저장고, 사과농가 95% ‘만족’

농진청, 농가소득 향상 큰 기여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에서 개발한 사과 CA저장고 보급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CA저장은 온·습도, 공기 조성(산소, CO₂, 에틸렌)을 조절해 농산물을 저장하는 방법이다. 사과 CA저장고는 산소 농도를 2% 대로 낮춰 사과의 시듦을 막고 자동환기로 저장고 내 이산화탄소와 에틸렌이 축적되지 않도록 관리해 사과를 고품질 상태로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지난해 당진과 봉화에 이어 올해에는 사과 주산지인 장수와 청송에 CA저장고를 추가로 보급해 ‘후지’ 품종을 저장했다. 그 결과 일반 저온저장보다 상품성과 농가 만족도가 높았다.

봉화에서는 CA저장고에 7개월간 저장한 사과 380상자를 올해 6월 출하했다. 출하 당시 감모율 감모율은 1.8%로 일반 저온저장(3.7%)보다 적었다. 저장기간도 9개월로 늘어 저온저장(6개월)보다 길어졌으며 소득도 10% 늘었다.

당진의 경우도 감모율은 3.2%로 저온저장 때 7.5%보다 낮게 나타났다. 저온저장일 때 4개월이던 저장기간도 7개월로 늘어 농가의 95%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저장고 내 사과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해 농가가 저장된 사과의 품질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출하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희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팀장은 “기밀도와 센서 정밀도를 높인 CA저장 기술로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농가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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