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자유무역지역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5년 12월 지정돼 2010년 4월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개원해 운영 중이다. 동해자유무역지역은 외국인 투자유치, 무역진흥, 지역개발 촉진 등을 위해 지정된 목적에 따라 입주 기업들이 점차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콜드체인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동해지역의 경기회복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하는 것이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의 역할이자 존재 이유라고 강조하는 이근하 원장을 만나 동해의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에 대해 들었다. ■ ‘콜드체인 허브구축’ 사업은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은 동해항에 인접한 동해자유무역지역의 지리적 이점과 동해지역의 중요산업 중 하나인 어업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수산관련 공급망을 형성하고 고부가가치 수산가공품 제조 및 수출을 통해 무역진흥과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수출확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콜드체인 허브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를 위한 저온물류표준공장이라는 기반시설을 구축해 사업을 함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앵커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동해지역이 북방경제의 중요 물류기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상부에 축구장 면적 4배에 달하는 인공부지가 놓이고 이 일대가 주거, 생활SOC, 공원(도시숲), 청년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콤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포스코A&C 컨소시엄은 이번 신내콤팩트시티 설계공모에서 ‘연결도시(Connection City)’를 출품해 당선됐다. 컨소시엄은 △포스코A&C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유신 △한백에프앤씨 △국민대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공모에서 대상지가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지역이자 주변에 신내 차량기지, 중랑 공영차고지 같은 대형 기반시설이 입지해 있는 점을 고려해 주변까지 아우르는 장기발전 구상을 설계안에 제시하도록 했다. 신내콤팩트시티는 도시를 단절시켰던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해 주거지를 연결하고 상부에 축구장 면적 4배(약 2만7,000㎡)에 달하는 인공부지를 놓는다. 이 일대가 주거, 생활SOC, 공원(도시숲), 청년 자족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창조된다. 청년 1인가구부터 자녀가 없는,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까지 모두 고려한 다양한 유닛의 행복주택(청신호주택) 990세대와 세탁실, 공용텃밭, 운동실, 라운지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청년층의
포스코A&C(대표 김대원)가 주관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이 신내콤팩트시티 설계공모에서 ‘연결도시(Connection City)’ 설계안으로 최종당선되며 기본·실시설계권을 획득했다. 그간 △포스코 그린빌딩 △한국외대 그린리모델링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레지던스 호텔 패시브 모듈러건축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친환경·에너지·커뮤니티·도시콘텐츠를 강조하는 도시·건축설계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온 포스코A&C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진 포스코A&C 디자인사업실 디자인3그룹장을 만나 이번 신내콤팩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한 의미와 주안점을 들었다. ■ 컨소시엄 구성은포스코A&C가 컨소시엄의 주관사를 맡고 있다.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유신 △장윤규 국민대 교수 등이 디자인콘셉트, 도시계획, 설계에 참여했고 △한백에프앤씨(소방) △ARUP(구조컨설팅) △오피스박김(조경) △SLA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도시) △동해(교통) 등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국내 최고의 팀으로 구성했다. 통상적인 설계공모는 대체로 건축설계분야만으로 주요 팀이 형성된다. 그러나 신내콤팩트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및 건강한 국민 삶의 터전을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정책의 비전과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5년간의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이하 녹기본)’이 1월부로 시행됐다. 녹기본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1차 녹기본은 선진국 패시브건축물 수준으로 단열기준을 강화하는 등 녹색건축물로 원천적 체질개선을 주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바 있다. 제2차 녹기본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등 녹색건축물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국민생활 향상과 혁신성장 실현에 기여하고 저탄소·저에너지사회를 선도하는 녹색건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하고 충실한 이행을 위해 12대 정책과제, 100개 세부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제1차 녹기본, 제도기반 마련 ‘성과’제1차 녹기본은 ‘탄소저감형 국토환경과 환경친화적 생활문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보급과 육성’을 비전으로 삼아 2014년 수립돼 2018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시행됐다. △녹색건축 기준 선진화 △기존건물 에너지성능 향상 △녹색건축 산업육성 △녹색건축 저변확대 등 4대 추진전략과 10대 정책과제를 발굴한 바 있다. 2018년 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은 약 4,
2020년은 새롭게 마련된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이하 녹기본)의 계획기간(2020~2024년)이 시작되는 해다. 녹기본은 5대전략, 12대 정책과제로 구성되며 99개의 세부과제를 상향식(Bottom-up)으로 도출했다. 박덕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사무관에게 이번 제2차 녹기본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에 대해 들었다. ■ 녹기본의 성격은녹기본은 5년간 우리나라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건축물 조성정책의 비전,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광역지자체별로 수립하는 ‘지역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위계획으로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녹색건축분야의 △현황 및 전망 △온실가스감축, 에너지절약 등 목표설정 및 추진방향 △정보체계 구축·운영 △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지원·관리 △조성사업 지원 △시범사업 △건축자재·시공 정책방향 △그밖의 촉진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제2차 녹기본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한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14년 12월 발표한 제1차 계획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 다양한 전문가 워킹그룹(7개 전문분과 및 50여명)을 구성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는 냉방에너지 저감기준 마련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국토교통부의 주거용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주거용 건축물에서 냉방에너지는 난방에너지 사용량의 약 7% 수준이지만 하절기 폭염 장기화 등으로 사용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에너지사용량 분석결과를 보면 건축물 사용승인연도별 단위면적당 난방에너지사용량은 최근 지어진 건물일수록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단위면적당 냉방에너지사용량은 오히려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방보다 냉방 위주의 에너지사용특성을 보이는 비주거용 건축물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냉방에너지 수요저감을 위한 기준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냉방에너지를 최대 20% 저감하는 설계기준을 2022년까지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냉방에너지 저감기준은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는 종합적 건축물 성능강화를 위해 냉방에너지 저감을 유도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도시계획을 확대하는 것이다. 동·하계 온도편차로 난방 및 냉방 소요가 큰 기후조건을 고려해 건축물 용도별 연간 냉난방 에너지소요량 최적기준을 개발한다. 또한 냉방에너지저감을 위한 차양·SHG
국토교통부는 제2차 녹색건축기본계획을 통해 단열재의 친환경 발포제 사용 및 경시변화에 대한 기준개정 추진을 예고했다. 국토부는 KS개정을 통해 열전도율과 같은 단열재관련 용어정비, 장기성능 시험·평가방법 반영, 발포제 친환경성 반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열재 및 마감재 등이 포함된 복합외장재의 단열·내화성능 평가·기술마련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단열재 성능향상을 위한 KS정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다. 국토부는 단열재시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만큼 소비자관점에서 건전한 기술경쟁력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시변화의 경우 발포제를 사용하는 압출법유기발포단열재(XPS)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발포가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출돼 열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측정방법은 KS M ISO 11561(단열재의 경시변화)에 따른 실험실 가속시험법에 의해 25년간 평균 열저항값을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KS M 3808(발포 폴리스티렌 단열재)에 따라 장기 열전도도를 계산하고 있다. 실험실 가속시험법은 시편(시험체 조각)을 10mm로 슬라이싱한 뒤 일정조건의 온·습도 환경에서 90~100일간 발포가스 유출변화를
국민들의 건강과 쾌적성을 위해 실내 온·습도, 공기질을 관리하는 공조설비가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제어를 방해하거나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구조여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거실공간의 유독가스를 제어하는 제연설비 중 제연구역에 적절한 급·배기 풍량을 공급하기 위해 제연댐퍼가 설치된다. 최근 비용·시공성 이점에 따라 제연댐퍼가 대부분 공조·소방겸용으로 설치되고 있다. 문제는 소방·공조겸용 댐퍼가 유사 시 자동으로 기능이 전환되지 않거나 누기율이 높아 제연풍량 확보가 불가능한 곳이 많다는 점이다. 제연설비 설치대상이 주로 사람들이 밀집하기 쉬운 다중이용시설 등 대형공간 위주로 지정된 점을 감안하면 질식에 의한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거실제연, 대공간 연기확산 방지 핵심거실제연설비는 화재가 발생한 거실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안전하게 유도·배기해 건물 내에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 주로 근생·위락·판매·숙박·터미널·철도·공항 등 바닥면적이 1,000㎡ 이상이면서 지하층·무창층인 공간이 설치대상이다. 지하철, 지하상가, 쇼핑몰, 백화점, 영화관 등이 대부분 해당된다. 원칙적으로는 제연을 위한 소방설비를 공조용과 구분해 따로 설
디앤이에스(대표 윤재동)가 올해부터 사명을 변경한 이투지(E2G)는 저에너지 고효율 건축물을 구현하는 건축설비시스템 구성, 설계, 납품, 시공, 운전관리, 건축설비 시스템컨설팅 등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능동형 건축물에너지절약시스템인 ‘TECS(Total Energy Cut-down System) 4.0’을 실증·보급해 왔다. TECS는 △저유량냉동기 △기능성밸브 △순환펌프 △자동제어 등을 융합해 건축물의 냉난방 소요전력의 40%를 절감하는 솔루션이다. 이투지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에너지분야에 더해 소방부문과의 시스템융복합을 통해 안전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조부하 저감을 위한 VAV(가변풍량)댐퍼와 전동제연댐퍼를 결합하는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윤재동 대표를 만나 내용을 들었다. ■ 개발추진 배경은현재 국내 대부분의 중앙공조방식 건축물은 공조·소방 겸용덕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덕트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소방용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공조업계에서는 평상시 관점으로만 접근해 왔다. 이에 따라 겸용으로 활용되는 설비가 화재 시 정상적으로 소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는 관심밖의 일이었다. 그러나 기계설비업계나 소방
건축물 제연설비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르면서 지난 2018년 공조·소방 일체형 제연풍량조절댐퍼 SVD를 개발·출시한 벨리모서울(대표 임태섭)이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에 납품을 성공함으로써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SVD는 공조덕트와 제연덕트 겸용사용 시 풍량을 조절해야할 경우 별도의 덕트라인 구성없이 하나의 댐퍼로 2가지 제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KS규격품 또는 동등 품질 이상을 사용해 내구성 및 성능이 우수하다. 국내 화재안전기준에 명기된 ‘개폐상태 감시’ 기준을 만족하며 자동점검 프로그램에 의해 손쉽게 개별댐퍼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가능하다. 특히 SVD는 정확한 누기율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실제연 설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는 댐퍼의 누기율데이터가 없어 정확한 제연설계가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에어타이트댐퍼로서 누기율이 1,000Pa 압력에서 4CFM/ft² 이하이고 압력강하(Pressure Drop)는 3.0mmAq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UL인증 1등급(Class Ⅰ) △AMCA Air Leakage인증 △AMCA Air Performance인증 등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제연풍량을 확보하는 거실제연설계가 가능하다. 기존 설치하는
TÜV SÜD는 1866년 독일에서 설립된 시험인증기관으로 비즈니스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품질·안전·지속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TÜV SÜD는 세계적으로 24억유로(약 3조1,432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42%가 독일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1,000개 이상의 글로벌 사무소를 두고 2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7만4,000여개의 인증서 발행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TÜV SÜD는 1992년 한국시장에 진출해 1994년 한국법인인 TÜV SÜD Korea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27년간 자동차, 배터리, 철도, 전기전자,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건축물, 반도체, 산업설비 및 기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기획·설계·제조·시공·운영·최적화·폐기 등 전 단계에 대한 시험·인증·교육 등 전문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ÜV SÜD Korea는 여의도 IF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 구로, 부산, 수원에 각각 시험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KOLAS 국제 공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수원 배터리시험소는 외국계 시험인증기관이 설립한 중대형 배터리 전문시험소로는 최초다. 2014년 2월 개소 이후 ESS, 전기차 배터
시험·인증·검사 글로벌기업인 티유브이슈드(TÜV SÜD)는 건축분야에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TÜV SÜD Korea는 RI(Real estate & Infrastructure)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클린룸서비스와 건축물검사(building inspection) 등이 핵심서비스다. 진을선 RI팀장을 만나 내용을 들었다. ■ TÜV SÜD를 소개하면 TÜV SÜD는 제3자 검사(3rd party inspection)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1865년 독일 만하임 양조장에서 보일러 폭발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모인 보일러관련 전문기술자 협의체가 TÜV의 토대다. 이후 독일 남부지방을 근거지로 하는 기술자들이 슈드를 설립했고 북부는 노르드(NORD), 라인강공업지대에서는 라일란드(Rheinland)라는 명칭으로 각기 다른 여러 개의 회사가 생겼다. 모태는 같지만 현재는 완전히 다른 회사다. TÜV SÜD는 역사·기술력·규모면에서 세계 정상급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유럽 등 해외 발주처의 경우 TÜV SÜD 인증·검사결과·보고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 클린룸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클린룸서비스는 전체 업무 중 차지
클린룸분야 전문기업인 금영ENG(대표 최승호)는 최근 인천, 아산에 미국 반도체기업인 셀레스티카의 클린룸공사를 진행하면서 TÜV SÜD인증을 획득했다. 박석환 이사를 만나 기업경쟁력과 인증획득 배경에 대해 들었다. ■ 회사를 소개하면 금영ENG는 클린룸 설계 및 시공, 현장관리, 공사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본사를 대전에 두고 2007년 설립해 베트남, 헝가리, 중국 등에 해외지사를 세웠으며 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1년 170억여원, 2014년 250억여원, 2018년 300억여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 기준 기계설비공사 시공능력 평가액은 290억원이다. 공조 및 클린룸분야에서 내실을 쌓아온 실력있는 기업으로 다년간 설계 및 시공경험을 통해 기술적인 노하우와 역량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 주요 사업실적은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LG전자, SK이노베이션, 한화 등과 협력하고 있다. 2009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소설립 당시 1~3층 전체를 팩구조 클린룸으로 진행하는 40억여원 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최근
최근 스마트·하이테크건축 역량강화에 나선 쌍용건설(대표 김석준)이 ‘루이비통 플래그십 청담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TÜV SÜD인증을 획득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BIM, AR·VR, 액션캠,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요소를 건축현장에 반영해 설계·시공오차를 줄이고 건축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태순 쌍용건설 현장소장을 만나 프로젝트의 의미와 품질확보를 위한 노력에 대해 들었다. ■ 프로젝트를 소개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루이비통 코리아가 발주한 것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공사단가가 평당 수천만원에 달한다. 통상 명품브랜드는 제품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장 건축디자인. 인테리어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다. 938.1㎡ 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809.88㎡로 건축된다. 보통 건물들은 뼈대나 구조물이 정해지고 이후 조형물·장식물이 설치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 조형물이 먼저 정해지고 이를 받치는 철골빔·기둥을 구조물에 미리 심어졌다. 즉 장식물 디자인을 먼저하고 이를 견딜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장식물은 불규칙한 곡면으로 이뤄진 유리구조물이다. 모든 곡면이 철골프레임과 정확히 맞아야 하기 때문에 PC공법으로 자재를 사전제작하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의 기본은 패시브건축이다. 그중에서도 단열은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다. 2018년 시행돼 ‘패시브건축 의무화’로 평가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도 단열성능 강화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건축물의 단열성능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외단열공법이 주목받았다. 단열재가 슬라브나 설비배관 등과 건물 내에서 간섭해 단열선이 끊어지는 내단열과 달리 건물외벽에 단열재를 붙여 보온병처럼 건물을 감싸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열교차단·기밀확보가 용이하며 결로·곰팡이 등 하자를 줄일 수 있어 건강·쾌적성 향상을 가져온다. 그러나 최근 건축물의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언론을 통해 단열재가 핵심원인인 것처럼 지목됐다. 특히 속칭 ‘드라이비트’라고 불리는 외단열미장마감공법(EIFS: Exterior Insulation Finishing Systems)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단열재를 중심으로 준불연 건자재사용을 강화하는 법개정이 이어졌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박사는 “준공허가 시 소방점검 미흡, 형식적 감리제도, 소방설비 관리부실에 따른 오작동·미작동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음에도 단열재의 화재안전기준만 강화해 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이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준불연EPS(비드법보온판) 개발에 성공해 조만간 기술이전을 통한 제품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강재식 공공건축연구본부 그린빌딩연구실 박사 연구팀은 국가R&D의 일환으로 실시된 ‘고기능성 건물외피시스템 연구’를 통해 이번 준불연EPS를 개발했다. 강화일로를 걷고 있는 단열재의 난연성능 기준에 따라 준불연 단열재의 의무화 적용대상 건축물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페놀폼(PF) 독점구조가 형성되며 단열재시장 질서가 왜곡되고 제품 자체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대체재의 등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KICT의 준불연EPS가 시장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강재식 박사를 만나 최근 단열재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난연성능관련 이슈와 준불연EPS 제품의 성능에 대해 들었다. ■ 난연성이 단열재업계 핵심이슈로 떠올랐는데 단열재의 화재이슈는 20여년 전부터 꾸준히 발생했지만 최근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강화와 맞물리면서 단열재 산업생태계가 교란되고 있다. 1999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인천 인현동 호프집, 2015년 의정부아파트,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2018년 밀양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