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만 되면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어 주기적으로 보일러 연통 및 배관 청소를 의무화한다면 미세먼지도 줄이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고순화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은 올해 중점 추진 계획으로 보일러 연통 및 배관 청소 및 난방설비 점검 의무화를 들고 나왔다. 화석연료를 사용으로 인한 미세먼지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난방용으로 가스보일러를 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 전체시장에서 일반용 가스보일러가 대다수 시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NOx나 CO 등을 덜 배출하는 콘덴싱보일러나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당장 바꿀 수 없기에 현 상황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일러 연통 및 배관 청소 의무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고 회장은 “보일러나 배관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올해 운영목표를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하는 협회’로 정했으며 △면허대여, 무자격 불법시공행외 근절 △회원사 시공업역 확대 및 활성화 추진 △중앙회 및 산하조직
1월20일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이하 제로인증제)가 시행됐지만 건축업계의 불만이 만만치 않다. 업계는 이미 건축물의 환경관련 인증제도가 너무 많고 사용자 측면을 무시한 채 건축기준만 강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향후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통합된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과 에너지소비가 산업용에서 증가하는 만큼 건축기준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을 밝혔지만 업계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통합된 제도와 업계의 설득이 시급한 상황이다. 친환경건축물 인증제 난립 현재 우리나라 환경관련 건축물 인증제도는 녹색건축인증제(G-SEED),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이하 에너지효율등급)가 있다. G-SEED는 공공건축물에 의무화돼 있고 민간은 권장사항이다. 에너지효율등급은 공공건축물과 연면적 3,000m²이상 업무시설에 의무화돼 있으며 민간은 권장사항이다. 제로인증제는 에너지효율등급 1++수준인 상위 5%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의 20%~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건물에 대해 1~5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문제는 기존 인증제와 제로인증제가 중복되는 점이 있는데다 향후 전면 의무화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규제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냉매. 이를 담고 있는 1회용 용기가 냉매 주입 후 방치되거나 고철로 처리되고 있어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각별한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2015년 재충전금지용기(이하 1회용 용기) 제품검사처리 현황’에 따르면 약83만여개가 시중에 유통됐다. 주로 냉동공조제품 설치 시 냉매주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14.3L의 1회용 냉매용기는 냉매가스 주입 후 이상기체방정식에 의해 산출 시 약 276g에 달하는 가스가 용기에 남는다. 이에 따라 산술적으로 사용된 83만여개의 1회용 냉매용기에 약 200만톤의 냉매가스가 잔존한 채 버려진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보통 자동차 1대에 300g의 냉매가 사용되는 것을 감안하면 자동차 약6,700대에 넣을 양인 것이다. 교토의정서에서는 HFC, SF₆, PFC, CO₂, CH₄, N₂O 등 6종을 온실가스로 규정했다. CO₂를 지구온난화지수(GWP) 1로 보았을 때 CFC 1만900, HCFC 1,810, HFC 1,430, PFC 7,390 등으로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현재 국내에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제조업체의 애로기술 조기해결, 검정비용절감 등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및 중소농산업체에 대해 검정원이 생산현장을 방문, 검정을 실시하는 현장검정 서비스를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대상 서비스 기종은 농업용보일러, 농산물저온저장고 등이 포함되며 고객중심 편의제공을 위한 현장검정 서비스 대상기종 추가 발굴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현장검정서비스의 대상 중 하나인 농산물저온저장고는 고객의 호응이 매우 좋아 현장검정수요가 △2011년 28건 △2012년 155건 △2013년 366건으로 2013년의 경우 2011년에 비해 약 13배 수준으로 검정건수가 크게 늘었고 대상기종의 지속적인 확대를 요구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실용화재단에서도 현장검정용 계측장비의 추가 확보, 전문인력 확충 및 대상기종 확대에 힘쓰는 등 고품질의 현장검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능시험은 시험용 챔버에 현장과 동일한 저장고 및 냉동기를 설치, 업체가 작성한 수치만큼의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품온조절 성능시험 △보냉성능시험 △온습도조절 성능시험으로 나뉜다. 시험은 정밀한 검사를 위해 5일간에 걸쳐 치러지며 압축기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지난 11월7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회원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으로 신두식 바이오매스플랫폼 대표를 선출했다. 1인 기업 컨설팅기업인 바이오매스플랫폼의 신두식 대표이기도 한 신두식 신임회장은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장, 전 우주일렉트로닉스 에너지사업본부장,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에 바이오매스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여건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회장으로 취임해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힌 신두식 신임회장을 만나봤다.■ 갑자기 신임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는데학계(한규성 충북대 교수)에서 산업계로 회장을 이어받은 제4대 김지응 회장이 본인 회사(신영이앤피)의 일로 수사를 받는 일이 생겼다. 이로 인해 협회 다수 회원사의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회장직 사의 표명한 후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원)를 구성하고 공모절차를 통해 선출됐다. ■ 국내 펠릿시장에 대해 평가한다면가정용보일러 지원사업의 경우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달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발주돼 관련업계에서는 ‘연구만 하다 끝나겠다’라는 한탄이 흘러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17일 2016년도 2차 전력정보화 및 정책지원사업(신재생에너지분야)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 이중 눈길을 끄는 주제가 바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 연구’다. 사업기간은 1년6개월, 사업비는 1억8,000만원이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국가 성장동력으로 지정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에 기반해 신재생에너지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한 문제점 분석 및 대안 마련을 위해 이번 연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중 1차년도 과제로 ‘미활용에너지 현황조사 및 적용 타당성 분석’이 포함됐으며 △해외 미활용에너지 관리 현황 및 특징, 활용사례 등 조사 △히트펌프 열원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기여도 및 적정성 분석 △국내 히트펌프 열원의 활용가능성 및 영향 분석 △기존 신재생에너지원 및 분류기준과의 중복성·정합성 등 평가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써 기여도(온실가스 감축, 산업화 등) 평가 등을 제
대한설비공학회는 전임 회장들과 현 회장을 비롯한 대의원, 명예회원 그리고 회원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회원수 약 8,000명의 초대형 학회로 성장할 수 있었고 높은 위상을 구축했다. 하지만 장기간 불경기에 따른 건설, 플랜트 시장의 침체는 설비분야의 위축으로 이어져 설비인들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파리기후협정 후 온실가스저감이 강조되면서도 기계설비가 그 해결책으로 부상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타개가 절실한 가운데 오랜 동안 학회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설비분야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차기회장으로 출마, 제27기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홍희기 경희대 교수를 만나봤다. ■ 당선소감은 학회회장은 그 역할이 중요한 만큼 부담스러우면서도 책임감이 느껴지는 자리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한 내용을 철저하게 이행하며 학회를 위해 가장 열심히 뛸 각오가 돼있다. 회장임기 동안 우리 학회발전사의 뚜렷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1986년 학회 정회원이 된 이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학회활동에 임해왔다. 30년 이상 학회에 몸담으며 활동한 골수 기계설비인을 자처하고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스보일러 사고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가스보일러설치 상세기준을 전면 개정했다. CO중독사고 근절하고 가스보일러 공통 설치·검사기준은 LP가스 및 도시가스 사용시설 상세기준에서 각각 분리해 통합하고 주거용 가스보일러의 설치·검사기준(KGS GC208)과 상업·산업용 가스보일러의 설치·검사기준(KGS GC209)으로 구분했다. KGS GC208에서는 콘덴싱보일러 및 플라스틱 배기통 재료, 연통설치기준 등이 신설·보완됐으며 터미널(구 배기톱)이격거리 기준 보완, 연돌(구 공동배기구)설치 시 연막시험 방법 및 시간이 명확화했다. KGS GC209에서는 이음연통/금속 이중관형 연동(구 복합공동배기구) 내배기가스 유속기준을 5m/s 이하에서 8m/s 이하로, 캐스케이드연통(구 복합배기통)설치 시 접속부간 거리기준을 50cm 이상에서 25cm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번에 개정된 가스보일러 설치 상세기준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과 미래에너지기준연구소가 참여한 ‘가스보일러 설치 안전기준 실증연구에 관한 기술개발’ 연구용역을 통해 나왔다. 이번 연구용역 총괄책임을 맡은 최경석 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박사를 만나봤다. ■ 국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날씨 예보와 함께 미세먼지예보까지 챙겨보게 됐다. 미세먼지 등급별 행동요령까지 알려주고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 각종 폐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로 정의된다. 가족과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을. 하지만 미세먼지 수치를 바라보며 어디까지 다녀와도 좋을지, 아이들을 밖으로 내보내도 좋을지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단 몇 초의 부재도 허용치 않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기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한 공기, 쾌적한 환경 조성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즘 재단법인 한국공기안전원(이사장 강선행)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공기가 우리를 위협한다 물을 사먹는 시대에 접어든지는 꽤 오래됐다. 하지만 이제는 공기마저 사먹는 시대가 올지 모르겠다. 공기가 오염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기에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중국의 산업화는 자국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봄에나 간혹 불던 황사에 중금속까지 담은 초미세먼지가 돼 사계절 내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초미세먼지 발생 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건축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제로에너지빌딩 의무화가 2020년 공공부문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제적인 제로에너지빌딩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분야간 융·복합체인 ‘제로에너지빌딩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이번 융합 얼라이언스는 제로에너지빌딩 시장창출을 유도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산·학·관이 모였다. 제로에너지빌딩 융합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맡은 김광우 서울대학교 교수를 만나 융합 얼라이언스의 역할과 목표를 들어봤다. ■ 융합 얼라이언스 역할은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전 세계가 움직이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온실가스를 절감하는 최적의 방법인 제로에너지빌딩으로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려고 한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제로에너지빌딩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또한 건물의 단열, 기밀공사를 통해 외부로 에너지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운용과 거주자의 편리성을 위해 BEMS를 이용한다. 제로에너지빌딩을 보급하기 위해 관련된 제도와 정책을 만들며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다양한 건설기술, 신재
공동주택의 실내 공기질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는 환기설비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인 녹색건축물 인증기준(주택성능등급 인정제도) 상 1등급을 만족하는 환기시스템을 찾기는 힘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인정받은 ‘창문부착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자연·기계환기 자동전환…E사용 최소화‘창문부착형 하이브리드 환기시스템’은 성균관대학교, 금호석유화학, 휴테코가 공동개발했으며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를 병용해 환기에 따른 에너지사용을 최소화시켰다. 계절별, 시간대별로 실시간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로 운전방식이 전환되는 이 시스템은 기존의 전열교환형 환기시스템에서 요구되는 전열교환효율, 필터효율, 소음기준 등을 모두 만족하면서도 실제 사용성을 높히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공동주택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전열교환형 환기시스템은 기계적 방법에 의해 외기를 유입, 덕트를 통해 실내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전기를 동력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에너지가 소비되며 실 전체가 덕트로 연결돼 있어 실제 사용하는 공간에 국한해 환기를 실시하는 각실제어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3수만인가? 드디어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이 정부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으로 책정됐기 때문. 그동안 환경부에서는 가정용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에 집착했지만 사실상 예산당국과 예산심의과정에서 번번히 물을 먹었다. 이렇다보니 공동펀딩할 지자체에서는 단독사업으로 저NOx보일러 보급사업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년도 환경부 예산에 10억원이 반영돼 총1만2,500대가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도민이 대상이며 보조금은 대당 16만원이다. 보조금 16만원은 일반보일러와 저NOx보일러의 차액을 지원해 일반보일러 가격으로 저NOx보일러를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수도권 지역의 질소산화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저NOx보일러 교체사업은 콘덴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확대함으로써 콘덴싱 보급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콘덴싱보일러 시대 열린다 저NOx보일러는 한국산업기술원에서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열효율 91% 이상, NOx 28ppm 이하로 배출되는 보일러로 사실상 콘덴싱보일러를 말한다. 콘덴싱보일러는 선택 아닌 필수의
조달청의 맞춤형서비스사업에서 지열설비 중 구성품 중 하나뿐인 지열히트펌프를 선정하면서 지중시설 설치공사까지 ‘물품’ 구매로 일괄 발주하는 것은 ‘특혜성 조달행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련업계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열설비는 지상과 지중시설로 구분되며 지상시설은 건물 안에 설치하는 지열히트펌프, 순환펌프 및 배관설비, 자동제어설비 등 기계장치로 땅속에 설치되는 지열우물공 또는 지중열교환기로부터 올라오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너지로 변환시켜 건물 내부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중시설은 땅속을 수백m 깊이로 굴착하는 현장공사를 통해 설치되는 지열우물공 또는 지중열교환기 및 트렌치배관 등을 말하며 지하수 또는 부동액 등을 순환시켜 땅속에서 열에너지를 취득해 지상시설인 기계장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무엇인가 지상시설은 지열히트펌프(20%), 순환펌프 및 배관설비(20%), 자동제어장치(10%) 등 전체공사비의 50%를 차지하며 나머지 공사비는 지중시설에 투입돼 대형 시추장비를 투입해 수백m 깊이로 땅속을 굴착하고 지열우물공 또는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착정공사와 그라우팅공사에 소요된다. 현재 조달청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사업에서는 지열설비
2011년 신재생에너지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주택지원사업(구 그린홈백만호사업) 보조금편취 문제가 또다시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지원사업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주택(Green Home)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으로 2009년부터 한국에너지공단이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2011년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자격업자들의 불법영업과 참여전문기업의 명의대여 등 불법으로 국가 보조금을 편취해 지열분야 9개 업체가 사기, 보조금편취 등의 혐의로 기소, 2014년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다. 피고인들은 모두 8개월에서 2년의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011년 사건은국민권익위원회는 에너지공단의 신재생에너지 주택보급사업과 관련해 주택 소유자의 신고에 따라 조사한 결과 실제 무자격업체가 시공했음에도 에너지공단의 보조금 신청 자격업체의 명의로 허위 계약서를 작성‧제출,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내용을 확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일대 신재생에너지 주택보급사업 관련 지역난방 설비시공 보조금 부정 수급사례에 대해 수사한
내년 4월 서울대에서 냉동공조산업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냉매’를 다루는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제냉동기구(IIR: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의 국제학술대회인 ‘TPTPR(Thermophysical Properties and Transfer Processes of Refrigerants)’로 미국 등 4개국과 경합해 우리나라가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유치를 성공시킨 ‘TPTPR 2017’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강용태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만나봤다. IIR은 어떤 단체인가 IIR(International Institute of Refrigeration)는 국제냉동기구로 UN처럼 각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정부가 회비를 내는 국제기구다. 냉동공조 관련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냉동공조산업과 관련된 삶의 질 향상, 비용 절감,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정부간 기구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IIR에서는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에어컨, 냉장고에서부터 극저온 기술, 친환경 냉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냉동공조 관련 기술에 대한 학술적, 산업적 지식과 자료를 분석하고 그 결과들을
2004년 시작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가 어느덧 설립 12년을 맞았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유관단체와의 협력관계를 맺어오며 산업성장의 초석을 다져왔다.8월11일 신임 회장으로서 취임식을 갖은 이영호 회장을 만나 향후 2년간 학회를 이끌어갈 포부와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신임 신재생학회장으로 포부는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열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학회의 운영을 책임지는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2년 뒤 퇴임 시에는 우리 학회의 활동으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흔적을 남기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재임기간 동안 주력할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유관학회와 협회 등이 모두 참여하는 기술단체 협의체를 만들고 싶다. 예를 들어 기계산업분야에는 대한기계학회가 주축이 돼 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를 운영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도 다양한 에너지원별로 학회나 협회가 구성돼 있고 독자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각 분야별 활동은
공기열원의 신재생에너지 인정, 신냉매 개발 및 자연냉매 이용, Low GWP대응 냉동기 개발 등 히트펌프산업의 핫 이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히트펌프산업포럼은 9월1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6년 히트펌프산업포럼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히트펌프산업포럼은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하단체로 전 세계적인 흐름과 함께 우리나라가 히트펌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산·학·연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히트펌프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다섯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신재생에너지기기 인정현황(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 △글로벌 냉매규제 동향 및 신냉매 개발현황(유기출 하니웰 차장) △Low GWP 냉매대응 관련 국내외 동향(김욱중 기계연구원 박사) △가정용 공기열원 하이브리드 히트펌프의 실증결과 및 경제성 분석(박노마 LG전자 LA연구센터 수석연구원) △CO₂ 히트펌프 기술동향 및 설치사례(한성철 듀어코리아 차장)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이 오갔다. 공기열원, 신재생에너지 인정 시급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는 ‘공기열원 히트펌프의 신재생에너지기기 인
기존 태양열 냉방보다 부품가격을 낮추고 빠른 냉방운전이 가능한 ‘태양열원 하이브리드 제습냉방시스템’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경희대학교는 9월2일 용인에 위치한 국제캠퍼스에서 ‘패시브하우스의 제로에너지화를 위한 태양열제습냉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배성호 국토교통부 서기관, 홍희기 경희대 교수, 송두삼 성균관대 교수, 구준모 경희대 교수, 김영균 경동나비엔 상무, 조성구 이맥스시스템 부사장 등이 참석해 태양열을 이용한 하이브리드 제습냉방시스템의 특징을 알아보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이어 경희대 공과대학 옥상에 설치된 태양열 제습냉방 및 태양열 흡수식냉방시스템 작동현장을 견학하고 태양열 제습냉방의 기술적 관점의 이해와 보급관점의 진흥책을 논의했다. 히트펌프, 현열로터 대체…가격↓태양열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바탕으로 하는 기존 열에너지생산을 대체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원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동절기 부하에 맞춰 설계된 태양열시스템은 하절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문제를 초래해 잉여열원은 집열기 과열을 유발하고 시스템 전체 수명을 단축시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하절기 잉여열원인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방시스템 개발이 요구되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5일까지 6일간 국내 연소산업의 연구성과와 향상된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기술동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던 ‘제36차 국제연소학회심포지엄 ISOC 2016’가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전 세계 41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가해 국제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번 행사는 1986년 한국연소학회가 처음 설립된 이후 3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돼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이번 국제연소학회심포지엄의 한국유치를 위해 노력한 정인석 국제연소학회 심포지엄 조직위원장을 만나봤다. 정인석 조직위원장은 2006~2007년 2년간 한국연소학회의 전임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정 위원장은 재임기간 동안 일본 Hiroshima대학 Ishizuka 교수, 미국 Caltech Sheperd 교수, 일본 Tohoku대학 Maruta 교수를 초빙해 학회의 국제화에 기여하며 이번 심포지엄 개최의 기틀을 닦아왔다. 한국연소학회는한국연소학회는 1984년부터 한국연소연구회로 시작해 관심있는 연구자가 확대되고 연구활동이 활발해지며 국제화됐다. 학회의 설립목적은 연소공학에 관련된 학문 및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여 공업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내 국제지열연구센터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광주광역시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국내 지열기술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고 향후 국내 지열산업의 고도화 및 보급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지열전문연구소로 대용량 지열 및 심부지열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연면적 800m² 규모로 설립됐으며 현재 총 10명의 연구 인력이 지열신기술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업무는 △국제적 수준의 도심형 대용량 지열냉난방 기술 개발 △보급형 심부지열에너지 개발 △국제공동연구 추진 및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선진기술 벤치마킹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등으로 국내 지열기술 고도화 및 선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 △대구경 고속시추기술 개발 △대구경 대용량 지중열교환기 기술 개발 △소형 바이너리 발전 코어 기술 개발 등이 주력분야다. 김영원 생기원수석연구원(국제지열연구센터 센터장)은 “올해 주요 활동으로는 지열 바이너리 발전기술과 관련 유럽 주요 기관과 해외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너리 발전기술은 최근 정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선진국에 비해 실증운전기술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