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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A 개막…‘도시의 혼’에 녹색건축 담다

7일까지 코엑스서 본행사…10일까지 총회
녹색건축 기업‧기관, 전시‧투어‧세미나 참여


서울도시건축주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UIA세계건축대회가 개막했다.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준비를 맡은 조직위원회(위원장 한종률, 석정훈)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일 개최돼 오는 10일까지 코엑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는 오는 7일 폐막식을 끝으로 본행사가 마무리되며 이후 10일까지는 UIA(국제건축연맹) 총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건축올림픽’으로 불리는 UIA 세계건축대회는 UIA에서 주최해 3년마다 개최되며 1948년 스위스 로잔에서 첫 대회를 연 이래 올해 행사로 26회째를 맞았다. 이번 서울세계건축대회는 국내에서는 최초대회이며 아시아에서는 2011년 일본 도쿄, 1999년 중국 베이징에 이어 3번째다.


‘도시의 혼(Soul of City)’을 주제로 세미나·전시·투어 등 55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24개국에서 참여했으며 3만여 명이 참관할 전망이다.


코엑스 D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에사 모하메드(Esa Mohamed) UIA 회장, 한종률·석정훈 공동조직위원장, 배병길 한국건축단체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종률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5일간의 대회를 위해 지난 6년간 땀과 노력을 쏟았다”라며 “지구적으로 끊임없이 파괴와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건축문화를 중심으로 세계를 보다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개최된 첫날 기조강연으로 △서울, 공유하는 도시- 도시전역의 공공공간에서의 민주주의 추구(박원순 서울시장) △셋(첸 빌리, 윌리엄스 토드 건축가 부부) △자하 하디드의 유산- 회고 및 전망(슈마허 패트릭 자하하디드 사무소장) 등이 진행됐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은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지만 모든 빛에는 어둠이 따르듯 서울도 해결이 필요한 다양한 문제가 있다”라며 “양적성장에 따라 역사·문화·인권·다양성·환경 등의 가치가 파괴됐는데 이는 전 세계도시들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서울은 성장개발중심의 ‘한강의 기적’은 잊고 사람중심의 ‘사람특별시’가 되고 있다”라며 “서울은 도시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전략을 채택하고 다양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는데 일례로 서울역 고가를 보행길로 재건한 ‘서울로7017’은 100일간 360만명이 이용해 ‘자동차 중독도시’에서 ‘보행자중심도시’로의 전환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3일 동안 세계 저명한 인사들이 참여해 총 8개의 기조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코엑스 C홀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200여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건축산업전’이 마련됐다. 건축산업전에는 건축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에 주목한 기업·기관들이 출품해 이목을 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 단지형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경기도 융합타운추진단’ △수열·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K-water’ △주택사업 추진에 기축건물 에너지효율화 등 그린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했다.


기업 중에서는 △중앙난방을 위한 통합배관시스템 전문기업 ‘구성이앤드씨’ △독일 이노텍사의 고단열 창호를 공급하는 ‘삼익산업’ △창호 주변 열교차단재를 생산하는 ‘스타빌엔지니어링’ 등이 출품했다.



포럼 및 세미나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 관련한 발표가 이뤄진다. 6일에는 ‘인간적인 녹색건축: 녹색과의 속삭임’을 주제로 정영균 희림건축 대표, 위니 마스 네덜란드 MVRDV 설립자 등이 발표하는 기조강연이 준비됐으며 이건창호에서 발표하는 ‘진공유리를 이용한 파사드 및 에너지절감의 미래’ 세미나가 마련됐다.


또한 LH의 친환경주택·스마트홈과 관련된 기술·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더 스마티움’ 투어 프로그램도 인기를 모았다.


이 밖에도 UIA회원국 55개국이 참여해 자국의 건축문화·기술을 선보이고 앞으로 열릴 대회를 홍보하는 ‘UIA 플라자’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학생들이 마련한 ‘학생 & 젊은 건축가 플랫폼’이 코엑스 전시장에 함께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