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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인터뷰]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실내공기질·E절감 균형”
환기·제습·청정 융합…외기냉방 이용 효율↑

만성적인 미세먼지가 국민들을 괴롭히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실내공기질은 주택성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됐다.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 연구단’에서는 2세부과제로 실내공기질 향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세부 책임을 맡아 공기질 향상과 에너지절감을 절충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추구하고 있다는 이윤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만나 개발내용을 들었다.

 

■ 실내공기질 향상방안은

해결방법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오염원 제어다. 친환경 건축자재 등의 사용이 해당되는데 환경부의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량 기준이 10여년 전 시행됐기 때문에 안착된 측면이 있다.


다만 오염원 중 실내발생 미세먼지와 곰팡이 등 미생물은 다뤄지지 않고 있다. 당장은 미세먼지 위주지만 이후에는 미생물·바이러스·세균 제어기술이 필요하다. 2세부에서는 곰팡이 피해진단 기법 및 평가지표와 복구·개선방안을 다룬다.


둘째는 환기제어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미세먼지 차폐다. 필터를 주로 사용하는데 연구단에서 성능표준을 만든 바 있다. 또한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레인지후드 성능을 제도화시키고자 한다.


셋째는 오염물질 직접제거다. 공기청정기, 식재 등이 있을 수 있다. 연구단에서는 흡착물질을 이용한 제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관건은 저비용 고효율의 흡착기능성 건축내장재 개발과 흡착성능을 예측하고 시공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는 비용대비 효과문제 때문에 권장으로 두고 있다. 오염원 제어는 100원을 들이면 100의 효과가 있지만 오염물질 직접제거는 200원을 들여 50원 효과만 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오염물질, 화학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도 재실자가 반드시 만족하거나 건강한 것이 아니다. 농도를 더 낮춰 재실자 만족을 줘야한다.

 

■ 에너지소비는 증가할 텐데

에너지와 환경을 밸런싱해 균형점을 찾음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 건강한 실내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국내 공동주택은 70% 이상이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도 냉방부하를 줄일 필요가 있다. 유럽에서는 외기냉방 환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단도 그에 맞춰 외기냉방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제습, 통합성능평가, 공기청정 등을 결합해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 개발은 완료단계이며 내년 실증에 돌입할 계획이다.

 

■ 제도가 점차 강화될 전망인데

2세부는 연구결과가 제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과제 구성을 건강친화형 주택의 건설기준과 매칭시켰다. 2016년 연구단이 개발한 필터표준이 반영됐으며 2017년에는 레인지후드 관련 항목이 고시에 포함돼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기술개발에 따라 제도는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연구단의 개발 제품들은 현재기준을 상회하므로 향후 강화될 제도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제시한다는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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