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더 뉴스

BEMS協, 중소형BEMS 연구·사업모델 공유

에너지기술 수용성·사업화 촉진과제 결과발표 세미나



한국BEMS협회(회장 김창용)가 중소형건물의 BEMS 수용성 확대와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BEMS협회는 지난 8월29일 서울 양재동에서 ‘상업·업무용 중·소형 건물에 적용을 위한 BEMS 개량 및 보급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6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과제’의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BEMS협회는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소비특성 조사분석을 위해 대형 1동, 중앙 4동, 소형 4동 등 9개 동을 대상 건물로 선정했다.

이들의 건물 전체 에너지원단위 산출결과 급탕, 난방, 조명, 냉방 순으로, 중형건물은 조명, 난방, 냉방 순으로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에너지사용량은 소형 161.3kWh/㎡‧yr, 중형 126.78kWh/㎡‧yr, 대형 158.66kWh/㎡‧yr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과 달리 단위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소형건물에서 더 높았는데 이는 소형건물에 위치한 대중목용탕 등 건물 특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소비특성에서 상업용과 업무용의 에너지소비 특성은 상업용이 업무용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번 연구개발의 결과로 중소형 건물에너지 절감량 예측 시뮬레이터도 개발됐다. 시뮬레이터는 일반인도 프로세스를 보고 간단히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시뮬레이터는 건물 일반정보와 세부정보를 입력하고 에너지절감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BEMS도입 전후로 에너지 사용량이 비교돼 시뮬레이션 결과가 도출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리빙랩(Living Lab) 운영결과도 발표됐다. 리빙랩은 연구과정에 사용자와 생산자가 참여하는 테스트베드로 제품·기술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연구를 담당한 에코센스(대표 권동명)는 중소형 건축물의 건축주·사업자들에게 BEMS의 수용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참여자들은 취지 및 필요성면에서는 대체로 수용성 측면이 높았으나 비용면에서는 결과가 상이했다. 대체로 BEMS 적용비용이 1,000만원 이하일 때 수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정부는 탈원전, 탈석탄 기조에 따라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보다는 한정된 에너지생산을 가지고 수요관리 하는 방향에 방점이 찍혀있다”라며 “건물의 에너지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기술개발과 정책제안에 대해 협회에 많이 제안하면 그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중소형건물용 BEMS 사업모델 발표는 △사이클로직(대표 최재호) △에코다(대표 박인) △다드림아이엔에스(대표 김신중)가 맡았다.

김형철 사이클로직 연구소장은 “중소형건물의 BEMS 사용자는 주로 세입자들인 만큼 초기 설치비는 최소화하고 운영비는 통신비처럼 월납으로 제시하는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라며 “편의점·음식점·카페 등 프랜차이즈를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 에코다 대표는 “최근 전남대에 그린리모델링용 클라우드 EMS ‘SS-NET’을 적용했다”고 소개하며 “SS-NET은 기후요소를 반영하고 설계도면 없이 머신러닝을 이용해 외피의 물성치를 도출하는 외피추정 시뮬레이션이 적용돼 별도의 소프트웨어로 추가적 에너지진단 없이도 단열성능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신중 다드림아이엔에스 대표는 “그간 중소형건물에서 공조기 등 기계설비의 고장·오작동 시 유지·보수·관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인력들이 전문성 부족으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라고 지적하며 “다드림아이엔에스에서 개발한 중계기는 현장출동 인력이 서버에 연결해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하지 않고도 설비의 현재상황을 외부 전문가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