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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퍼펙트스톰’ 고금리‧PF‧공사비 악재 지속 ⑧ 지열

지열업계, 지원금 축소·연료전지 확대 ‘이중고’



건설경기 침체는 기계설비업종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지열업계도 마찬가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지열시장은 정부 지원금 감소와 함께 성장보다는 위축된 한해였지만 그래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화 등으로 성장은 힘들었어도 일정 수준은 유지되는 형태를 보였다라며 건설사들은 지열공종이 기존의 건축공종과 겹침에 대한 어려움 때문인지 신규현장은 지열보다는 연료전지가 많이 설계에 반영되는 형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공기열 히트펌프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포함을 위한 시도들이 있었으나 진행되지는 못했다라며 건물의 냉난방, 급탕 등에 적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스마트팜에 적극 반영되면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열업계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대성히트에너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77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5%,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2023년은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의 원가 및 제품 원재료비 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매출대비 이익율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라며 올해 히트펌프시장이 친환경냉매시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열 및 공기열 히트펌프의 친환경냉매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향후 수출을 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지케이의 2023년 매출은 전년대비 약 11.3% 증가한 10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4월20일 현재 서울 강서구청 신청사 지열시스템 설치사업 등을 포함해 93억원의 신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지지케이의 관계자는 “지열업계 최초의 지중열교환기 안정화 건설신기술을 보유하고 30년 이상 지속가능한 지열냉난방시스템 구현을 약속하고 있는 지지케이는 국가연구과제 수행을 마친 지중열교환기 페어링기술을 핵심으로 제2의 신기술 지정 신청을 준비하는 등 지중열교환기 안정화기술 선도기업으로서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신규 계약(올해 목표 250억원)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은 160억원 이상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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