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대표 김성식)은 건축용 무기단열재부문에서도 잇따라 기능성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신병진 벽산 시스템지원팀 차장을 만나 무기단열재 특성과 시장전망에 대해 들었다. ■ 무기단열재의 장점은가장 큰 장점은 화재에 강하고 흡음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소재 자체가 불에 타지않는 광물재이며 이를 섬유화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로는 글라스울과 미네랄울이 있다. 국내에서는 유기단열재 대비 사용량이 적으나 전 세계적으로는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단열성능도 나쁘지 않다. 스티로폼인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EPS는 등급에 따라 0.031(2종 1호)~0.043(1종4호)W/mK 등 열전도율을 갖는다. 글라스울은 열전도율 0.032~0.036W/mK로 EPS 1종1호 이상의 성능을 갖춰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 단열재 등급분류에서 최상위 등급인 ‘가’등급을 만족한다. 친환경적인 성격도 장점이다. 글라스울을 폐유리를 가공해 단열재로 사용하며 미네랄울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다. 녹일 수 있으면 자원순환구조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폐기물
압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XPS) 전문기업인 세경산업(대표 심현일)은 단열재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페놀폼단열재(PF)로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XPS 성능개선과 PF 제품개발에 나섰다. 유광조 세경산업 부사장을 만나 XPS, PF 시장동향과 대응전략을 들었다. ■ XPS시장 현황은공식통계는 없지만 업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2019년 중량기준으로 단열재 전체시장 42만5,000톤 중 XPS는 약 8만5,000톤가량으로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는 전체 단열재시장이 43만8,000톤이었으며 XPS가 전체 시장에서 22%가량을 차지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올해 역시 하락세가 예상돼 약 6만7,000톤까지 XPS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 원인은 건축물 단열기준이 강화되고 단열성능에 따라 단열재의 두께를 설정토록 기준이 개정되면서 내단열을 경질폴리우레탄단열재(PU)나 PF로 선정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와 XPS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이전부터 2017~2018년을 정점으로 XPS시장규모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업계가 이에 대응하지 않은 채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신규
새한수지(대표 박창오)는 1981년 설립된 비드법 발포폴리스티렌단열재(EPS) 전문기업이다. 최근 건축물의 단열·내화성능 기준·규제가 강화되면서 EPS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업계는 저마다 생존전략을 수립하고 난관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박창오 새한수지 대표를 만나 EPS특성과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EPS시장동향은업계추산 자료에 따르면 1·2종을 합친 EPS시장 전체규모는 2018년 6,000억원에서 해마다 줄어 올해는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중량으로보면 △2017년 1종 6만6,000톤, 2종 15만4,000톤 △2018년 1종 2만2,000톤, 2종 15만8,000톤 △2019년 1종 1만4,000톤, 2종 12만6,000톤으로 지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 단가측면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어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 EPS도 장점이 많은데가장 큰 장점은 EPS가 유기단열재 중 처음으로 등장해 역사가 긴 만큼 다른 종류의 단열재에 비해 품질·성능이 안정적이고 인체·환경영향에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원료 이외의 부가적인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화학물질 방출이 적고 수축·팽창 등
유리온실과 대형건축물에서 높은 경제적 성능을 보여주는 지오썸 하이브리드(GeoSSum Hybrid) 지열 지중열교환기 신기술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개발한 신기술인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기존 수직밀폐형과 개방형의 단점을 해결한 신기술이다. 지오썸 하이브리드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연구원에서 시행한 스마트팜수출연구사업단의 K-PLANT사업을 통해 얻어진 연구성과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2019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평택 소재 팜에이트 식물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를 완료,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지중열교환기 기술경계 넘어 지열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한 핵심적인 구성기술 중 하나가 지표하부를 굴착해 형성되는 지중열교환기다. 지중열교환기는 크게 열교환코일관을 굴착된 지열공내부에 삽입 후 내부에 열매체를 순환시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수직밀폐형과 지하수를 직접 순환시켜 히트펌프를 가동하는 개방형으로 구분된다. 수직밀폐형은 지열공당 취득할 수 있는 열용량이 개방형과 비교해 1/10 정도에 미치지 못해 대량의 지열공을 건축부지에 형성시켜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과 비용소모가 크다. 반면 시설이 완료된 후 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실가스 검증심사 전문가들은 산업체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에너지다소비사업장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규제를 받는 기업들은 절감효과가 크고 투자비회수율(ROI)이 우수한 조치들은 대체로 이미 적용한 상태라고 분석한다. 2018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2기 계획기간이 시작되면서 3%의 유상할당제가 개시됐다. 내년 제3기 계획기간이 시작되면 유상할당비율은 10%로 늘어난다. 또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3차 에기본)에 따라 산업부문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BAU대비 8.1%p 감축해야 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뉴딜 이슈에 따라 국내 각계에서는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로 해야하며 이를 위해 단·중·장기 감축목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만큼 감축목표도 지속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되는 규제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FEMS와 같은 에너지절감 솔루션에 눈길
실증을 포함한 보급형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표준플랫폼 개발이 착수됐다. 이번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온실가스 배출, 에너지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부문의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8년 기준으로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전체 에너지소비량의 42%, 전력소비량은 56%를 차지하고 있다. EMS는 같은 시설이라도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거나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분야다. 또한 경우에 따라 에너지가 낭비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을 찾아 개선조치를 취할 수 있어 에너지절감을 위한 잠재력이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FEMS분야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에너지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 에너지플랫폼분야 과제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 이하 에기평)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참여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 △중앙대 △LS글로벌 △나노스정보 △SQI소프트 △티스마트 △에스디플렉스 △누리텔레콤 △이노그리드 △한국BEMS협회 △한국에너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는 에너지절감산업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관련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2013년 창립한 단체다. 최근 BEMS는 물론 FEMS, HEMS 등 빌딩은 물론 공장, 주택 등 포괄적인 EMS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분야 네트워크 구축, 기술·정보교류, 인력양성 및 교육·홍보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병훈 BEMS협회 사무총장을 만나 FEMS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들었다. ■ FEMS 정책동향은EMS는 기본적으로 의무화·지원제도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보급·확대되고 있다. 의무정책은 공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민간은 지원제도 등 인센티브를 통해 참여를 독려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하며 민간에도 점차 의무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다만 다수 공공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는 BEMS와 달리 FEMS는 산업시설 등 민간이 대상이기 때문에 폭넓은 의무화에 한계가 있다. 또한 기업들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업종마다 체감경기 상황이 다르다보니 강력한 의무화를 통한 강제적 투자도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위주로 의무화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10만TOE 이상 사업체는 FEMS 설
건물에너지, ICT분야 전문기업 더키(TheKIE, 대표 조정훈)는 빌딩·공장·상가·농장 등 시설 용도별로 에너지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는 통합에너지솔루션 xEMS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더키는 최근 국내 식품공장 냉동·냉장창고, 중국·베트남 제조업 생산공장 등에 특화된 FEMS 적용을 가시화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서 국내·외 EMS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김성민 더키 이사를 만나 솔루션 차별성과 FEMS 적용 시 주요 고려사항에 대해 들었다. ■ FEMS사업 사례는더키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FEMS 적용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노력해 왔다. 코로나19 글로벌 펜데믹에 따라 현재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현장의 반응이 좋아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대로 사업을 재개하고 파급효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먼저 베트남 박닌지역 S공장에는 시설·설비분석, 현장감독 등을 수행해 마련한 솔루션을 최종제안한 상태다. 먼저 전기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사용량분석·관리를 수행하며 냉난방 환경관리를 위해 xEMS H/W를 적용한 최적 작업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열원설비 이용을 위해 냉각수 공급시스템을 관리하고 부하에 따른 냉동기, 냉각
누리텔레콤(대표 김영덕)은 1992년 설립돼 에너지, 공공, 제조분야에 AMI 및 IoT 솔루션을 공급하는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최근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백준선 누리텔레콤 부장을 만나 시장동향과 솔루션·서비스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FEMS시장 동향은글로벌 FEMS시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해 2015년 135억달러에서 2024년 356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북미·유럽·아시아 순으로 시장규모가 크지만 이중 아시아시장의 성장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FEMS기술은 BEMS와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기업의 EMS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아직 시장초기단계로 평가된다. EMS에 대한 이해와 장점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보다 정교한 EMS 채택이 확대될 것이다. 국내 FEMS시장은 2015년 4,191억원, 2017년 6,351억원, 2019년 9,503억원 등 연평균 27%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세부기술에서 차이는 있지만 공장에 대한 에너지효율화 측면에서 FEMS와 스마트팩토리를 함께 묶어 산업단지에 대한 에너지효율서비스로 제공하는 추
대우정보시스템에서 올해 초 법인명을 변경한 메타넷대우정보(각자대표 김상직·박정식)는 IT서비스 전문업체로서 30년 이상 업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FEMS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관리솔루션인 ‘Meta GEMS(Greenhouse-Gas and Energy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응과 비용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황현태 메타넷대우정보 스마트팩토리팀 부장을 만나 GEMS 특장점에 대해 들었다. ■ 메타넷대우정보를 소개하면메타넷대우정보는 IT서비스 전문업체로서 프로젝트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IT산업의 선두반열에서 첨단의 정보기술을 도입하고 개발하는데 앞장 서 온 국내 정상의 종합정보 서비스 회사다. IT컨설팅에서 시스템 구축, 그리고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공공, 금융, 제조, 교육 등 전 산업영역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EMS, FEMS 등 EMS분야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산업영역에서 FEMS를 주된 영역으로 삼고 있다. 온실가스 관리, 에너지 관리, 에너지최적제어를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ISO 50001 에너지경영시스템 기반의
에코시안(대표 문성철)은 기업 및 정책컨설팅에 기술력과 다양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컨설팅기업이다. 에너지진단, 설계, 시공, 사후관리와 ICT를 결합한 통합서비스를 통해 에너지사용량 절감, 온실가스감축, 탄소자산관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에너지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인 ‘ES(Ecosian Solution)-FEM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창규 이사를 만나 솔루션 특징과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ES-FEMS를 소개하면ES-FEMS는 공장생산에 차질을 주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공장의 경우 각 파트마다 생산업무가 주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에너지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ES-FEMS는 에너지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각 파트마다 어느 부분에서 에너지가 누설되고 있는지 확인 가능토록 도와준다. 주요기능은 △모니터링 △분석 △실적관리 △이상알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니터링기능의 경우 에너지흐름 파악을 위해 에너지원별로 공급계통과 수요계통의 에너지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양한 관제점을 공급·수요·공정에 따라 계통별로
SK텔레콤(SKT, 대표 박정호)은 2009년부터 실증사업을 통해 에너지효율화 ICT 역량을 축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에너지다소비건물과 공장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2009년부터 42개월간 300억원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통해 관련기술 및 사업모델을 검증한 이후 2011년 클라우드 BEMS플랫폼을 개발하고 SKT 3개 사옥에 시범적용했다. 2012년 오피스빌딩, 백화점, 병원을 대상으로 상용계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론칭했다. 2013년부터 에너지다소비 건물·공장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해 에너지절감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현재 △W호텔 △H병원 △H백화점 △D리조트 △C화학 △S빌딩 등 약 200여개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로 ICT기반의 에너지효율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상시 모니터링SKT는 공장에 고효율 에너지설비 및 조명솔루션을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EMS 운영센터에서 전문요원에 의한 △모니터링 △분석 △관리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솔루션 적용현장의 종합적인 에너지비용 절감을 유도하고 자산가치 상승을 구현하고 있다. 산업체에 적용된
농촌의 고령화는 몇 년 전부터 이어내려온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잡았다. 힘들고 수익성이 낮은 농업보다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 농촌을 떠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때 붐을 일으켰던 귀농·귀촌 열풍 역시 농업의 고된 작업에 가로막혀 사그라들고 말았다. 이러한 당면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 신시장 창출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의 일환으로 농업과 전·후방산업을 융·복합시킴으로써 기술도약을 시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 1차사업’이 지난해 12월 경북에서 착공했으며 지역주민·환경단체와의 갈등으로 지연됐던 전북에서도 합의가 이뤄져 사업이 재개됐다. 전남, 경남 등 2차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며 2027년까지 5,43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팜 보급사업 및 제도를 점검하고 스마트팜 활성화에 따른 냉난방공조, 제어 등 관련산업 성장가능성을 알아본다. 스마트팜이란스마트팜은 빅데이터, AI, 무인자동화기술 등 첨단 융합기
전라북도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아시아 농생명 허브의 꿈’을 현실화하고 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은 스마트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혁신의 기능이 집약화된 첨단농업의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장개방에 따른 농가 수익악화 및 고령화 심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가 3대 핵심기능으로 제시한 △청년보육센터(실습농장) △스마트팜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등을 최대한 집적화하고 농업과 전후방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대상지와 운영모델 개발을 충실히 계획했다.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월봉리 일원에 전북도, 전북대,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등이 협력해 예비계획을 수립했다. 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청년창업보육 시설운영 및 교육을 추진하고 인접한 전북대 소유부지에서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조성·운영하며 3km 인근 김제시 소유부지(월봉리)에 청년보육 수료자가 입주할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창업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농산업분야에 도전하고 성장하는 청년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유능하고 참신한 청년의 창·취업을 지원·유도함으로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할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관련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다. 2019년 12월 착공, 2022년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상주시 사벌면 일대에 42.7ha 면적에 조성된다. △기존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산지유통센터 △기반조성·공공주택 등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1,332억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청년보육과 교육’은 최대 18개월간 교육실습과 경영실습을 하는 농업창업과정 50명, 9개월 과정의 Agri-business(기업식 농업) 과정 3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생은 이후에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3년간 창농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실증연구는 스마트팜 솔루션, 재배기술 및 병해충 등 전 분야로 참여연구기관으로는 자율실증구역에는 KT, 팜스코, 미래원 등이 참여하고 공공실증구역에는 경북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11개 산·학·연이 참여한다. 개발된 기술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해 검·인증센터도 운영하며 검증된 기술과 시설은 지역농가에 확산·보급한다. ‘지역농민이 참여하
전라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창업보육을 통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스마트팜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고흥군 도덕면 가야리 일원에 1,100억원을 들여 33.3ha 규모로 청년창업 교육시설, 임대형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를 대비한 아열대 품목(만감류)과 지역특화품목(멜론 등) 중심으로 청년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선도 농업법인의 유통·수출 인프라와 연계해 수출농업으로 육성한다. 또한 실증단지에서는 산·학·연·관이 협력해 여름철에도 재배 가능한 반밀폐형 온실과 농기자재 관련기술을 연구·개발, 국산화하고 이를 수출까지 연결시킬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2019년 3월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2차 공모사업에 선정돼 9월에 농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10월에 기반조성에 대한 실시설계를 발주,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다. 올해 8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1년 4월까지는 청년교육시설를 완공, 실증단지 등 핵심시설은 2021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업
경상남도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창업보육을 통해 청년농들에게 안정적인 취업·창업 및 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기술 국산화·상용화를 통한 농업 전후방산업이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밸리가 조성될 위치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임천리 일원이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902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다. 총 사업규모는 47.4ha이며 핵심시설로 청년보육시설, 임대형스마트팜, 실증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시 연계사업으로 노후시설 스마트화, 청년농촌보금자리, 스마트APC 등을 계획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혁신밸리가 조성될 밀양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나노산업을 농업과 연계·접목해 보다 다양한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 스마트팜 운영효과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청년창업보육과정 실습온실 중 유리온실의 비율을 높여 효과적인 스마트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혁신밸리 지원센터에 기숙사를 마련하고 동시에 인근에 연계사업인 청년농촌보금자리를 조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교육생들에게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2019년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2차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같은 해 6월 스마트팜혁신밸리TF를 구성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는 농업을 누구나 편하게 일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산업으로 만들고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국가농업연구기관이다. 농업 생산작업의 자동화·로봇화기술,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에너지절감기술,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수확 후 품질관리·가공·유통 기계기술, 농업재해 예방관리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업공학부 스마트팜개발과는 △로봇, IT기술 융복합을 통한 농작업의 자동화·로봇화 및 스마트팜기술 △식물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시스템 △축산자동화 및 가축 사양관리기술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성제훈 스마트팜개발과장을 만나 국내·외 스마트팜 산업동향과 보급계획에 대해 들었다. ■ 농업선진국의 스마트팜 현황은일본은 민간기업 주도로 경영분석 및 생산기술, 판매, 물류, 회계 등의 정보를 농산물 생산자에게 제공하는 농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후지쯔(Fujitsu)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의 ‘Akisai 食·農 클라우드 서비스’를, 토요타 미디어서비스는 단순 환경제어 자동화를 넘어 재배기술 노하우를 소프트웨어화해
대영지에스(대표 배두직)는 1993년 설립 이후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설원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네덜란드, 미국, 이스라엘 등 농업선진국의 시설원예 전문기업과 협력해 양질의 스마트팜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하고 노하우를 보급하고 있다. 국내 최초 반밀폐형 유리온실을 비롯해 31개소 약 61ha 이상의 첨단온실 시공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배과정에 필요한 고품질의 비료 및 배지, 기타 농자재를 엄선해 공급하고 있다. 100여개소 이상의 환경제어시스템 설치경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제어설비를 구축할 수 있으며 자체 A/S 및 재배관련 전문컨설팅을 제공한다. 온실건설뿐만 아니라 농가의 재배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추구한다는 류광섭 대영지에스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스마트팜 경쟁력은대영지에스는 최첨단 유리온실 시공부터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비롯한 온실 내부시스템 설치 △비료와 배지 등 농자재 공급 △재배 및 시설 컨설팅 등 시설원예 전반에 관한 전체적인 설계를 통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질조사에 기반한 설계를 통해 일반 토지는 물론 간척지 및 산악지형 등 다양한 조건에서의 온실시공
농업과 신재생에너지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먹거리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국제에너지(대표 이인규)는 농업전문가가 이끄는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제에너지를 이끌고 있는 이인규 대표는 20여년전 일본 및 유럽의 농업관련 글로벌기업에서 첨단농업의 전문성을 쌓았다. 스마트팜 구축사업을 진행했던 동부팜한농의 프로젝트 총괄, 셀트리온의 러시아 현지농장 운영 등을 맡으며 농업현장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농업법인 옥토앤자인의 대표를 맡아 충남 홍성 첨단유리온실(1만평)을 직접 운영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고 스마트팜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5월 국제에너지를 맡으며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저감형 스마트팜을 국내·외 보급한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국제에너지가 개발한 울트라히트펌프는 냉난방 동시생산이 가능한 고효율기기로 산업폐열을 스마트팜 난방에 사용하는 솔루션을 제공, 농업과 산업을 융·복합시키는 핵심열쇠와 같은 역할을 한다. 환경민원 해결·친환경이미지 제고국제에너지는 최근 산업체에서 버려지는 공정수를 히트펌프로 열을 회수해 스마트팜에 공급, 기존 화석원료에 비해 난방비를 50~80%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냉방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