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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원자재·전쟁·코로나19…악재 가중된 2021년 ‘악몽’ [중앙공조]

중앙공조업계, 원가부담 ‘직격탄’



지난해에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 연초부터 원부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원가상승과 경쟁력 악화로 공조업계도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가격경쟁 등 업체간 과당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은 악화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공조시장과 관련 있는 반도체업계 설비투자는 늘었으나 출혈경쟁으로 오히려 수익성 악화가 심화된 한해였다. 이렇다보니 기업들은 원가상승에 대한 대응으로 높은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했다.

귀뚜라미그룹의 공조 3사 중 대표기업인 귀뚜라미범양냉방의 지난해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매출 1,7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86% 증가한 98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의 관계자는 “2021년은 여러가지 영업환경이 열악한 와중에도 사상 최고의 매출실적을 달성한 뜻깊은 한 해로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뛰어준 결과”라며 “이번 실적달성은 원자재가격 인상을 예측해 재고확보에 주력한 결과, 원가상승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으며 공조시장이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냉동창고, 데이터센터, 발전소 등 신규시장 개척과 냉각탑, 축류팬, 냉동기 등 신제품을 출시해 대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화두도 ‘원자재가격 인상 대응’이라고 강조한 이 관계자는 “올해는 더욱 이익률 관리에 중점 대응할 예정”이라며 “에어컨, 냉동기, 냉각탑, 송풍기 등 지속적인 매출 확대 및 데이터센터, 냉동창고, 발전소, 지하터널, 해외플랜트 등 신시장 진입 및 점유율을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조시장은 급격히 위축됐으나 저온 냉장·냉동창고분야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장은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센추리도 이러한 시장변화에 대응을 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센추리의 매출액은 1,414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순이익은 30% 증가했다.

센추리의 관계자는 “저온 냉장·냉동분야에서는 ESG, 탄소세 등의 논의로 부분적이나마 기존 HFC냉매 위주에서 탈피해 자연냉매로의 전환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며 탈원전 기조의 국내 상황과 달리 해외 원전분야에서 성과를 이뤄 매출에 기여했다”라며 “올해 저온분야 활성화와 자연냉매(CO₂)를 적용한 냉동기 도입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무급유 터보냉동기의 고급화와 저온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프리쿨링을 적용한 데이터센터용 무급유 터보냉동기 출시를 통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R1233zd 터보냉동기 line-up 및 활성화, 일본시장 진출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룸 등 특수공조시장과 지열시장 활성화로 2019년 매출 2,000억원을 기록했지만 2020년 매출급락의 아픔을 겪었던 신성엔지니어링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686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5%, 20% 급감했다. 결국 원자재값 상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차시스템 △냉동공조사업 △PSD사업 △설비 등을 사업부문으로 둔 삼중테크는 매출은 1,000억원에 육박한 993억2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5% 상승한 15억원을 달성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6.6% 감소에 그쳐 비교적 선방한 한해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흡수식 등 냉동공조기기 매출은 337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냉동공조기기 생산실적은 2020년 연간 914대 생산에서 지난해에는 1,179대를 생산했으며 국내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삼중테크의 관계자는 “냉동공조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및 가스냉방 확대정책에 따라 냉온수기 교체수요가 다소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는 국책과제로 추진 중인 3중효용 흡수식냉온수기와 흡착식 냉동기 개발이 완료된 만큼 올해는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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