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1~12일 대한민국 제주에서 ISO TC86 SC6 WG3·10·12 국제표준화 회의가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대표로 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와 △진동식 삼성전자 수석 △이승갑 ECL 소장 △남형일 성우ESTech 대표 △홍성혁 LG전자 수석 등이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 최준영 박사는 WG10·12의 컨비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옵저버로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에서도 참가했다. 히트펌프분야 국제표준을 다루는 ISO TC86 SC6는 우리나라가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국제표준화회의로 우리나라 냉동공조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SC는 TC86 중 가장 활발하게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기대WG3(수열원 에어컨디셔너 및 히트펌프) 회의에는 △ISO 13256-1 △ISO 13256-2 △ISO 13256-3 △ISO 20733-1 △ISO 20733-2 △ISO 20733-3 등 현재 진행 중인 6개의 표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수냉식 에어컨디셔너 및 히트펌프에 대한 국내시장 확대로 국제표준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표준은 수냉식 에어컨 및 히트펌프를 다
국토교통부가 3월27일 전국 250곳을 지정해 도시재생의 혁신거점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68곳 사업지선정에 이어 이달 중 추가 사업지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련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재 세계적 이슈이자 국가 핵심전략과제로 선정된 바 있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녹색건축 등과 연계해 상당한 수준의 진보를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계에서는 스마트시티, 그린리모델링(GR) 등 관련요소를 도시재생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현재 LH토지주택연구원(LHI)은 △도시재생뉴딜 연계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스마트기술 적용 가능성과 활용방안 등의 연구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관련 과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이영은 LHI 수석연구원을 만나 내용을 들어봤다. ■ 연구과제를 설명한다면 먼저 도시재생뉴딜 연계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라인 수립과제는 소규모 정비지구 내 노후·불량주거지를 대상으로 GR사업을 연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달성에 기여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확장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남대현)은 KFQ 녹색건축에너지심사원들의 적격성 관리를 위해 지난 3월9일 G-SEED 2016 녹색건축심사원 1차 평가를 시행했다. 평가는 총 34문제(진위형 10문제, 선택형 10문제, 단답형 10문제, 계산형 4문제, 부적합조항 검색형 4문제)로 구성돼 2시간에 걸쳐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는 녹색건축과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접목시킨 국내외 최초의 시도로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심사원 교육을 수료한 녹색건축에너지심사원을 주요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녹색건축인증기준에 ISO 경영시스템 부적합 조항을 접목시켜 피심사조직이 능동적으로 조직의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유도했다. KFQ는 심사원간 편차를 해소하고 심사수준 LEVEL UP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심사원 테스트와 교육(KFQ 경영품질교육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KFQ는 또한 G-SEED와 현재 글로벌 녹색건축 인증으로 자리잡은 미국의 LEED인증 비교를 통해 인증 받은 건물의 유지관리 및 기존건축물 인증을 연구하고 있다. 평가항목을 배점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LEED는 G-SEED보다 에너지 및 환경오염 항목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면서 정부는 ‘재난’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분위기 속에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는 다른 분야와 달리 체감도가 높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 또한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산업 중 건설부문의 배출량은 1.61%에 불과하지만 이는 건설사 사업장 내 직접배출의 경우고 실제 전력사용에 의한 간접배출과 임대건설장비에 따른 기타배출을 포함하면 35~40%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현장의 환경관리 필요성을 알리고 건설사들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공유하고 있는 (사)한국건설환경협회의 안정모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협회를 소개하면 협회는 1995년 1군 건설회사 환경담당자를 중심으로 ‘건설환경관리협의회’로 발족했다가 2011년 현재명칭으로 환경부 산하에 사단법인 등록됐다. 현재 정회원으로 50여개 건설회사가 속해 있으며 준회원·특별회원으로 건설환경관련회사와 유관기관 10여곳이 등록돼 전체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건설환경 관련법령과 관련정책의 조사·개선, 친환경 녹색건설기술 개발·보급,
지난 1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지로 세종과 부산이 선정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경제유발효과가 큰 데다 4차 산업혁명의 화두 속에서 국민들의 미래 삶의 형태를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향후 기존·쇠퇴도시 10여곳도 추가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번 시범사업지는 신도시 형태로 다양한 신기술이 집적될 전망이어서 더욱 주목받는다. 세종, ‘스마트에너지’ 콘셉트 이번에 선정된 세종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5-1생활권으로 약 274만1,000㎡(약 83만평) 구역이다. 29만3,000명이 생활할 전망이며 2022년까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5-1생활권은 에너지부문을 특화해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을 정비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하며 태양광·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제로에너지빌딩을 대거 적용해 도시의 부하를 낮추는 개념이다. 도시는 에너지소비량보다 생산량을 같거나 많도록 구성할 방침이며 단계적으로 제로카본을 최종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현재 기술력으로는 탄소배출에서 자유로워지기 어렵지만 기술혁신에 따라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시점을 2025년 이후로 설정한 상태다. 기존도시는 100% 화석연료를
HVAC & R 2018 Japan은 Low GWP 냉매 적용 확대 및 다양한 신냉매 출현을 알렸다. 또한 R134a와 R410a를 결합한 캐스케이드 방식의 고온수(80℃ 이상) 히트펌프와 그동안 치열한 경쟁관계였던 가스와 전력업계가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GHP와 EHP를 결합한 시스템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월27일부터 3월2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메쎄(Makuhari Messe)에서 열린 HVAC & R 2018 Japan은 올해로 40회를 맞이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HVAC & R은 전시회가 열린 1956년 이후 그동안 열렸던 도쿄 빅사이트를 떠나 ‘가장 큰 냉난방공조 비즈니스 기회’라는 주제로 마쿠하리 메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여개사가 약800부스로 참여했다. 전세계 냉동공조산업을 이끌고 있는 다이킨,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파나소닉, 히타치 등을 비롯해 판형열교환기 대표기업 SWEP, 에너지밸브 전문기업 벨리모, 세계 최대 독립 압축기기업인 BITZER, 송풍기 전문기업 EBM papst 등이 참여했다. 지난 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던 AHR EXPO가 마치 중국 제냉전을 방불케 했다면
겨울철 동파나 여름철 과열 위험 등 태양열 집열기의 문제점을 개선한 ‘공기식 태양열 집열기’에 대한 성능인증기준(안) 마련되고 있다. 지난 2월8일에는 성능인증기준(안) 공청회도 열렸다.공기식 태양열 집열기 성능인증기준(안) 마련을 주도하고 있는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를 만나봤다. ■ 국내 태양열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최근 국내 새로운 정부의 ‘친환경 친서민 에너지전환정책’과 3D 에너지정책 즉 ‘Decarbon, Decentral, Digital’ 정책에 따라 친환경 녹색건축 핵심기술인 태양열 응용기술에 대한 국내 시장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현재까지는 바이오, 지열 등 다른 신재생열원시장보다 그 규모가 매우 작은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태양열 응용기술의 범위를 기존 액체식에서 공기식까지 확대함으로써 국내 태양열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국내 태양열시장은 태양열 보급 정책과 긴밀히 연결돼 있어 공공건물 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2018년 24%, 2020년 30%)시장과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공공건물 2020년, 민간건물 2025년 시행 예정)시장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태양열 시장은 점차 개선이 가능할
지역난방 사업자가 열사용자에게 실시간 열사용 정보 및 부가정보를 제공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피드백 서비스가 개발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은 2015년부터 ‘IoT 기반 지역난방 열수요 통합관리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3차년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지역난방공사 미래개발원이 주관하고 전자부품연구원(KETI), (주)현암바씨스, (재)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에코센스가 참여해 오는 5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대규모의 지역냉난방 열공급 전문기업으로 과제 총괄 및 운영, 실증용 테스트베드 선정 및 구축, 실증시험 및 시험에 대한 결과평가를 맡고 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IoT기반 건물효율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IoT기반 2차측 정보수집모듈개발 및 자동제어시스템 표준을 담당했다. 현암바씨스는 자동화 및 제어설비 선도기업으로 2차측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존설비 연동 게이트웨이를 개발한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빅데이터기반 2차측 열수요관리 플랫폼 및 서비스기술을, 에코센스는 국제표준기반 열수요관리 평가(M&V) 표준 및 분석툴을 개발한
유류 에너지가 주를 이루고 있는 농업용 난방시장에 가스를 이용해 온실 냉난방은 물론 배기가스로부터 CO₂를 작물에 공급,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GHP(Gas HeatPump, 가스히트펌프)가 개발됐다. 이번 농업용 GHP는 농가의 온실 난방비 부담을 크게 줄일 뿐 아니라 농업분야 온실가스저감 목표를 달성하고 사용 에너지원을 다양화해 국가 에너지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Tri-Gen(삼중발전)’ 시스템은 스마트 온실 에너지 통합시스템으로 GHP를 난방, 탄산시비, 냉방 3개 용도에 활용한다는 의미다. 이번 Tri-Gen 시스템을 개발한 이상민 기계연구원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을 만나 개발배경과 기대효과를 들었다. ■ 개발배경은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보일러 배기가스로 나오는 CO₂를 온실작물에 시비하며 작물생육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왔는데 우리나라에서도 20년 전 이와 같은 방법을 시도했다가 연소 배출물질로 인해 작물이 폐사, 농가피해가 발생해 기술도입이 중단된 바 있다. 2009년 기계연구원과 농촌진흥청이 MOU를 맺으면서 보일러 배기가스를 이용한 탄산시비 기술개발을 요청받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농업용 기계 개발을 시작했
세계적으로 스마트홈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주택의 에너지·건강·쾌적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 에너지빅데이터센터는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를 활용해 재실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수면, 휴식, 운동 등 상황에 맞는 주거환경을 스스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과 주역시상식’에서 미래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현준 단국대 에너지빅데이터센터장을 만나 해당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기술을 소개한다면 ‘인공지능 기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건강·쾌적 환경제어기술’은 공간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보일러,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온·오프 및 온도제어를 수행해야 했다. 이 시스템은 가동 필요성이 있는 환경조건이 되면 각 기기를 스스로 가동한다. 그러나 단순히 온습도, 미세먼지농도 등 환경·기후정보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재실자의 행동패턴도 고려한 제어를 수행한다. 예컨대 사람은 주거
그린리모델링(Green Remodeling, 이하 GR)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진행하는 민간부문 이자지원사업은 지난해 8,551건으로 전년대비 약 10% 증가했다. 지난 2014년 352건에 비하면 24배가 넘는다. 전국 700만여동의 기축건물의 에너지효율화 필요성을 고려하면 의미가 크다. 다만 유인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자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진행한 GR이 2,200여건 파악됐으며 사업실적 증가율도 2016년 281%에서 2017년 10%로 큰 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의 한학우 센터장을 만나 GR사업의 2단계 도약을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 지난해 사업을 평가한다면 2016년부터 GR창조센터가 사업을 맡아 시작했는데 지난해까지 상당히 활성화돼서 정착단계에 들어왔다고 평가한다. 실적이 해마다 성장했고 데이터로도 입증되고 있다. 다만 민간부문 이자지원사업이 예산부족 문제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해 아쉽다. 지난해 해당 부문 예산은 16억5,800만원으로 10월경 대부분 소진됐다. 앞서 실
녹색건축과 건물에너지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는 유지관리다. 신축건물의 에너지성능 기준, 각종 인증제도의 본인증 및 예비인증 등은 설계도면 또는 준공시점평가로 건축허가·인증발급이 진행되고 있다. 반면 운영과정에서 실질적인 감축효과가 있는지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한국품질재단(KFQ, 대표 남대현)은 경영시스템차원에서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을 국내 녹색건축분야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ISO는 단순히 물적대상의 결과물·성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경영시스템 및 프로세스차원에서 인증평가가 이뤄지고 이를 연단위 추적관리하며 3년단위 인증갱신 등이 이뤄진다. KFQ는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녹색건축에너지센터의 심사원을 대상으로 Level Up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위원 및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는 심사원은 건축사, 건축물에너지평가사, G-SEED ID, 온실가스에너지검증심사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활동하고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인증시스템 실행·운영·점검·유지관리 등에 전문성을 보강한다. 이후 심사원들은 ISO 50001·14001 심사원
국토교통부의 ‘저층부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아산시 중앙도서관이 준공돼 오는 6일 개관식이 열린다. 충남 아산시 용화동에 위치한 ‘아산 중앙도서관’은 대지면적 7,129㎡에 연면적 9,037㎡,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약 323억원이다. 패시브·액티브요소를 적용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 녹색건축인증 그린4등급(일반),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 5등급, 패시브하우스인증 A1등급을 획득했다. △외단열 △삼중양면로이 창호 △외벽·파라펫* △열교차단재 △수성연지폼 및 기밀테이프 등 단열·창호·열교·기밀 등 패시브하우스 4대요소가 모두 적용됐으며 △열회수환기장치 △BEMS △태양광패널 △지열설비 등 액티브요소도 적용됐다. 이에 따라 연간 1차에너지소요량 192kWh/㎡, CO₂배출량 47kg/㎡, 기밀도(n50) 0.29회/h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태양광으로 59kW, 지열(수직밀폐형)로 599.64kW를 생산해 에너지자립률 21%를 달성했으며 최종적으로 2.0L 하우스가 됐다. 또한 구조적으로 열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관을 간결한 박스형태로 구성해 표면적을 줄였으며 내부에 중앙아트리움을 둬 자연채광·환기효과를 노렸다.
2020년이면 공공건축물은 반드시 제로에너지로 지어야 한다. 의무화 시점이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기준은 마련됐지만 어떤 공공건축물이 얼마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 소비량이 용도 및 업무를 고려했을 때 적정하게 쓰고 있는 것인지,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건축물 에너지사용 관리시스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노후된 공공건물의 그린리모델링 등 에너지개선을 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DB 및 해석도구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E과소비 공공건물 추출 이번에 개발되는 ‘공공건물 에너지분석 시스템 E-Scanner(가칭)’는 공공건물 기본정보 및 에너지소비량에 대해 실증적이며 지정학적인 통합DB를 구축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를 가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 정책결정에 필요한 실질적인 현황자료 제공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E-Scanner는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결정 시 구체적인 백데이터를 리포팅하고 관련 부처의 이행상황에 따라 문제점, 개선사항에 대한 기술경제성 분석 등 피드
국내 유일의 기계설비건축 산업 종합전시회인 ‘2018 한국건축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가 오는 2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건축기계설비전시회는 기계설비 관련 장비, 자재, 공법을 총망라하는 종합전시회다. 냉난방공조, 위생, 가스, 자동제어, 소방,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 특수설비, 에너지 등 기계설비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한다. 설비의 특정부분을 다루는 전시회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기계설비관련 전 품목 대상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한 기자재, 시공, 건설, 설계, 기술, 학계, 정부 등 기계설비산업의 모든 주체가 참가해 정보를 교류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개척하는 국내 기계설비인 축제의 장이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계설비 산업홍보관이다. LH공사를 비롯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설계협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종합건설기계설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개막식은 정관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개최함으로써 기계설비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업 육성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다양한 주제의 전문 세미
민간에서 건축한 국내 첫 제로에너지 다가구주택인 ‘제로에너지빌라’가 완공됐다. 민간에서 단독주택을 녹색건축으로 건립한 사례는 많지만 다가구주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132㎡ 대지에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선 제로에너지빌라는 패시브·액티브요소를 적용했다. 패시브요소는 외단열구조로 LG하우시스 페놀폼(PF)보드 200mm가 적용됐고 창호는 열관류율 0.9W/㎡K 성능의 독일 살라만다 창호가 시공됐다. 열교차단을 위해서는 스테인리스 브라켓·스크루 등이 쓰였으며 기밀시공을 통해 50pa기압에서 공기교환율 0.39회/h 성능이 도출됐다. 액티브요소는 독일 젠더 콤포에어Q 환기장치를 적용해 중앙형 환기방식을 사용하고 지붕과 남측 벽면에 태양광패널 총16kW가 설치됐다. 특히 이달 중 50kW급 ESS와 COP 4.5성능의 혼합축열방식 히트펌프가 설치될 예정이다. ESS와 혼합축열시스템을 접목하는 시도는 많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어서 에너지 절감성능과 가성비 면에서 어떤 효용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연간 1차에너지소요량은 104kWh/㎡이며 연간 신재생에너지생산량은 128kWh/㎡로 분석됐다. 다만 2~3층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에너지 측
4차 산업혁명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분주하다. AI,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등 많은 키워드가 있지만 하나로 연결되는 요소는 바로 데이터다. 이러한 데이터가 보관되는 물리적 장소가 데이터센터이며 미래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국가들은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IT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4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담당주무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박태완 정보통신산업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정보통신산업과의 역할은정보통신산업과는 디바이스, 3D프린팅, 컴퓨팅, 네트워크 장비, 지능형반도체 등 ICT HW 관련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에는 3D 프린팅 생활화 전략, 컴퓨팅 산업육성 전략 등을 수립했고 올해는 지능형 디바이스, 지능형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신산업 육성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네트워크 장비의 수요처이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서비스 공급을 위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어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데이터센터산업 현황은4차
우리나라의 패시브하우스(PH) 기술은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 단열재, 창호 등 건축자재는 유럽과 같은 선진국대비 기술수준이 70~80%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품질대비 가격경쟁력 면에서는 아직 뒤처지는 것이 사실이어서 세계무대에서 경쟁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업계가 해외에서 기술이전 등 교류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조만간 급성장할 녹색건축, PH시장을 빨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 강화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의 세계시장 진출의 토대가 되기도 한다. 진공단열재와 같은 첨단단열재, 중소건물·저가형 BEMS 등의 기술은 유럽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PH서울(대표 김재준)은 국내외 PH기업의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기술이전·시장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PH기술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리고 온실가스 저감, 쾌적성향상을 위한 녹색건축의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PH서울의 김재준 대표를 만났다. ■ 기업교류 플랫폼을 준비 중인데 현재 PH컨설팅을 위주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한국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선진 PH기술
한국품질재단(대표 남대현, 이하 KFQ)이 녹색건축물 인증제도(G-SEED)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 활용을 통한 녹색건축물 보급확대에 나섰다. KFQ는 ‘국내 최초의 ISO 경영시스템인증기관’으로 출발한 후 지난 25년간 국내외 약 1만여개 기업들에게 전문적이고 공정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산업발전 및 해외시장진출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이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 CDM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검증서비스 등을 수행해 국가정책 및 국내산업의 녹색성장을 지원해왔다. 또한 KFQ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분야에 대한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맞춤형 인재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FQ는 비영리재단법인으로서 인증제도의 지속가능한 신뢰성 확보 및 녹색성장의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녹색건축에너지센터(http://cafe.naver.com/kfqever)를 발족했다. G-SEED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등 국가제도의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홍석진 KFQ 녹색건축에너지센터 녹색건축에너지인증팀장을 만나 활동상을 들었다. ■ 센터를 소개하면 녹색건축에너지센
중앙대학교 친환경건축연구센터(CSBR: Centre for Sustainable Architecture and Building System Research)는 국내 건축환경설비분야의 통합적인 연구를 목표로 1984년 이언구 교수(現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장)의 중앙대 부임 이후 설립됐고 세부적으로 건축에너지설비연구실(BEESL: Building Energy and Environment System Laboratory), 건축환경계획연구실(AEDL: Architecture and Environment Design Laboratory), 예측적응건물제어연구실(PBCL: PREDAPTIVE Buildings & Control Laboratory)의 3개 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박진철 교수가 센터장과 건축에너지설비연구실을, 정민희 교수가 건축환경계획연구실을, 문진우 교수가 예측적응건물제어연구실을 맡고 있다. 2017년 12월까지 18명의 박사와 일반대학원과 건설대학원을 포함해 210명의 석사가 배출돼 대학·연구소·공무원·건설사·건축설계 및 설비업계·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 이슈인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