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콜드체인포럼’이 개최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김경식, KCL)과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 KFCA),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창환, KFIA)이 지난 25~26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 콜드체인산업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7 서울콜드체인포럼’은 △콜드체인기술 △식품/의약품 안전유통 및 물류 △식/의약품 우수유통관리기술표준 및 인증 등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신선물류업계가 부딪치고 있는 각종 문제를 훌륭하게 해결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들의 기술 및 사업이 소개됐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콜드체인산업은 2019년까지 전 세계 2,300억불 시장을 예상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안전·위생·효울 등 다방면에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라며 “식품용 택배, 바이오의약품 GDP(Good Distribution Practice)에 대한 국내외 인증과 표준은 KCL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이며 그 결실로 최근 두 건의 국제표준안이 체택됐다”고 밝혔다. 정명수 KFCA 회장은 “이번 포럼으로
제로에너지건축에서 패시브와 같은 건축부문만큼 액티브 등 설비부문이 매우 중요하다. 시간·비용·노력을 투자한 패시브건축이 완공 후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설비를 효율화하고 신재생설비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한다. 고효율설비를 적용하지 않으면 패시브 요소가 절약한 에너지를 상쇄해버려 공들인 패시브 건축물이 의미를 상실하고 만다. 또한 패시브건축 자체가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아닌 만큼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가 적용되지 않으면 당연히 제로에너지건축물을 달성할 수 없다. 이번 기획에서는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동주택단지 노원구 ‘이지하우스(EZ House)’의 패시브·액티브 요소를 살펴보고 단지에 적용된 액티브 요소를 중점 점검함으로써 향후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구현을 위한 방향을 알아본다. 이지하우스, 지향점·잠재력 제시 국내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단지인 ‘이지하우스’가 지난 9월14일 완공됐다. 2013년 10월 사업 개시 이후 4년 만에 총 442억원 규모의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11월 민간분양 이후에도 연구목적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남아있지만 그간의 자료대로라면 완공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첫째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했기
신재생열에너지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원 중 비교적 빠른 19070년대 말부터 시장이 조성된 태양열업계가 체감하는 분위기는 ‘위축’을 넘어 ‘위기’에 봉착해 있다. 보급 초기 각광을 받았던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급탕기가 국내 태양열기기의 주력 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설치기술자들도 정부에서 산업 활성화를 적극 장려하고 태양열설치보다 수익성이 좋은 태양광산업으로 이동하면서 설치현장 기술이력 공동화 우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단가가 하락해 태양광발전 전력으로 열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전개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특히 정부는 IMF 이후 심야전기온수기 등장에 따른 경쟁력 상실, 업계 도산과 사후관리 소홀에 따른 제품 신뢰성 하락 등 과거의 실추된 이미지에 얽매여 태양열산업을 되살리고 활성화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정책을 반영, 추진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발전부문의 RPS사업과 같은 비보조 일반사업이 없어 오로지 적은 규모의 정부 보조사업에만 의존해야 하는 것이 태양열업계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수만 없다. 부정적인 이미지 탈피를
우리나라 제로에너지건축의 기술적 약점은 단일 건물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연구개발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Zero Energy Building)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은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모든 건축물을 개별적으로 제로에너지화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ZEB는 패시브기술·고효율기계설비 등 에너지효율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설비 등 에너지수급이 중요하다. 신재생에너지의 특징은 단위면적에 비례하게 에너지생산량이 증가한다는 것인데 고층건물이 많은 우리나라는 이와 같은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다. 단독주택 등 저층건물은 패시브기술, 고효율설비, 신재생설비를 적정량 적용해도 ZEB를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업무용 등 고층건물은 패시브기술로 에너지효율적인 건물을 짓는다고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양의 신재생설비를 부착해야 해 사실상 ZEB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특성상 국토면적이 작은데다 비교적 도시면적이 넓고 산지가 많아 신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조성할 수 있는 장소도 마땅치 않다. 만약 단지를 조성하더라도 송전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효율도 낮아진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는 도시 내, 건물자
콜드체인이 산지와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의 손에 들어가기 직전에는 마트와 편의점 등 소매업이라는 최종 과정에 멈추게 된다.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되는 마트 및 편의점은 고객에게 최대한 매력을 어필해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내용물이 훤히 보이는 유리문이라든지 이마저도 없이 오픈형 매대로 만들어진 상업용 냉장고, 일명 쇼케이스가 대표적인 냉동·냉장기기로 손꼽히고 있다. 마트·편의점은 상품의 신선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과시해야 하는데 이러한 단열이 취약한 설비구조는 에너지사용 측면에서는 큰 효과를 내기 힘들다. 에너지효율이 떨어지면 높은 에너지비용으로 운영비가 증가한다. 결국 상품홍보 효과를 유지하면서 내용물을 신선한 상태로 오래 유지하고 최대의 에너지효율을 뽑아내는 것이 소비처 저온유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쇼케이스, 효율관리제도 ‘시급’업계는 국내 쇼케이스 시장규모를 2,500~3,000억원으로 집계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하기엔 작은 규모이기에 산업 초창기인 1990년 초반을 제외하고는 중견기업 위주의 시장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 쇼케이스산업을 일반 소기업에서 손대기에는 버거운 면이 있다. 우유, 고기, 냉동식품, 빙과류 등 제품별로 다양한 모델
냉각탑이란 물의 증발열을 이용해 순환수를 냉각시키는 장치로 냉동, 냉방과 발전소, 석유화학, 제철, 및 반도체 제조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화력발전소나 화학공장에서는 다량의 냉각수를 필요로 하는데 양질의 공업용수를 대량으로 계속해서 공급하기에는 곤란한 점이 많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일단 사용해 온도가 올라간 물을 냉각해 다시 사용하고 있으며 이때 대규모의 냉각조작을 위해 냉각탑이 필요하다. 냉각탑은 공기의 흐름을 형성하는 송풍기와 물의 흐름을 가이드하는 충진재로 구성된다. 충진재로 목재·대나무·염화비닐·폴리에스터수지·금속박판·석면판 등이 사용되고 있다. 송풍기로는 프로펠러 팬 또는 원심식 송풍기가 사용된다. 충진재 상부에는 노즐이 설치돼 물을 공급하며 물은 충진재에서 얇은 수막 형태로 흘러내린다. 냉각탑은 공기와 물의 흐름 방향에 따라 직교류형과 대향류형으로 구분된다. 또한 통풍방식에 따라 자연통풍식과 강제통풍식으로 나눈다. 백연저감, 업계 최대 이슈 최근 들어 냉각탑의 백연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백연이란 냉각탑 출구에서 방출되는 습공기가 주위의 차가운 대기와 혼합되는 과정에서 수증기로 재응축돼 생성되는 과포화 상태의 안개와 같은
국내산업의 볼모지인 냉동공조분야에서 유수의 해외 제조메이커와 꾸준한 기술제휴를 통해 선진기술을 습득, 축적해온 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2006년 귀뚜라미그룹에 편입된 이후 매출 신장 및 영업이익 확대를 통해 명실공히 공조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했다. 재무개선을 통한 무차입 경영을 실현, 주요 기업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으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세계 일류 냉각장치 메이커인 발티모어 에어코일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첨단 선진기술을 도입해 국내 냉각탑산업의 리더로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냉각탑의 열성능을 보증하는 CTI인증과 냉각탑의 핵심부품인 송풍기의 AMCA인증, 단체표준인 KARSE인증 취득으로 국제적인 품질 신뢰성을 구축했다. 고내식성 합금도금강판 구조재, 정숙운전, 최소높이 설계의 최적 반입설치, 정밀 용량제어 및 에너지절감 옵션 등을 갖췄다. 폭넓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산업용, 프로세스용, 냉동용, 공조용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환경문제인 백연저감 코일 및 소음기 적용 시 냉각탑의 용량 변경없이 도심 고밀도 지역에 경제적으로 배치 및 운전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냉각탑 역사를 써온 경인기계(대표 구제병)는 1960년 한국이연을 모태로 1975년 경인기계 법인으로 설립된 이래 냉각탑만을 생산해온 냉각탑 전문 제조기업이다. 소규모 공조용 냉각탑부터 대형 산업용 냉각탑까지 국내 최대, 최고의 냉각탑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냉각탑의 열성능 계산, 설계, 제조 및 설치 등에서 최고의 기술을 축적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인기계가 바꾸면 대한민국 냉각탑 역사가 바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의 냉각탑 역사를 써온 경인기계는 1985년 세계 최고의 냉각탑기업인 미국 Marley Cooling Tower사와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1987년 현재의 인천공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1994년 그동안 원형 냉각탑의 틀을 깬 공장조립형 사각 직교류 방식의 ‘EX COOLING TOWER’가 미국냉각기술협회(CTI)로부터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997년 ‘기술력이 미래의 경쟁력이다’라는 생각으로 기업부설 냉각탑기술연구소를 열었다. 이후 NWD(Non Coil 백연저감 냉각탑)으로 KT마크도 획득했다. 2000년 MEX-COOLING TOWER를 개발했으며 2005년 세계 2번째로
국내 냉각탑기업 중 기술특허출원 1위, 압입형 및 공조용 냉각탑 매출실적 1위 등으로 냉각탑업계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성지공조기술(대표 김성현)은 1998년 12월 설립된 이후 △모듈형 냉각탑 세계 최초 개발 및 판매 △NON-BRINE SYSTEM 세계 최초 개발 및 판매 △착탈식 코일 세계 최초 개발 및 판매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제품인 모듈형 냉각탑은 수평흡입, 수평토출형으로 냉각탑 상부에 조경 가능하며 냉각탑 외부 케이싱에 디자인을 적용해 옥외조형물이나 상업적 광고효과까지 낼 수 있다. 설치 높이를 낮춰 실외는 물론 지하, 실내공간 등 냉각탑이 설치되는 공간 제약 문제에 최적의 설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의 수직 다단조합이 가능한 냉각탑으로 설치면적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Non-Brine 동파방지시스템은 부동액(에틸렌글리콜)을 사용하지 않는 녹색기술인증품으로 친환경 녹색건축물 구현이 가능하다. 동파방지 착탈식 코일 U관 채용으로 전열관 동결 시 주관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코일 동파 시 기존 밀폐형 냉각탑의 작업기간은 40~90일, 비용은 4,000만원~1억2,000만원(300CRT 기준)이 소요되지만 착탈식
“국내 태양열산업은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오랜 역사와 높은 효율을 갖고 있지만 계절별 불균형, 기존 열원과 연계성, 건물 미관, 유지관리 문제, 보조금단가 하락 등이 태양열산업 발전의 저해요인입니다. 특히 소비자 인식 개선 및 철저한 A/S관리를 통한 신뢰성 확보가 시급합니다” 태양에너지학회장, 인천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태양열설비의 수용성 제고를 위한 태양열 일체형 축열시스템 표준모델 개발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는 서태범 인하대 교수의 태양열산업에 대한 평가다. 서 교수는 국내 태양열업계 문제점으로 △태양광 등 발전시설대비 홍보부족 △공급 및 수요의 에너지 불균형(하절기 잉여발생) △건물 외관을 고려하지 않은 미적감각 부족 △보일러와 같이 설치돼야 한다는 예비열원 인식(사용자 인식부족) △유지관리 불편 △화석연료대비 경제성 부족 등을 들었다. 기술 선진국의 경우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태양열 시스템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계간축열시스템 활용 및 산업공정열 공급 등 대형 시스템 공급을 위한 프로젝트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용 태양열시스템도 보급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인 행보인 것이다. 서 교수는 태양열시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한화건설, 에이팩, 제인상사와 함께 자연순환에 적합한 집열기와 시스템 최적화 설계기법 및 시공기법을 적용한 ‘무동력 태양열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무동력 태양열시스템은 집열부와 축열조간 집열매체가 펌프에 의해 순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순환되는 방식으로 태양열시스템에서 여러 가지 고장 원인이 되는 펌프, 제어장치 및 관련센서, 체크밸브 등 일체의 구동장치와 제어장치 없이 작동되는 시스템이다. 집열매체가 자연순환에 의해 구동되는 방식이므로 항상 축열조가 집열부보다 상단부에 위치해야 하며 자연순환에 적합한 집열기 및 원활한 작동이 될 수 있는 시스템 설계기술이 핵심기술 중 하나다. 건물의 남측 벽면에 설치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축열조가 집열부보다 상단부에 놓일 수 있는 곳이라면 지붕의 경사면에도 효과적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최적설계·시공기법 개발 무동력 태양열시스템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집열기는 평판형과 단일진공관형 등 2가지로 모두 집열매체의 흐름저항(압력손실)이 적고 시공이 용이하다. 특히 건물의 외벽에 설치될 경우 건물의 의장성을 감안해 집열부의 모든 열매체 배관은 집열기 내부에 삽입되도록 했다. 무동력 진공관 집열기로 진공관 내부에 있는
종합 신재생에너지기기 및 냉난방 전문기업 이맥스시스템(대표 이종욱)은 태양열 제조 및 엔지니어링, 태양광 엔지니어링, ESS제조 및 엔지니어링, 히트펌프 냉난방기 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과제로 수행 중인 제로에너지건물용 태양광·열 융합시스템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통한 기존 사업군과의 시너지 창출로 고객에게 건물의 전력 및 냉난방에 대한 Total solution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 및 냉온열 공급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으로 건축물의 지붕면적이 제한된 상황에서 전력 및 냉온열을 공급하기 위해 하나의 모듈에서 전기와 열이 모두 생산되는 PVT 복합모듈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2025년부터 의무화 예정인 제로에너지건물의 통합에너지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도 지붕에 PVT모듈 및 PV모듈을 복합으로 설치하고 지상공간에 양방향 ESS 및 냉온열 공급패키지를 설치해 건물에 소요되는 전기 및 냉온열 에너지를 100%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고 이맥스시스템이 현재 개발 중이다. 완전 에너지자립형 태양에너지주택 저에너지, 제로에너지건물의 부하특성은 단열 및 기밀 강화로 냉난방부하가 급탕부하 이하
태양열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세한에너지(대표 권영식)는 태양열 건조기와 태양광·태양열 융복합시스템을 상용화한데 이어 ‘온수자립형 태양열·광 복합 일체형온수기’를 개발하고 있다. 태양열 건조기는 태양열설비의 효율적인 이용과 복합에너지 활용을 위해 경상북도와 공동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마을회관 보급사업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에도 성공사례로 전파되고 있다. 태양열 건조기는 태양열시스템에서 획득한 중·고온수를 축열조에 저장해 건조기의 열원으로 사용하고 축열량이 부족할 경우 보조열원으로 농사용전기(5kW)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시스템이다. 세한에너지의 관계자는 “하절기 태양열시스템 특성상 버려지는 열원을 가지고 건조기의 열교환기에 효과적으로 공급해 기존 에너지원인 전기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열시스템 고장의 주된 원인인 하절기 과열 문제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태양열 건조기도 태양열의 단점인 하절기 과열 문제를 해결한 시스템이라면 ‘태양광·태양열 융복합시스템’도 하절기 과열문제를 해결한 시스템이다. 태양광과 태양열을 동시 적용하는 일체형 복합장치로 여름철 온수 및 난방 사용량 감소로
건물지원 및 태양열 냉난방 최대,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업용 태양열 전문 엔지니어링 및 시공기업으로 성장한 선다코리아(대표 조승규)는 ‘수요처 기반 250℃ 이하의 산업공정열 공급용 집광형 태양열 플랜트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PTC 태양열발전 실증연구도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열에너지소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문의 열에너지소비는 국내 총 에너지 사용량 중 58%에 이른다. 산업시설의 주요 연료가 화석연료라는 점에서 보일러를 이용한 열원이 만들어지고 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이중 50% 이상은 태양열시스템으로 공급 가능한 280℃ 이하의 열원을 소비하고 있어 선다코리아가 개발할 기술은 향후 산업분야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다코리아의 관계자는 “태양열을 이용한 산업공정열 공급플랜트 핵심기술개발은 산업시설에 적용 가능한 모델개발과 국내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대응 가능한 모델 창출, 국내 태양열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국내 산업시설(제조) 중 발전용 및 석유화학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100~180℃의 온도범위를 적용하고 있어 개발될 기술의 활용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PTC 태양열발전 실증연구 ‘기폭제’
태양열온수시스템 보급 및 기술 향상에 집중해 온 에스앤지에너지(대표 박종일)는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정용 태양열온수기 쏠라하트를 시작으로 태양열을 이용한 중대형 급탕, 급탕 및 보조난방겸용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기술중심의 설계 및 시공을 바탕으로 태양열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 국내 최초로 ‘계간축열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계간축열식 블록히팅시스템으로 태양열시스템을 이용해 봄부터 가을까지 잉여 열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동절기에 난방 및 급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관련 업계에서는 태양열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요기술로 보고 있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계간축열조 설계 및 연간 운전분석기술, 계간축열조 구축 및 제어기술을 담당했으며 에스앤지에너지는 태양열설비 시공을 담당했다. 계간축열기술 선도한다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서는 태양열설비 시공만 담당했지만 에스앤지에너지는 계간축열조 기술력 확보를 위해 계간축열기술이 가장 앞서있는 독일의 솔리테스(Solites)와 MOU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의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온실복합에너지 자립화 모델개발 및 현장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냉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국가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연구개발사업의 기획, 평가, 관리와 에너지전문인력 양성과 에너지관련 국제협력 및 공동연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준정부기관이다. 그 중 기술개발본부는 에너지수요관리, 자원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 전력산업, 원자력, 방사성폐기물 등 다양한 에너지관련 기술에 대한 사업기획, 과제선정, 선정과제의 지원·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온실가스 저감정책 중 가장 핫한 분야가 건물부문이다. 특히 올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가 시작됐고 오는 2020년부터는 공공부문에서, 2025년부터 민간부문으로 제로에너지 의무화가 확대될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기술평가원은 패시브, 엑티브적인 요소기술 R&D뿐 아니라 건물단위, 지역단위의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마련에도 힘쓰고 있으며 기술개발본부가 그 중심에 서 있다. 방기성 에기평 기술개발본부장을 만나 제로에너지건축물의 국내 현황과 R&D 방향을 들어봤다. ■ 기술개발본부 R&D 방향을 소개한다면 신정부 출범이후 온실가스 저감, 에너지절감뿐 아니라 탈원전,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로에너지빌딩은 국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수요관리의 핵심기술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은 일반건축물과 달리 고효율의 건자재와 설비기술이 적용돼 건물에서 소요 및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시키고 신재생에너지기술을 활용해 소비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건물에 비해 추가되는 자재, 설비에 의한 공사비 상승은 제로에너지빌딩의 수용성확대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경제성을 갖는 제로에너지빌딩 기술개발 및 수용성 증대를 위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신축건물 대상 실증 추진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이 주관기관으로 수행 중인 ‘제로에너지빌딩 요소기술 패키지(패시브&액티브) 융복합화 및 실증연구’는 경제성을 갖는 보급형 제로에너지빌딩 기술 개발과 함께 설계-시공-운영단계에 걸쳐 건축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론 정립, 대국민 제로에너지빌딩 정보(기술, 정책)지원을 통한 수용성 증대를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 총 4년(2016년~2019년)에 걸쳐 약 83억원 규모의 R&D예산을 지원받는 중대형 과제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출되는 연구결과를 종합 적용해 신축 건물을 대상으로
중소형건축물은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의 사각지대다. 그동안 BEMS는 제도적으로나 자발적으로나 에너지절감효과가 큰 중대형건축물 위주로 이뤄져 왔다. 산업부는 1만㎡ 이상 신축·별동증축 시 BEMS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10만㎡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만 BEMS가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000㎡ 미만의 중소형 건축물은 전체 건물수량의 90% 이상, 전체 건물이 소모하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중소형건축물의 에너지관리필요성에 따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제로에너지기술개발의 일환으로 ‘건물에너지 시뮬레이션과 스마트 미터링 기술을 활용한 중소형(연면적 3,000㎡ 이하) 건물에너지 통합진단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BEDS, E관리·개선 방안제시 BEMS 전문기업 (주)나라컨트롤(대표 주영덕)이 주관하고 건물에너지 관련기술 연구기관인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원장 조정훈)이 주축으로 참여하는 이번 과제에서는 3,000㎡ 이하 중소형건축물을 대상으로 3주 안에 에너지진단이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BEDS(Building Energy Diagnos
세계 제로에너지빌딩 시장규모는 연평균 4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약 1,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로에너지빌딩 시장도 건축시장 전체의 30%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녹색건축 및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인 에코다(대표 박인)는 건물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하고 다가오는 제로에너지 시대 신시장 기반마련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진행하고 있는 R&D에 적극 나섰다. 신재생 연계, 설비 최적제어 에코다가 지난 5월 연구에 돌입한 ‘건물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향상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기반 액티브 건축설비의 통합제어 표준 플랫폼 기술 개발’은 2020년 12월 완료된다.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해 액티브 건축설비의 소비에너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제어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연동시켜 실증을 통한 성능점검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재생에너지와 연계된 EHP 최적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부기술로 머신러닝을 활용한 태양광발전량 예측모델, 신재생에너지 통합운영 S/W, 로컬기반 에너지관리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1차년도 개발성과의 기술검증을 위해 EHP시스템을 운영 중인 서울시
‘건축물 에너지효율화’는 기축건물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축물은 700만동이 넘고 이 중 3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36%에 달하고 있다. 30년 전 건축물의 에너지기준이 지금보다 턱 없이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의 필요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지만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제’에서 제도시행 전의 노후기축건물은 다뤄지지 않고 있으며 제도시행 후 신축당시 인증을 받았다 해도 사후관리 차원에서 노후화에 따른 건축물·설비의 성능저하 부분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축건물의 에너지평가 프로세스가 표준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설계대비 노후화에 따른 효율저하를 에너지평가에 반영하는 등 기축건물의 에너지평가 표준화가 인증제도 개선의 선행단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위한 연구과제로 ‘건물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통합평가진단시스템 개발 및 실증’을 진행했다. 연구는 지난 5월로 종료됐으며 현재 종료평가가 진행 중이고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건물·설비 열화예측 및 평가 과제는 3,000㎡ 이상 1만㎡ 이하 중대형건축물의 에너지평가·진단기술개발을 목표로 진행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