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10년 조리흄을 폐암 위험요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세계적으로 조리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으며 국내에서도 ‘제5차 실내공기질관리기본계획’에 조리공간 맞춤형관리가 포함되는 등 여러 조치가 행해졌다. 그러나 아직 조리흄과 관련된 법적 강제성이 부재하며 국내 실정에 맞는 연구도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학교 급식실을 비롯한 다중이용조리시설 노동자는 조리흄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22년 17개 교육청에서 4만4,548명 급식종사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폐암의심환자 379명(0.85%) 및 폐암확진자 52명(0.12%)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여성(35세 이상 65세 미만) 폐암발병률 0.0288%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노동자건강 및 학생안전과 직결된 조리흄을 해결하기 위해서 법제화‧모니터링체계‧통합발주 도입 등 실질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 조리흄 연구부족 및 법적 규제 부재 조리흄이란 조리 시에 발생하는 흄(Fume)으로 입자상 대기오염물질의 한 종류다. 입자크기는 0.03~0.3㎛으로 매우 작아 PM2.5기준을 가진 현행 대
지열시스템 성능인증시험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성능인증제도란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이 성능을 확보했음을 확인·증명해 공공기관 기술개발제품 구매유도와 중소기업 R&D를 촉진하는 제도로 성능인증 제품은 우선구매지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국가계약법 등에 따라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그러나 지열시스템의 경우 성능인증평가 내 명확한 규정이 없어 지열시스템에 핵심적인 설비가 아닌 부분에도 성능인증이 부여되는 사례가 있다. 또한 시스템 핵심요소에 대한 인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지열냉난방시스템의 경우 히트펌프 성능계수(COP)나 지중열교환기 구조적 안정성 등과 같은 핵심요소가 아닌 부분을 대상으로 시험성적서를 제출한 뒤 성능인증평가를 받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열냉난방시스템 주요 구성설비 성능향상에 영향을 주는 기술개발에 한해 성능을 시험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지열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능시험성적서 규정 안에 성능시험 대상에 대한 명확한 내용이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지열시스템 주요 구성설비 외적인 부분들에 대해 성능인증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험대상을 명
이맥스시스템(대표 이종욱)은 태양광·열복합모듈(PVT)과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너지자립형 급탕시스템과제 실증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기후위기 적응역량 강화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등 녹색산업분야 혁신기술을 선정하며 시정현장을 실증장소로 제공하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월 이맥스시스템이 서울연구원과 협약을 맺으며 강북소방서 삼각산 119 안전센터에 PVT와 히트펌프를 이용한 에너지자립형 급탕시스템 실증에 협의했다. 이맥스시스템은 경희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기존 가스보일러를 이용한 급탕방식과 달리 PVT모듈과 히트펌프를 이용한 융합시스템을 활용해 급탕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실증 수행방법에 따르면 PVT모듈에서 집열된 열을 메인 축열조에 저장해 필요 시 온수를 공급하며 축열조 온도가 낮을경우 히트펌프로 가열해 온수를 공급하게 된다. 실증시스템은 무부하 시 메인축열조가 온도가 높으며 일사가 양호할 경우 전동삼방변을 활용해 집열량을 예비축열조에 저장해 이용률을 제고하는 시스템이다. 실증에 활용될 PVT는 △연간 전력생산량 10.1MWh △연간 열 생산량 27.6MWh △
글로벌 AI 패권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국가경쟁력 상실 우려 속에 데이터센터(DC) 지원을 위한 제도‧정책마련이 꿈틀대고 있다. 그러나 윤석열의 계엄선포로 촉발된 국정혼란 속에서 이러한 정책마련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새해를 맞이한 DC업계 한숨이 여전하다. 정부, 자생적 DC산업 ‘규제 급급’ 그간 DC산업은 민간주도로 자생적으로 발전해왔으며 산업활성화에 따라 정부가 규제중심으로 개입했다는 특징이 있다. 클라우드, IoT, 디지털전환 등으로 DC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에너지다소비시설이자 통신‧데이터인프라인 DC에 전력수급 및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전력‧안전관점에서 규제정책을 시행했다. 수요가 몰려있는 수도권에 DC가 집중되는 현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산업통상자원부는 ‘DC 수도권집중 완화방안’을 통해 한전이 전력공급을 거부할 수 있도록 전기사업법 시행령 등을 시행했다. 또한 송전설비 제약에 따라 에너지시스템을 분산형으로 전환하는 한편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을 시행하면서 DC를 포함한 에너지다소비시설에 전력계통영향평가, 일정비율 이상 분산에너지사용 등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네트워크인프라
충분히 숙성되지 않은 유기 단열재로 인한 시공하자가 문제되고 있다. 단열재는 제조 후 시간이 흐르면 내부 발포가스나 수증기가 빠져나가는 등 이유로 수축‧변형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단열재에 휨‧밴딩이 일어나기도 하며 시공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단열재 변형으로 건물표면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단열재가 벌어진 틈으로 열교현상이 일어나 결로 등 2차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숙성과정이 필수적이지만 관련 기준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숙성이란 생산 직후 단열재를 자연상태에서 일정기간 방치해 안정화를 유도하는 과정이다. 대한건축학회는 단열재 품질확보를 위해 최소 6주 이상 숙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EPS 단열재의 경우 7주 이상을 권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협‧단체, 기업별 권고사항이나 시방기준만 존재할 뿐 제조사와 시공사에게 숙성을 강제하는 법적 규정이 없어 지속적인 하자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건물에너지 누수가 우려된다. 단열재 미숙성 시 발생하는 문제 단열재가 적절히 숙성되지 않는다면 수축으로 인해 단열재 치수가 설계기준과 달라지며 이로 인해 단열성능이 크게 저하된다. 또한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에 수축‧변형이 일어난다면
농산물연구분야와 에너지매너지먼트기술의 결합인 옥상온실은 도심 한복판에 온실을 건축해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기술로 지구온난화를 개선할 수 있는 탄소중립의 중요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옥상온실은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농업을 구현해 미래 식량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옥상온실형 스마트 그린빌딩 에너지통합시스템 건물실증 R&D가 주목받는 이유다. 지난 2024년 11월 1차 실증지인 스테이셔니오 성수에서 재배한 멜론을 수확했다. 2차 실증지는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 마곡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중 분산발전기반 옥상온실형 스마트 그린빌딩 융복합 시스템 개발 및 실증’ R&D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민 기계연구원 박사를 만나봤다. ■ 현재 진행하고 있는 R&D과제는 무엇인가 이번 과제는 2021년부터 5년간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인 과제로 도시 내 분산자원의 에너지활용 극대화를 통해 건물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옥상온실 통합형 스마트 그린빌딩 융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건물에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과 온실에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내 여름 온도가 33℃가 넘고 습도가 100%에 가까운 장마기간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도 ‘올해의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는 말처럼 전문가들은 여름 기후가 앞으로도 더욱 덥고 습한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조건에서 온열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함께 컨트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국내에서도 에어컨은 물론 제습기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습기와 에어컨은 열교환기를 통해 차가워진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어디로 배출되는지에 따라 기능이 완전히 달라진다. 습도를 낮추는 목적의 제습기는 증발기와 응축기가 제품 안에 위치해 따뜻한 공기가 실내 공간으로 나오는 대신 빠른 제습이 가능하다. 에어컨의 경우 공기를 덥게 만드는 응축기가 실외기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워진 공기는 실내에, 따뜻한 공기는 외부로 빠져나가며 실내 온도를 낮춰준다. 일반적으로 에어컨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거용 공조장치는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한다. 설정온도를 맞추기 위해 실내공기가 냉각코일을 통과하면서 공기의 온도가 낮아지고 공기 중 수증기가 물로 응축돼 습도 또한 함께 낮아지게 된다. 이러한 온도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 및 관련 규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는 송두삼 현 회장이 ESG위원회 설립을 위한 기초를 닦아 2024년 11월 이사회를 통해 건축환경부문위원회 산하에 ESG전문위원회신설을 정식 승인했다. 초대 ESG전문위원장에 박보경 비전이엔지 대표가 취임했다. 박보경 위원장을 만나 ESG 필요성 및 위원회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ESG전문위원장 초대 회장으로 선임 소감은 ESG 전문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영광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ESG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현대사회와 기업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위원장으로서 모든 위원들과 협력해 우리 사회에 필요한 ESG가 어떤 역할과 방법으로 진행돼야 하는지 이해하고 정착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ESG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건설기계설비분야에서 ESG는 왜 필요한가 기계설비는 대체로 에너지를 다루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배출가스, 소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4등급 이상 획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령이 12월17일 공포돼 2025년 1월1일부로 시행된다. 또한 민간부문 역시 1,000㎡ 이상 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ZEB 5등급 수준 설계가 의무화된다. 이번 개정은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이 지난해 2월 개정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를 폐지하고 ZEB인증제로 통합함에 따라 ZEB인증을 획득해야 하는 건축물의 인증등급을 더욱 높여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해 2017년 ZEB인증을 개발하면서 ZEB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존 ZEB인증 의무대상은 △2020년 1,000㎡ 이상 공공건축물 △2023년 500㎡ 이상 공공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공공동주택 등이다. 이번 개정으로 올해부터 17개 용도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은 ZEB 4등급, 1,000㎡ 이상 민간건축물과 30세대 이상 민간공동주택은 5등급 수준 설계가 의무화됐다. 구체적인 인증의무대상은 건축법시행령 별표1에 따른 건축물 중 기숙사를 제외한 건축물이며 이러한 건축물에 대해 신축, 재축
스타빌엔지니어링(대표 김웅회, 이하 스타빌)이 12월18일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대상’에서 건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스타빌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구현에 필수적인 창호주위 열교차단기술을 개발해 창호 주위 누수 및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며 건물에너지절감 및 쾌적한 주거문화형성,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유망특허기술대상은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등 특허기술 우수성을 알리고 IP창출 및 IP활용기업의 지식재산 경영가치를 육성‧발굴해 특허강국으로서 지식재산 기술사업화를 통한 창의적‧선도작 특허제품 및 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지자체 등 공공분야 기술표준 반영 스타빌의 주요 개발제품은 창호주위 열교차단재와 내진형 열교차단브라켓이다. 관련특허로 국내특허 10건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특허 4건을 보유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간 건축사, 시공사 등은 창호주위 단열결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법을 고심해왔다. 스타빌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부 탄소중립정책에 부응하는 기술을 개발‧보급해왔다. 이에 따라 스타빌 기술‧제품이 공정영역에서 필요하다고 인
환경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통해 2035년 HFCs 배출량 약 2,000만톤을 저감해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대체물질로의 전환을 통해 저탄소 산업환경 구축 △전주기 관리,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한 HFCs 감축 추진 등을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제품으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제품에 따라 사용물질이 상이하므로 대체물질 유무 및 기술개발 동향 등을 고려해 제품군별로 Low GWP 물질로 전환을 차등화한다. 먼저 Low GWP 물질을 사용 중인 가정용 냉장고의 경우 2027년부터 우선 전환하고 Low GWP 물질이 있는 정수기 등은 상용화 기간을 고려해 2029년부터, Low GWP 물질 개발 필요한 산업용 냉장기기 등은 기술개발기간을 고려해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Low GWP 물질 전환을 위해 2026년 Low GWP 대체물질 또는 핵심부품(압축기, 밸브 등) 개발을 위한 R&D를 기획, 추진한다. 추진될 R&D에서는 냉매 물질 및 사용기기 부품 외에 누출 저감설비, 고효율 회수장비 등 냉매 사용부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2월18일 오전에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소불화탄소(HFCs)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냉매로 많이 쓰이는 수소불화탄소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FCs을 단계별로 전환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불화탄소는 수소(H), 불소(F), 탄소(C)로 구성된 물질의 총칭으로, 오존층파괴물질(ODS: Ozone-Depleting Substances)인 염화불화탄소(CFCs),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의 대체물질로 개발된 합성물질이다. 물리·화학적 성질이 우수해 냉동·냉장용 냉매, 건축용 단열재의 발포제, 소화설비의 소화약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매우 높고 제품에 주입된 후 장기간 누출되는 특성상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산업계가 제도에 충분히 대응하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0회의 긴밀한 소통과 논의를 거쳐 에어컨, 냉장고, 냉동기 등의 제품을 제작할
한국기계설비기술사회(회장 이충근)가 12월1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회무 및 감사보고와 함께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의결이 이뤄졌다. 이충근 기계설비기술사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한 지 1년째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신규회원을 크게 늘리겠다는 공약에 따라 31명이 증가했지만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성능점검업 기술사등급 추진위원회는 TF팀을 구성해 몇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라며 “그러나 8개 분과위원회 활성화에 대해서는 각 분과별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난 5월 여러 기계설비분야 단체들과 공동으로 주관한 기계설비전시회에서 CPD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전시참가를 유도해 신기술, 신제품 출시 및 보급활성화에 기여했으며 6월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대회 특별세션을 개최해 기술사의 대외활동을 강화했다”라며 “또한 전국 기술사회에 약 60여명이 참석하는 한편 회원이 AI 관련 기조강연을 진행하는 등 우수한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
산업용 인공지능(AI)기업 오토시맨틱스(대표 강나루)가 최근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ICT 비즈니스 박람회인 ‘소프트웨어대전 2024’에 출품해 데이터센터(DC) HVAC설비 대상 AI기반 디지털솔루션을 선보였다. 오토시맨틱스는 건물 HVAC AI 디지털트윈 솔루션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으로 신세계 동대문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에쓰오일 TS&D센터, 신세계 센트럴시티, OO여의도타워, OO우산빌딩 등 다수 건물에 실증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광주과학기술원이 보유한 DC에 AI기술을 실증 중이다. NIPA은 클라우드 컴퓨팅산업 육성을 위해 클라우드서비스 활성화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친환경 그린 등 DC산업 활성화사업’을 개시했으며 오토시맨틱스를 주관기관으로 하는 ‘이중마루방식 공공DC 냉방에너지최적화 AI적용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LLM)과 같은 AI기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DC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지만 반대급부로 전력수급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최준영)가 11월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동계학술대회(조직위원장 여명석)를 개최해 최근 기계설비 학술‧기술 연구동향과 성과를 소개했으며 기계설비업계와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다양한 상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제28회 설비포럼을 포함해 부문별세션 20개, 특별세션 13개, 포스터세션 등에 총 191개 논문이 발표됐다. 특별세션은 △액침냉각 △에기평 알키미스트 △하이멕‧최상홍인재상 등을 비롯해 △태양에너지 △친환경냉매 △차세대 대체냉매 △미래모빌리티 △여성설비 등 위원회세션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최준영 설비공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설비공학회는 1971년 설립돼 올해 53주년을 맞아 1만300여명 회원과 230여개 기업 및 단체가 함께하는 공학분야 대표학회”라며 “이번 동계학술발표대회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설비기술’을 주제로 총 191편 논문이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여름 한반도는 길고 무더운 더위를 지냈으며 이러한 현상은 매년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인 만큼 앞으로 건물 기계설비기술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설비공학회는 각 분야별, 업계별 화합과 협력을 통해 전체
서진공조는 1981년 설립돼 공조설비시스템 설계, 제조 및 유지보수관리 전문기업이다. 주거 및 업무시설, 산업 및 상업시설은 물론 고도의 환경관리가 필요한 연구시설 등에 최첨단 공조시스템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지속가능한 에너지관리와 친환경공조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에너지효율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서진공조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 및 최신기술확보를 통한 기술중심, 고객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문인력과 등록특허 27건, 출원특허 7건, 디자인 1건, 실용신안 1건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신뢰성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서진공조는 최근 항공기 냉난방 공급시스템인 PC-AIR(Pre-Conditioned Air System) 고도화 국책 R&D과제를 수주했다. 이번 과제 총괄을 맡은 김종률 서진공조 연구소장을 만나봤다. ■ PCA시스템은 어떤 시스템인가 PCA는 항공기에 냉방과 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항공기 냉난방 공급시스템(PC-AIR: Pre-Conditioned Air System)이다. 항공기는 운항 전
장영수 국민대학교 교수가 내년 대한설비공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장영수 차기회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냉동공조분야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2010년부터 국민대 기계공학부에서 냉동 및 HVAC설비에 대해 강의 및 연구하고 있다. 최근 설비공학회와 대한기계학회에서 학술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계학회에서는 열공학부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국제 활동으로는 국제냉동기구(International Refrigeration Organization) E2분과(Heat pumps & energy recovery)에서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장영수 설비공학회 차기회장을 만나 앞으로 임무수행 계획과 최근 기계설비분야 당면과제에 대해 들었다. ■ 차기회장 당선 포부는 먼저 차기회장으로 막중한 소임을 허락해준 대의원과 회원에게 지면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우리 학회는 지난 50년여간 전임회장단과 현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대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발전해 왔으며 회원 1만명의 국내‧외 설비분야를 선도하는 최고의 학회로 성장했다. 녹록지 않은 기계설비분야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간
AI 혁명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AI 인프라로서 데이터센터(DC)를 구축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하니웰, 댄포스코리아, 센추리, 테스토코리아가 주최하며 칸kharn이 주관한 ‘지속가능 데이터센터 솔루션 세미나’가 11월20일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에서 개최됐다. AI, 클라우드, 5G, 엣지 등 산업활성화와 더불어 글로벌 모든 산업영역의 디지털전환(DX)은 DC인프라 수요를 급증시키고 있다. 이러한 산업적 특수성은 에너지소비의 급격한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성, 지속가능성, RE100, ESG 등이 기업들의 당면과제로 인식되는 가운데 가장 지속가능한 형태로 DC인프라를 확충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환경적, 사업적으로 지속가능한 DC를 구축하기 위한 쿨링(냉각), 보안, 안전에 관한 최신기술과 최적화된 솔루션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정희 하니웰 빌딩오토메이션사업부 대표는 개회사에서 “AI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DC수요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만큼 숙제도 늘
유레드(URED)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스마트시티, AI 시대를 준비하는 데이터센터(DC), 그리고 이들에 공급되는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 스마트시티와 DC산업이 정부정책과 입법동향에 따라 크게 변화하고 있어 한국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글로벌기업에게 사업자문 및 PM제안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분야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기업 및 국내 대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다수의 프로젝트를 체결해 진행하고 있다. 맹영재 대표를 만나 국내‧외 DC시장 동향과 최근 강화된 DC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들었다. ■ 유레드를 소개하면 유레드는 DC와 재생에너지 결합을 통해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DC와 스마트시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이며 궁극적으로는 파트너사와 사회에 선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유레드 핵임 사업영역은 크게 네 개분야로 나눌 수 있다. △DC개발(국내‧외 DC클러스터 구축 및 전력계통연계) △재생에너지 개발(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및 PPA 체결) △컨설팅 및 투자유치(글로벌 CSP 협력을 통한 DC프로젝트 투자유치) △정책조정 및 규제대응(전력계통영향평가, 분
하이덴코코리아는 2021년 3월 설립된 수소연료전지 전문회사로 수전해·연료전지시스템 핵심부품인 고체산화셀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수전해와 발전용 연료전지스택개발도 도전하고 있다. 연구실설비는 일부 장비 보강 시 0.5MW까지 생산가능한 시스템으로 스타트업으로서 유일하게 SOLID OXIDE 셀 실제 생산 능력환경을 갖췄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수전해(SOEC)시장은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으며 순수 국내 셀 자체 제소사는 극소수에 해당한다. 현재 국내 고체산화물수전해 단전지 시장규모는 1,000억원이며 SOEC 시스템시장규모는 101.4MW에 해당한다. 수주기준 국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발전용 단전지 시장규모는 9,000억원으로 현재 연 420~430MW 규모의 연료전지 시장 형성이 예측된다. 국내 입찰시장의 주요 평가요소는 국산화율로 국내 수전해·발전소시스템 공급사들은 해외와 기술협력을 통해 셀과 스택을 구매하고 있다. 국내 셀 제조투자 부족문제로 인한 기술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을 인수하거나 해외업체와 지재산권(IP)구매 와 합작투자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대기업군·신규투자 대기업군 등에서 SOFC와 SOEC관련 국내 주요 고객들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