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는 심화되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재생에너지 협단체·산업계·학계·시민단체는 뜻을 모아 지난 2019년 10월23일 ‘재생에너지의 날’을 지정해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산업육성 △수출경쟁력 강화 △에너지안보 실현을 위해 매년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재생에너지 산업발전과 보급에 공헌한 유공자 표창과 대한민국 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을 선정해 ‘한국 재생에너지 대상’을 수여할 계획이며 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조망하는 강연도 마련된다.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회는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솔루션으로 산업육성·기술혁신·에너지안보 실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100만 재생에너지인들의 단합을 통해 재생에너지산업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김정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 등 여야의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센도리는 지난 1월 지열히트펌프의 효율을 향상시킨 신기술인 ‘냉온열원이 분리된 심정을 활용한 지열히트펌프시스템 기술’로 최근 농림식품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술인정으로 국가기관·지자체 우선구매 추천과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대상 성능인증 대상 심사 시 가산점 부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지하를 구성하는 토양, 암반, 지하수가 가지고 있는 열을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지표면에 가까운 땅속 온도는 10~20℃ 정도로 연중 일정하게 유지돼 냉난방·급탕에 활용되고 있다. 기존 개방형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냉온열원이 동일한 심정을 활용함에 따라 열배출이 제한돼 소비전력이 증가해 시스템효율이 감소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시스템 추가설치가 필요해 운영 및 ㅣ유지비와 초기투자비 상승원인이 됐다. 센도리는 성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운전 중 효율저하를 방지하며 기존 시스템보다 높은 효율을 유지하는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을 개발했다. 냉온열원이 분리된 심정을 활용한 지열히트펌프시스템 기술은 냉온열원 심정이 분리돼 히트펌프에 공급한 지하수와 회수한 지하수가 섞이지 않아 지하수 온도가 변하지 않
지난 9월4일부터 9월6일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일환으로 열린 ‘미활용에너지 활용 첨단기술 포럼’이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217호에서 열렸다. 포럼은 조준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이재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장대준 KAIST 교수 △윤석호 삼성전자 상무 △이윤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가 발표자로 참석한 가운데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에너지통합시스템 및 에너지AI기술 이재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본부장은 “에너지통합시스템은 △전기화 △섹터커플링 △디지털 △AI가 잘 결합돼야 실현가능하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잘 예측해 공급수요를 유연화한 뒤 섹터커플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에너지공급망 전망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에서 전기가 주요 에너지원이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90PWh를 생산해야 한다. 이재용 본부장은 “전 세계에서 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청정발전 확대 가속화로 전력수요보다 PV·풍력수요가 크게 나타나 화석연료 감발을 만들었다”라며 “유럽연합(EU)의 경우 지난해 500시간이 넘는 초과전기가 발
대한설비공학회는 지난 9월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ZEB 보급 확대를 위한 설비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을 주제로 설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ZEB 3등급, 4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의 단열, 기밀성능의 개선 등 패시브적인 수법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실제 건물 사용 단계에서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보장하는 설비시스템의 개발 및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한설비공학회 ZEB시스템 전문 위원회(위원장 이광호)와 지열설비 전문위원회(위원장 강한기)는 이번 포럼을 공동주관해 ‘ZEB 달성을 위한 지열 히트펌프 적용방안’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최준영 대한설비공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에너지보급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건물부문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산업부 과장은 “올해 3분기까지 제로 에너지 부 공인 인증 예비인증 합쳐서 총 6,217건 중에 공공 부문이 5,957건, 민간 부문이 260건에 불과하다”라며 “민간부문 ZEB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자 하니 많은 의견 제시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의
지난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HARFKO’에서는 친환경 신냉매를 적용한 다양한 지·수열히트펌프시스템이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대성히트에너시스, R-410A 냉매 적용 지열HP시스템 출품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대성히트에너시스는 HARFKO에 지열원 히트펌프와 수영장 히트펌프를 선보였다. 지열원 히트펌프시스템은 토양, 이하수, 지표수에서 열에너지를 흡수해 수요처에 냉난방을 공급하는 열원기기로 대성의 히트펌프는 전 모델 KS인증을 획득했으며 COP 3.5로 안정적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25N-C4-03’ 등은 R-410A 냉매를 적용한 지열히트펌프로 급탕 단독운전과 냉방과 급탕 동시운전이 가능하다. 안정적 급탕운전 특허기술이 적용됐으며 EVI기술을 적용해 고효율화했다. 수열원을 활용한 아이템도 눈에 띄었다.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해 고효율 냉난방을 공급하는 열원기기로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대성히트에너시스의 관계자는 “대성의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시야 축냉시스템은 경제적이며 초기 투자비가 저렴하다”라며 “냉난방효율이 높으며 부하대응이 용이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
지난 9월4일부터 9월6일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벡스코(BEXCO)에서 열렸다. 1전시장에는 △무탄소에너지관 △미래모빌리티관 △미래에너지관 △기상기후산업관 등이 마련돼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특히 무탄소에너지관에서는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부문 혁신기술과 제품 등이 소개됐다. 열E업계, PVT 기술개발 돋보여 세한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 태양광·태양열 중심의 주택·건물지원사업 △융·복합지원사업 △발전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세한에너지의 태양열 온수난방 공급시스템은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데워 온수·급탕에 사용하는 설비로 주택이나 건물 등에 난방 또는 온수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태양열·태양광시스템의 경우 △태양열시스템(온수전용 9.16㎡, 온수난방시스템 32.06㎡) △태양광발전시스템(일반주택용 3kW) △태양열·태양광 융복합시스템 △자동 차광막 시스템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세한에너지의 관계자는 “세한에너지는 PVT(태양광·열 복합모듈) 실증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라며 “태양열시스템 과열 시 자동제어방식에 의해 태양광모듈이 상하 또는 좌우로 이동해 차광하는 방식이며 태양광시스템은 이동과 관계없이 항상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9월4일 ‘2024년 에너지효율 목표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부산에서 진행되는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KEEP30(Korea Energy Efficiency Partnership 30)’ 등 제도 소개 △2024년도 추진경과 보고 등이 진행됐다. KEEP30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에너지효율을 매년 1% 개선한다는 30대 에너지다소비 기업들의 목표이행을 지원하는 정부의 효율혁신 프로그램이다. 산업부가 1차연도 이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이 2.2%로 목표했던 1%를 초과 달성했다. 그중 총 16개 기업의 에너지효율이 1% 이상 개선됐으며 △자동차(5.7%) △시멘트(5%) △철강(1.3%) 등이 높은 개선율을 보였다. 산업부는 KEEP30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 고효율 설비교체지원 등 효율개선 정책이 민간 에너지효율투자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했던 에너지다소비사업장 효율투자의 경우에도 2023년 1조3,654억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산업부문 효율투자의 경우 2022년대비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오는 10월14일까지 40일간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란 온실가스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배출권을 할당해 범위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며 사업장 온실가스배출량을 평가해 잉여분·부족분을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시행예정인 배출권거래법에서 위임한 배출권거래시장 활성화 관련 세부사항을 규정했으며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배출권 할당취소 규정을 보완했다. 환경부는 ‘배출권 시장참여자’ 범위를 기존 △할당대상업체 △시장조성자 △배출권거래중개회사에서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사) △은행·보험사 △기금관리자 등까지 확대해 개인의 시장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범위확대에 따른 불공정거래행위 등을 막기 위해 장관이 금융감독원 협조를 받아 시장참여자의 배출권 거래 관련업무와 재산상황 등을 검사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배출권거래 중개회사가 △배출권 거래 △거래신고 △계정등록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선했으며 시장안정화 조치기준이 가격상황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정·보완할 예정이다. 기존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온실
글로벌 기술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국에머슨(대표 정재성)은 9월25일부터 27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수소산업전시회 ‘H2 MEET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H2 MEET 2024는 국내 최대규모 수소산업 전시회로 에머슨은 ‘무한 자동화(Boundless Automation)’를 테마로 △블루·그린수소 생산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솔루션 △LH₂ 압력·안전 릴리프 밸브 △측정·제어·원격 포트폴리오 △수소 발전·고압 충전 분야를 위한 솔루션 등 수소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통합자동화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9월25일과 27일에는 ‘최첨단 기술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9월25일에는 손혁준 지속가능성·탈탄소화(S&D)관련 기술엔지니어가 테크토크 세션에 참여해 △수소경제·글로벌 트렌드 △수소 밸류체인을 위한 차별화된 솔루션 △수소프로젝트 구현을 위한 필수요소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9월27일에는 마틴 반 데르 메르웨(Martin Van Der Merwe) S&D 아시아·태평양 총괄디렉터가 리더스 서밋에 참여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고객 레퍼런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에머슨의 관계자는 “이번
미코파워(대표 하태형)는 9월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책과제인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고효율 고온수전해(SOEC: Solid Oxide Electrolyzer Cell)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공정 폐열과 원전연계 등 외부열원 활용과 수소생산단가 저감이 가능한 차세대 SOEC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될 기술은 시스템 구조가 상대적으로 간단해 모듈화를 통한 규모 확장이 쉬우며 고온과 연계를 통한 생산효율이 높아 경제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소수기업만이 실증 중이다. 미코파워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MW급 SOEC시스템 확장에 필요한 핵심기술인 ‘100kW급 단위 시스템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며 △한국동서발전 △현대건설 △에너진 △세방전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미래기술연구소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공동 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 청정수소 생산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각 기관들은 개발과제 외에도 SOEC 대규모 실증과 해외 청정수소 생산거점 마련을 위한 기술수출 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하태형 미코파워 대표는 “미코파워
매년 76t가량 탄소를 배출했던 서울시 북부기술교육원이 10t의 탄소를 흡수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1등급 건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북부기술교육원이 그린리모델링(GR)사업을 통해 ZEB 1등급을 최근 획득했다고 밝혔다. ZEB는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로 1등급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자립률 100%를 달성해야 한다. 서울시는 북부교육기술원의 패시브성능 개선을 위해 외벽과 지붕에 기존 50mm 단열재에 두께 180~200mm 고성능 준불연 단열재를 추가했으며 알루미늄 이중창호를 1등급 시스템창호로 교체해 침기율을 20에서 1.5로 개선했다. 또한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냉난방기를 지열히트펌프로 교체했으며 급탕 열원기기를 기존 가스보일러에서 전기온수기로 교체했다. 재생열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북부기술원 운동장 지하 200m 깊이에 14개 보어홀을 천공해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를 설치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도 설치해 향후 3년간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BEMS에 의한 에너지소비현황 모니터링·목표관리로 최적화된 건물에너지관리 등을
IPCC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 앞으로 10년 남았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가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며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사용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도 ‘RE100’ 달성을 목표로 탄소중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023년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제1차 국가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2038년까지 무탄소에너지 비중을 70%까지 늘려 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탄소중립 핵심수단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하에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해 △질서있는 태양광 확산 △새로운 시장에 맞는 제도전환 △해외시장진출 지원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그러나 세계 최종에너지 소비량 중 50% 비중을 차지하는 열에너지는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계획 등에는 열에너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아 업계는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권영호
2011년 설립된 한국태양열융합협회는 우리나라 열부문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역량을 집결하며 체계적으로 기술개발·보급·지원해 열산업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협회명칭을 ‘한국태양열융합협회’로 변경해 회원사들이 다양한 융합기술을 수용하며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표준화·인증고도화사업’ 등을 진행해 태양열시스템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되도록 회원사간 사후관리 협력체계 구축 등 이미지제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호 회장을 만나 협회차원에서 태양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부문과 주목하고 있는 태양열융합기술 등에 대해 들어봤다. ■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태양열의 역할은 2050년 넷제로(Net-Zero) 실현을 위해 우리나라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3대 정책방향 △4대 전략 △12대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기본계획 세부실천사항에 탄소중립을 위한 열에너지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서는 기술되지 않아 태양열시스템의 역할이 퇴색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열에너지 감축이
한국태양열융합협회 내 조직된 발전위원회는 태양열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발전방향 등을 제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에는 에너지공단 등과 PVT표준인증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성구 한국태양열융합협회 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국내 PVT기술개발·실증사례와 시장발전방향을 들어봤다. ■ 태양열업계가 PVT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내의 경우 태양열을 비롯한 재생열에너지는 현행정책이나 향후 정책전망 등에서 완전히 소외돼있다. 태양열시장은 깊은 침체의 터널을 10여년 이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런 상황에서 PVT라는 전기·열원하이브리드시스템이 등장함으로써 열에너지생산은 물론 전기까지 생산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공으로 인한 시장탄생을 관련업계가 모두 기대하고 있다. ■ 주목할만한 PVT 기술개발 및 실증사례와 성과는 네덜란드의 경우 아파트까지 히트펌프와 융합시스템을 구성해 활발히 보급되고 있다. 아파트 개별가구에 3~4kW용량 히트펌프와 PVT모듈을 설치해 급탕·냉난방에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수영장에 2,082㎡ PVT모듈을 설치해 수영장 가열용도로 사용 중에 있으며 매우 높은 연간 발전량(1,638kWh/kWp·a)·집열량(925kWh/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성과확산 등을 통해 국가 성장동력 창출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돼 국가 에너지안보·탄소중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는 △태양광·신재생열융합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 △소재기술개발 등을 진행하고있다. 주홍진 재생에너지연구소 신재생시스템연구실 박사는 PVT·태양열기반 신재생열융합시스템 설계 연구 등을 진행한다. 주홍진 박사를 만나 국내·외 PVT시장동향과 연구개발성과 등을 들어봤다. ■ 태양열업계에서 PVT를 주목하고 있다. PVT란 어떤 기술인가 PVT복합모듈은 태양광모듈과 태양열집열기가 결합한 단일모듈이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재생에너지 설치면적이 제한적인 건물에 적용하면 설치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열을 제대로 회수하거나 배출하지 못할 때 전기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으며 기존 태양열집열기보다 낮은 온도의 열을 생산한다. PVT모듈은 크게 액체식과 공기식으로 구분된다. 공기식모듈은 제작이 쉽고 유지관리가 편한 장점이 있으나 PVT로부터 획득한 열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주로 낮에 직접적으로 열에너지를 활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