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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원자재·전쟁·코로나19…악재 가중된 2021년 ‘악몽’ [열교환기]

열교환기업계, 원자재 상승 ‘직격타’



열교환기업계는 원자재 가격상승이라는 난관에 직격타를 맞은 산업이다. 특히 철강가격의 대폭적인 상승은 열교환기업계를 포함해 대다수의 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

열교환기업계는 견적을 내고 매출까지 이어지는 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손해보는 구조다. 마진 15%를 계산하고 수주했더니 오히려 5%를 손해봤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호주의 무역분쟁에 철광석값이 올랐는데 이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니켈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스테인리스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올해 열교환기업계의 고난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열교환기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견적을 냈던 것들을 올해 재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금액이 너무 안맞으면 수주포기까지 각오하고 있다”라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불이익을 감안하고 계약변경을 요구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은 정부에서 나서서 중재해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대내·외적인 악재속에서도 선방을 하고 있는 한국알파라발은 2021년 1,026억원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6% 하락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0.6% 상승했다.

알파라발의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재 상승과 더불어 대규모 건물 공사가 적고 일반 산업부문의 투자위축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조선부문에서 높은 매출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올해 역시 차별화된 품질과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실적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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