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공기질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정부, 산업계, 소비자 모두가 이를 인식하고 있지만 국내 환기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은 멀다. 이정재 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울산·부산광역시·경상남도 등 지자체 건축위원회 위원 △조달청 설계자문위원회 LCC설계심의 분과위원 △환경관리공단 설계자문위원회 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공공건축분과 연구자문위원회위원 △LH 토지주택연구원 녹색건축인증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하며 건축물에너지 및 실내공기질분야에서 널리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다. 또한 △대한건축학회 △대한설비공학회 △한국설비기술협회 △한국실내환경학회 △IBS KOREA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ISHED(International Societyof Habitat Engineering and Design) △Council on Tall Buildings and Urban Habitat 등에서 중책을 수행해왔다. 이정재 교수를 만나 국내 환기산업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나아갈 방향을 들어봤다. ■ 국내 환기시장 문제점은국내 환기시장은 급격한 성장으로 시장의 다양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해 소비자들
어느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기준과 제도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부문 정부정책지원과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정책수립에 필요한 연구용역을 수행, 과제분석과 해결책을 위한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건축도시연구소에서 국내 환기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될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윤규 선임연구위원을 만나 국내 환기산업 현황과 개선점을 들어봤다. ■ 국내 환기시장을 평가한다면국내 환기시장은 예상치보다 규모가 너무 작다. 2017년 기준으로 공기청정기시장은 약 1조2,000억원 규모이지만 환기설비시장은 3,000억원이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값을 받으면 1조원 가까이 가야 하는 시장이다. 이는 건설사에서는 저가의 제품만 원하고 국민들은 환기설비에 대한 인식이 작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사용하는데 환기설비는 효과가 더 큰 데도 불구하고 전기료가 나간다고 안쓴다. 2009년 이후 환기설비의 공동주택 설치가 의무화돼 자기집에 이미 있는데도 굳이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사서 가동시킨다. 공기청정기는 CO₂배출이 되지 않고 제품 근처만 공기질이 개선되기 때문에 집안전체 공기질 개선을 위해
환기장치는 2006년 주거용 건축물인 공동주택에, 2013년 준주택 개념에 해당하는 오피스텔에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국내 환기시장은 지난 10여년간 괄목할 만한 양적 성장을 했다. 특히 미세먼지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환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구성해 미세먼지와 환기제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주고 받으며 똑똑한 소비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열회수환기장치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이 종료됨에 따라 환기산업은 에너지효율이라는 단일기준 외에도 각자의 특장점을 내세워 더욱 복잡한 시장으로 변모될 것이 예상된다. 열회수환기장치 외에도 바닥열, 하이드리드, 자연환기 등이 존재하고 최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공기청정기능 겸용제품 등이 개발돼 각자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기능, 편의성, 효용성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3,000억원 시장…파이 아쉬워우리나라 건축의 특징을 주택중심으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좁은 땅에 많은 주택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공동주택의 형태로 건설되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건물의 초고층과 고기밀화 등으로 발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환기산업이 성장을 이루고 있다. 초창기 환기시장은 500억원 규모였으나
우리나라에서의 건축설계는 건축법에 의존하고 있다. 1962년 제정이래 115번 개정돼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그간 여러 가지로 세분화되고 복잡해진 사회의 모습을 따라 건축분야의 다양성도 매우 커졌지만 건축법은 제정당시의 틀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현재와 같이 수많은 용도와 재료, 건축방식이 혼재된 현실에서 건축법이 모든 사항을 담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하자분쟁에서도 설계·시공의 하자를 가리기가 불분명한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시공분야는 기본틀인 표준시방서가 있어 비교적 하자판정이 용이하지만 설계분야는 그와 유사한 수준으로 정리된 것이 없어 구조성능, 치수와 관련된 명백한 설계하자를 제외하고는 설계 측의 잘못을 가리기 어렵다. 또한 자본의 논리와 맞물려 대부분의 하자책임은 시공사가 지는 형편이다. 예컨대 지난해 포항지진의 피해에서도 부실시공은 많이 지적됐지만 부실설계를 언급한 언론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기준은 전무하고 도면에 없더라도 시방서를 따라야 한다는 모호한 규정들 속에 원인파악을 설계부터 검토하기보다 부실시공이라는 편리한 단어에 매몰돼 있다. 이번 연재기획의 의도는 이른바 ‘코드(code)’로 불리는 선진국
세계는 스마트시티 열풍이다. 싱가포르, 마드리드 등은 이미 세계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다. 유럽·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가까운 일본·중국까지도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도·브라질·중동 등 개도국들마저 앞다퉈 스마트시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16년 1조달러(약 1,075조원)에서 2020년에는 1조6,000억달러(약 1,7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해마다 약 15%씩 성장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스마트시티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기술 및 솔루션 개발, 판로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다소 암흑기가 있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빨리 스마트시티에 도전했던 경험과 ICT(정보통신기술)·SI(시스템통합)기술력과 도시개발·건축기술 경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 정부와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South Saad Al Abdullah) 신도시개발 프로젝트’ 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우리나라 제1호 스마트시티 수출’이라는 의미가 크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는 현재 도시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냉방, 태양열이 검토되고 있으며 냉방, 난방, 급탕, 환기 등이 기획되는
쿠웨이트의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South Saad Al Abdullah)에 추진되는 신도시 개발사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마트시티 수출사례다. 세종시 규모인 총 64.4㎢에 각종 스마트시티인프라, 상업시설을 비롯해 주택 4만호를 건립하는 이번 사업은 조성비만 약 4조원 규모로 건축비까지 포함하면 약 4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쿠웨이트 주택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의 업무협약에 따라 G2G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수주형사업(EPC)과 달리 양측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합작투자형사업으로 추진된다. 또한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중동지역 신도시, 스마트시티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가 달려있어 의미가 더욱 크다. 총괄 사업관리를 맡고 있는 LH 쿠웨이트사업단의 황필재 단장을 만나 이번 사업의 특징, 의미, 방향과 현재까지 추진과정에서 우여곡절을 들었다. ■ 사업에서 LH역할과 현재 진행상황은 LH는 사업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G2G로 추진되는 이점을 활용해 LH는 국내 민간기업과 동반진출하게 되며 리스크 경감을 위해 최대한
환경·도시문제 해결방안으로 제시되는 개념이 스마트시티지만 이 때문에 인간의 쾌적성·편리함을 훼손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사람을 위하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기술이 진정한 스마트기술로 평가된다. 쿠웨이트에 스마트시티로 추진되는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에서도 시범주택단지가 비중 있게 추진되는 만큼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주택인 스마트 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스마트홈 구현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조휘만 주택시설처장을 만나 쿠웨이트에 적용되는 스마트홈의 모습과 국내 스마트홈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 스마트홈의 개념은 간단히 말하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주택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종전과 같이 홈오토메이션으로 가스밸브, 조명 등을 자동제어하는 방식만으로는 스마트홈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이는 단순한 온·오프제어에 불과하다. 예컨대 스마트홈에서는 난방이 편리하면서도 에너지효율적으로 자동제어된다. 바닥난방 시 콘크리트가 달궈지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추워서 난방을 가동해도 오래걸리고 더워서 난방을 중단해도 바닥에 열이 남아 있어 쾌적함이 떨어진다. 스마트홈에서는 인공지능, IoT를 접목해 인체의 온도, 실내발열, 외부햇빛을 고려한 최적제어를 가동
스마트시티 1호 수출사업인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개발사업’은 쿠웨이트 정부가 증가하는 주택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지는 만큼 핵심은 최대 4만호에 달하는 시범주택단지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A&C는 이번 사업 컨소시엄의 도시설계에서 건축설계부문을 맡았다. 마케팅지원반의 김동근 그룹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사업의 안정성은 현재 현지 언론에서는 주민들의 주택공급이 늦어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업이 처음으로 이야기된 것이 2015년이며 아직 MP용역단계여서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는데 이는 쿠웨이트 정부로서도 부담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협조하고 있지만 오히려 급한 것은 쿠웨이트 정부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 주한대사도 벌써 다음 단계를 위해 시공역량을 갖춘 한국기업들을 찾아다니는 등 움직이고 있다. 당초 쿠웨이트 정부는 중국업체도 고려했지만 시공품질이 낙후돼 있어 한국 건설사를 접촉하고 있고 송도 스마트시티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통상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 계약관련 내용에서 리스크 판단이 안되고 국내 기업간 공사비 경쟁을 하다 실제 공사비가 예상공사비의 2배 까지
선진엔지니어링(대표 정종화)은 1975년 창립이래 42년 이상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축 및 종합엔지니어링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업무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선진의 업무영역은 토목분야에서 △상하수도 △환경에너지 △도시단지 △조경레저 △전기·전력 등 엔지니어링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건축분야에서는 △공공·민간건축 △글로벌디자인 △건축CM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앞선 기술력과 창조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도시환경, 건축이 상호작용하고 원활하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규모의 수도권매립지, 동양최대의 서남하수처리장, 경부고속철도 등의 설계를 통해 국가 인프라시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청와대관저, 대검찰청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사회중요시설의 설계를 맡아 진행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2016년 볼리비아 신도시실시설계, 2017년 베트남 렌강 및 황마이강 하구 수자원개발설계 및 감리를 수행하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선진은 세계 225대 글로벌 설계회사에 선정되는 한편 세계
국민적인 관심 속에 지난해 4월 롯데월드타워 개관으로 모든 시설이 정상가동에 돌입한 롯데월드몰.타워는 명실상부한 ‘기계설비 종합세트’다. 높이, 규모, 시설면에서도 세계적이지만 기계설비면에서도 국내 최다 품목이 최대 규모로 적용됐다. 이번 신년특집기획에서는 롯데월드몰.타워에 적용된 기계설비를 분석하고 향후 초고층 빌딩에 반영될 기계설비를 제안해 본다. 세계 5위 마천루 롯데월드타워 건립사업 개시당시 ‘제2롯데월드’로 불린 이 시설은 크게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로 구분된다. 롯데월드몰은 △명품관과 면세점이 위치한 에비뉴엘동 △공연장, 쇼핑시설 등이 자리한 캐주얼동 △영화관, 수족관 등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월드타워는 층별로 △포디움(1~8F) △오피스(14~38F) △오피스텔(42~71F) △호텔(76~101F) △프리미엄 오피스(108~114F) △전망대(117~123F)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20개층에 걸쳐 6곳의 중간기계실을, 20여층마다 대피소를 두고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 높이 555m로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이다. 또한 UAE 부르즈할리파(829m), 중국 상하이타워(632m), 사우디아라비아 알베이트타워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의 관리책임을 맡고 있으며 타워의 기계설비는 타워기술팀에서 관장하고 있다. 김재현 책임은 “롯데월드타워는 모든 설비의 장비효율을 고려해 기계설비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조기를 통해 실내에 냉·온열을 공급하면서 일부 실내공기가 회수돼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 때 실내로 들어온 열이 빠져나가지 않고 회수되도록 전열교환기를 두고 있다”라며 “공조기로 공급되는 모든 공기는 ERV(폐열회수 환기장치)를 가장 먼저 통과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몰은 고효율설비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설비도 상당히 적용됐다. 신재생에너지설비는 개관 전 시험가동돼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김 책임은 “지난해 기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2만7,031MWh의 전력을 생산했다”라며 “이는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25.4%로 이를 CO₂ 절감량으로 환산하면 약 1만2,718톤의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밝혔다.
융도엔지니어링은 1988년 창업이후 20여년간 설비설계분야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롯데월드몰·타워의 기계설비부문에서도 전체적인 기본계획 수립과 저층부의 설계를 융도에서 맡았다. 융도엔지니어링의 이동락 사장을 만나 설계 시 중점사항과 특성을 들었다. ■ 설계 주안점은 열원설비 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열원이 대규모다보니 고장 등 유사시에도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비적 개념도 고려해야 해서 다양한 열원을 검토했다. 특히 상징성이 있는 랜드마크여서 에너지절감 필요성이 컸기 때문에 투자비를 떠나 완벽한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고민했다. 냉방부하량 약 2만9,000RT, 난방부하량 약 5만1,000Mcal/hr 이상의 에너지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해 다양한 열원을 선택·조합하고 조닝을 계획했다. 이에 따라 광역상수도의 수열을 히트펌프시스템으로 이용하고 빙축열·지열·흡수식냉동기·터보냉동기 등을 방대하게 구성해 가히 ‘열원설비 집합장’이라 부를 수 있다. ■ 롯데월드타워만의 특징은 원수가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5,000RT 용량의 ‘광역상수도원수이용 냉난방시스템’이다. 롯데월드몰·타워 주변에 관경 800mm의 광역 1단계 분지관로에
냉각탑 대표기업 경인기계(대표 구제병)는 2013년 5월이 역사적인 날이다.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롯데월드타워 냉각탑부분 입찰을 수주했기 때문이다. 경인기계는 지난 2001년부터 11년간 롯데그룹과 연간 단가계약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롯데월드타워 입찰 전 단가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일반 경쟁입찰로 전환된 롯데계열 냉각탑 입찰을 첫 수주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경인기계를 제외한 3개사가 냉각탑을 납품했다. 경인기계의 관계자는 “한국의 랜드마크라는 중요도와 슈퍼타워라는 규모로 인해 냉각탑 전체물량을 한 기업에 발주했으면 좋았겠지만 중요도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각 동마다 다른 냉각탑이 납품되는 꽤 특이한 현장”이라며 “전체 물량을 낙찰받지 못한 아쉬움보다 다양한 냉각탑 납품현장이기에 경인기계의 우수성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어느 때보다 집중했다”고 밝혔다. 경인기계는 11년간 단가계약기간 중 우수성을 인정받은 플라스틱 열교환 방식의 백연저감형 냉각탑을 납품했다. ‘플라스틱 열교환방식 백연저감형 냉각탑’은 특수 냉각탑 충진재에 습식 열교환부와 건식 열교환부가 같은 영역 같은 크기, 즉 일체형으로 설치.배열
그런포스펌프는 전 세계 55개국, 83개 자회사와 23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펌프 및 펌프시스템 제조기업이다. 연 매출 5조원 규모의 그런포스그룹은 매년 400여종 이상 1,600만대의 고효율 펌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순환펌프분야에서 전 세계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그런포스펌프는 1990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펌프회사로 덴마크 그런포스그룹의 한국현지법인으로 국내에서 업계 최초로 고효율 펌프 인증서를 획득했을 뿐만아니라 현재까지 총 90여개의 고효율인증서를 보유할 정도로 펌프업계의 기술표준과 지표가 되고 있다. 그런포스가 참여한 대표적인 해외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버즈칼리파, 영국의 버킹엄 궁, 프랑스 에펠탑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비롯해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초 삼성사옥, 강남 GS 사옥, 여의도 63빌딩 등 대부분의 이정표적인 프로젝트에 그런포스가 참여했다. 기술력·효율성·내구성 등 인정받아 세계 최고의 기술력, 세계 스탠다드를 상회하는 효율성, 다년간 입증된 운영의 용이성 및 내구성 등을 바탕으로 롯데월드타워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
국내 노통연관식 산업용보일러시장 1위 대열보일러(대표 신국호)는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₂)와 질소산화물(NOx)을 줄일 수 있는 산업용보일러 개발에 적극 나서 ‘배열회수 열교환기를 갖춘 산업용 보일러 시스템’을 개발했다. 국내 총에너지의 40%를 소비하는 산업용보일러는 낮은 운전효율과 잦은 on-off동작으로 에너지손실이 크고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배기가스인 CO₂와 NOx는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대열보일러의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개발초기 보일러효율은 91% 초반이 주를 이뤘고 송풍기는 인버터 제어시스템없이 공기댐퍼로만 공기량을 제어해 에너지효율이 좋지 않았다”라며 “급수펌프 또한 전극봉이나 맥도날 스위치를 사용한 ONOFF방식으로 제어돼 전력효율이 좋지 않고 수위변화에 따른 건도 또한 일정치 않은 문제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열보일러는 고효율 친환경 보일러 개발에 착수하고 고위발열량 기준 보일러효율 92.5%, 저위발열량 기준 보일러효율 102.5%를 달성한 산업용보일러 ‘에코그린콘덴싱보일러’를 개발, 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인버터 연소제어방법 및 급수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전력비 절감 및 운전소음감소,
댄포스(Danfoss)는 1933년 매드 클라우슨(Mads Clausen)이 설립한 덴마크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100여 국가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댄포스코리아는 2002년 한국에 설립돼 올해로 15주년을 맞았으며 전 사업부를 통틀어 2016년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댄포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하는 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시장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댄포스코리아는 전사 차원에서 엔지니어링투모로우(Engineering Tomorrow) 캠페인을 전개, 고객이 에너지효율을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설치·운영비↓ 공간효율↑ 댄포스는 공간이 곧 비용과 직결되는 대형 복합빌딩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롯데월드타워에 최적화된 에너지절감을 위해 VLT®HVAC FC102 드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했다. 댄포스의 공기조화 솔루션은 타사대비 효율이 더 높은 제품을 제공해 롯데월드타워에 낮은 설치비용, 높은 공간효율, 지속적으로 낮은 운영비용을 달성할 수 있게 했다. 댄포스 솔루션을 도입으로 롯데월드타워는 매년 5,040MW의 전력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쟁사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물이다보니 기계실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해줄 초소형 공기조화기(AHU)와 급배기팬 등을 찾고 있었다. 한국로젠버그는 알루미늄 합금강(AlMg3) 재질의 임펠러(FAN 날개)가 적용된 공기조화기로 해결했다. 한국로젠버그의 공기조화기와 일반 급배기용 팬 세트 등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부터 124층까지 모든 층에 순차적으로 적용됐다. 공기조화기는 총 163세트, 일반 급배기용 팬세트는 174세트, 미니-팩 유니트는 총 267세트가 적용됐다. 또한 스크류 칠러 1대, 콘덴싱유니트 1대 등도 설치됐다. 한국로젠버그의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현장에서는 부족한 기계실 공간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설치해야만 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라며 “대부분의 초소형화된 공조기를 화재 시 급기와 제연기능 겸용으로 설계해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평상 시 공조장비 역할뿐만 아니라 화재 시 제연장비 역할을 수행해야 하므로 공기조화기에 사용되는 팬의 성능과 내열성, 공조기의 내열, 내구성 등이 모두 고려돼야 했다. 이렇다보니 일반적인 상업용 건물에 적용된 공기조화기 제작
롯데월드타워는 주요시설 냉난방공조 말단장비로 VAV(가변풍량: variable airvolume) 및 FCU를 적용했다. 벨리모서울(대표 임태섭)은 △VAV BOX 풍량제어용 댐퍼모터(LHU24-60) 2,100개 △FCU제어밸브 및 액추에이터(RB220+FRU24) 586개를 적용했다. E효율·쾌적성 높인 댐퍼모터 VAV방식은 일정한 송풍온도로 부하변동에 따라 풍량을 변화시켜 실온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최적화해 쾌적성을 기대할 수 있다. 직접적인 풍량제어는 댐퍼모터가 담당한다. 벨리모의 제품은 다양한 현장에서 신뢰성이 검증돼 이번 롯데월드타워 납품이 결정됐다. 이 제품은 서진공조에 OEM공급되며 제어를 맡은 하니웰에 의해 서진공조의 VAV가 납품됨에 따라 함께 적용된 사례다. LHU24-60은 모터종류 중 최고사양인 Sensor-less Brush-less DC motor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브러시가 없어 마찰·소비전력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 무상품질보증기간 5년을 적용하고 있다. 워터해머 방지 밸브 FCU 시스템은 객실의 냉난방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중앙에서 열원을 냉온수로 보내고 각 객실에서 열교환한다. 기
열교환, 원심분리 및 유체이송 관련 기술을 핵심으로 전문화된 제품과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인 알파라발은 1938년 처음 열교환기를 선보였다. 산업용 열교환기 관련제품과 기술 글로벌선도기업인 알파라발은 에너지절감, 설치공간 최소화, 최종 품질 및 가동 시간 향상, 안정성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와 같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 모든 부품 및 솔루션은 높은 품질과 경쟁력을 갖춰 최종 사용자의 엄격한 요구 조건을 충족시킨다. 알파라발은 오존층을 파괴해 온난화를 야기하는 냉매가스를 단계별로 감축하는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냉동공조산업분야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한국알파라발은 서울, 부산 및 평택에 1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열교환기 서비스를 위한 시설을 갖춘 서비스센터(평택 소재)와 훈련된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고객 불편을 최소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알파라발의 열교환기 관련제품은 전세계 알파라발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모든 생산현장은 그룹 표준에 따른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한국알파라발의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은 에너지 소비량이 크기 때문에
1981년 설립된 에이알(대표 한영모)은 우수한 인재와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산실 구축, 공조시스템, 클린룸, 플랜트 등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항상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을 통한 사업확대 및 업무효율화에 적극 노력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그 결과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13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및 명예의 전당 선정, 2004년 국가품질경영대회 동탑산업훈장 수훈과 CE인증, 조달우수제품 선정 및 성능인증이 된 국내 최대의 항온항습기 전문업체로 성장했다. 냉방효율 14% 향상 롯데월드몰에 적용된 에이알의 항온항습기는 성능면에서 타사대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압축기 용량을 높임으로써 냉방효율을 14% 끌어올렸고 재열히터의 용량을 줄여소비전력량이 28.84kW로 낮아져 타사 약 45kW 소비전력량에 비해 30%정도 전력소모를 감소시킨다. 똑같은 7.5RT 압축기지만 용량이 다르면서 냉동능력이 더 높다. 경쟁사의 3만9,000kcal/h보다 높은 4만5,360kal/h의 냉방능력을 보유해 동일 등급대비 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안전장치에도 크게 신경썼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