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과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김대권)은 10월15일 공공건축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개막행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공건축 데이터베이스 등 공공건축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건축·도시공간분야 관련 정책 발굴, 연구 지원 협력 △건축·도시 관련 행사 공동개최 및 협조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된다. 앞으로 양기관은 지속가능한 건축·도시 발전과 공공건축의 질적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 원장은 “공공건축은 단순한 행정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문화를 반영하고 주민들의 일상과 깊이 연계되는 공간으로 발전해야 한다”라며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공공건축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환경기업으로 도전하는 전환기에 있는 AT이엔지(대표 박승태)는 최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24년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AT이엔지는 2023년 매출 74억원 중 에너지 관련 매출이 90% 이상을 달성했으며 올해도 ‘경기도 2024년 소부장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공랭식 칠러 트윈로터제습기 1,200CMH 시제품을 제작해 업계 최초로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에서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또한 경기도 예비스타기업과 유망 에너지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원받은 자금으로 데시칸트 표준퍼지(겸용)제습기 시작품 3대를 제작해 특허등록도 마쳤다. AT이엔지는 △하이브리드제습기 에너지절감 40% 이상(산업융합선도기업 혁신품목) △트윈로터드라이룸제습기 에너지절감 30% 이상(산업융합선도기업 혁신품목) △열펌프건조기(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인증), 냉풍데시칸트건조기 에너지절감 30% 이상(산업융합선도기업 혁신품목) △데시칸트퍼지제습기 에너지절감 20% 이상 △제습기 설계 제작 44년만에 달성한 마지막 퍼즐로 개발한 데시칸트표준퍼지(겸용)제습기는 에너지절감 20% 이상 실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경동원이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에 참가해 방화문 ‘세이프도어’와 화재 안전성을 갖춘 샌드위치 패널 ‘세이프패널’, 준불연 우레탄 단열재인 ‘세이프보드’와 세이프폼’ 등 건축물의 안전과 환경을 책임지는 차별화된 내화단열 솔루션을 전시해 주목받았다고 밝혔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 한국건축산업대전은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건축자재 전시회다. 올해는 총 125개 기업이 참여하며 경동원은 2017년부터 4회에 걸쳐 참가해 내화단열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경동원은 성공적인 준불연성능 구현을 통해 올해 10월 ‘복합자재 품질인정’을 획득한 ‘세이프패널’을 전시했다. ‘세이프패널’은 건축물의 마감재 사이에 화재에서도 10분간 견딜 수 있는 준불연 소재 우레탄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패널이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글라스울 패널’에 비해 얇은 두께로도 탁월한 단열 성능을 갖춰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이천 물류창고 화재 이후 강화된 안전 법규도 충족하는 동시에 공장과 창고, 건물의 지붕 시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풍압을 잘 견디고 내구성 또한
최근 AI기술 발전과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데이터센터(DC) 열관리, 이른바 ‘쿨링’시장에 국내외 냉난방공조(HVAC)기업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HVAC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기업 중 하나인 캐리어에어컨도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에 AI, IBS(빌딩자동화) 등의 디지털 솔루션을 결합한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에너지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쿨링 솔루션 세미나를 시작으로 DC에 특화된 쿨링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고효율 칠러플랜트 제품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 구성과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의 DC 쿨링 솔루션은 각 DC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며 DC 에너지효율지수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저감 설계가 적용돼 운영데이터 가시화 및 분석을 통한 고효율 최적화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가장 효율적인 칠러와 펌프, 냉각탑, 프리쿨링 열교환기 사이즈 등을 제안하며 시스템 제어 전략을 종합해 센터별, 건물별 맞춤형 설계를 실현시켰다. 운영부하조건에 따라 전력과 냉각설비를 최적화하는 모니터링기능도 적용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센도리(대표 박문수)는 BLDC 모터 적용 정풍량 욕실 환풍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환풍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정압 욕실 환풍기 ‘세레나(SERENA)’ △정풍량 고정압 욕실환풍기 ‘파스칼(PASCAL)’ △올인원 복합 환풍기인 힐로아 (HILLOA) △실내 무덕트형 환기 제품인 벽부형 ‘에어큐빅(AIRCUBIC) W’ △천정카세트형 ‘에어큐빅(AIRCUBIC)-C’ 등을 출시했다. 신제품 중정압 욕실 환풍기 ‘세레나(SERENA)’는 콤펙트한 사이즈에 편안한 저소음의 제품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기본에 충실한 욕실 환풍기로 기존 중저층의 기축 주택에 설치된 제품의 교체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며 작지만 강한 흡입력이 특징이다. 정풍량 고정압 욕실환풍기 ‘파스칼(PASCAL)’은 저전력 고 효율의 BMC BLDC모터를 적용한 제품으로,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의 배관 정압에 상관없이 항상 강력하고 일정한 풍량(100CMH)으로 안정된 배기성능을 유지해 쾌적한 욕실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소비전력이 7W 수준으로 기존 AC제품(35W 이상)대비 5배 이상 전력절감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음도 32dB(A) 수준으로 업계
국내 보일러업계는 지난 9월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을 개정, 고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기술발전, 탄소중립이라는 사회적 과제에 맞춰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의 인증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선하고 정부 부처간 상이했던 기준들을 ‘일원화’해 인증시험을 치르는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이뤄졌다. 그동안 보일러의 높아진 기술수준이 인증기준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배기가스 시험항목 또한 부처별로 달라 이에 맞춰 시험을 진행해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문제가 지속 지적돼 왔다. 일례로 환경부의 저NOx버너 인정검사에서는 보일러의 배기가스 시험항목으로 대기오염물질로 꼽히는 ‘질소산화물(NOx)’이 포함되지만 산업부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는 제도 시행 초기부터 산소(O₂)와 이산화탄소(CO₂)만 시험항목에 있을 뿐 질소산화물은 없어 탄소중립시대에 맞게 개선이 필요했다. 이처럼 부처간 배기가스 시험항목이 달랐던 탓에 산업·건물용 가스보일러와 가스진공온수보일러 제조사 및 수입업자들은 인증시험을 치르는 데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제의 실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은 보일러 제조사와 수입업자 등
SK에코플랜트는 10월17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반도체 종합서비스, 에너지, 환경 등 핵심 비즈니스에 역량을 집중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Operation Improvement)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먼저 반도체시장 성장에 대응해 반도체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반도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플랜트는 물론 관리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위한 마케팅 및 환경 조직도 새롭게 편제했다. 미래 핵심산업인 AI 데이터센터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사업 조직은 별도로 독립됐다. 연료전지, 재생에너지사업 등과 시너지 기반 경쟁력 있는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건축·토목·플랜트 수행조직은 솔루션사업 조직으로 통합했다. 기능별 통합조직 운영을 통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적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분야 안정과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의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질적성장체계 구축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 본사를 둔 워터 솔루션 전문기업 윌로펌프(대표 전일승)는 10월14일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본사 ‘윌로파크’에서 대전 MBC 어린이합창단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립 합창 아카데미가 함께하는 특별한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국제 합창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과 독일의 어린이 및 청소년합창단 45명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했다. 독일 정부와 윌로그룹 후원으로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독 어린이들의 음악과 합창을 통해 두 나라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를 비롯해 부채춤과 한국 전통의상 패션쇼도 선보이며 대한민국 전통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게오르크 베버(Georg Weber) 윌로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국제 행사를 윌로파크에서 주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한국 펌프시장에서 높은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윌로그룹에게 한국과 독일간 문화교류와 우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개최된 윌로파크는 공연이 진행된 파이오니어 큐브(Pioneer cube)를 비롯해 5개의 건물
린나이는 3구 컬러 인덕션 레인지(RBI-S3610ABMG, S3620ABOB)가 ‘2024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에 정부 공식 인증인 GD(Good Design)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공신력이 있는 국내 산업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된 린나이 컬러 인덕션 레인지는 자연의 안개에서 영감을 얻은 미스티 그레이(Misty Gray)와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오가닉 베이지(Organic Beige)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심플함을 강조하는 최근 주방 트랜드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기능면에서도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는 컬러 인덕션 레인지는 Φ240 대 화구, 최대 3.4kW 고출력으로 많은 양의 요리를 보다 빠르고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두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오존(DUO Zone)시스템으로 큰 냄비나 넓은 후라이팬 사용이 가능하고 9단 개별 슬라이드 조작부를 갖추고 있어 편리하고 직관적인
LG전자(대표 조주완)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2024 한국IR대상’에서 기업부문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융위원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는 10월1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한국IR대상 행사에서 대상(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태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가 참석했다. 한국IR대상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IR협의회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효과적인 IR활동을 통해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한 기업 및 개인에게 시상한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의 추천을 받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전문 평가단 및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번 수상은 기업 밸류업이 자본시장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LG전자가 체계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시장 소통을 이어가며 안정적 투자기반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고 있는 그간의 공로를 자본시장 관리기관 및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 의미가 있다. LG전자는 가전 등 주력사업에서 지난 수십여 년간 쌓아온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노하우를 계승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변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삼영종합기기는 글로벌 냉동냉장 및 히트펌프 전문기업 BITZER 90주년을 기념해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10월5일부터 11일까지 독일 Schkeuditz에 위치한 BITZER 반밀폐 왕복동압축기 공장 방문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칠벤타(Chillventa)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밝혔다. 삼영종합기기는 1977년 냉동부품과 콤프레셔 등 산업용 냉동자재 유통기업으로 설립된 이후 1987년 콤프레셔 글로벌기업인 독일 BITZER와 한국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고 반밀폐 왕복동 컴프레서 및 스크류 컴프레서 전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1994년에는 공냉식 열교환기 전문기업 이탈리아 루베(LU-VE)와 2003년 공조·냉장·냉동 스크류 콤프레서기업 대만 후셍(FUSHENG)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시장트렌드 확인 삼영종합기기는 이번 고객사 초청 공장 방문 및 전시회 참관을 통해 비쳐 반밀폐 압축기의 전반적인 생산과정을 둘러보고 BITZER 압축기의 높은 품질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기획했다. 10월8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칠벤타(Chillventa)에 ‘SHAPING THE FUTURE WIT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이하 에산진)와 SZU가 히트펌프, 수소기기 등 인증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에산진과 현지시간 10월10일 체코 브르노에 위치한 SZU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만 에산진 상근부회장, Tomas Hruska SZU 원장, Tomas Kubala 체코 브르노 상공회의소 회장, 서대원 SZU KOREA 이사 등이 참석했다. 권순만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2012년 에산진과 SZU는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라며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이 기존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수소기기 및 히트펌프분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수소기기와 히트펌프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업무협력을 통히 기술협력과 연구개발에 있어 보다 큰 발전과 성과를 이뤄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omas Hruska SZU 원장은 “SZU는 체코 내 약 65% 제조사들과 인증 및 시험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43개국에 CE인증서를 발행하고 있다”라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주요국들은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수단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난방용 에너지원 대체를 제시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현재 가정에서 최종 에너지소비의 약 80%가 난방에 사용되며 70% 이상이 여전히 화석연료(대부분 천연가스)에 기반하고 있다. 유럽 내 건물 냉난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12%를 차지한다. 유럽은 히트펌프 보급확대 및 지역난방 탈탄소를 중심으로 난방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유럽은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수입을 감소하기 위해 연간 히트펌프 판매량을 2배로 늘리는 REPowerEU 목표를 수립했다. 2026년까지 약 2,000만대, 2030년까지 약 6,000만대 히트펌프 설치가 목표다. 지역난방에서는 연도별 재생에너지 및 폐열 사용 비중을 규정해 단계적 탈탄소 계획을 수립했다. 2030년부터는 신규 지역난방 설비에서 화석연료 사용이 금지되며 기존 천연가스 기반 지역난방에도 지원이 폐지된다. 또한 25MW 이상 규모 지역난방을 ETS 대상으로 포함시켜 탄소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최준영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박사는 33년간 기계설비분야에서 냉동공조기기에 대한 기술개발 및 성능시험, 분석을 수행했으며 현재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포함한 가전기기 및 냉동공조 장비의 에너지효율 기준 개발 및 라벨링에 깊이 관여했으며 기계설비산업의 분석·예측 및 성능 인증에도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25년 이상 대한설비공학회, 기계학회, 미국 ASHRAE 등의 학회에 깊이 참여해 왔으며 2024년부터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ISO TC86 SC6 WG12(히트펌프 보일러)의 새로운 의장을 맡고 있다. 히트펌프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업부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히트펌프얼라이언스 기획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준영 박사를 만나 가정용 난방 탈탄소 방향에 대해 들었다. ■ 글로벌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탄소중립 전환 현황은 난방은 건물과 산업부문에서 전 세계 에너지수요의 중요한 섹터이며 특히 추운 기후에서는 가정용 에너지소비의 핵심설비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높은 가스가격과 이에 대한 정부정책으로 열에너지 전기화에 대한 비즈니스사례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핵심수단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향상과 함께 난방용 에너지원 대체를 제시하고 있다. 국내 난방에너지원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화석연료 기반 보일러를 대체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따라 한전은 가스보일러를 대체할 히트펌프 적용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한전은 그동안 히트펌프 자체 개발보다는 가정용 히트펌프 성능기준을 정립해 사용편의성을 증대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공기열 히트펌프 적용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심은보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을 만나 한전의 가정용 탈탄소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우리나라 가정용 난방 및 급탕분야 시장동향을 평가한다면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바닥난방을 선호하고 있고 보일러도 이에 맞춰 사용되고 있다. 바닥난방의 경우 온수가 매설된 배관을 통해 난방수를 공급하고 그 복사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간난방보다 조금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역시 이와 같이 이용돼 왔으나 최근 온실가스 등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해외 동향과 같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가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환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등 신재생에너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