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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퍼펙트스톰’ 고금리‧PF‧공사비 악재 지속 ⑨ 내진설비

내진설비업계, 특등급 건물 중심 소폭 시장확대



내진설비시장은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소방 비구조요소를 중심으로 기계, 전기 비구조요소 등 시장이 소폭 확대됐다. 이에 더해 내진설비 제조기업들은 전년 공급제품 매출이 이번에 집계되며 실적개선을 보인 곳이 많았다. 
 
현재 내진 특등급 건물을 건립할 경우 기계 비구조요소 내진설비가 납품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진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비구조요소 내진설계가 필요한 대상 건물이 많아지면서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비구조요소 내진설비에 대한 법제상 의무화가 갖춰져 있지 않아 내진설비 설치 의무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유노빅스이엔씨는 지난해 매출액 31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대비 35.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은 각각 128.1%, 99.8% 올랐다. 

유노빅스이엔씨의 관계자는 “지난해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영업망을 확대, 구축하기 위해 업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는 등 인력을 대폭 보강한 측면이 크다”라며 “내진설비의 경우 형성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2~3년전 납품한 제품에 대한 매출액이 반영돼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엔에스브이는 지난해 매출액 3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5%, 31% 감소했다. 

엔에스브이의 관계자는 “지난해 대도시 인근 발전소 등에서 소음민원 해결, 옥외 누출시설 민원 발생 해결 등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입찰 참여로 프로젝트 단가가 높게 책정된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며 “소방분야의 경우 꾸준하게 발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진시장에서 소방이외에도 데이터센터(DC) 등 특등급 건물을 중심으로 납품이 증가한 것이 내진설비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코리스이엔티는 지난해 매출액 642억9,000만원을 달성하며 2022년대비 13.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2.6%, 48% 올라 조사대상 내진설비기업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스이엔티의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젝트 중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공장에 외산장비를 국내산으로 변경한 부분이 매출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라며 “내진설비분야의 경우 사실 현장 자체가 많지 않지만 소방분야 내진설비의 경우 50억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기계 비구조요소는 브레이스나 찬넬 등을 설치 시 간섭 등에 대한 솔루션을 현장에 맞춰 적용하는 코리스이엔티만의 노하우가 있어 매출액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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