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그린DC인증이 시작된 이후 많은 데이터센터들이 앞다퉈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는 인증의 권위와 효용성을 담보하기 위해 그린DC인증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거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린DC인증위원회의 황수찬 위원장을 만나 그린DC인증의 의미와 인증 확대전략을 들어봤다. ■ 그린DC인증위원회의 구성과 역할은그린DC인증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및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로 이뤄진 인증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 그린DC인증위원회는 인증사업 관련 주요 의사결정 기구인 인증위원회, 인증 평가기준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기술위원회, 실제 데이터센터 그린활동을 평가하고 개선사항 권고활동을 수행하는 평가위원회로 구성돼있다. 그린DC인증위원회는 인증 평가기준 및 등급기준 의결, 인증 운영요령 및 평가업무규정 승인, 인증평가 결과에 대한 조정 및 인증 확정, 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에 대한 자문활동, 인증관련 대정부 정책제안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그린DC인증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IT서비스(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제공을 위한 핵심 기반시
대한민국 대표 통신기업인 KT는 1990년대부터 IDC(Internet Data Center)를 구축하며 국내 IT산업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KT는 지난 1999년 혜화IDC를 시작으로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전국망(국내 총 11개 IDC 운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목동IDC1센터는 KT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보제공자와 일반 인터넷 이용자간 정보교류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구축해놓은 인터넷컴퓨팅센터로 2008년 개관했다. 목동IDC1센터의 데이터전송량은 600Gbps로 1초당 6,000억비트가 전송되고 있다. 서울권역 내 대용량 시설을 최초로 구축한 전용IDC로 모든 인프라설비를 Tier4레벨로 구축해 안정성을 극대화한 KT의 대표 IDC다.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전력량(4만kW)을 소비하는 목동IDC1센터는 국내에 대규모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해외 글로벌업체는 물론 금융기업 및 소형기업들까지 230여개 고객들이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그린DC인증으로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굳건목동IDC1센터가 최초 개관했을 당시 PUE(에너지효율지수)는 1.88이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절감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매년 5% 이상을 절감, 현재 1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차세대 ICT산업 구현 및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이자 국가정보화 전략추진을 위한 주요 기반시설이다. 지금 이 순간도 인터넷에서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오고가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가 집결되는 곳이 바로 데이터센터다. AWS, 구글, MS 등 글로벌 IT기업은 시장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규모는 2015년 1,253억달러에서 2020년 약 2,085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 2조8,000억원에서 2020년 4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데이터사용량은 2019년까지 2014년대비 6.2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기준 산업용 전력소비량 2,735억kWh 중 1%인 26.5억kWh를 데이터센터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효율화는 시급한 과제다. 해외 데이터센터의 평균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글로벌 hydronic 엔지니어링 대표기업인 IMI-TA는 130년간 HVAC의 냉난방 하이드로닉 기술만 연구한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하나지엔씨(대표 박동일)가 대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62년 T,A,B(testing, commissioning and balancing) 솔루션 특허를 획득하고 전세계에 소개한 최초의 기업이 바로 IMI-TA이며 하나지엔씨는 IMI-hydronic이 개발한 검증 및 테스트 장비(RAMP: Demo-stration & Testing Rig)를 직접 본사 연구실에 설치해 수배관시스템 교육장이자 컨트롤 밸브 실습실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박동일 대표는 대한설비공학회 냉난방수배관시스템전문위원회 설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R&D지원을 통해 ‘건물용 냉난방배관, 순환펌프 및 유량조절밸브 선정을 위한 수배관시스템 계산 프로그램(Hyd-SAREK)’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발에는 하나지엔씨를 비롯해 경희대학교, 삼신설계, 삼양발브종합메이커,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ICT솔루션 개발하나지엔씨가 현재 ‘조정 가능한 Kvs EQM PIBCV(조정 가능한 Kvs EQM 압력독
(주)지텍이엔지(대표 안준성)는 2000년 5월 설립된 이래로 FCI(Flow Control Industries), 싱어밸브(SingerValve), 뮬러(Muller), 크레인(CRANE), 발마틱(Val-Matic), 레드밸브/타이드플렉스(Redvalve/Tideflex) 등 전 세계 글로벌 밸브기업과 국내 총판권을 계약했다. HVAC, 지역냉난방, 상하수도, 해수, 발전 등 각 산업분야에서 필수 요소인 컨트롤 밸브 및 제어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빌딩의 기계설비 및 지역난방분야에서 냉난방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와 에너지절감에 주력하고 있고 상수도분야에서는 누수 방지를 통해 유수율을 높이는 등 수배관시스템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텍이엔지가 공급하는 FCI의 PICV(복합밸브)인 DeltaPValve는 11개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역난방 적용 검증 완료지역난방과 같이 고온, 고 차압구간에서 사용가능한 PICV는 일반건물 적용보다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하는데 시스템 에너지절감과 안정성을 위해 반드시 적합성 검토가 필요하다.‘압력변동 시 열사용시설 제어기기 안정성 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 2014년 11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멘스는 발전, 송변전,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력에너지의 효율적인 어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전력화 가치체인 전반과 함께 메디칼 영상과 임상진단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멘스는 전력화, 자동화, 디지털화 영역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50년대 국내에 진출한 지멘스는 선진기술과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기업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협력과 적극적인 투자, 개발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두 자릿수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지멘스의 다양한 사업부 중 하나인 빌딩자동화사업부는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빌딩 및 사회 기반시설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했다. 기술 파트너, 컨설턴트, 서비스 제공자, 시스템 통합자, 제품 공급자로서 방재, 보안, 빌딩자동화, 냉난방공조 및 에너지관리를 위한 모든 분야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는 빌딩의 성능을 높이고 운영비용을 낮춤으로써 빌딩의 에너지비용과 안정성을 최적화하고 고객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맞춘 통합자동화 빌딩 솔루션과 에너지관리서비스로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장하고 있다. 냉난방공조 어플리케이션, 조명
삼양시스템그룹은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수배관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수배관 내 유량 및 압력제어에 특화된 밸브류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으며 주거 및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수배관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증기 및 배관, 온수분배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스템을 국내시장에 보급 및 확대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형 친환경 복사냉난방시스템으로 친환경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거주환경이 아닌 친환경적이며 에너지절감을 통한 쾌적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1960년 창립이래 건축, 산업설비분야의 효율적인 에너지관리를 위한 유체제어용 자동밸브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삼양발브종합메이커, 에너지절약형 고효율 온수분배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샘시스템, 독일의 ARCA-Regler GmbH사와 기술제휴 및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한 Control Valve메이커 삼양알카, 이탈리아 CALEFFI의 RDZ사와 설립한 국내 1위 복사냉난방기업인 에코-에너다임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국내 최초 PICV 개발삼양 스마트 복합밸브는 국내설비분야에 PICV(복합밸브)시장이 형성되기 전부터 다년간 R&D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제품으로 설
1933년 Mad Clausen에 의해 덴마크 Nordburg에서 설립된 댄포스는 사업초기 전자식 팽창변이 주요 핵심 비즈니스였으나 1943년 세계 최초로 라디에이터용 써모스탯을 개발하며 히팅사업부의 초석이자 유체의 압력컨트롤 관련 세계 제일의 기술력으로 우뚝섰다. 댄포스 히팅사업부는 실내 거주자의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 및 근무, 최고의 에너지효율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80년 이상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밸런싱 & 컨트롤 제품군을 가장 이상적인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고의 냉난방효율을 위한 설계는 완벽한 유체 밸런싱과 온도 컨트롤을 통해 이뤄지며 댄포스는 이런 분야에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품개발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숙련된 전문 기술자가 지식과 경험을 지원하며 고객이 필요한 부분과 적용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초 PICV 개발댄포스가 제공하고 있는 압력독립 밸런싱 컨트롤밸브(PIBCV)는 PICV(복합밸브)분야의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타사의 제품 개발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 현재 AB-QM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최신의 밸런싱과 컨트롤기술이 적용돼 수많은 현장에서 에너지비
한국와츠(WATTS KOREA)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WATTS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에서 동남아(SEA), 동북아(NEA)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WATTS그룹은 1874년 설립돼 140여년 이상 수자원 기술에 적용되는 많은 제품들을 출시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완벽한 설계, 엄격한 설계 프로세스를 통한 제조, 3자 인증을 만족하는 품질관리,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WATTS는 25개의 수자원 관련 자회사와 함께 고객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 솔루션과 전반적인 가치 향상을 위한 제품 패키지를 통한 입증된 실적으로 업계 선두의 품질,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WATTS가 제공하는 수자원분야 제품은 관개(Irrigation)시스템, 상수도시스템, 소방시스템, 하수(Drainage)시스템, 냉난방 수배관(Hydronic system) 등에 적용되는 역류방지밸브, 역류차단기, 자동조절밸브, 버터플라이밸브, 감압밸브, 체크밸브, 스트레이너, 드레인설비, 팽창탱크, 밸런싱 및 복합밸브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최우선적인 이익을 위해 ‘통합 수배관 제어 유지 솔루션(Completed Pac
PICV(Pressure Independent Control Valve)는 명칭대로 압력에 독립적으로 유량을 제어하는 밸브다. 배관 내에 차압이 발생해도 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PICV는 차압을 제어하는 방식에 따라 기계식과 전자식으로 구분되는데 기계식은 다이어프램, 스프링 등의 장치가 압력을 감지해 수력학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이고 전자식은 유량계 등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압력을 감지해 소프트웨어로 밸브의 개폐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벨리모서울(대표 임태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식 PICV를 공급하고 있다. 송성범 이사를 만나 벨리모의 전자식 PICV 특징과 장점을 들어봤다. ■ 유량감시의 중요성은PICV사용이 권장되는 이유는 수배관시스템에서 유체분배를 정교하게 함으로써 실내 온도쾌적성을 확보하고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문제는 오차다. 정교하게 제어하기 위해 차압측정의 정확도가 확보돼야 한다. 이에 따라 기본적으로 유량감시부문이 중요하다. 벨리모의 전자식 PICV에 탑재된 유량계는 유럽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오차는 ±2%를 보이고 있다. 벨리모의 전자식은 유량에 대한 실측데이터를 갖고 있다. 초음파 유량계를 통해 실시간 통과되는 유체의 속도를
유체의 공급을 담당하는 PICV는 데이터에 의한 정밀한 제어와 전체 건축물의 통합적 제어를 위해 BEMS(Building Energy Monitoring System)와의 연동이 중요한 요소로 지적된다. 연우지에스티(대표 김태훈)는 자동제어의 소프트웨어를 응용해 자동밸런싱 원리와 유량제어 정밀화를 기반으로 PICV를 이용한 수배관시스템 에너지절약, 시스템진단, 부하적산이 가능한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연우GST의 김태훈 대표를 만나 시장경쟁력을 들었다. ■ 회사를 소개한다면연우GST는 1986년 연우엔지니어링 상호로 설립된 31년 역사를 가진 수배관 전문회사다. 설립 당시 자동밸런싱밸브를 국내 최초로 소개했다. 당시 냉난방배관시스템은 역순환배관방식(Reverse Return System)을 이용해 모든 건축물에 설계 및 시공되던 상황이었다. 특히 아파트는 난방불균형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때에 자동밸런싱밸브를 이용해 역순환배관방식을 직순환 배관방식(Direct-Return System)으로 전환하면서 부하의 불균형을 해소, 재료비 감소, 인건비 절감 등을 이뤘다. 이와 같은 효과에 따라 아파트의 주택건설에 관한 규정에 직순환배관방식이 반영되면서 이를 모든 건축물
복합밸브, 즉 PICV(Pressure Inde-pendent Control Valve)는 에너지효율화를 가장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설비다. 건축물 에너지소비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냉난방 및 급탕부문은 수배관시스템에 의해 제어되는데 PICV는 이 시스템에서 유체분배라는 핵심역할을 담당한다. 하나의 아이템 교체로 수배관시스템의 최적화에 기여함으로써 상당한 에너지절감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밸브시장에서 기존 자동제어밸브를 역전하는 등 전망도 밝다. 대한설비공학회 냉난방수배관시스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준기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만나 PICV의 성능과 시장전망을 들었다. ■ PICV 개념은일반적인 냉난방수배관시스템에 대한 제어방식은 정유량밸브와 2-way 밸브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다. 정유량밸브는 공조 존별 부하량 최대치만큼 유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이며 2-way 밸브는 on-off를 제어한다. 그런데 공조 존별 최대부하일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부분부하 시에는 배관내의 차압이 발생하는데 기존 정유량밸브와 2-way밸브에서는 이와 같이 요구부하량을 초과하는 유량이 공급되면 에너지손실이 발생한다. 반면 PICV는 공조 존
수열을 대규모로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대통령공약으로 추진되고 서울시에서 하수열을 활용, 지역난방에 적용하는 등 미활용에너지 이용사례가 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는 소양강댐 저온냉수(6~8℃)의 수열에너지를 활용, 데이터센터의 서버냉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세계에 없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물기업 특화산업단지 △친환경 생태주거단지 및 지원시설 등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해 에너지·물 절감 추세에 따라 물·에너지·식량을 연계한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사업으로 미활용에너지인 소양강댐의 약 29t 냉수를 수열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해 IT기업을 유치하고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다. 또한 서울시는 그동안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방류되던 하수 처리수의 열을 활용해 연 2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지역난방열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수 처리수의 잠재열을 지역난방열로 바꾸는 ‘서남 하수열 이용 지역난방 공급시설’
냉매규제가 현실화됨에 따라 마트, 편의점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R404A의 가격이 증가하는 등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지난 1월을 100% 기준으로 7월 218%까지 상승했다가 잠시 주춤한 후 11월 현재 178%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키갈리협정에 따라 선진국들은 2019년부터 HFC냉매 사용에 대한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대체냉매 체제로 급속히 돌아서고 있다”라며 “냉매 제조사들은 2019년부터 사용량 감소가 예상되는 기존 냉매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어 가격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R404A 가격상승률은 예년과 다른 비정상적인 형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R407F의 가격이 R404A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R407F는 기기교체 없이 밸브 등 설정치 조정으로 사용이 가능한 ‘drop-in’ 냉매로 GWP를 50% 이상 줄이면서 14%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R404A의 대체냉매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인 마트와 기기제조사는 대체냉매 적용에 무덤덤한 상황이다. 냉매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마트는 기기제조사에서 먼저 성능테스트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수요관리는 부하평준화를 통해 사용설비의 이용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에너지공기업들은 다양한 수요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기금 부하관리사업에서 장려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축냉설비(한국전력) △가스냉방(한국가스공사) △지역냉방(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축소 또는 정체되는 장려금으로 인해 수요관리사업 자체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한전이 자체자금으로 지원하는 심야히트펌프 등은 본격 보급된 지 불과 3년 만에 전체시장 규모가 1,000억원대를 넘어서며 가장 핫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ESS식 냉난방설비도 도입돼 기대감이 매우 높다. 가스냉방의 대표주자인 GHP의 경우 9월말 기준 5,240대가 보급돼 전년동기대비 약 9% 줄어들었다. 올해 책정된 장려금 70여억원은 이미 상반기에 완료됐으며 하반기 들어 장려금 접수 자체를 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뇌관’은 따로 있다. 지난해 접수됐지만 미집행된 약 152억원의 장려금이다. 어떤 방식으로 풀어질지가 관련업계의 최대 관심사다. 지역냉방도 장려금 없이 설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설치대수의 40% 정도는 장려금 없이 설치되고 있어 장려금 확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의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올해 3/4분기 기계설비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MFBSI)는 전년동기대비 3.7p 하락한 91.5를 기록해 경기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건축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2017년 3분기는 전년동기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6.2%), 착공(△18.3%) 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35.3%) 면적은 증가했다. 특히 전년동기대비 아파트 건축물의 허가(0.7%), 준공(60.5%) 면적은 증가했으나 착공(△19.1%) 면적은 감소했다. 또한 2017년 4/4분기는 3/4분기대비 4.9p 하락한 86.6으로 기록됨에 따라 기계설비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기계설비건설업 경기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공사물량 지수를 살펴보면 2017년 3/4분기는 전분기 실적대비 6.6p 하락한 77.8을 기록했으며 2017년 4/4분기는 3/4분기 실적대비 7.6p 상승한 85.4로 나타났다. 업계는 2018년도 기계설비건설업 경기를 올해보다 더욱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4/4분기의 악영향인 SOC 예산의 삭감, 부동산 정책 규제 강화 및 정부의 탈원전 기조 등이 내년에도 기계설비건설업의 수주여건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주여건의 악화
2017년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슈 중 하나는 미세먼지다. 미세먼지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관심과 주목을 받아오며 올해까지 이어졌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위해요소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반인들에게 환기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는 긍정적인(?) 역할도 했다. 특히 제로에너지빌딩의 고기밀, 고단열 환경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환기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정부기관과 학회 등 많은 단체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며 관심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결국 ‘현재 나쁜 실내공기질을 어떻게 개선할 것이냐’하는 것이 당면과제인데 미세먼지 해결과 함께 재실자 쾌적도를 올리는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미세먼지문제가 대두된 이후 공기청정시장은 2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환기산업 역시 활성화되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하며 스스로 환기제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물론 아직도 소음, 전기요금 등 환기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정부의 대기오염저감 정책확대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015년 시작을 계획했지만 예산당국의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인 이지하우스(EZ House)가 지난 9월 완공됐다. 이는 우리나라 녹색건축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건축·기계설비·신재생에너지설비 등 모든 분야의 현존기술 집약체이면서 거주자가 실제 사용하는 에너지소비량 빅데이터가 구축되기 때문이다.정부가 불과 3년 후부터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제로에너지건물(ZEB)의무화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내 ZEB는 이지하우스를 기준 및 모델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빅데이터는 녹색건축의 획기적인 도약발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산업현장에서는 다양한 자재·설비 요소기술과 효율적 제어시스템 및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지만 이를 검증·보강할 데이터가 없는 것을 큰 한계로 지목하고 있다. 실증단지를 주도한 연구단은 향후 4년간 빅데이터를 생성·분석하며 이를 정제해 관련기관에 제공하고 일부를 민간에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데이터 부족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하우스는 아파트·연립주택·합벽주택·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형태를 ZEB로 구현했으며 최고수준의 패시브·액티브·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총 121세대규모로 건립됐으며 평균 냉방·난방·급탕·환기·
올해는 녹색건축 관련 정책·제도가 주목할 만한 수준으로 전환된 한 해였다. 지난 1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도가 세계 최초로 시행됐으며 지난 6월에는 건축물에너지총량제가 도입돼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 건축물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이 개정·고시되면서 내년 6월부터는 신축건물 패시브설계 의무화가 시행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도는 1++등급 이상의 건축물이 BEMS 또는 AMI를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0~100% 달성하면 5~1등급을 부여한다. 지난 6월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사 ‘모자이크 큐브’와 인천시 ‘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가 각각 1호·2호 예비인증을 받았고 12월초 현재까지 총 7곳이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이지하우스 등이 추가로 인증을 계획하는 등 연내 10곳의 사례가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인증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세계 최초로 등장한 인증제로 선진국에서도 벤치마킹해야 할 사례’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기존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에 상위등급을 신설해도 되는 것을 별도제도로 만든 것은 오히려 제도를 복잡하게 만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기존 에너지성능지표를 대체할 건축물에너지총량제로 창의적인 고효
기계설비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기계설비산업 진흥’과 ‘기계설비 안전 및 유지관리’ 법안이 국회에 입법예고되며 법제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기계설비 기본법 제정을 통해 그동안 실체는 존재했지만 법률적 정의가 없었던 기계설비산업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올바른 설계·제조·감리·시공·유지관리가 가능토록 기반을 마련, 국민안전과 쾌적한 삶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관련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산·학·연과 협약을 체결해 기계설비산업발전에 필요한 연구개발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근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소홀하게 관리되던 기계설비분야의 유지관리 인력채용 및 교육 등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관리주체는 정부가 실시하는 교육을 수료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설비 전문인력양성과 일자리 확대 등 업역확대도 긍정적인 결과다. 이 두 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1월23일 국회에서 전문가간담회가 개최됐다. 그동안 소외됐던 기계설비분야의 진흥과 함께 국민안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는 법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높다. 유지관리 전문분야 신설 및 커미셔닝 등을 통해 최소 5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설계·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