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그룹 계열사 국내 1위 상업용 냉동·냉장 전문기업 CRK(회장 강성희)는 업계 최초로 통합관제서비스 플랫폼 ‘SQUARE’를 론칭했다. 그동안 글로벌 캐리어와 강력한 협업 기반을 통해 냉장·냉동 및 탄소저감기술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CRK는 아마존 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 IoT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 등 스마트한 냉동·냉장 통합관제가 가능한 솔루션 ‘CRK SQUARE’를 출시했다고 3월11일 밝혔다. 사업설명회는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냉동공조업계 협력사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제품, 운영체계, 유지보수 등이 소개됐다. 구자익 CRK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CRK는 그동안 인버터 기술, 에너지절감 기술을 비롯한 여러가지 혁신을 통해 국내 냉장·냉동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라며 “하지만 세상은 더욱더 빠르게 변화하고 디지털혁신은 더 이상 사치가 아니며 디지털혁신을 달성하지 못한 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도태되고 있어 최근 기업들은 AI와 IoT를 비롯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며 고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D파인켐은 1973년 설립된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로 사회에 공헌하자’는 이념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친환경적이면서 지속가능한 기술에 필요한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주요제품은 자동차용 화학제품과 산업기계용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친환경시대에 발맞춰 친환경 냉각수를 개발하고 있다. 내연기관 냉각수 수명을 늘려 최대한 교환없이 운행할 수 있어 자원을 절감하는 장수명 부동액 제조기술을 비롯해 궁극의 친환경 자동차로 평가받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적용되는 연료전지시스템 전용 냉각수제조기술, 전기차 안전을 위한 열관리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시스템 전용 저전도 부식방지제 활용 냉각수 제조기술 등을 연구개발해 친환경 자동차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KD파인켐은 AI·HPC(고성능컴퓨팅) 및 친환경 데이터센터(DC)의 빠른 성장에 대응해 DLC(Direct Liquid Cooling) 냉각시스템에 최적화된 고효율 냉각수를 개발하고 있다. DLC 냉각수(Coolant)는 공랭식대비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며 고밀도 AI 서버와 차세대 DC 필수 냉각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KD파인켐은 DC시장에서 DLC 냉각수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
오텍캐리어는 세계 180여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캐리어와의 기술합작으로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 솔루션기업’이라는 비전을 표방하며 개인의 일상부터 산업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냉난방공조분야 디지털 혁신기술과 고효율 에너지플랫폼으로 탄소절감을 실현하는 기업이다. 대한민국 냉난방공조산업을 선도해 온 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서 초고효율 에너지솔루션 및 친환경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전문 공조제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으며 히트펌프, 재생에너지원, AI디지털 제어를 통합하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오텍캐리어는 데이터센터(DC) 냉각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다양한 냉동기를 국내 공급 중이다. 수랭식 터보냉동기 △19XR(V) △19XRC △19DV 및 19MV 등을 비롯해 수랭식 스크류냉동기 30XW(V)와 30HXC, 공랭식 스크류냉동기 30XV, 30XF 및 USX Edge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DC에 대표적인 쿨링장치로 납품하는 FWU(Fan Wall Unit) 등도 보유해 광범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PUE최적화를 위한 고효율 칠러플랜트, 프리쿨링, 히트리커버리 및 액체 냉각솔루션 외 캐리어 DCIM(
스토브리(Staubli)는 스위스에서 섬유기계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현재 유체 퀵커플링, 전기커넥터, 다관절 로봇 등 산업전반에 걸쳐 많은 비즈니스를 130여년 동안 지속해오고 있다. 스토브리코리아는 2011년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영업은 자동차산업, 사출성형분야, 철강, 화학 프랜트 등 다양한 곳에 유체 퀵커플링이 필요한 배관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전기커넥터 부문 또한 전력, 자동화,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퀵커플링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데이터센터(DC)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DLC(Direct Liquid Cooling)분야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영준 스토브리코리아 팀장을 만나 DLC 동향 및 스토브리 사업내용에 대해 들었다. ■ 스토브리를 소개하면 스토브리는 약 130년 전 1892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이래로 섬유기계, 유체와 전기연결을 위한 퀵커플링, 다관절 로봇까지 생산하는 메카트로닉스 솔루션기업이다. 유체와 관련된 퀵커플링솔루션은 철도, 항공우주, 포뮬러1과 같은 까다로운 환경에서 7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특히 DC 액체냉각의 경우 현재까지 10여년 이상의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해 HPC를 중심으
1923년 미국에서 설립된 이콜랩은 물, 위생 및 감염예방솔루션과 서비스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170여개국 약 300만개 고객사에 데이터기반 통합솔루션과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C(DC) 액체냉각 중 DLC(Direct Liquid Cooling)분야에서는 3D TRASAR™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기술을 제공해 에너지절감과 운영효율성 향상은 물론 장애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콜랩은 전세계 4만8,000명 이상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기반 인사이트와 과학적 접근법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운영최적화를 실현하고 있다. 손준석 한국이콜랩 차장을 만나 DLC분야 수처리 솔루션과 최근 기술동향에 대해 들었다. ■ 리퀴드쿨링 중 DLC 특장점은 DLC는 공랭식 냉각대비 냉각효율이 뛰어나 고발열 GPU서버나 AI가속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 예를 들어 최신 고성능 GPU가 랙당 80~100kW 이상 전력을 소모하는 경우 DLC를 적용하면 열교환효율이 크게 향상돼 고밀도 랙도 안정적인 발열제어가 가능하다. 이러한 냉각효율 개선은 전력사용효율(PUE)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공랭식 DC PUE가 1.3~1.5 수준인 반면 수
피케이아이(PKI)는 8년간 리퀴드쿨링 기술개발 및 연구를 지속하며 국내시장에서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해왔다. 현재 리퀴드스택(LiquidStack) 국내 총판 파트너사로 고객환경과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맞춤형 냉각시스템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주요 빅테크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입증했으며 수랭식 냉각 및 AI산업 관련 강의를 통해 시장인식 제고와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박광식 PKI 대표를 만나 DLC(Direct Liquid Cooling) CDU 특장점에 대해 들었다. ■ 다양한 리퀴드쿨링대비 DLC 특장점은 DLC는 다른 냉각솔루션에 비해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DLC는 CPU 및 GPU와 같은 고발열 부품에 직접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다. 이 방식은 열효율성을 높이고 시스템 전반의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DLC는 높은 전력밀도를 지원하며 기존 냉각인프라를 크게 변경하지 않아도 적용할 수 있어 고성능컴퓨팅(HPC) 환경, 특히 AI기반 DC에 적합하다. 또한 표준랙 구성에 쉽게 통합될 수 있으며 특정 부품에 맞춤형 냉각을 제공하는 모듈형설계를 갖춰
버티브는 중요한 디지털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분야의 글로벌리더이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분석 및 지속적인서비스를 결합해 고객의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실행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며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버티브는 클라우드에서 네트워크 가장자리까지 확장되는 전력, 냉각 및 IT 인프라솔루션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오늘날의 데이터센터(DC), 통신 네트워크 및 상업 및 산업시설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터빌에 본사를 둔 버티브는 130개국 이상에서 사업하고 있다. 버티브는 확립된 중요 디지털인프라 리더이며 고객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화해 온 오랜역사를 가진 선구자이다. AI와 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고급전력 및 냉각제품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수영 버티브 이사를 만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DC 수랭식 냉각방식인 DLC(Direct Liquid Cooling) 경쟁력에 대해 들었다. ■ DLC의 주요 장점은 AI와 디지털 변환 이니셔티브의 증가에 발맞추기 위해 DC에 더 많은 고밀도 랙이 배치되고 있다. 고성능컴퓨팅(HPC) 배치와 마찬가지로 AI
토탈 IT솔루션 글로벌리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처음 설립된 지 30년이 넘었다. 창립 이래 슈퍼마이크로는 선도적인 시스템솔루션 공급기업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성장해왔다. 대형 OEM 서버 공급기업과 SI(시스템통합)기업을 위한 시스템제공은 물론 최종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수익기회를 만들었다. 실리콘밸리 중심에 위치한 슈퍼마이크로는 산호세 본사에서 제품을 직접 엔지니어링하고 생산함으로써 해외로 아웃소싱하는 여타 경쟁사 사이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개발을 내부에서 소화해 설계팀간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강화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제품 출시기간(TTM)을 효과적으로 단축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실리콘밸리 현지 집중전략을 통해 업계 최고의 서버와 스토리지 제품을 설계, 제조하며 도입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또한 뛰어난 성능과 품질, 빠른 출시속도로 제품 혁신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은 슈퍼마이크로가 아시아의 대형 위탁 제조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이며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는 데이터를 원활하게 캡처,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글로벌 기술선도기업이다. HPE는 네트워킹,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며 운영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충근 HPE 상무를 만나 최근 AI 데이터센터(DC) 리퀴드쿨링시장 동향과 함께 HPE 솔루션 차별성에 대해 들었다. ■ DLC 적용 필요성은 AI시스템이 점점 더 컴퓨팅 집약적으로 변하면서 효율적인 DC 냉각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AI 워크로드의 증가하는 전력 및 냉각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수랭식에 주목하게 됐다. 액체냉각은 기존 공랭식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냉각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성과 비용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열을 교환시스템으로 변환해 에너지 재사용을 가능하게 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킨다. 또한 공랭식 장비가 필요없기 때문에 AI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서버공간은 더 작게 만들 수 있다. 수랭식은 더 이상 미래적 개념이 아니며 AI 기반 워크로드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기본이 되고 있다. 수랭식은 DC가 더 높은 성능을 제
디토건축사사무소는 데이터센터(DC) 건축설계, 사업컨설팅, 인프라솔루션 및 엔지니어링에 주력하는 전문 설계사무소다. 현재까지 20여개 DC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10여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용량기준으로는 누적 약 1,200MW 규모를 달성했다. 전재필 디토건축 대표는 국내 대표적 건축사사무소에서 DC TFT를 이끌며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로 평가된다. 전재필 디토건축 대표를 만나 국내 DC산업에서 수랭식 냉각 적용동향과 관련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들었다. ■ 국내‧외 AI DC 시장동향 챗GPT가 발표되고 기술성장을 보여주면서 생성형AI, 자율주행, 바이오·제약,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I연산을 위한 D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I연산은 기존 컴퓨팅연산보다 GPU 및 AI 가속기 기반 초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이 요구되기 때문에 NVIDIA,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AI 가속기(GPU, TPU)시장을 선도하며 이를 지원하는 DC인프라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도 DC시장을 이끌고 있는 MS,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이 현재 AI전용 DC를 대규모로
데이터센터(DC) 고밀도화와 AI연산 증가로 냉각기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기존 공랭식 냉각시스템은 한계에 도달했으며 수랭식 냉각(리퀴드쿨링)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여러 수랭식시스템 중 DLC(Direct Liquid Cooling)가 급부상하며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국내 DC쿨링 전문가로 ASHRAE에서 DC부문을 다루고 있는 TC(기술위원회) 9.9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설비공학회 DC기술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진균 한밭대학교 교수를 만나 AI DC 냉각기술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DLC의 기술표준과 동향에 대해 들었다. ■ DLC 기술개념과 발전 과정은 DLC시스템은 CPU, GPU,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 회로반도체) 등 전자장비 발열부품과 액체 냉각매체와 접촉시켜 열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식과 달리 DLC는 냉각효율이 높고 초고밀도 컴퓨팅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DLC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콜드플레이트(Cold Plate) 쿨링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CPU‧GPU 표면에 밀착된 냉각판 내부를 액체가 순
하이테크 데이터센터(DC) 쿨링시스템으로 DLC(Direct Liquid Cooling)가 각광받고 있으며 DC냉각 인프라업계가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인식해 관련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 및 HPC(고성능컴퓨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공랭식 냉각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고집적‧고발열서버 영역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성능 DC서버시장은 수랭식시스템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일관된 시각을 보인다. 앞서 리퀴드쿨링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상이 수년 전부터 있어왔지만 업계는 수랭식 중 어떤 방식이 주류를 차지할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근 고성능 DC용 칩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서버 블랙웰에 DLC를 기본사양으로 꺼내놓으면서 글로벌 DC냉각시스템은 DLC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 다만 국내 DLC시장은 초기단계이며 산업기반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업력이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성‧신뢰성을 확보한 해외 선도기업이 글로벌 DLC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DLC와 관련된 기술 및 표준을 점검하고 국내‧외 시장동향과 우리나라 산업지형을 살펴봄으로써 시장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기반 탄소감축 메커니즘이 등장했다. 이를 탄소시장이라 하며 탄소시장은 크게 규제적 탄소시장(CCM: Compliance Carbon Market)과 자발적 탄소시장(VCM: Voluntary Carbon Market)으로 구분된다. CCM은 정부나 국제기구가 법적의무를 부과해 기업이나 국가가 정해진 감축목표를 준수하도록 하는 시장이다. 배출권거래제(ETS)와 탄소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CCM은 정부가 배출권을 직접 할당하며 규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장유동성이 낮으며 기업들이 최소한의 규제준수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혁신적 감축프로젝트를 자발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 시 Scope 1·2(제품 제조공정 및 에너지소비)뿐만 아니라 Scope 3(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K-ETS(한국형 배출권거래제)는 연간 온실가스배출량 12만5,000톤 이상인 사업장의 Scope1‧2 배출량을 대상으로만 규제를 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은 CCM을 적용받지 않으며 Scope 3 배출량은 사업장
환경부는 지난해 12월18일 ‘환경분야 성과 및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기후대응 지휘본부 격인 기후위기대응단을 설립했다. 기후위기대응단은 부처내 여러 부서에 걸쳐있는 기후관련 조직‧정책문제를 조정‧시행하기 위한 조직으로 출범이래 기후위기대응전략을 재정비하며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지원했다. 고덕규 환경부 기후위기대응단 부단장을 만나 기후위기대응단의 역할과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위한 환경부의 대응에 대해 들어봤다. ■ 환경부 기후위기대응단 역할은 환경부는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임시기구로 기후대응TF를 발족했으며 올해 1월30일 자율기구로 전환해 기후위기대응단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기후변화 적응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며 범부처협업을 통해 기후대응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단장은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겸임한다. 조직은 사무관·주무관급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환경부는 기후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서간 조율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설된 기후위기대응단은 기존정책 추진과정에서 미진하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업무를 발굴해 미래 아젠다로 설정할 계획이다. 주요역할
대한설비공학회는 국내 최대 기계설비분야 학술단체로 건축·기계설비분야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ESG 규제강화에 따라 건설·설비분야에서도 자발적 탄소시장(VCM)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회차원에서 관련연구와 기술기반 구축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송두삼 설비공학회 회장은 2019년 환경부 산하 ‘저탄소사회비전포럼’에서 건물부문위원장으로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계획 작성을 주도했으며 2022년부터 국토부 GR얼라이언스 위원장으로 국내 건물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기존 노후건축물 GR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송두삼 설비공학회장을 만나 건설·기계설비분야 VCM 활성화 동향과 향후 국내 VCM 활성화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VCM 역할은 영국의 리트로핏 탄소크레딧(Retrofit Carbon Credit)제도를 참고할 만하다. 리트로핏 탄소크레딧제도는 기축건물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기업투자를 통해 기축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절감된 탄소배출량은 탄소크레딧으로 전환돼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기업은 이 제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