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냉난방공조전시회인 ISH 2025가 지난 3월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성료됐다. ISH는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가해 냉난방공조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2년주기 전시회다. ISH 2023 출품기업은 약 2,025개였지만 이번 전시에는 약 2,7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참관객도 15만3,734명에서 16만3,157명으로 증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환경친화적 열에너지솔루션과 HVAC 제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국내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R32·R290 냉매를 활용한 제품들과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8홀에 위치한 한국관에서는 △가온테크 △신우공조 △엔에스브이 △월드이엔씨 △케이앤솔 △한국코로나 △힘펠 등이 참가해 글로벌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시장, 자연냉매 활용 HP 보편화 이번 ISH에 출품된 히트펌프 제품군들은 자연냉매인 R290 냉매를 활용한 공기열원 히트펌프가 다수를 이뤘다. 캐리어는 계절성능계수가 최대 4.8인 공기열원히트펌프를 선보였으며 VIESSMAN은 R290냉매를 적용한 공기·물타입 히트펌프 ‘Vitocal 150-AH’를 선뵀다. 또한 △다
설비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하이멕은 기계·전기·통신·소방 설비설계부터 △커미셔닝 △PM&CM △친환경컨설팅 △리모델링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ISH 참관단에 합류한 전용덕 하이멕 본부장을 만나 전시참관소감을 들었다. ■ ISH 참관계기는 ISH는 세계 최대 위생·HVAC 관련 전시회로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들을 직접 만나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에 실무에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 습득을 위해 참관했다. ■ 이번 전시회서 확인한 글로벌 트렌드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회수기술과 자연환경에서 에너지를 얻고자 하는 다양한 기술뿐만 아니라 이를 통합·저장하는 기술·IoT와 AI를 활용한 통합관리기술 등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 전시회 모토에서 확인할 수 있듯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솔루션이 트렌드로 △자원회수 △고효율기기 △자연에너지 활용 △친환경물질 사용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 저장·운영을 위한 첨단디지털기술들이 돋보였다. 이 모든 기술들은 경제적 측면과 친환경 측면 외에도 예술적디자인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심미성 역시 세계가 주목하는 트렌드로 느껴졌다. 또한 각종 고효율 팬과 환
삼성이엔지는 삼성전자 B2B 스타파트너사로 수요처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냉난방공조관련 원스톱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김승국 삼성이엔지 이사를 만나 전시참관소감 등을 들었다. ■ ISH 참관계기는 삼성이엔지는 ISH 2023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MCE와 독일 CHILLVENTA 등 매 전시회마다 참관단을 파견해 시장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다가올 미래 시장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참관단에 함께 하는 동종업계 관계자들과 소통을 통해 향후 관련기업들과의 업무협조를 위한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 전시참관 소감은 ISH 2023에 비해 부스디자인이 바이어·관계자들을 위한 별도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변하며 개방보다는 약간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일반 관람객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은 전시공간으로만 한정운영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또한 유럽과 중국이 주인공인 전시회로 보였으며 한국의 흔적은 거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으나 관람객 편의를 위한 인력배치가 적정하게 이뤄진 점은 만족스러웠다. ■ 냉난방공조분야 글로벌 트렌드는유럽시장의 친환경냉매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상용화 노력을 볼 수 있었다.
구형서 의원은 제12대 충청남도 도의원으로 △충청남도 분산에너지활성화와 지원에 관한 조례안 △충청남도 에너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대표발의하는 등 충남 에너지정책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구형서 의원을 만나 ISH 참관계기와 향후계획 등을 들었다. ■ ISH 참관계기는 국내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냉매관리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글로벌시장에서 R290이나 R32 등 친환경냉매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국내는 R410이나 R22 냉매사용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히트펌프관련 세계트렌드를 파악하며 흐름에 맞는 정책들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학습하고자 참관했다. ■ 전시 참관 소감은 HVAC과 히트펌프 전시관 중심으로 참관했다. 유럽 선진기업뿐만 아니라 중국기업들의 발전이 눈에 띄었다. 한국도 냉매 전환정책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공조·필터 국내기업들도 참가한 것을 확인했다. 국내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다양한 정책지원과 기업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이뤄야 한다. ■ 전시회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트렌드는 히트펌프에 사용하는 냉매는 R290과 R32가 주를 이뤘으며 중
한국그런포스펌프는 세계 최대 펌프·펌프시스템 제조기업 그런포스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1990년 설립 이래 고효율·고품질펌프를 한국 주요건물과 생산시설에 설치해 국가적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김래현 한국그런포스펌프 대표를 만나 그런포스 주요 출품제품과 글로벌트렌드 등을 들었다. ■ 그런포스 주요 출품제품은 그런포스는 모듈·시스템화가 강조되고 있는 시장 움직임에 맞춰 펌프트렌드를 앞서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런포스는 자체적인 인버터 위주로 출품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분야는 TPE3 인라인펌프로 선도적인 새로운 수력학적 디자인펌프와 IE5 MGE모터를 통해 동급대비 최고 에너지효율을 제공해 고객에게 OPEX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최대 22kW까지 간소화되고 균일한 TPE3 제품군을 통해 운영 중 크기 조정이나 시운전·제어모드 시 복잡성을 줄였다. ■ ISH2025에서 본 글로벌 트렌드는 모든 업계가 지속가능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전기화와 스마트솔루션으로 모든 제품들이 발전한 가운데 이러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포스는 이를 이미 수년 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윌로펌프는 글로벌 펌프 전문기업 윌로그룹의 한국법인으로 고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혁신적인 펌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서병철 윌로펌프 인더스트리부문장을 만나 전시참관 소감 등을 들었다. ■ ISH에 출품된 윌로의 주요제품은 펌프산업 전반에서 고효율·저탄소·스마트 기술중심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윌로 역시 △에너지최적화 운전 △예지보전 △스마트 모니터링기능을 강화한 디지털기술기반 펌프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 전시참관 소감은 고효율시스템·친환경 냉난방기술·디지털기반 제어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으며 이는 단기적인 트렌드를 넘어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윌로는 이러한 변화에 앞서 대응해 왔으며 고효율·저탄소 기술중심 제품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상업시설을 위한 빌딩솔루션 수요가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윌로의 맞춤형 솔루션이 국제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 가장 주의깊게 본 제품은 디지털 제어기술과 고효율모터가 적용된 솔루션이다. 펌프산업 전반에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효율을 최적화하는 기술들이 다수 소개됐다. 단순한 유체이송을 넘어 예측
승일일렉트로닉스는 △인버터 △전극봉식가습기 △자동제어시스템 △온·습도변환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급변화하는 시대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요구에 대응하는 고객만족과 품질제일주의를 추구한다. ISH 2025에 참관한 유승엽 승일일렉트로닉스 대표를 만나 전반적인 전시분위기와 시장동향에 대해 들었다. ■ ISH 참관배경은 최근 냉난방공조분야 트렌드를 점검하며 이런 트렌드가 국내흐름 미칠 영향을 알아보고자 참관했다. 또한 국내 시장에 접목할 만한 아이템을 알아보고자 했다. ■ 전반적인 전시 분위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는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전시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관했으며 참가기업도 예전처럼 빈 공간이 많아 휴게공간으로 바꾸는 일은 없어진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동양·중동참관객이 많아진 것이 눈에 띄었다. 중국기업은 그룹으로 묶어 참관하는 추세에서 경쟁력 있는 중국기업이 현지 거래선과 합작으로 부스를 꾸며 참가했다. ■ ISH 냉동공조부문 시장동향은 거의 모든 공조장비업체들이 Low GWP 냉매를 적용한 제품을 전시했다. ATW(Air to Water) R290은 가정용과 상업용을 넘어 산업용 제품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힘펠은 국내 환기가전 전문기업으로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글로벌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영기 힘펠 해외영업팀장을 만나 주요 출품제품과 글로벌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 ISH 2025 출품배경은 힘펠은 10여년 전부터 ISH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또한 힘펠기술과 제품을 다시 한번 세계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참가했다.유럽은 시스템 환기청정기 제조강자들이 다수 활동하는 시장이다. 이에 따라 힘펠이 △아일랜드 △인도 △러시아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인 제품을 유럽고객들에게 소개하며 유럽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참여의 일환이다. ■ 주요 출품제품은 이번 ISH 2025에서는 프리미엄 환풍기 △휴젠뜨 노바 △제로크P △제로크H 등과 시스템 환기청정기 제품인 △휴벤EBN △휴벤EBSN △휴벤C3 △휴벤W 등을 선보였다. 이번 출품을 통해 단순한 환풍기가 아닌 디자인과 성능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복합환풍기를 중심으로 유럽시장에 접근하고자 노력했다. ■ 출품성과는 전시기간 중 가장 고무적인 성과는 키프로스 신규 바이어와 현장계약이다. 계약을 통해
팬코일유니트·전열교환기·환기유니트 전문 제조기업인 신우공조는 1991년 설립 이후 팬코일유니트(FCU)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집중해 국내 FCU 시장점유율 60% 이상의 명실상부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일주 신우공조 상무를 만나 ISH 2025에 출품한 제품과 신우공조의 글로벌경쟁력 등에 대해 들었다. ■ 전시출품 배경은 신우공조는 2년 단위로 개최되는 ISH에 매회 참가하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 이후 히트펌프와 환기유니트를 집중적으로 생산·수입하고 있다. 유럽은 환기유니트에 대한 지식이 굉장히 높으며 기후변화로 팬코일유니트 수요가 높아져 히트펌프와 함께 많은 바이어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국내 최정상 팬코일유니트·전열교환기·환기유니트 전문 제조기업 위상을 높이고자 참가했다. ■ 출품성과는 이번 전시회는 신우공조 제품들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기회였다. 유럽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제품을 처음으로 출시해 참관객 인입효과를 얻었다. 향후 글로벌적인 관심이 매출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개발중점요소를 부각해 완성할 계획이다. ■ 출품제품 경쟁력은 신우공조는 최근 국내기업 중 가장먼저
가온테크는 2011년 설립돼 공기 대 공기 열교환소자를 생산하는 기술전문기업으로 전열교환기와 현열교환기 등 다양한 형태의 열교환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독보적인 열교환기 생산기술과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UL과 TUV 등 권위 있는 국제인증을 획득해 글로벌기업에 수출하며 교류하고 있다. 송길섭 가온테크 대표를 만나 ISH 출품배경과 시장동향 등을 들었다. ■ ISH 출품배경은 가온테크는 지난 2018년 미국 AHR Expo에 참가하면서 해외시장에 대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 환기기업에 자사제품을 홍보하며 시장에 대한 정보와 잠재고객에 대한 시장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참가했다. ■ 전반적인 전시 분위기는 기존 유럽시장에서 공기 대 공기 열교환기 시장 절대 강자인 Heatex와 Hoval 등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많은 환기기업들과 열교환기 제조기업이 참가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주거용 환기시장에 필요한 소형팬과 크기가 작은 대향류형 열교환기 제조기업이 많이 참가했으며 전반적으로 2년전 ISH 전시회 보다는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열교환기시장 동향은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잠열부하 회수 필요성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
1962년에 설립된 야가(JAGA)는 수년간 재생가능한 열원을 활용한 열방출 솔루션을 연구해왔다. 냉난방, 환기시스템에 특화된 야가의 제품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며 고객의 요구사항과 건물 환경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ISH 2025 참관을 위해 칸kharn이 조직한 참관단은 벨기에에 위치한 야가 현지공장을 견학했다. 버트 크리켈스(Bert Kriekels) 야가 대표를 만나 이번 견학프로그램 이후 소감과 한국시장에 기대하는 점에 대해 들었다. ■ 야가를 소개하면 JAGA는 ‘Low-H2O’ 기술을 포함해 친환경·고효율 FCU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야가는 이러한 친환경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기술개발을 위한 특별한 기술철학을 갖고 있다. 먼저 자연존중(Respect nature)을 위해 야가의 모든 제품은 최소한의 자재와 에너지로 제작되며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한다. 또한 예술적영감(Awake the artist)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 엔지니어, 건축가, 건물 소유자 등 고객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돕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Dream a future)적 발전을 위해 ‘In
지난해 국내 냉난방공조·신재생·녹색건축업계는 전례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는 전년대비 더 심화됐으며 실물경기 위축과 러·우 전쟁지속, 미국발 통상압력, 글로벌 금리인상, 원자재가 상승 등 대외환경 악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모든 업종이 전반적인 실적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신축아파트 및 오피스 등 민간건축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앙공조, 보일러, 환기, 단열재, FCU, 펌프, 밸브 등 대부분의 기계설비 업종은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보일러업계는 연평균 성장률이 4%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신축수요가 사실상 멈추며 정체기에 돌입했고 중앙공조 및 냉각탑업계는 건축시장 수요위축에 따라 30~40%대 매출감소를 겪은 기업도 적지 않았다. 펌프, 밸브 등 주요 자재기업들 역시 대형 프로젝트 부진에 따라 수주가 감소하며 실적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업계, 기술고도화 통한 본원적 경쟁력 확보 집중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외부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하거나 자체 기술력과 신제품 전략을 통해 반등에 성공한 기업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외부시장 중심의 돌파구는 데이터센터(DC)다. DC시장은 클라우드 확산, AI시장 성장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
캐리어에어컨은 계속되는 소비심리 악화와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5,000억원대를 유지했지만 2년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적자폭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고객니즈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신규 디자인 및 신제품을 론칭하고 있다. 캐리어의 관계자는 “향후 캐리어는 초절전, 친환경 냉매기술을 앞세워 냉동·냉장기기와 에어컨의 절전성능을 좌우하는 인버터기술을 활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또한 전 세계 180여개 국가의 캐리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그룹매출액 중 해외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도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오텍캐리어의 미래성장을 위해 신규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귀뚜라미그룹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냉방계열사 3사 중 귀뚜라미범양냉방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신장한 2,3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최초로 200억원을 돌파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성장한 실적이다. 국내 1위 냉각탑기술
국내 보일러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지 오래이며 지역난방 보급확대로 인해 개별난방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양적성장은 정체되고 있으며 연간 보일러 출하량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약 120만~130만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평균성장률도 4% 수준에 머물러 산업전반의 성장여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더해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장수요 또한 위축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환경은 점점 더 보수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가정용 히트펌프 및 산업용 히트펌프 R&D 등이 국가차원에서 진행되면서 보일러업계에는 비상등이 커졌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기열원’을 포함시키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보일러업계에서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정용보일러업계에는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히트펌프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산업용보일러업계에서는 히트펌프 개발에 다소 힘이 부치는 모양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020년부터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일반 보일러대비 에너지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정부는 미
국내 건설경기가 극심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데이터센터(DC)시장은 나홀로 급성장을 기록 중이다. DC 냉각분야에 관여하는 주요기업의 2024년도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일부 기업간 성장양상에 차이가 관측되기도 했다. 지난해 글로벌 대형사 및 기술특화 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반면 일부 중소기업은 실적 등락폭이 컸다. 쿨링시스템의 경우 항온항습기, FWU에 주력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됐으며 UPS, 배터리 매출이 기업실적을 견인한 곳이 많았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리퀴드쿨링은 아직 적용현장은 없으나 문의가 대단히 많이 증가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인식이었다. 먼저 대형 외국계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2024년 매출 3,306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4%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폭은 완만하지만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슈나이더의 관계자는 “쿨링세일즈팀의 경우 지난해 사업부매출 약 250억원을 기록해 180~200억원 수준이었던 전년대비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라며 “냉동기 판매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FWU가 보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 필수적인 클린룸시스템 수요는 업황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023년에는 주요 고객사의 투자축소로 부진했지만 2024~2025년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감과 함께 기술혁신 수요증가가 예고되고 있어 실적반전이 기대된다. 또한 드라이룸시장은 북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 이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배터리공장 중심의 대형발주가 나오면서 주요기업들의 핵심 성장축이 됐다.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매출은 5,823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 증가에 그쳤으며 주요 고객사의 투자지연, 해외 프로젝트 관련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반도체시장이 반등하면서 2024년 4분기 기준 약 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모멘텀을 확보했다. 신성이엔지의 관계자는 “클린환경(CE)사업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의 업황회복에 대비한 기술혁신을 추진해 유해물질 제거필터를 장착한 ICF와 제습·공조기능을 결합한 EDM 등 기존제품 기술력을 강화했다”라며 “DC와 바이오클린룸 등 신규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고정수요 기반산업 외 신규영역 확보를 통해 매출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
2024년 반도체 공정용 칠러시장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일제히 개선된 가운데 FST와 YEST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GST는 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FST, GST, YEST 등 3사 실적은 지난해 반도체장비산업 전반의 회복세와 함께 고부가가치 냉각설비에 대한 수요가 반영돼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반도체칠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정밀온도제어설비로 수년간 반도체기업의 요구에 따라 장비사들은 극저온 냉각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반도체장비시장은 2024년 중국의 적극적인 장비구매와 AI시장 성장세로 시장규모가 1,161억달러(약 165조8,837억원)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9.3% 성장했다. 특히 웨이퍼장비부문이 AI를 위한 D램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증가에 따라 장비투자액이 확대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FST는 모든 지표를 흑자전환했다. 2024년 매출 2,104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2023년 영업손실 27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에서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57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완전한 수익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장비업
지난해 건설경기 악화가 심화돼 DC 외 시장은 모든 사업부분이 악화됐다. 특히 중앙공조시장 자체가 40% 이상 매출감소로 이어져 냉각탑업계에 어려움이 컸다. 다만 성지공조기술의 지난해 매출은 자회사인 성지테크 매출을 합쳐 사상최대 및 최초로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72% 급증한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냉각탑만으로는 불가능한 매출수치이므로 이제는 냉각탑 전문기업이 아닌 중앙공조 솔루션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성지공조기술의 관계자는 “성지공조기술은 건설시장이 악화될수록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건축물의 가치상승 및 탄소중립을 위해 최적의 중앙공조 솔루션을 제공해 안정된 기업을 만드는 데 목표가 있다”라며 “2025년에는 냉각탑 FM인증, 냉각탑 및 공조기의 ‘착탈식 무동파 Aerofin STS FIN COIL’ 및 ‘특화 AI 운전제어시스템’, 주력상품인 △공조기 △실외기 △연료전지 △탈취기 △PVT 등과 결합한 ‘냉각탑일체형 냉동기시리즈‘ 통합제안을 통해 최선의 엔지니어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인기계는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반등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약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
2024년 국내 환기 및 FCU업계는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라는 어려운 여건과 함께 실내공기질(IAQ)향상과 에너지효율 요구 강화라는 이중고를 겪은 한 해였다. 신축시장 위축과 원자재가격 상승, 저가입찰 경쟁심화 등 도전적인 환경이었지만 기업들은 기술고도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패시브하우스 확대 등 정책적 흐름과 맞물려 전열교환기(ERV)는 필수설비로 자리 잡았으며 에너지절감과 쾌적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성능제품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단순환기를 넘어 청정, 제습, 냉난방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고 AI와 Io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환기시스템 개발경쟁이 치열해졌다. 소비자 인식변화로 시스템환기청정기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욕실환풍기 역시 프리미엄화, 생활가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고기능고부가가치제품 및 B2C시장, 해외시장 등으로 눈을 돌리며 활로를 모색하는 방향성을 보였다. 신우공조는 지난해 매출액 508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2.6%, 23.9% 증가했다. 신우공조
2024년 팬모터·송풍기업계는 매출 확대보다는 수익성 확보와 시장대응력 조정이 주요변수로 작용했다. 고효율·저소음기술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일부기업은 R&D투자와 제품군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거시경제와 실물경기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명확한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팬모터 및 송풍기업계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영향을 받으며 국내시장에서의 사업실적에 타격을 받았다. 다만 해외시장과 관련사업 또는 제품다각화를 이뤘던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적분석 결과 대형기술기업은 안정적인 매출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일부 중소기업은 흑자전환과 적자전환을 반복하는 양상을 드러냈다. 주요 팬모터·송풍기기업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상반된 결과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금성풍력은 2024년 매출 321억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17.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11.6% 증가해 수익성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금성풍력의 관계자는 “금성풍력은 매출 소폭감소에도 불구하고 단가가 우수한 해외사업 중심으로 경영해 수익성이 호전됐으며 배기팬 등 제품판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