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공조시스템의 변천사 트루만이 공급하는 변풍량 가압식 바닥공조시스템은 1990년대 북미에서 새로운 공조분야로 개발돼 시작된 공조솔루션이다. 처음으로 개발된 1세대 모델 이후로 3세대 모델을 거쳐 현재 3세대 중에서도 3-3세대 모델까지 업그레이드됐다. 현재는 기존 유선제어방식에서 무선제어(Wireless Control)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된 4세대 솔루션이 개발됐으며 향후 모든 모델에 적용을 진행 중이다. 1세대에서 3세대로의 변천과정을 보면 바닥공조와 관련 이론적으로 최종 정리돼 출간된 ‘ASHRAE UFAD GUIDE 2013’의 모든 기술적 내용을 충족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있다. 최초의 제품은 바닥디퓨져 안에 팬(Fan)이 설치돼 실내에 급기했으나 최종 No-Fan타입의 바닥디퓨져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공조기 운전에 따른 급기플레넘과 실내와의 차압제어를 이용해 거주역 온도성층화를 구현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팬을 적용해 급기하면 된다는 단순한 접근법으로 시작했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금의 솔루션으로 발전해 왔다. 트루만은 무선제어(Wireless Control)&플라즈마 에어 이오나이져(Plasma Air Ionizer) Solution
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차가운 음료나 음식이 더욱 끌리는 시기입니다. 주말에 대형마트나 카페 등에 방문하면 차가운 음료를 진열해 둔 다양한 형태의 쇼케이스를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종종 개구진 어린이들은 도어가 없는 개방형 쇼케이스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찬바람을 쐬고 있기도 합니다. 편의점이나 카페에선 완전히 개방된 쇼케이스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도어가 없어 냉기가 외부로 방출되는 데도 보관 중인 음료나 상품이 참 시원합니다. 온도유지기술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매장이 감당해야 할 전기요금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고 느낍니다. 이처럼 쇼케이스를 포함한 상업용 냉장·냉동설비는 현대인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업용 냉동·냉장설비의 에너지효율관리가 여전히 규제 밖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관리되지 않는 설비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고효율기술을 확보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으며 쇼케이스로 인해 과도하게 사용되는 에너지양이 어느 정도인지, 고효율제품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지 대략적인 데이터조차 확보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냉동·냉장설비는 일정한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하는 만큼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기기로 꼽
먼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장공조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천장공조는 급기덕트와 리턴덕트가 천장 속으로 매립돼 천장에 배치된 디퓨져를 통해 급기하고 배기하는 시스템이다. 디퓨져들 간 배치는 공기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실 전체가 일방향의 공기흐름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실 전체가 혼합인 Mixing의 상태이기 때문에 오염원 제거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하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 불과 얼마전까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속화시켰던 이유 중 하나가 현재 천장공조 중심의 ‘중앙공조시스템’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천장속에 매립돼 청소가 어려운 덕트 속 상태를 보면 이 공기를 마시고 살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인간은 하루에 1만L의 공기를 숨쉬며 삶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지내면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오염원을 들이마신다. 그렇기에 공조시스템은 초기투자비, LCC개념에서의 유지관리 및 시스템성능 측면과 실내 공조환경에도 초점을 맞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천장공조 한계 개선, 바닥공조 도입 시초 천장공조방식으로는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음이 증명되고 있다. 기존 천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시대의 핵심 전략으로 ‘전기화’가 주택부문으로 확산 중입니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2년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신규 가정용보일러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전기 히트펌프 중심의 냉난방 전환을 유도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명시했습니다. 히트펌프(Heat Pump)는 냉방과 난방을 모두 담당할 수 있으며 전력만을 사용하고 효율(COP)이 높아 ‘전기화’의 핵심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U는 REPowerEU정책을 통해 2029년까지 가정용 가스보일러의 단계적 금지 및 히트펌프 3,000만대 보급계획을 수립했으며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기반 히트펌프·전기난방 보조금 확대, 주정부 단위 가스보일러 설치금지 조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ZEH(제로에너지하우스) 보급과 연계해 전기식 급탕·난방전환에 대한 보조금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도 북부도시 중심으로 지열·전기식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해 대규모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물에너지 소비량의 59%를 차지하는 냉난방은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건물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재생열에너지 보급이 확산 중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도시가스 기반 보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오늘날 데이터센터(DC)의 규모와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성능이 향상되는 CPU와 GPU가 있다. 하지만 성능향상은 곧 발열량 증가로 이어지며 특히 GPU TDP(Thermal Design Power) 증가율은 CPU보다 훨씬 가파른 양상을 보여 DC 열관리 문제를 핵심과제로 부상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CRAC, CRAH, FWU 등 공랭식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러나 칩당 발열량이 급증하면서 한계가 명확해졌다. 낮은 냉각효율, 높은 에너지소비, 소음, 제한된 공간효율성은 더 이상 고밀도 DC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액체냉각 방식이 차세대 DC냉각 솔루션으로 강력하게 주목받고 있다. 액체냉각, 에너지효율·고밀도 구현 핵심 DC 냉각방식의 변화는 PUE(Power Usage Effectiveness)와 랙당 지원가능한 전력밀도라는 두 가지 지표를 통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PUE는 DC 에너지효율을 나타내며 낮을수록 효율이 높다. 랙당 전력밀도는 랙 하나에 얼마나 많은 고성능 칩
지난 7월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UN 국제협약인 몬트리올의정서(Montreal Protocol)의 개방형 정부간 실무그룹 (Open-ended Working Group, OEWG) 회의에 옵저버 (Observer) 신분으로 참석했다. 실무그룹 회의는 2025년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릴 몬트리올의정서 37번째 총회를 준비하기 위해 개최되는 실무자 회의다. 1987년 제정된 몬트리올 의정서는 프레온가스로 인한 오존층 파괴를 성공적으로 막아내 환경분야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제협약으로 손꼽힌다. 현재는 프레온가스를 대체한 HCFC, 그리고 2016년부터는 HFC계열 물질을 국제사회의 합의로 감축대상에 추가해 현재는 국가별로 단계적 감축활동이 진행 중이다. 몬트리올의정서는 UN 국제협약 중 유일하게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의 비준을 이끌어낸 협약으로 UN회원국 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무그룹 회의의 의장국은 호주와 카리브해 국가인 바베이도스였고 총 151개국 대표단이 참석했다. 실무그룹 회의는 유엔환경계획(UNEP) 산하 오존층 사무국(Ozone Secretariat)에서 제안한 안건을 중심으로 5일간 진행됐다. 냉매 전주기 관리, 냉매 온실가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조리노동자가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그 원인이 ‘조리흄’이라는 유해물질로 지목되며 불행 중 다행으로 급식실 노동자들이 산업재해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유증기, 유기화합물, 미세입자 등으로 구성된 조리흄은 고온의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며 흡입 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다수 연구로 입증됐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법과 제도는 이 유해물질을 ‘관리대상’으로조차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뒤늦게 조리환경 개선을 위해 약 1,8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환기설비 개선 명목으로 학교당 평균 1억원이 집행됐고 물리적으로는 대부분의 설비가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환기설비가 실제로 조리흄을 얼마나 저감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니터링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설비가 ‘설치됐는가’만 보고되고 ‘효과가 있었는가’는 아무도 묻지 않고 있습니다. 조리흄 농도가 얼마나 높을 때 저감조치를 해야 하는지, 저감 이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낮춰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그렇게 되고 있는지에 대한 계측조차 없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입니다. 이는 명백한 ‘목적부재의 행정’에 다름 아닙니다. 조리흄, 유해물질 아닌 유해물질… 관련법령 ‘눈
DC시장 변화와 AI 영향 최근의 데이터센터(DC)시장은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AI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에 의해 새로운 차원의 기술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GPU, CPU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AI 서버는 기존대비 월등히 높은 전력밀도와 냉각수요를 발생시키며 이에 따른 DC인프라 설계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게 됐다. 최근 현장에 도입된 최신 서버랙 전력소비가 20~30kW 수준이지만 조만간 100kW 이상으로 비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순한 풍량조절만으로는 냉각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DC 쿨링솔루션 진화와 현황 현재의 DC 냉각방식은 공랭식(Air Cooling)과 수랭식(Liquid Cooling)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ing), CRAH(Computer Room Air Handler) 시스템은 여전히 항온항습 관리를 위한 핵심인프라로 유지되고 있으며 동시에 고열량을 처리하기 위한 리퀴드쿨링 방식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세 가지 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 Gen.1: Air cooling + CRAC, CRAH 전
조기대선이 치러졌습니다. 계엄과 내란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파면 국면 속에서 극도의 정치적 혼란은 우리나라 모든 산업계를 뒤에서부터 끌어당겼습니다. 혁신과 발전에 가급적 빠른 속도를 내야만 하는 기계설비, 신재생열에너지, 녹색건축, 데이터센터, 콜드체인 등 산업계는 국가적 혼란 속에서 발목을 잡혀 거북이 마냥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업계는 답답한 마음에 속만 끓여왔습니다.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섭니다. 여러 사안에 대한 견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가 신성장 동력을 잃었다는 사실과 선진국 진입 문턱에서 후퇴했다는 사실, 그리고 글로벌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앞선 국가들을 추월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멈춰있던 정책과 제도는 다시 톱니바퀴를 돌릴 것이며 대한민국은 이를 동력으로 재차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레지만 마냥 꽃길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업계는 눈을 바로 뜨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정부를 감시하는 한편 비상한 정신으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우리 업계도 준비과정 없이 갑작스럽게 들어선 새 정부가 즉흥적인 정책방향을 섣부르게 설정하지 못하도록,
한국 건설업계는 부동산경기 침체, 고금리,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도 및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태영건설(시공능력평가 24위)의 워크아웃을 시작으로 에스원건설(강원지역 시공능력 8위), 제일건설(시공능력평가 202위), 신태양건설(부산 7위)에 이어 올해는 신동아건설(시공능력평가 58위)를 시작으로 삼부토건(71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대저건설(103위), 삼정기업(114위), 안강건설(138위), 벽산엔지니어링(180위) 등 이 부도 또는 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2024년 부도 처리된 건설사가 27곳으로 2019년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방 소재 중소·중견 건설사의 부도가 전체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 분양시장 침체와 미분양 증가로 인해 지방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며 결국 연쇄부도의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건설사들의 부채비율은 대부분 400%를 초과하며 일부기업은 800%를 넘는 등 재무구조가 심각하게 악화돼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 100대 기업 중 2023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데이터센터(DC)는 365일 24시간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DC 냉각시스템은 IT장비의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DC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기존 DC 냉각방식은 에너지소비량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혹서기에는 극심한 더위와 IT장비 고집적화로 발열량이 급증해 DC 냉각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쿨링(Free Cooling)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혹서기에는 효율성이 제한적이다. EVAPCO의 Closed Circuit Cooler(CCC)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CCC는 밀폐형 루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증발냉각방식의 냉각탑으로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냉각수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실제 DC현장에 적용
목조건축이 녹색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간 녹색건축이 설계단계에서 건축물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목조건축은 자재생산, 유통, 시공, 운영, 폐기 등 전 단계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철골, 시멘트 구조 건축에서 생애주기 탄소감축에 고심해왔던 것을 생각하면 목조건축은 그 자체만으로도 획기적인 저탄소건축이 가능합니다. 63㎡(약 20평) 목조건축 1동은 RC조 건축물에 비해 생애주기동안 34.6톤의 CO₂를 절감합니다. 목재를 생산할 때도 철근과 시멘트 생산 시 CO₂ 79.9톤을 배출하는 것에 비해 18.8톤을 배출해 획기적인 감축량을 보입니다. OSC, 모듈러에도 유리해 공기를 30~50% 단축할 수 있으니 비용절감은 물론 시공과정의 탄소배출도 줄입니다. 목재의 단열성능도 콘크리트의 7배, 철의 176배에 달해 운영단계 탄소절감효과도 뛰어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목조건축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목조건축 활성화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며 올해 초 발표된 제3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에 목조건축 확대방안이 포함됐습니다. 향후 공공건축물을 중심으로 목조건축을 장려하고 국가
데이터센터(DC)는 365일 24시간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은 필수적이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이 발생한다. DC 냉각시스템은 IT장비의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요소로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DC 전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 기존 DC 냉각방식은 에너지소비량이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혹서기에는 극심한 더위와 IT장비 고집적화로 발열량이 급증해 DC 냉각시스템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효율적인 냉각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리쿨링(Free Cooling)은 에너지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혹서기에는 효율성이 제한적이다. EVAPCO의 Closed Circuit Cooler(CCC)는 높은 에너지효율과 친환경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CCC는 밀폐형 루프를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증발냉각방식의 냉각탑으로 외부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 오염을 방지하고 깨끗한 냉각수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기고문에서는 EVAPCO CCC가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는 것은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입니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을 향한 노정을 겪고 있는 우리가 모두 그 나그네일 것입니다. 의무화 중심의 강한 바람보다는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따뜻한 햇볕이 탄소중립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건물부문 탄소중립에 대해 우리나라는 그간 나그네의 행동변화를 위해 대부분 규제 중심으로 강제적인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인증 의무화가 그렇고 녹색건축물인증(G-SEED)이 그렇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건축물 신재생에너지 의무도입비율, 친환경주택 에너지효율화,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의무설치 등 많은 의무제도가 시행 중입니다. ZEB인증 의무화 대상확대,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GR) 의무화,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 총량제 등 다른 의무화조치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의무대상이 아닌 건축물이 이러한 조치를 하면 제한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그나마 건축기준 완화를 통해 투입비용을 일부 보전해주거나 융자금액에 대한 이자를 일부 덜어 주는 수준입니다. 물론 기후위기 대응을 통해 전 인류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대의를 위해 행동을
2025년 AHR EXPO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개최돼 전시회와 함께 냉동공조협의체(ICARHMA)회의가 개최됐다. 2025년 AHR EXPO 방문을 통해 국가별 주요이슈와기술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AHR EXPO 전시회에서는 Low-GWP 가정용·산업용 냉매, 밸브류, 압축기,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공조기, 온수기, 계측제어기기, 산업용품 등 1,878개 업체가 참가했다. ICARHMA, HVAC&R산업 현황 공유 ICARHMA(International Council of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and Heating Manufacturers Associations)회의는 2월9일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AHRI(미국) △ABRAVA(브라질) ACAIRE(콜롬비아) △CRAA(중국) △EPEE(유럽) △EUROVENT(유럽) △AREMA(호주) △JRAIA(일본) △HRAI(캐나다) △KRAIA(한국) 등 10개국 이상이 참석해 각국의 HVAC&R 산업에 대한 현황과 이슈사항을 공유·논의했다. 각국은 국경전쟁, 경기침체, 정치이슈, 무역전쟁, 녹색정책 포기 등 불안정 요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