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경기악화 속 ‘기회탐색’… ‘극심한 침체·선택적 성장’ 병존 ⑯열교환기

  • 등록 202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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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교환기업계, 출혈경쟁 심화… 매출은 보합세

 

산업계가 사업을 확장함에따라 온도관리, 유체 가열 및 냉각, 에너지절약을 관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열교환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판형 열교환기는 다양한 산업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산업 성장은 열교환기설계 혁신과 기술 발전을 촉진해 효율성과 성능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산업 확장과 열교환기 수요의 공생관계는 시장 궤도를 강화하고 제조업체와 공급업체가 진화하는 산업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산업계는 공간을 최적화하고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열교환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소형 열교환기는 휴대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종종 효율성과 성능이 향상돼 현대 산업공정의 진화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HVAC시장에서 열교환기시장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경쟁사간 출혈경쟁이 심화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전반적인 건기경기 침체로 인해 주요 건설사 입찰건수마저 감소하고 있으며 설비회사 부실로 인해 기존 수주 취소 및 거래 중지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고려엠지의 지난해 매출은 283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고려엠지의 관계자는 “열교환기 주력시장인 냉난방공조, 데이터센터와 선박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 군수함, 잠수함 기자재 공급은 물론 LNG, LPG, NH₃, Methanol Fuel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성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판형 열교환기 전문 브랜드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R&D센터 설립과 고온·고압용 열교환기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저의 2024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0% 정도 감소했다.

 

바이저의 관계자는 “전체적인 매출 추이는 크게 변동이 없으나 사업부별로 크게 성과는 구별할수 있다”라며 “플랜트와 산업현장의 용접식 열교환기 및 고무제품 매출은 기존보다 상승했으나 건설부문에서 경기 침체로 인해 경쟁심화로 HVAC부문에서의 매출은 약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경기 위주의 SALES에서 울산, 평택 등 산업플랜트분야로 확장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교환기부문 AHRI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스팀을 활용한 열교환기 유니트 신제품 활성화와 개보수시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알파브레이징은 지난해 1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54%, 34% 증가했다.

 

알파브레이징의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칠러 및 스크러버, 수소연료전지, 데이터센터 냉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신규 장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 적합한 열교환기 모델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대응 전략을 통해 알파브레이징은 미래 냉각기술의 중심에 서며 국내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철 기자 eckang@kharn.kr
저작권자 2015.10.01 ⓒ Kh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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