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 중 하나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관심과 주목을 받아오며 올해까지 이어졌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요소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반인들에게 환기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는 긍정적인(?) 역할도 했다. 특히 제로에너지빌딩의 고기밀, 고단열 환경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환기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정부기관과 학회 등 많은 단체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결국 ‘현재 나쁜 실내공기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하는 것이 당면과제인데 미세먼지 해결과 함께 재실자 쾌적도를 올리는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문제가 대두된 이후 공기청정시장은 2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환기산업 역시 활성화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하며 스스로 환기제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물론 아직도 소음, 전기요금 등 환기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정부의 대기오염저감 정책확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015년 시작을 계획했지만 예산당국의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인 이지하우스(EZ House)가 지난 9월 완공됐다. 이는 우리나라 녹색건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건축·기계설비·신재생에너지설비 등 모든 분야의 현존기술 집약체이면서 거주자가 실제 사용하는 에너지소비량 빅데이터가 구축되기 때문이다.정부가 불과 3년 후부터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제로에너지건물(ZEB)의무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내 ZEB는 이지하우스를 기준 및 모델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빅데이터는 녹색건축의 획기적인 도약발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산업현장에서는 다양한 자재·설비 요소기술과 효율적 제어시스템 및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를 검증·보강할 데이터가 없는 것을 큰 한계로 지목하고 있다. 실증단지를 주도한 연구단은 향후 4년간 빅데이터를 생성·분석하며 이를 정제해 관련기관에 제공하고 일부를 민간에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데이터 부족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하우스는 아파트·연립주택·합벽주택·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를 ZEB로 구현했으며 최고수준의 패시브·액티브·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총 121세대규모로 건립됐으며 평균 냉방·난방·급탕·환기·
올해는 녹색건축 관련 정책·제도가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전환된 한 해였다. 지난 1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행됐으며 지난 6월에는 건축물에너지총량제가 도입돼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개정·고시되면서 내년 6월부터는 신축건물 패시브설계 의무화가 시행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도는 1++등급 이상의 건축물이 BEMS 또는 AMI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0~100% 달성하면 5~1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6월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사 ‘모자이크 큐브’와 인천시 ‘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가 각각 1호·2호 예비인증을 받았고 12월초 현재까지 총 7곳이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이지하우스 등이 추가로 인증을 계획하는 등 연내 10곳의 사례가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인증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세계 최초로 등장한 인증제로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해야 할 사례’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기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에 상위등급을 신설해도 되는 것을 별도제도로 만든 것은 오히려 제도를 복잡하게 만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기존 에너지성능지표를 대체할 건축물에너지총량제로 창의적인 고효
기계설비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기계설비산업 진흥’과 ‘기계설비 안전 및 유지관리’ 법안이 국회에 입법예고되며 법제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계설비 기본법 제정을 통해 그동안 실체는 존재했지만 법률적 정의가 없었던 기계설비산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올바른 설계·제조·감리·시공·유지관리가 가능토록 기반을 마련, 국민안전과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관련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산·학·연과 협약을 체결해 기계설비산업발전에 필요한 연구개발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소홀하게 관리되던 기계설비분야의 유지관리 인력채용 및 교육 등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주체는 정부가 실시하는 교육을 수료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설비 전문인력양성과 일자리 확대 등 업역확대도 긍정적인 결과다. 이 두 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월23일 국회에서 전문가간담회가 개최됐다. 그동안 소외됐던 기계설비분야의 진흥과 함께 국민안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는 법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높다. 유지관리 전문분야 신설 및 커미셔닝 등을 통해 최소 5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설계·시공
대한민국 산업계는 어느 곳에 가든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슈로 가득하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속시원히 정의를 내려주는 곳은 없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개념에도 모든 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기업생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설비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의 대비는 이뤄지고 있다. 이종 산업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제품면에서는 에너지·ICT업계와의 융합, 성능면에서는 건축업계와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산업영역으로 주목되는 에너지절감 및 효율화, 녹색건축 등이 대상분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계설비는 기본적으로 도시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의 도시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시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의 기본개념은 ICT를 이용해 생활인프라를 스마트하게 전환함으로써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도시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전력 △가스 △재생에너지 △친환경에너지 △수자원 △건물공조시스템 △냉난방시스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 모두 기계설비의 영역이므로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은 4
2017년 가장 큰 이슈는 지난 5월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화력발전소 축소를 내세운 에너지패러다임 변화다. 대통령 탄핵으로 예측하지 못한 정부교체가 이뤄졌으며 전 정부와 차별화되는 에너지정책 역시 갑자기 찾아온 변화였다. 신정부의 화석연료 및 원전축소 정책은 신재생에너지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됐다. 화력발전소와 원전 축소 시 모자라는 전기는 다른 방법으로 채워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부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태양광은 계절에 따른 제약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계절별 간헐성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중이다. 발전설비 확충이 필요한 시점은 2026년부터로 분석되며 2030년에는 약 8.5GW가 추가로 필요한데 신재생 및 LNG 발전소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태양광·풍력·연료전지 같은 직접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에너지원이 주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바이오, 지열 등 열에너지 생산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원의 투자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한 유량분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유량분배는 건축물 에너지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냉난방시스템의 최적화 차원에서 에너지절감의 여지가 큰 분야로 지적된다. 특히 유량분배의 핵심인 밸브시장에서 최근 에너지절감을 무기로 복합밸브가 기존 자동제어밸브 시장을 넘어서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대비 37%를 저감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중 18.1%를 건물부문에서 감축하겠다고 선포한 상황이다. 즉 건물부문에서만 총 3,58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건물에너지소비 효율화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는 건축물에너지효율화를 위한 요소기술 개발·적용에 중점을 둬 왔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한 노력은 우선순위에서 밀려있었다. 건물에너지소비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냉난방부문은 유체를 이용한 수배관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는데 전문가들은 유량분배의 최적화를 통해 전체 건물에너지소비량의 약 5%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밸브시스템은 수배관시스템에서 유량분배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로 투입비용대비 에너지절감성능이 높은 분야다. 이번 기획에
신정부, 에너지전환, 4차 산업혁명, 기계설비법안, 녹색건축, 미세먼지 등 2017년도 어김없이 떠들썩한 한 해였다. 2017년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분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이슈 10개를 선정해 정리했다. 에너지분야의 가장 큰 이슈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화력발전소 축소로 연결되는 에너지전환이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2030년까지 BUE대비 37%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실행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확실한 명분을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국가의 미래먹거리 창출이라는 구호도 4차 산업혁명 대응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업계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고 관련연구 및 제품개발 등 4차 산업혁명은 한창 진행중이다. 기계설비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기계설비 관련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기계설비산업 진흥법’과 ‘기계설비 안전 및 유지관리법’은 그동안 실체는 존재했지만 법적 정체성이 정의되지 않아 관련 연구지원 및 업계 종사자 권익향상 등이 어려웠던 현실을 타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건축분야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건물에너지절감이 부각되고 이를 위해 제로에너지빌딩 확대정책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은 12월7~8일 양일간 마포구 소재 삼창프라자에서 식품 및 온도민감 제품을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업체들에게 공급사슬 전 과정을 통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과 표준화된 관리방안 교육을 실시했다. 콜드체인 보관 및 운송 물류회사, 식품공급사, 식품유통회사 담당자 등 관련업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이론교육은 물론 동원산업 이천 저온냉동창고에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제반지식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1일차인 7일에는 △콜드체인의 개요 및 시장동향(정명수 콜드체인협회 회장) △농식품의 저온설비 건립 및 운영방안(신광수 건국대 교수) △콜드체인 수배송 표준 및 B/P가이드(최시영 물류경영연구원 원장) △콜드체인 보관표준 및 관리(홍상태 한경대 교수)등이 발표됐다. 8일에는 △IoT기반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CMS)을 통한 Visibility 구현 방안(윤의식 한국물류연구원 부원장) 강의와 함께 동원산업 이천물류센터 현장견학을 통해 콜드체인 우수사례를 연구했다. 정명수 회장은 ‘콜드체인의 개요 및 시장동향’ 발표를 통해 “콜드체인시스템은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유통과 무역의 필수적 과제
중국 콜드체인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의 콜드체인 산업은 급속히 커져가고 있는 시장에 대응하기에는 미성숙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국내 관련기업들은 중국시장에 대해 눈여겨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KOTRA)는 커져가는 중국 콜드체인시장현황과 전망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를 공개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냉장·냉동창고 규모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세계 수준에 비해서는 낮고 일부 지역에만 편중됐다. Global Cold Chain Aliance(IARW)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전 세계 냉장·냉동창고 규모는 6억㎥에 달한다. 중국의 냉장·냉동창고 규모는 빠른 속도로 증가해 2016년에만 3,000만㎥ 가 증가, 1억㎥를 넘어섰으나 여전히 미국·인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중국 냉장·냉동창고는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되지 않고 특정 지역에 밀집된 경우가 많고 특히 중부와 서부 농업지대에 주로 분포한 것이 특징이다. 중국 냉장·냉동차량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체 운송차량대비 비중은 낮은 수준이다. 중국 냉장·냉동차량 시장은 중지차량(산동)유한공사, 전장페이츠자동차그룹유한책임공사, 허난빙슝냉장차유한공사, 허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사람이 혼자 살아갈 수 없듯 어떤 산업분야도 독립적으로 존재하기 어렵다. 다른 분야와 공존하고 협력해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최선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건축산업의 미래로 평가되는 녹색건축도 특정분야의 역할만으로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어렵다. 건축, 기계설비, 전기,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각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최적효율이 도출된다. 건축물의 환경부하를 낮추고 쾌적성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녹색건축물은 특정분야에서 최적의 설계를 했어도 다른 분야의 역할과 에너지절감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는 효율적 설계가 안 된다. 예컨대 건축구조적으로 패시브설계를 했다 하더라도 기계설비의 설치위치, 배관의 구조 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설비설계나 시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최적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만약 기밀하게 건축했는데 에어컨 배관을 고려하지 않아 벽을 뚫었다면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다. 통합설계가 중요한 이유다. 건축물의 시작인 건축설계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분야가 덜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각 분야가 건축물의 설계초기단계부터 참여해 공동의 목표를 갖고 대안을 모색·수정해 나가는 통합설
지난 4월 시작해 총 7개월간 연재해온 ‘에너지절감 앞당기는 고효율기자재’ 기획연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는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뒷받침하고 기업들의 산업경쟁력 향상을 이끌며 사용자들에게는 고효율·고성능기기 사용을 권장하는 제도다. 칸kharn과 에너지공단은 이러한 제도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시장현황과 향후 전망,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우수기업들의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연재를 진행했다. 고효율인증 품목 48개 중 올해로 인증이 끝나는 열회수형환기장치, 난방용자동온도조절기, 기름연소온수보일러, 산업·건물용기름보일러, 축열식버너 등 총 16개 품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품목 중 냉난방공조업계와 깊은 관련이 있는 7가지 품목을 선정해 매달 항온항습기를 시작으로 △GHP △중온수식 흡수식 냉동기 △원심식 스크류 냉동기 △직화흡수식 냉온수기 △산업용·건물용 가스보일러 △펌프 순으로 소개했다. 품목별 주요 이슈처음 소개한 품목은 항온항습기였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초연결, 초지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데이터량이 필요하고 이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데이터센터가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사
1970년 창립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We Design Tomorrow & Beyond’를 슬로건으로 사회적·문화적·경제적 가치향상을 표방하는 건축종합서비스회사다. 설계, CM(건설사업관리), 사업타당성분석, 건축물 사후관리 등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기장, 공항, 병원 등 고부가가치 시설영역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인천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서울의료원, 포시즌스호텔 서울, 인천 아시아게임 주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소카 타워,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 72타워,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등이 있다. 녹색인증·설계 역량강화희림은 녹색건축을 위한 설계부문에서 BGDS(BIM & Green Design Studio)를 운영하며 녹색건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BGDS는 △대지 및 주변환경 조사분석 △미기후 및 자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외부공간 계획 △에너지 및 자원저감을 고려한 패시브 디자인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시스템 등 액티브디자인과 같이 성능과 디자인의 균형을 위한 통합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지구온난화, 화석에너지 감축, 기후변화협약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정림건축(대표 임진우)은 국내 대표 건축설계사무소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기술·디자인전문부서를 만들었다. 특히 녹색건축분야에서도 친환경팀을 운영하며 다양한 전문부서들이 디자인과 성능이 조화된 설계를 추구하고 있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림건축의 김현기 친환경팀장을 만나 정림건축의 녹색건축 철학과 방향을 들었다. ■ 녹색건축 대표 사례는대표사례는 많지만 최근 준공된 것은 ‘대구은행 제2본점’과 ‘삼양사 디스커버리 센터’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디스커버리 센터는 올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설계초기단계부터 녹색건축 목표를 세우고 현장분석, 매스·공간·외피·시스템디자인까지 전 단계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의사결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수상으로 객관적 성능검증을 받았다. ■ 설계에서 특히 중시하는 부분은비용관련 오해를 제외하고 건축가들이 녹색건축에 거부감은 갖는다면 그것은 디자인 측면일 것이다. 녹색건축이 성능위주의 계획이며 이는 곧 디자인의 제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오해다. 그러나 녹색건축을 위한 성능중심 의사
친환경계획그룹 청연(대표 김학건)은 2006년 설립됐으며 친환경건축 디자인, 건축환경 및 건물에너지분석, 건축물성능인증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친환경건축 전문 컨설팅기업이다.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2008년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따라 시장에서 인증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회사도 성장했다. 최초 3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10년 만에 60여명, 매출 약 60억원으로 커졌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동대문 DDP, 서울시청사 등이다. 김학건 대표를 만나 그간 녹색건축산업에서의 노력을 들어봤다. ■ 친환경설계에서 고려사항은친환경설계라고 특별히 새로운 것이 아니다. ‘친환경통합설계’라고 불리는 개념은 건물입면, 창면적비 등 건물자체와 함께 일사, 기류, 채광 등 자연조건과 입지, 조경 등 주변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사실 이는 설계라면 마땅히 그래야하는 것이지만 한동안 잊혔던 내용이기도 하다. 수년 전까지 커튼월 등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다가 최근 근본적 문제로 회귀하고 있다. 에너지세이빙, 제로에너지, 플러스에너지 등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이와 같은 건축환경을 고려한 설계기법이 부상하고 있다. ■ 정책참여가 활발한데정부·지자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정책관련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