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 태양열, 히트펌프, 목재펠릿 등 신재생열에너지분야 기업실적은 ‘희비’가 확실하게 갈렸다. 가정용 지열히트펌프 보급 1위인 대성히트펌프와 지엔씨에너지에 합병된 지열시공 1위인 코텍엔지니어링의 실적은 반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지열발전 전문기업 넥스지오나 태양열·히트펌프 전문기업 탑솔, 히트펌프 대표기업 일진이플러스 등은 적자로 전환하거나 적자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매출 220억원으로 전년대비 29% 늘어난 대성히트펌프는 사업 진출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성히트펌프의 관계자는 “공공건물의무화시장이 커지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민간 건축물도 신재생의무화 대상이 확대되고 있어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보급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부터 태양광사업에도 본격 진출한 만큼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매출 340억원으로 지열시공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코텍엔지니어링은 2015년 220억원, 2016년 191억원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해 매출 260억원을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포항 지진으로 인해 곤혹을 치른 넥스지오는 실적에서도 곤혹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매출액은 40억원으로
FCU(Fan Coil Unit)업계의 대표기업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단에너지공급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마곡지구, 하남 미사지구, 시흥 배곧지구에 소규모 오피스텔 등 신축이 늘어나면서 FCU업계 매출신장에 상당히 도움이 된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FCU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낮은 인지도를 만회하고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다. FCU업계 1위 신우공조는 태국공장을 통해 반제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조립함으로써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4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립 이래 최대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200%, 90% 이상 늘어 났다. 신우공조의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결국 틈새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다”라며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학교나 사무실에서도 환기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어 직립형 공기청정과 환기가 동시에 가능한 복합기능을 가진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신우공조는 6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에이피의 지난해 매출은 327억원으로 전년(234억원)대비 39.
글로벌 냉동공조기업들 실적은 매출은 비록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저압냉매 냉동기로 국내 반도체 클린룸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트레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626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8억원, 5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0% 이상 늘었다. 트레인코리아의 관계자는 “지난해 하이닉스와 삼성반도체 클린룸 물량을 수주하며 이익측면에서는 많은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반도체 클린룸 프로젝트가 줄어들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고민이 많다”라며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 시장 확대 가능성이 열려있는 정책은 발표되지만 당장 매출과 연결되는 구조가 아니고 신냉매적용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시장정착에 시간이 걸리기에 쉽지 않다”고 밝혔다. 원심분리기, 열교환기, 펌프, 밸브 및 피팅류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한국알파라발의 지난해 매출은 1,012억원으로 전년대비 2%,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76.7% 늘었다. 글로벌 M&A시장에서 비쳐에 쉘앤튜브 열교환기사업부를 넘김에 따라 한국 내 매출변화에도 영향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보일러 대표기업인 부-스타와 대열보일러는 지난해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부-스타는 매출액은 물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대비 8.5%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33억원, 순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실적부진의 원인은 공공기관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으로 인한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여지며 올해 매출목표로 85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전기의 히트펌프사업 일체를 경진티알엠에서 넘겨받고 수축열시스템 한전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히트펌프사업부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 부-스타의 관계자는 “기술연구소를 통해 기존 보일러 외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화실보일러 등 친환경, 고효율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히트펌프사업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신규 사업 수주 등 성장동력 발굴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열보일러는 매출 증가는 보합세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은 51억원,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50% 이상 급증했다. 대열보일러의 성장은 올해가 더 기대된다. 당장 일본의 대표적인 보일러기업인 NTEC과 ‘한국형 무연소실 초저N
냉각탑업계 1위인 경인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억원, 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7%, 71% 급증했다. 경인기계는 해외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베트남을 선정하고 사무소 개설 준비에 나섰다. 현재 매출액의 10% 정도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를 개선하고 최근 신설한 공조용 냉각탑 시험설비를 바탕으로 공조용 시장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매년 큰 폭의 매출신장으로 냉각탑업계 1위를 위협하고 있는 성지공조기술의 2017년도 매출은 229억원으로 전년대비 21%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 이상 급증한 27억원, 21억원을 기록했다. 성지공조기술의 관계자는 “소음과 미관 등 냉각탑 민원해결이 가능한 모듈형 냉각탑과 냉각탑을 통해 냉동기 운전비를 9% 이상 절감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 판매해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월드에너지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특수냉동기 제조를 위해 기존 공장대비 3배 큰 신공장이 오는 10월 중 완공되며 냉동기 운전비를 절감하는 냉각탑을 우수조달품목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에 위치한 대일은 지난해 1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6%, 영업이익은 11억원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이링, 센추리 등 귀뚜라미그룹 공조3사는 국내 유일의 냉동공조산업의 중견기업 집단이다. 귀뚜라미범양냉방과 센추리는 매년 견조한 실적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신성엔지니어링은 조금은 널뛰기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귀뚜라미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지만 또 900억원대로 급락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에는 비교적 영업실적이 좋게 나왔다. 다만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중견기업집단의 매출합계가 5,000억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는 것도 국내 공조산업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도 있다. 한계는 바로 귀뚜라미그룹 3사가 수출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내 냉동공조산업이 매출이 급증할 수 있는 구조가 사실상 아니며 경쟁기업으로 보지 않았던 중소기업들이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턱 밑까지 쫓아오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수출에 집중할 수 있는 경영구조를 갖추고 있는가가 향후 귀뚜라미그룹 공조 3사의 지속적인 성장할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매출이 가장 좋은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전년대비 11.5% 증가해 1,600억원을 넘어섰다. 창립이래 최대 매출을
보일러시장은 지난해 주택건설시장 활성화에 따른 건설 특판과 빌라·연립 등 신축건축 활성화에 따라 연간 140만대 시장이 형성된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입주 확대와 소형다세대, 연립주택 인허가 감소와 맞물려 성수기 교체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특판 수주경쟁 과열로 인해 영업이익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최초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실적이 보일러업계 중 가장 눈에 띈다. 전년대비 17% 성장한 6,847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 478억원, 영업이익률 6.98%의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이미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북미와 러시아시장 외에도 세계 최대 보일러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석탄개조사업에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다만 순이익이 전년대비 28% 이상 감소한 것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가스보일러뿐만 아니라 가스기기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 린나이코리아는 보일러, 가스기기 경쟁이 보다 치열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쳤으며 영업
친환경컨설팅시장은 최근 녹색건축, 제로에너지빌딩, 그린리모델링 등의 확산에 따라 시장성을 주목받고 있다. 정확한 통계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10여개 관련업계 기업들의 2016년 기준 매출액을 종합하면 최소 5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크게 인증부문과 친환경설계부문으로 구분된다. 대체로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매년 다수의 기업이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녹색건축물·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확산 및 장려, 건축물 설계기준 강화 등 정책·제도적 뒷받침에 따라 시장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장특성상 관련업무 수행의 불확실성 때문에 우위를 점한 기업들의 수익은 가파르게 개선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더딘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이엔테크놀로지(EAN)는 큰 폭 성장했다. 매출은 2016년 80억원에서 101억원으로 25.8% 증가했으며 2017년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5.8%, 68.7% 성장했다. 업계 1위인 EAN은 롯데월드타워, LG사이언스 파크 등 대형 프로젝트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최근 서울 강남의 GBC에도
2015년 건축인허가 증가로 2016년 냉난방공조분야는 ‘괜찮았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한 대로 그 반작용의 여파는 지난해부터 나타기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전국 건축인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1억7,091만㎡, 동수는 4.3% 감소한 26만2,859동이다. 착공면적은 전년대비 10.4% 감소한 1억2,863만5,000㎡, 동수는 9.6% 감소한 20만9,073동이며 지역별로는 수도권 6,029만6,000㎡, 지방 6,833만8,000㎡이다. 준공면적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1억4,143만9,000㎡, 동수는1.6% 감소한 20만4,103동이다. 지난해 준공면적 증가는 2015년 큰 폭으로 증가된 허가물량에 따른 기저효과가 2017년도 건축인허가 및 착공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거유형별로 허가면적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다세대주택 같은 주거용 건물은 모두 감소했으며 상업용 건축물에서는 판매시설, 업무시설 면적은 증가했으나 제1종 근린생활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 면적은 감소했다. 또한 아파트의 허가 및 착공면적이 수도권(허가 2.5%, 착공 21
부산 에코델타시티(EDC)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발표되면서 시행사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선정됐다. EDC사업의 기획을 담당하는 양도식 물순환사업처 수변도시미래센터장을 만나 관련내용을 들어봤다. ■ 부산 EDC의 개발방안과 로드맵은 2021년 9월까지 현재 고민하고 있는 콘텐츠를 일부라도 가시화하는 것이 목표다. 시범도시의 도시계획적·기술적·정책적 요소가 모두 잘 작동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마스터플랜 용역발주가 이뤄지고 연말에 기본구상이 완료되면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하게 된다. 부산 EDC는 현재 지정된 219만4,000㎡(66만평) 규모의 ‘세물머리지구’의 상징적인 기능·건물·지역·기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보다 확장성 있게 추진된다. 단계별로 주거지역이 먼저 조성되며 이후 상업·업무·문화·R&D 단지가 조성되는 등 복합지구로 조성될 방침이다. 부산은 서부지역이 해운대 등 동부지역보다 매우 낙후돼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서부산시대를 열자는 내용의 정책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부산은 지리적으로 평지가 넓게 발달돼 있으며 북으로 김해공항, 남으로 신항만이 생겼고 남해고속도로와 함께 전철계
지난 1월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된 세종시 5-1생활권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한다. 이미 지난 4월9일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복청, 세종시, LH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계획수립, 아이디어 발굴, 거버넌스 구축, 데이터기반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상호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세종 5-1생활권의 스마트시티 조성 시행사로 참여하는 LH에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김수일 스마트도시개발처장에게서 시범도시의 모습을 들었다. ■ LH가 맡은 역할은 LH는 4차 산업혁명기술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인 스마트시티를 준비하기 위해 2016년 하반기에 스마트시티추진단을 조직했다. 이후 2017년 5월부터 조직과 인원을 확대해 스마트도시개발처로 개편한 뒤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해오고 있다. LH의 역할은 우선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법·제도개선 지원도 포함된다.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중요한데 이는 법·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스마트시티특위, 위원장 김갑성)는 2017년 10월 대통령직속으로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가 출범하면서 대통령이 스마트시티 추진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계기로 한 달 뒤 구성된 관·산·학·연 합동기구다. 스마트시티특위는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 등 정부기관 △통신·SI·도시·건축·전력분야 산업계 △데이터·ICT·구조공학분야 연구계 △환경·에너지분야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교통·안전·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솔루션이 집적된 도시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 및 확산방안을 마련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혁신 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마트시티특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를 만나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에 대해 들었다. ■ 스마트시티특위의 취지는 과거 우리나라가 U-City를 추진하면서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는데 이것이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면서 국토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에서는 스마트시티를 정부차원에서 추진하면서 4차
도시들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비용이 급증하고 에너지.교통.범죄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UN에 따르면 2014년 세계 도시화율은 54%에 이르렀다. 인류의 절반 이상이 이미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뜻이다. 2050년에는 66%에 이를 전망이다. 문제는 도시화가 진전돼 거주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 이에 비례하게 각종 도시인프라도 늘어나야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정된 자원 탓에 무한정 인프라를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면적에 비해 차량이 많다. 도로보급률은 OECD 34개국 중 30위로 하위권이다. 이에 따라 사고비용.환경비용 등 교통수요 증가에 따라 추산하는 교통혼잡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에는 30조원을 넘었다. 하지만 무한정 도로를 늘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원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이라는 과제는 그래서 중요하다. 이미 도시는 세계에너지의 60% 이상을 쓰고 있다. 에너지소비에 비례해 온난화물질배출량은 증가하고 있어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세계가 스마트시티 추진에 매진하는 것은 인류생존의 문제다.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한 지속가능성
LGWP 냉매규제 강화에 따른 콜드체인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됐다. 하니웰과 칸은 4월2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마트, 저온저장, 수송 등 콜드체인분야 관계자를 대상으로 ‘콜드체인 LGWP 냉매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 전국마트연합회, 대형마트, 저온저장·수송업계 등 콜드체인산업 관련 종사자 112명이 참석했다. 특히 100명 한정 세미나로 기획됐지만 두 배에 가까운 신청이 접수돼 이번 행사에 관한 콜드체인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하니웰의 유기출 마케팅 팀장은 개회사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냉매규제 현황과 저온저장, 수송, 리테일부문에 적용될 수 있는 하니웰의 Low GWP 냉매 솔루션을 소개하겠다”라며 “또한 하니웰 LGWP 냉매를 적용한 댄포스, 에머슨, 비쳐 등 컴프레셔 제품도 설명할 예정이니 이를 통해 많은 정보가 공유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명수 콜드체인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세계적으로 신선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냉장·냉동기계관련 기술이 여러 공급사슬단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계들이 우리
안정적인 콜드체인을 보장하는 냉동 압축기 전문기업 BITZER가 2018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식품저장 및 공정을 위한 압축기 솔루션을 선보인다.. 상업 및 산업용 냉동용 압축기 및 콘덴싱 유닛 등을 공급하고 있는 BITZER는 5월1일부터 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열리는 ‘2018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저온저장뿐만 아니라 급속 냉동식품과 같이 안정적인 콜드체인을 위한 냉동압축기는 식품산업 모든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BITZER는 △CSK.61 △OS.A85 △ECOSTAR 등 콜드체인시장 냉매압축기 솔루션을 선보인다. 중·고온 칠러 응용분야를 위한 새로운 옵션될 냉매압축기 CSK.61은 특정 요구조건에 적합한 R22 냉매용 반밀폐형 컴팩트 스크류 압축기로 공조뿐만 아니라 중·고온 및 공정 칠러 적용에 최적화 설계로 개발됐다. 50Hz에서 각각 137m³/h와 165m³/h, 60Hz에서 각각 170m³/h와 205m³/h의 토출량을 가진 2개 모델을 출시됐다. 용량 조절은 기계식 슬라이더 또는 외장형 인버터 적용이 가능하며 냉각용량 범위는 일반적인 공조운전조건에서 약 100~180kW 범위이다. CSK.61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지난 18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식품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8회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8)’과 함께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유통·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 냉장냉동 창고업 및 운송업 종사자 △물류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콜드체인 서비스, 시스템, 기기·장비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 속에 녹아 있는 콜드체인 신기술을 발굴, 널리 알림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의 선행과제인 콜드체인 시스템 고도화 선도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명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산업이 발전하고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삶의질 향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신선식품을 공급하는 콜드체인의 발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콜드체인산업 전반의 기술진보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콜드체인 냉매의 세계적 동향(고이시카와 유진초저온 고문) △다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오는 18일 13시부터 16시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세미나룸 302호에서 ‘식품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친환경 신선물류시대를 이끌어가는 콜드체인 서비스, 시스템, 기기·장비 업체들의 제품과 서비스 속에 녹아 있는 콜드체인 신기술을 발굴, 널리 알림으로써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친환경 물류시스템 구축의 선행과제인 콜드체인 시스템의 고도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제8회 국제물류산업전(KOREA MAT 2018)’과 함께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식품·의약품 콜드체인 유통·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 냉장냉동 창고업 및 운송업 종사자 △물류 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콜드체인 냉매의 세계적 동향(유진초저온) △다 항목 센서를 이용한 실시간 초저온·신선물류 운송 모니터링 시스템(동우엔지니어링) △IoT기반 반도체 운송용기 외(FMS Korea) △식품·의약품의 혁신적 콜드체인 용기 및 냉매(이노크린) △특수의약품 운송을 위한 Real Time Monitoring 시스템 및 서비스(라이엇)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150명으로
이건창호(대표 김재엽)가 개발한 진공유리가 해당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PHI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PHI측은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 뒤 당초 예정되지 않았던 신기술상(Pilot Award)을 컨퍼런스에 마련해 시상했다. PHI의 관계자는 “세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진공유리로 패시브하우스(PH)를 구현하는 실험을 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며 “이에 따라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신기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공유리를 개발한 R&D센터의 안정혁 본부장을 만나 개발배경과 시장전망을 들어봤다. ■ 진공유리 개발배경은 진공유리는 이건창호에서 10년 전부터 연구해 5년 전에 개발한 제품이다. 2007년경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됨에 따라 PVC이중창이 대량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생산하고 있지만 당시 이건창호는 PVC이중창을 공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창으로 이중창 이상의 단열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에 따라 유일한 방법인 진공유리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당초 개발되고 나서는 여러 현장에 설치하고 일부러 영업을 하지 않았다. 불량률, 파손율을 보기 위해서인데
제22회 국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인사들이 발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복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도 컨퍼런스에서 포스터 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PH 요소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진화방향이 명확해졌다고 설명하는 이 교수를 만나봤다. ■ 컨퍼런스에서 경제성이 강조됐는데 패시브하우스(PH) 개념은 1970년대 에너지파동 이후 에너지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1980년대 제시된 패시브솔라아키텍처를 건축기술로 정립한 것이다. 이를 주도한 것이 파이스트 교수다. 건축물리학자로서 건물에너지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떻게 건축해야 할 것인가를 22년전에 정립했다. PHI의 핵심은 성능기준이다. 기후변화, 환경 등 인류생존이 걸린 문제를 건축이라는 구체적인 분야에서 다루기 위해 단순·명쾌한 설계·성능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준을 충족시키는 건축자재가 지속 개발되는 산업풍토를 만들었으며 인증자재를 중심으로 좋은 건축물을 탄생시키는 순환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기여도가 크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와 같은 선순환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5가지 PH의 중점요소별로 공사비 산정을 매우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예전에
이번 제22회 국제 패시브하우스 컨퍼런스에는 국내 석학들도 다수 참석했다. 현재 건축친환경설비학회 내에 설립된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를 이끌고 있는 김광우 서울대 명예교수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특히 볼프강 파이스트 PHI 소장과 만나 하반기 개최될 아시아 컨퍼런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패시브하우스(PH) 확산을 위한 노력을 알리기도 했다. 김 교수를 만나 이번 컨퍼런스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 들어봤다. ■ 이번 컨퍼런스·전시회를 분석한다면 우리 정부는 패시브건축, 제로에너지빌딩을 미래 먹거리산업의 주축으로 보고 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각 분야를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현실적으로는 민간부문에서 아직 확산이 많이 돼 있지 않다. 이번 컨퍼런스·전시회를 통해 느낀 것은 독일의 경우 민간에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인식이 많이 퍼져있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수요가 많으니 관련 산업도 발전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개발하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예전에는 단열부문에 적극적이었다면 이제는 환기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출품 제품도 과거 열교, 단열이 주축을 이뤘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환기제품이 더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