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본격 시작된 목재펠릿 보급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10여년간 쌓아온 인프라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눈에 보이는 보급부진 원인은 유가하락에 따른 경쟁연료와의 자생력 확보가 미진한 것도 있지만 정부의 보급의지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산림청은 올해 가정용 펠릿보일러 보급목표를 3,000대로 잡았다. 지난해 2,000대보다 무려 1,000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저유가는 가정용 펠릿보일러 보급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보급실적을 못 맞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올해 보급목표 달성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진단이다.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정용 보급 목표수량은 늘었지만 실제로 신청자를 찾기가 어렵다”라며 “특히 신청자를 찾아도 심의절차라는 것이 생겨 신청자가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현재 소비자에게 부담을 가장 많이 주는 요인은 펠릿 운송비”라며 “기름보일러는 주유하는데 별도의 운송비가 들지 않지만 펠릿은 운송비 때문에라도 경쟁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운송비 문제는 지난해부터 펠릿업계가 주장해온 펠릿산업 활성화 방안 중 하나였지만 여전히 산림청에서는 펠릿업계의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시행을 시도했지만 예산확보 실패로 무산됐던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이 2017년을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최근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질 오염에 대한 개선이 정책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환경부가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저NOx버너 설치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평가 받으며 예산당국의 반대로 추진에 실패했던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의 내년 시행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대기관리과에서는 내년부터 수도권 지역에 가정용 저NOx보일러 1만2,500대 보급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예산확보를 위한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환경부의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이슈화되고 있어 이와 큰 상관관계가 있는 질소산화물 배출에 대한 감소대책 마련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추진된 ‘저NOx버너 설치지원 사업’이 성공적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러한 정책적 관심이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보급사업으로 연결될 전망이다”고 밝혔다.저NOx보일러는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51%가량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보일러 1대당 연 13만원의 연료
Dürr Group(듀어그룹)은 기계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제품, 시스템,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효율적인 제조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듀어그룹 총 매출의 약 60%는 자동차제조업체 및 관련부품 공급업체와의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듀어는 이외에도 기계공업, 화학 및 제약산업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0월 HOMA그룹을인수함으로써 목재가공설비분야에도 진출했다. 전세계 28개국에 92개의 법인을 두고 약 1만5,0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약 37억7,000만유로 매출을 달성했다.듀어그룹의 자회사인 Dürr thermea(듀어 써미아)는 독일에서 thermeco2라는 브랜드로 고온수 히트펌프, 냉각기 그리고 냉동식 압축공기 드라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모든 thermeco2 제품은 환경 친화적인 자연냉매인 CO₂-R744를 사용하며 엄격한 자체 품질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에게 공급된다. Dürr thermea는 thermeco2를 통해 고객에게 지속 가능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공급을 목표로 하고 현재 한국시장 진출과 제품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기적으로 한국을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대비 37% 절감이라는 높은 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37% 감소 선언 이전부터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고 그 노력은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국내에 통용되는 신재생에너지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서 정해놓은 종류만을 인정하며 이를 중심으로 국가 지원책도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법에서 지정하지 않은 것 외에도 회수 및 활용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원이 우리 근처에 많이 산재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인간생활 및 산업활동에 충분한 양의 에너지와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아직 활용되지 못한 하수, 폐수, 하천수, 공장폐열 등은 적절한 환경과 기술이 더해진다면 정부가 설정한 온실가스 저감목표량 도달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다.이러한 미활용에너지 활용방안에 대해 대한설비공학회의 김시헌 미활용에너지전문위원장(세협기계 전무)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미활용에너지, 왜 필요한가미활용에너지란 자연상태의 태양 등 열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개체들의 내재된 열과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거나 산업체의 생산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열들로
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등을 주축으로 구성된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는 기계설비산업과 관련된 학술, 기술, 제조, 시공, 설계분야를 아우르며 기계설비기술사회, 전국대학설비교수협의회, 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 등도 참여하고 있다. 총연합회는 오는 7월 창립 30주년을 맞이함에 따라 ‘기계설비의 날’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룡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를 만나 오는 7월15일 개최예정인 행사추진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기계설비의 날’ 제정 배경은기계설비산업은 구성단체에서 보듯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지난 30년동안 지속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에너지효율 향상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도적으로 역할했다. 또한 건물의 대형화 및 현대화에 따라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기계설비에서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비용도 매년 30조원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우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이에 따라 30주년을 기점으로 ‘기계설비의 날’ 지정을 통해 기계설비 관련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계설비인의 국가산업 기여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대우건설은 1973년 창사해 43년 동안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은 물론 친환경 주거시설 및 빼어난 디자인의 상업용 건물을 시공해왔다. 지구온난화로 100년 동안 세계평균기온이 0.74℃ 상승하면서 가뭄·홍수·폭염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피해를 입어 각나라에서는 지구온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절감 대책을 내놨다. 우리나라 또한 마찬가지로 건물분야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소비가 적은 건물설계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적극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정부정책을 반영해 경기도 화성시에 제로에너지 건축물인 제너하임(ZENER HEIM)을 만들었다. 이에 김선근 대우건설 주택사업담당 상무를 만나 제로에너지건축 계획에 대해 얘기해봤다. 제로에너지건축관련 사업 추진현황은자체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개발하고자 제너하임을시범운영했고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위례송파 푸르지오 현장에 냉난방에너지 70% 절감을 달성한 사례가 있다. 로이아르곤 이중창, 비드법 300mm 단열재 등을 적용해 시뮬레이션 결과 신재생에너지를 투입하면 80%를 달성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는 100%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합리적인 프로세스를 만들고 이를 위한 전문 인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돼야한다” 과거의 건축에서 건물에너지는 별로 중시되지 않았다. 1970년대와 1980년대 2번에 걸친 오일쇼크로 인해 건물에너지는 중요한 관점으로 등장하게 됐고 이때는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소위 경제적 측면에서의 건물에너지 절감이 목표였다. 이제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하는 국제적인 의무를 다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국제적으로 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해져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위해 지난해 에너지평가사자격을 민간자격에서 공인자격으로 전환했다. 에너지관리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그 의미가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병욱 대한건축물에너지평가사협회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건축물에너지평가사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다. 협회 설립취지는 우리나라는 이제 저에너지 건축, 녹색건축, 패시브건축, 제로에너지건축 등 새로운 개념이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고 건물에너지 관리를 위한 BEMS, ESS 등 새로운 기술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녹색건축물 실현을 위해 에너지 이용효율과 신재생에너지의
이태원 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소장은 2005년 우리나라의 부동산경기가 활발할 때 미래 신축시장의 한계를 걱정했다. 앞으로 신축보다는 기존 건물의 유지·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했다. 그해 국토교통부에 ‘건축기전설비의 성능진단 및 유지·관리시스템 개발연구’ 과제가 채택된 것이 그가 BEMS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였다.이 소장이 과제를 진행하다 보니 일본에서는 1950년부터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설비·관리·진단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의 건물관리는 시작단계였다.당시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건물관리에 IT를 접목시켜 3년간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2008년 국제금융위기가 찾아오면서 건설경기가 위축돼 예상대로 신축시장은 휘청거렸고 기름값이 오르며 온실가스 저감이 이슈로 떠올랐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기축건물의 유지관리가 중요해졌다.이 소장은 “우연한 기회에 BEMS를 접했는데 처음부터 내가 BEMS를 하겠다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라며 “IT발달, 유가상승, 에너지절약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건물의 유지관리 업무가 중요해졌고 차별화된 연구를 하고 싶어 IT를 접목시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이
우리나라는 화석연료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구조이며 석유, 석탄 및 LNG에 대한 1차 에너지원별 비중(2006년)이 81.6%에 이른다. 에너지의 수입의존도는 97%에 달하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용은 미비한 실정이다. 글로벌 에너지 고갈 위기가 심화된 현실에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다.건물 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절감 노력으로는 무엇보다 건축물 설계 시 단열재와 이중창 등의 외피설계를 통한 열 취득 및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한다. 이를 통해 실제로 많은 양의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문제는 초기 공사비다. 과다한 투자로 인해 투자 회수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는 것이다.그러나 전기 및 가스 등 에너지 사용처인 열원설비의 새로운 기술 적용과 수배관시스템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에너지절감을 이룰 수 있다. 수배관시스템 최적화 설계는 열원설비의 효율을 높이고 순환 펌프 운전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수배관시스템의 전체 운전비용에서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최적화된 수배관시스템 설치만으로도 건물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지만 그동안 제품(열원설비)효율 향상 등에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
유럽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중 하나인 MCE 2016(Mostra Convegno Expocomfort)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fieramilano에서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열렸다. 이번 전시회를 정리한다면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해 보다 에너지효율이 높고 GWP가 낮은 신냉매 적용을 늘린 제품이 늘었다는 점이다. 결국 유럽에서 추구하고 있는 NZEB(Nearly Zero Energy Building)를 달성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 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MCE는 독일에서 홀수년에 열리는 ISH와 함께 세계 냉난방공조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회로 ISH가 신제품과 차세대 제품 위주의 미래지향적인 제품들이 출시된다면 MCE는 현재 유럽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위주로 출품돼 현재 트렌드를 읽기에 안성맞춤인 전시회다.이번 MCE 2106에는 56개국 1,750여개 업체가 참여해 냉난방공조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었지만 이탈리아 경제 침체로 인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전시장 내 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하고 통로를 극단적으로 키우고 전시장 뒤편을 막아놓은 곳이 있는 등 2014년 전시회대비 난방분야는 확실히 축소된 것을 느낄 수
1947년 대성산업공사로 출발해 산업사회의 원동력인 에너지원 개발과 보급에 전력을 다해 온 대성은 1982년 7월 대성쎌틱가스보일러 보급을 개시했다. 1984년 프랑스 샤포토에모리사와 합작투자 및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해 유럽의 가스보일러 신기술을 도입, 국내 난방문화 및 가스보일러 기술개발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다. 2000년 가스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에 역수출을 시작으로 현재에는 미국, 유럽, 호주, 러시아 등 13개국에 가스보일러, 가스온수기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대성쎌틱에너시스를 맡고 있는 고봉식 대표를 MCE 전시장에 만났다. 대성은 신개념의 열교환기 기술인 ‘VESTA’를 접목한 보일러 및 온수기를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유럽 전시회에 꾸준히 출품하고 있다. 출품배경과 그동안 성과는가스난방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있는 유럽시장에 한국 업체가 진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선 대내외에 브랜드를 알리고 꾸준한 연구 개발로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수출형 제품들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 받는 실험의 장으로 생각해 매년 유럽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가스보일러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정보와 기술
GLOBAL COMFORT TECHNOLOGY’를 주제로 3월15일부터 18일까지 이태리의 밀라노에서 열린 제40회 MCE 2016 냉난방 박람회를 참관했다.약 1년전에 독일에서 개최됐던 ISH2015에 비해 규모면에서 다소 작았으나 유럽과 일본, 한국 회사를 비롯해 중국의 대표적인 냉난방 전문회사가 모두 참여해 치열하게 기술경쟁을 벌이는 경연장으로써 손색이 없었다.특히 독일의 ISH 전시회에 비해 난방분야는 축소된 반면 냉방분야의 규모가 배 이상으로 커진 특징이 있었으며 이번에는 이 분야에 대한 관람을 집중적으로 수행했다.이번 전시회에서의 냉방분야 특징은 지난해 9월부터 적용되고 있는 에너지라벨(ENERGY LABEL)에서 상위 라벨표시를 받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 소개가 많이 이뤄졌다고 판단됐다. 이에 따라 히트펌프와 보일러를 하이브리드화한 시스템과 여기에 태양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은 거의 일반화돼 보였다.또 하나의 흐름으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제정된 F-GAS REGULATION의 영향으로 LOW GWP 냉매와 CO₂와 같은 자연냉매를 사용하는 시스템의 전시가 매우 활발했다.자연냉매 혹은 HFC계 냉매를 대체한 LOW
영국의 대표적인 보일러기업인 BOXI에서 신재생에너지 제품과 관련된 개발, 판매, 서비스를 총괄해 담당했던 GRAHAM PARKES씨는 최근 경동나비엔의 영국법인장(SALES MARKETING DIRECTOR)으로 부임했다.“보일러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나비엔의 기치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힌 GRAHAM PARKES 법인장을 이탈리아 MCE 전시장에서 만나봤다.▶경동나비엔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경동나비엔은 제품의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뤄가고 있다. 유럽의 모든 제조사들이 주목할 정도로 뚜렷한 성장세를 수년간 보여줬기 때문에 함께 한다면 스스로도 더욱 열정을 갖고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다.▶경동나비엔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첫째는 뛰어난 제품 품질이다. 영국은 물론 세계의 어떤 보일러 공장보다도 큰 규모를 가진 서탄공장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나온 제품은 보일러의 본 고장인 이곳 영국에서도 크게 인정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금 전개되고 있는 서탄공장의 라인 증설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된다면 가격경쟁력 역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
지난 3월15일부터 3월18일까지 밀라노에서 열린 냉난방전시회인 ‘MCE (MOSTRA CONEGNO EXPOCOMFORT) 2016’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전시회인 ISH와 함께 유럽 냉난방전시회를 대표하는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이다.이번 MCE는 그 규모면에서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ISH 2016보다 난방측 규모가 약 1/3수준으로 작아졌다. 가장 커다른 이유를 꼽자면 유럽보일러 메이저업체인 바일란트, 보쉬그룹의 미참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물론 매년 이탈리아의 보일러기업인 이머가스, 페로리, 유니칼, 비스만, 데카르트, 코스모가스 등을 주축으로 전시되는 경향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2014년 MCE의 규모보다 작아졌다는 참관객이 많았다. 세계 경제 상황의 여파가 주된 이유로 보여지지만 규모가 작아적다고는 하나 유럽의 유명한 대부분의 기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임은 틀림없었다.이번 전시회의 주된 내용을 2015년 9월부터 적용된 ERP 규정을 감안한 보일러들이 출시됐으며 콘덴싱보일러에 ERP 펌프가 적용돼 있었다. 또한 청소· 분해가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리얼 원통형 콘덴싱 열교환기가 출시된 반면 잠열과 현열열교환기가 분리된 세미콘
▶MCE 참관배경 및 소감은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시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유럽 선진국 버너의 제품 특성과 저NOx 성능 등 최신 트랜드를 파악하고 우리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영업 및 기술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MCE를 참관했다.주로 가스버너 위주로 제품군이 전시돼 있고 대부분 저NOx버너이며 우리나라 시장 특성과 상이한 것은 가스분야는 저NOx이지만 오일분야는 저NOx 수준이 아닌 겸용 버너가 개발돼 전시된 것이 새로운 제품 경향이었다. 또한 20톤 스팀보일러용에 적용 가능한 송풍기 일체형 버너를 거의 모든 버너회사들이 출품한 것이 특이했었다.▶기술적인 변화나 수국과의 차별화점은유럽 저NOx기준 최고 성능 CLASS 3인 80MG/kWh(≒40PPM)제품보다 저NOx성능이 뛰어난 2~3데 회사에서 60MG/kWh(≒30PPM) 성능의 저NOx 버너가 눈에 띄었으나 수국은 이 정도 수준을 이미 뛰어 넘었다. 한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80MG/kWh(≒40PPM)의 저NOx 성능에 공기비 1.05 이하 운전이 가능한 에너지절약과 저NOx를 동시 달성하는 버너는 눈에 띄지 않았다.대용량 수관식 보일러용 버너에는 저NOx 성능과 버너의
▶이번 MCE 참관 배경은기업의 생존과 생명력은 한발 앞서가는 기술개발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350KW급 목질계 바이오메스 펠릿난방기 개발 국책과제’를 기술연구소에서 수행 중이다. 세계적인 고효율 펠릿난방기 개발을 위해 참여기관인 에너지산업진흥회와 함께 참관하게 됐다.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바이오메스 펠릿난방기는 90% 이상의 고효율제품으로 단순히 목재펠릿만을 사용하는 펠릿난방기가 아닌 다양한 바이오메스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적인 전문기업들의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메스 펠릿보일러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역사가 오래된 유럽과의 기술격차가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펠릿보일러, 펠릿스토브의 기술수준은 유럽의 세계적인 전문기업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 회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재생 펠릿보일러 전문기업으로써 국가 대표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적인 기술동향도 파악하고 우리나라 바이오메스 펠릿보일러가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할지를 판단하기위해 기술연구소 핵심연구원들과 함께 했다. ▶MCE 참관 소감은최근 몇 년간 느끼는 것이지만 화석연료인 기름보일러
1971년 설립된 클리마베네타는 베네치아에서 1시간 거리의 BASSANO DEL GRAPPA라는 이탈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냉동공조 장비생산 기업으로 ‘칸 KHARN’이 구성한 참관단 방문을 환영했다.도시인구의 10%넘는 인원이 클리마베네타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는 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중앙공조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매출액은 4,000억원을 상회하며 주요 생산품목은 냉동기 및 히트펌프, 전산센터 및 EMS 솔루션 등이다.이번 MCE전시회에 소개된 R-1234ZE 냉매 및 무급유 압축기를 적용한 원심식 냉동기, R-1234YF 냉매를 적용한 열회수 공기열원 히트펌프는 냉매총량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도적인 솔루션을 보여줬다.특히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열회수 히트펌프는 냉난방 및 급탕을 1대의 장비로 공급할 수 있으며 작동 원리는 냉방 시 외기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급탕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총괄효율이 7.5를 상회하는 최고효율을 자랑한다.클리마베네타는 기업의 가치를 SUSTAINABLE COMFORT로 정하고 사람에게 COMFORT한 업무 및 주거환경을 만들되 CO₂발생을 저감시킨 SUSTAINABLE한 친환
이너지테크놀러지스는 2008년 창업 이래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제품판매, 서비스,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 냉난방 관련 순수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반이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지열냉난방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이를 가능케 하는 이유는 창업자인 게리 섹스톤은 미국에서 지열관련 3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당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니즈는 있으나 전문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너지테크놀러지스는 지열시공업체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장비판매 및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이를 바탕으로 롯데월드타워 지열설계 컨설팅 및 감리용역, 미군 통신센터 지열적용 컨설팅, 미군 성남비행장 지열QM(QUALITYMANAGEMENT), 시스템 트러블 슈팅, 인텔 멕시코공장 지열시공을 수행하는 등 국내외의 고난이도 지열적용 현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너지테크놀러지스의 관계자는 “컨설팅의 매출액은 그리 크지 않으나 특별한 사명감으로 국내지열 및 히트펌프시스템의 신뢰성을 제고해 냉난방의 대표적인 열원으로 키우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의 WATER FURNACE의 지열히트펌프 장비도 이너지테
축열·축냉시스템이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의 평가항목에서 제외돼 사실상 공공건축물 설계에 들어갈 수 없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국토부의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는 ‘공공건축물을 건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경우 에너지 성능지표의 기계부문 1번 및 2번 항목 배점을 0.9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이 기준에는 축열·축냉시스템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항목은 없어 권장하도록 한 상위규정인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구체화하는 기준에 평가배점이 누락됐다. 또한 축열·축냉시스템은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에도 속하지 않아 축열·축냉시스템은 공공건물 설계에 사실 상 들어갈 수 없게 됐다.이에 업계는 축열·축냉시스템의 공공건축물 적용을 위한 기준마련을 국토부에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기준개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국토부의 관계자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의 취지는 효율적인 건축물 에너지절감인데 전력피크를 예방하기 위해 심야전기를 사용하는 축열·축냉시스템는 그 취지에 맞지 않아 개정의 이유가 없다”라며 “에너지수급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는 취지가 다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고효율에너지기자
“실효성있고 안정적인BEMS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BEMS시스템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에너지절감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SKT는BEMS시장에2011년에 뛰어들었고 점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연구개발을 하면서 실질적인 절감방안을 찾아 최적운전을 찾게 됐다. SKT의BEMS를 이끌고 있는 오재영 부장을 만나BEMS의 현황과 방향에 대해 얘기해봤다.SKT의 강점은다양한IoT서비스,에너지절감 방안 도출,센서네트워크의 구축 및 운영,에너지DATA의 분석 및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으로 에너지절감을 달성할 수 있는 일련의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있다는 것이SKT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국내BEMS사업은 주로ICT사업자와 자동제어 사업자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ICT사업자들은 온도,습도,전력량,유량 등 운전DATA를 수집해 건물·계통·설비·시간·일·요일·월별 에너지사용량으로 가공해 가시화해주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자동제어 사업자들은 엔탈피제어,나이트퍼지 등 종래 자동제어 시스템의 에너지절감운전 알고리즘과 모니터링 기능을 웹으로 확장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국내BEMS구축 시 에너지진단에 의한 에너지시스템의 개선이 선행되지 않고 있으며 에너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