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태양광이 월등히 많이 보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나 이는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열을 대표하는 신재생에너지는 태양열, 지열, 수열 등이 있다. 하지만 내륙에만 주로 보급됐을 뿐 냉난방용으로 제주에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게 사실이다. 그나마 지열은 농어업에너지 효율화사업을 통한 지중공기열과 지중지하수를 이용한 타운하우스에 보급된 것이 전부다. 제주도에 지열 보급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보다도 제주도 전 지역에 적용가능한 시스템시공기준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제주도의 지하수보전을 위한 지하수관리조례에 부합한 지열천공법은 로터리식 코어회수 공법으로 비용이 고가인 것도 문제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지중열교환기는 반드시 지하수보존을 위해 STS나 PE관을 이용해 수직밀혜형 열교환기를 설치해야 하며 깊이는 지하수 표면으로부터 30m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제주의 지열은 내륙과 다르게 천공방식, 열교환기 형태 등이 제주 지하수보전을 위해 특화돼 있으며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천공깊이가 깊어져 천공비용이 올라가는 제주도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열 보급 확대 방안 제시대성히트에너지
탄소중립은 경제활동 과정에서 CO₂ 등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져서 탄소 순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인간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하는 개념으로 영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를 비롯해 중국, 일본까지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적 아젠다다. 우리나라도 2020년 12월15일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도는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아름다운 섬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13년 10월 2030 탄소없는 섬, 제주(Carbon-Free Island, Jejuby 2030: CFI 2030) 비전을 발표하며 현재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인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CFI 2030에서는 발전(신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체계 달성), 수송(수송수단의 전기자동화), 소비(스마트그리드 도 전역화) 등 3개 영역추진을 통해 에너지생산부터 소비까지 자립하는 ‘에너지자립도시 구현’이 사실상 최종 목표다. 카본프리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도전이자 새로운 경제적 기회로 다가오고 있으며 CFI 2030은 제
전례없는 전 세계적인 위험들이 계속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기후 비상사태라는 완벽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자연은 심각한 위기상태다. 불평등과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문턱을 넘어서면 회복이 어려운 주요 티핑포인트들이 가까이 다가와 있다. 여러 분석에 의하면 앞으로의 10년은 우리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된다. 최신의 과학적 증거는 지구기후, 생태계가 위험에 처해 있음을 확인해준다. 오늘날 기후를 조절하는 15개의 주요 생물물리시스템(biophysics system) 중 9개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잠재적으로 티핑포인트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활동에 따른 탄소배출로 이미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평균 1.0°C 이상 평균기온이 높아졌으며 과거와 현재의 탄소 배출량 때문에 10년마다 0.2°C씩 온도는 상승하고 있다. 이 속도라면 지구온난화는 2030~2052년 사이에 1.5°C 상승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IPCC, 2018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인식이 증가되고 있지만 탄소배출은 여전하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깜짝 감소 이후 2021년의 반등은 예견된 놀라움이다. 화석연료의 사용과 산업화는
제주는 지구온난화 예방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4.05GW 보급, 전기차 37만7,000대 전환, 에너지이용효율 23% 개선 등 ‘탄소없는 섬, 제주(CFI 2030)’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신재생에너지보급, 전기차 충전, 가스·열공급, 스마트에너지시티 구축, 에너지이용효율화 등 CFI 제주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를 글로벌 미래도시 모델인 ‘스마트에너지시티 허브’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는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석유, 가스, 석탄 등의 생산, 수송, 분배, 판매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해 제주의 CFI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을 만나봤다. ■ 제주에너지공사의 CFI 추진 방향은 제주에너지공사는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 제주’ 조성을 목표로 2012년 7월 설립됐다. 회사 정관상 풍력·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개발, 확충과 열, 가스 보급,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 등 에너지 전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신재생에너지사업으로 신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풍력
한국중부발전(KOMIPO)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창립됐으며 제주발전본부를 포함한 보령, 서울, 세종 등 6개의 사업소를 운영 중이다. 제주발전본부는 1982년 11월 10MW급 기력발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40여년간 제주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져왔다. 제주도 내 유일한 녹색기업으로 친환경 바이오중유를 활용해 세계 최초 전소운전에 성공한 기력발전소 및 제주지역 최초 LNG복합을 비롯한 총 482MW의 다양한 발전설비를 보유해 제주도 발전설비 용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제주본부는 발전소 주변 시설농가에 온배수를 냉난방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변근희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본부장을 만나 발전현황 및 제주도 내 수열활용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제주도 발전현황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현황은2020년 기준 제주도 전체 설비용량은 1,645MW이며 신재생에너지설비는 1,059MW로 약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바이오중유 전환설비인 제주기력 150MW과 남제주기력 200MW를 제외하면 약 43% 수준이다. 또한 제부발전본부는 전체 설비용량 482MW 중 23.2MW를 태양광, 풍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사업 중
신재생에너지 중 열분야를 대표하는 에너지원은 지열이다. 육지에서는 보급이 활발하지만 제주도는 화산지대이다보니 지열 보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그나마 농어업에너지효율화 사업을 통한 지중공기열과 지중지하수를 이용한 보급실적이 사실상 전부이다. 제주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열 등 열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현명택 제주대 기계공학과를 교수를 만나봤다. 현 교수는 제주도의 출력제한 해결방안으로 P2H 등을 제시하며 열분야 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 CFI 제주 비전을 어떻게 보는가CFI 2030은 2014년 선언됐으니 지금의 기준으로 봐도 굉장히 앞선 정책이었다. 무리한 계획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년 수정계획이 발표되는 등 현실성을 갖추고자 노력도 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열에너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보급에만 그 초점이 맞춰져 있어 좀 안타까운 마음이다. ■ 제주도의 열분야 재생에너지 보급 현황은발전소 온배수가 가장 활발히 보급된 상황이다. 남부발전과 행복나눔영농조합이 망고 시설재배지
제주도는 대형 화력발전소에서 분산형 재생에너지발전소로 전환 중이다. 2020년 4월13일 기준 실시간 신재생 발전량 점유율 무려 62.3%에 달할 정도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활발하다. 신재생 보급이 활발할수록 출력제어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출력제어를 지시하는 기관이다. 출력제어 해결방안으로 P2X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김영환 제주본부장을 만나봤다. ■ 제주도 CFI 2030에 대해 평가한다면제주도는 풍부한 바람자원 덕분에 2030년까지 카본프리아일랜드(CFI 2030)의 꿈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1999년 1월 고향인 제주도 근무를 자원해 내려와 제주에서 20여년을 근무했으며 제주도가 CFI를 계획할 때부터 함께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에는 꿈으로만 여겨졌지만 제주도정의 원대한 목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중앙정부의 신재생3020정책이 태양광설비 중심이라면 제주의 CFI 2030은 풍력설비 중심이다. 1998년 8월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행원풍력발전단지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풍력발전 위주의 재생에너지정책을 펼쳐왔다. 현재 제주도에는 20여개소 29.5만kW의 풍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는 공조냉동기계기술사 또는 건축기계설비기술사를 취득한 기계설비분야 최고의 전문기술인이 모인 단체다. 기계설비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사의 기술수준 향상 및 업무수행능력 증대, 기술지원, 권익신장 등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기계설비기술사회는 기계설비에 관한 최고등급의 지식과 경험을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관련산업체는 물론 다양한 협·단체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부 및 지자체의 기계설비분야 자문활동, 정책제언 등 기술사만이 할 수 있는 전문영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계설비법 및 하위법령 제정에도 깊은 관여를 하며 업계발전을 위한 열정을 보인 바 있다. 김회률 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을 만나 기계설비법 시행 1년을 점검했다. ■ 기계설비법을 평가한다면기계설비산업에는 △연구개발 △제조 △설계 △시공 △감리 △유지관리 △성능점검 등 여러 분야가 포함된다. 이번 기계설비법은 설계 시 기계설비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설계하고 시공·감리 시 시공품질 향상을 확인, 준공 후 유지관리자 선임 및 주기적 성능점검 분야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설계기술 향상 △기계설비 감리자 배치 △유지관리자 선임
한국설비기술협회(KARSE)는 1967년 설립돼 설비 관련단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설비기술인의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단체표준 제정 및 품질인증 △설비기술 R&D 및 기술보급 △대정부 건의 △관련자문 및 연구용역 등 국내 기계설비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오고 있다. 설비기술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철영 회장을 만나 기계설비법의 업계반응과 개선방향을 들어봤다. ■ 업계 분위기는 어떠한가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제로 인한 △공사물량 감소 △자재비(인건비) 상승 △종합·전문건설업 간 업역폐지에 따른 상호시장 진출 등 기계설비업계는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의 설계·시공기준 수립으로 안전과 성능을 향상시키고 유지관리자 선임 및 성능점검 의무화, 양질의 전문가 육성을 통해 기계설비산업 생태계 구축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기계설비기술기준이 2021년 6월 설계 계약분부터 적용되고 건설규모에 따른 관리자 선임 등 유지관리기준이 7월 이후 시행 예정이어서 당장 업계는 법의 실효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 기계설비법을 평가한다면기계설비자에게는 보호, 확장, 자율을 보
기계설비법은 많은 기계설비인의 희망과 노력 위에 제정됐다. 오랜기간 업계의 숙원이었던 기계설비법은 여러차례 법제정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히 무산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기계설비법은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 소속 모든 단체들의 노력의 성과이기도 하지만 일등공신을 뽑자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라고 할 수 있다. 기계설비법 제정에 누구보다 열성적이었고 어찌보면 총대를 메고 앞장 선 단체였다. 기계설비법이 시행되고 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기계설비건설협회와 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정달홍 회장을 만나 기계설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다. ■ 기계설비법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평가는기계설비법이 제정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다. 지난 3년간 우리 기계설비산업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기계설비인 모두가 정부와 국회로부터 기계설비의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됐으며 독립된 법을 토대로 발전을 위해 더욱 단결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기계설비산업의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제도 및 지원을 통해 기계설비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계설비는 건설산업의 핵심으로 건축·토목과 어깨를 나란히
대한설비공학회는 1971년 설립돼 올해 50주년을 맞고 있으며 지난 50년 동안 수많은 업적을 이뤄낸 대한민국 기계설비산업을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약 9,200여명의 회원과 약 230여곳의 우수기업 및 특별회원, 약 50곳의 단체회원으로 구성됐으며 △냉동공조 △위생 △환기 △자동제어를 비롯해 △에너지 △플랜트 △콜드체인 △건축환경 △설비건설 △소방방재에 이르기까지 기계설비에 관련된 폭넓은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매년 하계 및 동계학술발표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구실적을 발표하고 회원들간 중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설비저널 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문논문집과 영문논문집(IJACR) 발간을 통해 학술논문들을 널리 공유함으로써 학술적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기계설비의 지위를 높이고 있다. 김민수 설비공학회 회장을 만나 기계설비법 시행 1년을 점검하고 산업 발전방향을 들었다. ■ 설비공학회 역할과 공로는기계설비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능한 인재들이 기계설비산업에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설비공학회를 통해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으며 왕성한 교류가
기계설비산업 발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기계설비법이 2018년 제정되고 3년의 시간이 흘렀다.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0년 시행됐지만 기계설비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지관리자 선임, 성능점검업 등록은 또다시 1년의 유예를 거쳐 2021년 4월17일 시행됐다. 하지만 착공 전 확인〮사용 전 검사 등이 실제로 적용되기 위한 기술기준은 2021년 6월에서야 공포됐으며 유지관리기준은 아직 공포를 기다리고 있어 시행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법 시행 1년간의 경과 및 남은 과제를 점검하고 관련업계의 체감과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계설비법, 산업발전 ‘주춧돌’지난 2018년 제정된 기계설비법은 그동안 실체가 존재했지만 아무런 제도적 기반이 없었던 기계설비가 처음으로 독립된 산업임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다. 이를 토대로 기계설비에 관한 실태조사와 정보화를 거쳐 산업발전 방안을 독자적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던 기계설비의 범위를 확장했다. 기계설비는 설계, 조달, 시공으로 끝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는 전체 생애주기에 비하면 극히 작은 일부분일 뿐이다. 설계·조달·시공의 과정은
온실가스 감축 시간표가 빨라지고 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의 핵심 아이템인 그린리모델링(GR) 역시 점차 외연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정부는 한국판 그린뉴딜 선언 이후 장기저탄소발전계획(LEDS),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천명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상황이다. 또한 감축목표를 기존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기준에서 절대량 기준으로 바꾼 것에서 나아가 연내 발표할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목표치를 상향해 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물부문은 기존건축물의 감축잠재량에 주목하고 있다. GR을 한국판뉴딜 10대 시그니처사업에 포함하는 한편 2020년 3차 추경, 2021년 본예산에 각각 4,500억여원을 편성, 전향적인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신규편성된 예산을 바탕으로 ‘공공건축물 GR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선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센터장 이경호, 이하 GR센터)를 통해 추진하고 있다. LH GR센터는 지난해 GR사업의 설계 및 사업관리를 위해 총괄기획가·GR기획가 등을 선정해 운용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보다 체계화·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GR 사전조사 및 컨설팅 용역’을
기계설비산업 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건설산업계 핵심 플레이어인 국내 대형 종합건설사들 역시 기계설비분야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당수 공법·기술·제품은 상용화단계에 돌입해 이미 빌딩, 아파트 등에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기계설비 R&D를 독려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게는 기계설비산업계, 넓게는 건설산업계, 나아가 국가적인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이 기계설비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설업계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건설산업선진화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요구받고 있다. 관·산·학·연 등 건설산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관계자들은 프리콘(Pre-construction), BIM 등 발전된 형태의 설계·시공기술 도입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각 건설사의 기계설비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의 위협이 지구적 핵심의제로 다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전환, 한국판 그린뉴딜, 탄소중립 등을 선언했으며 건설산업계도 RE100,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등을 선언, 이에 호응하고 있다. 국가적 탄소중립을 달성
건설분야 대표주자인 DL이앤씨는 1939년 국내 첫 건설회사로 출발해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왔다. 1966년 베트남에 최초로 진출한 이래 세계 40여개국에서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선두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DL이앤씨(대표 마창민) 기계설비분야는 ‘대한민국 건설시장의 설비혁신기술 Front-Runner’를 비전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품질강화·하자제로 등 시공자 중심의 기술개발을 뛰어넘어 고객의 Pain/Benefit Point를 해결하는 고객 중심의 기술·상품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가동 시 도서관 수준의 소음성능으로 오염원 제거가 가능한 ‘팬 분리형 저소음·고성능 레인지후드’ △단위세대 공기 순환경로 전체를 항균기능으로 무장한 ‘세대환기 항균 토탈패키지’ △환기·공기청정·제습·보조냉방·살균 등 공기환경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복합환기시스템’ △배관 삽입여부를 육안으로 확인가능하고 다단삽입 형태를 가진 ‘절대 탈락하지 않는 연결소켓’ 등이 있다. 이재욱 DL이앤씨 주택설비팀장은 “DL이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