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히트펌프(대표 유지석)는 지난 2010년 5월 냉난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지난 71년간 대한민국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온 대성산업이 설립한 기업이다. 지열 그린홈 제품 보급률 1위를 자랑하는 대성히트펌프는 지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태양광 그린홈을 포함한 정부지원사업, RPS사업까지 신재생에너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스템 보급에도 앞장서 2010년 10월 기계설비공사업 등록, 2011년 2월 ESCO사업 등록, 2012년 12월 지열(개방형, 수직밀폐형), 공기열 수축열 인증 취득, 2013년 12월 심야히트펌프 보일러 인정 및 보급계약(한전)을 체결, 공급하는 등 고객에게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및 보급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분야에 중점을 둬 한전에서 보급하고 있는 25kW급 고온수(80℃) 공기열 보일러 단상·삼상 개발을 완료해 보급하고 있으며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개발, 보급과 동시에 해수열과 복합열원 히트펌프시장에도 진입하는 등 히트펌프분야에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히트펌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국책과제도 활발히 참여해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기술로 2015년 국토교통진흥연
전력수요관리는 소비자의 전기사용 패턴을 변화시켜 최소의 비용으로 전기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활동을 말하며 공급측(Supply side management)관리와 대응되는 개념이다. 1980년대초 경제성장으로 발전설비 투자비용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최소의 비용으로 최적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요측 대안으로 대두됐다. 미국에서는 아랍 산유국의 석유 금수조치로 인한 오일파동으로 1973년 처음 도입됐다. 한전의 관계자는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수급 안정, 에너지 사용 억제로 에너지 자원 절약 도모 및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라며 “최근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 친환경 에너지정책 대안으로도 수요관리가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관리는 크게 부하관리(Load Management)와 효율향상(Energy Efficiency)으로 나뉜다. 부하관리는 최대수요와 최저수요의 차이를 축소시켜 부하 평준화 도모와 공급설비 이용효율 향상이 주 목적이다. △건물냉난방 기기 원격관리시스템(KAMS) △최대전력 관리장치 △축열식 냉난방설비 등이 대상이다. 효율향상은 고효율기기 보급으로 전기이용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축열식히트펌프보일러 △프
Johnson Controls는 기계설비, 전력, 조명, 보안, 방재 자동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IT기술을 접목시켜 정보통신 및 사무자동화시스템과의 연결성을 확보해 시설관리를 최적화하고 사용자에게 쾌적하고 생산적인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IBS를 구축해줄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YORK 제품을 기반으로 빌딩 내 설치되는 모든 냉동기, 공조기, 바닥공조시스템, 데이터센터용 제품 등 기계설비 장비를 완벽하게 제공, 설치할 수 있어 빌딩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분야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Solution Provider다. 가장 안전한 YZ 터보냉동기 출시존슨 콘트롤즈는 안전을 고려해 HFC냉매 중 독성과 가연성이 가장 낮은 A1 등급의 R134a를 현재 냉동기에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 R134a를 사용하는 냉동기의 치환(Drop-in)냉매로 HFO와 HFC 혼합냉매인 A1 등급의 R513A를 사용 가능하다. 존슨 콘트롤즈는 지난 1월에 HFO냉매 중 가장 안전한 A1등급의 R1233zd를 사용하는 YORKⓇ YZ 터보냉동기를 출시했다. 고압가스 인허가가 불필요한 친환경 저압 신냉매인 R12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CFC냉매에 이어 HCFC냉매도 2030년에는 사용이 중지될 예정이다. 이처럼 냉매규제로 사용 냉매의 GWP수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인 규제 추세에 따라 냉동공조기계 세계 5위의 생산국인 우리나라는 2013년 기준 국내 생산액의 1/2 이상인 54억달러를 수출하고 있어 Low GWP 냉매 사용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R600a를 사용하고 있는 가정용 냉장고와 암모니아와 CO₂를 채용하는 극히 일부의 산업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High GWP냉매를 사용하고 있어 대응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Low GWP(100 이하) 냉매를 적용하는 냉동시스템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김욱중 기계연구원 박사는 총괄책임자로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Low GWP에 대응하는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김욱중 박사를 만나봤다. ■ 왜? HFO냉매인가무엇보다도 지구온난화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가 자연냉매 수준으로 낮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면서 일부 제품은 기존의 HFC냉매를 대체할 경우 성능면에서도 크게 차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10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196개국이 참여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이후 교토의정서 대체, 선진국과 개도국 온실가스 자발적감축 신기후체제출범, 저탄소경제시대로 전환을 의미한다. 특히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개정의정서 당사국 제28차 회의는 CO₂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에어컨냉매의 HFC를 제한하는 것을 170개국이 합의함으로써 선진국은 2019년, 개도국 2024·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키갈리 개정의정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A5국 그룹 1에 소속돼 2020~2022년 HFC평균 생산 소비량+HCFC 기준수량의 65%가 기준수량이 되며 2024년 동결, 2029년 10% 감축, 2035년 30% 감축, 2045년 80%로 줄이는 것이 시나리오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는 2020년부터 HCFC계열 냉매인 R22, R123 등 사용이 금지된다. 하지만 국내 냉동공조업계에서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읽힌다. 그나마 수출을 준비 중인 대기업 정도나 차세대 냉매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을 뿐 중소·중견기업에서는 차세대 냉매에 대한 기술개발 일정이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6월8일 LH오리사옥에서 LH, 부산대, 지열전문기업 및 민간건설사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주택 지열에너지 적용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국내 주택시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25년 제로에너지주택 달성을 위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적용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은 냉난방이 가능해 건축물의 적용성은 높지만 공동주택에 적용사례가 적다. 이번 회의는 지열을 공동주택에 적용했을 때 예상되는 문제점을 검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고영민 LH 주택시설처 차장 △박용부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박영호 주택시설처 과장 △남유진 부산대 건축공학과 교수 △정민호 대림산업 차장 △박성구 지오테크 대표 △민경천 코텍엔지니어링 부사장 △최명덕 신성엔지니어링 본부장 △김한영 신성엔지니어링 수석연구원 △정대규 신성엔지니어링 팀장 등이 참석해 지열의 공동주택 적용사례와 문제점,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남유진 교수가 공동주택 지열에너지 적용 사례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지열은 국가에너지안보 강화 및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달성을 위한
국민소득 수준이 올리감에 따라 더 좋은 먹을거리를 찾는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산지에서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기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부문의 연구가 눈에 띄었다. 박천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는 ‘질소발생기를 이용한 CA저장고의 기체치환 특성’을 발표했다. CA(controlled atmosphere)저장시스템은 농산물의 적정 저장기체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기체조절장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질소발생기의 질소공급농도, 유량 및 저장고의 냉각여부에 따른 기체치환 특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박천완 박사는 “특히 산소농도가 20%에서 5%까지 감소하는 시간과 5%에서 2%까지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비가 약 50%로 5%에서 2%까지 산소감소구간은 저장된 농산물의 호흡작용을 통해 감소시켜 운전효율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냉동·냉장·냉난방일원화 히트펌프 시스템최근 국내의 편의점 점포수가 2010년 1만6,937개에서 2016년 3만2,946개로 증가하는 등 냉동·냉장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는 편의점, 중소형 마트의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냉장·냉동·냉난방 부하처리를 위해
대도심의 에너지·환경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도시 에너지수요의 폭발적증가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냉난방, 전력, 가스, CO₂ 환경변수를 종합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복합 에너지수요관리 솔루션 개발 및 보급모델 발굴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8년 브랜드과제로 진행되는 ‘Smart Zero Energy City’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 및 정책·기술적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IoT·빅데이터·AI를 기반으로 미활용 및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산자원들에 대한 도시단위 통합운영시스템인 Smart ZEC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조명해본다. 양방향 에너지거래 신시장 창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지능화에 집중돼 있어 에너지분야 개발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진천, 세종 5-1지구, 경기도 등 여러 지자체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 제로에너지타운 등 지역단위 수요관리 모델이 개발, 보급되고 있다.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제공하고자하는 에너지 서비스를 고려한 에너지 네트워크 설계·시공(인프라)과 통합관리시스템 운영을 위한 플랫폼이 설계돼야 한다. Navigant Res
‘Smart Zero Energy City’ 프로젝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난해 기획한 12개 브랜드과제 중 하나다. 브랜드과제는 상호연계성이 있는 세부과제 3~6개를 통합형 과제로 묶어서 연차별로 진행시킴으로써 전체적인 R&D 성과를 극대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과제를 하나하나씩 진행하면 연결성이 떨어지고 정책변화 등에 따라 후속과제가 어려워질 수 있지만 브랜드과제로 묶어 놓으면 안정성 있게 큰 분야를 통합해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Smart ZEC 과제는 총 6개의 세부과제로 기획됐다. 올해 3개 과제를 출범하고 나머지 3개는 내년과 후년에 연차별로 진행시킬 예정이다. 대형 프로젝트이기에 한 번에 6개를 동시 진행하면 큰 비용이 단기간에 소요되는 문제도 있고 선행기술 연구를 마쳐야 후행과제를 진행시킬 수 있기에 나눠 진행한다. 과제를 기획하고 총괄하고 있는 원장묵 에너지기술평가원 수요관리PD를 만나 Smart ZEC의 차별성과 향후 기대효과를 들어봤다. ■ 기존 도시단위 과제와 차이점은 국토부에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가 있고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에너지시티가 있다. 이번 과제는 스마트에너지시티 안에서 수요관리 부분만 떼어서 연구를
Smart Zero Energy City 사업의 1세부과제인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개발’에서는 기존 중대형 열배관망과 연결되지 않은 독립된 지역의 여러 곳에 분산 설치돼있는 열에너지 설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즉 열에너지의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인 열에너지 프로슈머(prosumer)들과 소비자들 사이에 소규모 열배관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양방향 열에너지 거래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 운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구축하고 현재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 연구를 주도한다. 공항시설관리가 주요 참여기업으로써 실증단지 수정 구축 및 운용에 깊이 관여할 것이며 에너지 계량기기에 대한 기술개발과 제작 전문기업인 위지트에너지가 신뢰성 있는 열량계 개발과 네트워크 관제 기술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의 친환경건축연구센터에서는 실시간 열에너지 수요예측 및 공급량 평가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신뢰성 있는 열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간 열거래로 스마트시티 구현 앞장 국내에서는 아직 제도화돼 있지 않지만 머지않은 시기에 열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의 개인간 거래가 이뤄질
현재 지역난방시스템은 화석연료 중심의 고온 열공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역난방시스템의 핵심기술은 가스복합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인데 에너지효율성이나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면에서 일반적인 발전 및 난방방식에 비해 많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분산형 열원기술과 IC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친환경 열원과 중·저열원을 이용하는 분산형 열네트워크, 소위 4세대 지역난방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향후 2025년부터 신규건물 제로에너지하우스가 의무화되는 등 기존의 고온 열수요보다는 중·저열원 열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위한 cascade 열공급 방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너지공사는 이번 ‘Smart ZEC’의 제2세부과제인 ‘Cascade 열활용 지역냉난방 최적화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목표는 열수요에 따라 최적의 열생산 기술을 캐스케이드(cascade)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열네트워크 전체의 에너지효율을 제고하는 것이다. 또한 서울에너지공사는 ‘Smart ZEC’ 과제 전체의 주관기관으로서 총괄연구전략을 수립, 구체화하고 단위사업의 통합적 연계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 및 운영관리를 맡
스마트시티 개발에 대한 니즈가 증대됨에 따라 스마트에너지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방향 에너지거래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전기 및 열 그리드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양방향 거래가 가능한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양방향 Smart ZEC 통합 네트워크 기술개발’ 과제는 스마트시티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에너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양방향 에너지거래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구축연구라고 할 수 있다. 주요연구내용은 △잉여에너지 양방향 거래 △열 및 전기 최적화 거래·운영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네트워크 플랫폼 △3D 에너지가시화 기술 등으로 다양한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제공 기반마련이 목표다. 특히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은 전기와 열을 통합한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시공하는 기술과 최적화 운영을 통한 다양한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격검침 데이터를 처리한다. 향후 발주될 예정인 제5세부과제(Smart ZEC 에너지거래 플랫폼 통합운영기술 개발)와 연계해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통합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능동적 에너지정책·패러다임 변화 대응 ‘양방향 Smart ZEC 통합 네트워
건축물이 결로·곰팡이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하자가 이미 건축물에 만연하다고 지적한다.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 5월까지 결로에 따른 하자분쟁 접수건수는 1만4,545건으로 전체 접수건수 중 14.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접수된 1,698건의 결로하자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전체의 22.6%를 차지해 예년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결로피해는 하자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으며 보수 과정에서도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습도가 높은 주거용건물은 항상 하자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며 “내단열 구조에서 고단열시스템으로 갈수록 결로·곰팡이가 더 심각해진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해답은 열교다. 열교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급격히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벽체의 표면온도차가 높아져 결로를 발생시키고 이에 따라 곰팡이 등 유해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열교방지공법이 적용되는 녹색건축·패시브하우스가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택’으로 인정받는 이유다. 모 기업 대표는 “내단열구조 및 열교를 고려하지 않은 외단열구조 주택은 거의 대부분 하자를 안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70%가 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결로·누수·소음·실내공기질 등 각종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대 하자를 중심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성능향상 기술개발연구를 발주했다. 7년간 총 279억2,500만여원의 연구예산이 편성된 대형 프로젝트로 송승영 이화여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연구단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열교를 비롯한 건물에너지분야의 전문가인 송 교수를 만나 연구내용을 살펴보고 열교방지를 위한 해법을 들었다. ■ 연구배경과 내용을 설명한다면 과제명은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이다. 아파트에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거주하는 상황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4대 하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가 시작됐다. 4대 하자는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적 기술, 제도,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단의 목표다. 연구는 2014년 9월에 시작했으며 2021년 2월까지 총 7년에 걸쳐 연구가 진행된다. 정부출연금만 206억여원이며 기업부담금 72억여원을 합하면 총 279억여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그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강화는 단열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상당한 수준으로 법적 단열기준이 향상됐지만 열교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실제 에너지성능은 강화된 단열기준에 비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열교의 영향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를 박성중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 부소장에게 들었다. ■ 건축물에서 열교의 영향은 건축물 설계 시 단열을 잘 하려면 건물외피라인을 설정하고 여기에 단열라인이 잘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단열성능을 판단할 때는 벽체에 의한 열손실과 접합부에 의한 손실로 계산하게 되는데 접합부에 의한 열손실, 즉 열교는 보통 단독주택 한 개에 70개까지 검토해야해 설계자들이 잘 하지 않는다. 벽체의 열손실은 열관류율을 기준으로 검토하며 이를 토대로 에너지성능을 검토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값에서 열교점을 고려하면 단열성능은 절반까지 떨어진다. 일례로 녹색건축으로 지은 진주LH본사 어린이집의 경우 건식공법으로 외벽체가 설계됐고 페놀폼 130mm를 반영했으며 외부는 알루미늄 시트 마감재를 사용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계산법을 따라 법규기준으로 계산하면 0.141W/㎡K의 고성능이 도출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페
열교차단 솔루션 전문기업인 쉐크(Schock)사는 독일에서 1962년 설립된 기업으로 3,500여개 의 열교차단재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열교부위를 찾고 그에 적합한 방안을 제시하는 종합 열교솔루션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5년부터 해강인터내셔널이 쉐크 제품을 공급하다 2017년 쉐크부문이 독립해 한국지사인 쉐크코리아(대표 이정현)가 설립됐다. 이정현 대표는 “현재 정부시범단지, 관공서 등 위주로 제품이 적용되고 있고 일부 건축주의 의지에 따라 납품되기도 한다”라며 “아직 매출규모는 작지만 2016년대비 2017년에는 200% 증가해 향후 급격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단가 현실화…비용부담↓ 아직 우리나라는 열교관련 기준이 미흡하지만 유럽시장에서는 건축물의 발코니, 파라펫은 반드시 열교차단이 돼야 한다. 40년 이상 사업해 온 쉐크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으로도 기술력에 따른 솔루션 컨설팅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쉐크사의 제품은 크게 3가지로 △K타입 △KS타입 △KST타입이 있다. K타입은 콘크리트-콘크리트 연결부의 열교를 차단하기 위한 제품이며 KS는 콘크
스타빌엔지니어링(대표 김웅회)은 2016년 설립돼 창호주변의 열교발생에 따라 발생하는 건축물의 하자를 해결하기 위한 열교차단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그간 창호주변은 열교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콘크리트 타설 후 창호를 부착하기 전에 마감작업을 하는데 작업공간이 필요해 단열재가 창호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끊어지도록 시공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단열재의 탈락에 따른 열교발생으로 창호주위에는 결로·곰팡이 등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창호부착 전 별도의 단열보강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열재를 정교하게 자르고 끼워맞춰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또한 이후 진행되는 창호주변의 외벽 마감작업 시에도 시공할 공간이 부족해 현장 기능공들이 단열재를 탈락시킨 뒤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부분은 발견하기 어려워 하자발생 후에야 벽을 뜯고 단열보강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관건은 단열라인을 창호까지 끊김없이 이으면서도 시공이 편하도록 개선하는 것이었다. 열성능↑·공사기간↓ 스타빌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STAR열교차단재’는 콘크리트 타설 전 거푸집에 설치하고 타설 후 제품의 일부분을 분리하면 작업할
발코니·파라펫은 벽체와 연결돼 외부로 돌출된 콘크리트 구조물인 만큼 기존에 열교에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벽체와 돌출부의 접합부에 열교차단재를 넣어야 했지만 국내에는 자재가 없어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실정이었다. TB블럭(대표 허진화)은 최근 구조체 열교차단재 ‘G시리즈’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채비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m당 20만원대로 수입제품이 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적용처 증가에 따라 대량생산이 되면 추가 하락여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체 열교차단재는 콘크리트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단열재다. 이를 통해 발코니, 파라펫과 벽체의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선형열교를 점형열교로 바꾼다. 열교의 면적이 줄어 건축물의 열성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핵심기술은 돌출부 콘크리트를 지탱해야하기 때문에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물디자인이다. G시리즈는 트러스구조*의 철물을 연결해 단열재로 감싸고 돌출된 철물로 구조체의 철근과 잇는 방식으로 건축물에 적용되는 단열재다. 트러스구조 차용에 따라 부착할 수 있는 단열재의 두께도 증가했다. 독일제품의 경우 120mm 두께의 단열재를 부착하는 것
열교차단재는 사실상 외단열을 전제로 한다. 내단열구조에서는 열교점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열교방지공법을 적용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단열구조에서도 열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추가 자재가 덧대지며 이 과정에서 시공방법이 복잡해지거나 추가 공정이 투입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외단열구조에서의 효과적인 열교차단시스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티푸스코리아(대표 신동일)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식 외단열시스템 ‘티푸스(TIFUS: 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를 개발했다. TIFUS는 철판과 철선을 가공한 트러스골조의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충진한 프로파일 형태의 열교차단재로 구조적 안전성과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건식외장재의 바탕구조를 TIFUS를 이용해 만든 뒤 구조틀 사이에 설계된 단열재를 삽입하고 외장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TIFUS는 외단열재 고정, 커튼월, 지붕단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커튼월 방식에는 슬래브와 슬래브 사이에 금속 등으로 격자를 짜 넣은 뒤 격자에 패널이나 창을 끼운다. 이 때 금속재질의 격자가 열교부위가 된다. 바둑판 모양의 금속이 빌
건설·기계설비업계에도 남북경협의 훈풍이 불 수 있을까. 최근 남북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다소간의 부침을 겪고 있지만 북한은 경제성장과 체제보장을 모두 얻어내기 위해 북미회담을 비롯한 일련의 조치를 성공적으로 치러야한다는 과제가 있다.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업적을 쌓아야 하는데 핵협상 타결은 각종 스캔들 등 자국내에서 발생하는 비판적 여론을 잠재울 대형 호재다. 이에 따라 북한의 개방, 그 과정에서 역할을 한 남한과의 관계개선 및 협력 등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건설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등 기대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북한은 대부분의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노후화돼있으며 주택시설도 턱없이 모자라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라는 세계적 트렌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녹색건축이 어느 정도로 적용될지가 관련업계의 관심사다. 이번 기획에서는 향후 남북 경제협력이 추진될 경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건축·기계설비분야의 역할, 물량규모, 고려사항 등을 분석하고 신재생에너지, 녹색건축 적용의 가능성을 전망해 본다. 남북관계 ‘신중론’ 대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초 신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