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 6월10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있는 글로벌직물수출기업 ‘삼일 비나(Samil Vina)’ 공장에서 지붕태양광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지붕태양광은 건물지붕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부지확보가 필요없고 입지규제에서도 자유롭다. 베트남은 성장속도가 빠른 신흥국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수요대비 공급량이 적고 전력망이 촘촘하지 않아 정전 등 전력부족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발표해 지붕태양광발전사업을 독려했다. 구축된 태양광발전은 1MW규모로 생산전력을 사업장에서 100% 사용하는 자기소비형분산에너지다. 추가적인 전력망 구축이 필요없고 송전·배전과정에서 에너지손실도 최소화된다. 최근 글로벌기업이 수출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진 가운데 삼일 비나도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청받았고 이번 준공을 통해 수출활로를 열었다. 모듈공급은 SK에코플랜트가 전략투자한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이 맡는다. 양사는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발전·SK하이닉스 직접PPA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삼일 비나 외에 안
국내 수소진흥·유통·안전전담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추진현황과 기관간 협력사항을 교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수소산업에 발맞출 수 있도록 관련법과 규제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 김재홍)는 지난 6월4일부터 5일까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제1회 수소산업 진흥-안전기술 향상 교류회(이하 교류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정부·전담기관·기업 수소업계 전문가 약 150여명이 함께한 최초 행사다. 이들은 국가수소정책 이행을 위한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과 수소안전전담기관 역할 강화를 목표로 모여 수소정책과 안전규정 및 기술을 교류했다. 행사 첫날에는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열어 기업과 전문가들이 규제건의와 애로사항을 나누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둘째날에는 ‘수소전담기관 교류‧협력회’를 통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관리원 등 수소법 제정 이후 지정받은 5대 수소진흥‧유통‧안전전담기관이 처음으로 모여 사업 추진현황과 기관간 협력사항을 공유했다. H2KOREA와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부터 수소산업의 빠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정부와 ‘수소산업 규제혁신
한국은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부의장국 활동과 사무국 자격을 유지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 김재홍)는 지난 6월4일부터 6월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GHIAA 6차 총회’와 ‘2024 FCVC’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산업 국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우수한 수소정책과 산업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공식 출범한 GHIAA는 한국이 주도하는 수소분야국제협의기구로 24개국 수소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4일 열린 GHIAA 6차 총회에서는 현장 7개국, 비대면 12개국 등 총 19개국 수소협회가 참석해 수소정책과 산업동향에 대한 토의와 민간분야 국제협력 체계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과정에서 GHIAA 사무국을 한국이 계속 맡는 것에는 반대가 없었으나 향후 다른 나라가 사무국 역할을 할 가능성과 회원국들의 비용분담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이 제기돼 다음 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H2KOREA는 향후 GHIAA 부의장국으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연합회 사무국으로 △국가간 양·다자 공동 연구개발 △당사국총회(COP) 및 국제수소무역포럼(IHTF) 참가 △글로벌 국가들과 수소분야 정책·기술교류
SK오션플랜트는 6월4일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와 약 3,900억원(2억8,550만달러)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이하 재킷)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 개발사 CIP에 재킷과 재킷 컴포넌트를 공급한다. 양사는 창팡 시다오(Chang Fang Xidao)와 중닝(Zhong Neng)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프로젝트까지 함께하며 견고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35km 떨어진 연안에 위치하는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펭미아오 프로젝트는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며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다른 라운드3 프로젝트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만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5단계에 걸쳐 1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부유식 해상풍력 데모프로젝트에 입찰할 계획이다. 한국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 2030년까지 14.3GW 규모 해상풍력을 설치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