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시점으로 전 세계는 온실가스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파리기후협약으로 통용되는 이 협약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들도 자발적인 온실가스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결정한 기여방안을 5년 단위로 제출, 이행하는 것으로 전 세계 대부분 국가가 참여한다. 우리나라 역시 스스로 목표를 설정했다. 2030년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대비 37%를 감축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이 같은 목표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실적인 온실가스감축 수단 탐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경제적이면서 효율적인 감축을 할 수 있을까? CHP 활성화…열 사용 냉방방식IEA(국제에너지기구)가 2008년 발표한 ‘Combined heat and power: Evaluating the benefits of greater global’ 보고서는 유럽에서의 1990~2005년 사이의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N₂O산업(농업관련), 3위가 CHP(열병합발전)이다. 이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투입대비 산출효과다
전력피크의 주범으로 하절기 냉방기기 사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전체 전력사용량대비 냉방부하 비중이 20.9%(208년)에서 27.4%(2016년)로 증가했고 한반도의 아열대기후화로 인한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으로 하절기 전력수요는 더욱 증가될 것이 예상된다. 지역냉방은 대규모의 열생산 시설에서 경제적으로 생산된 온수 또는 냉수를 일정구역에 일괄적으로 공급, 냉방하는 방식이다. 열병합발전소(CHP)에서 생산된 잉여열 등을 이용해 하절기 전력부하를 감소시키며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와 프레온가스 대신 물을 냉매로 사용하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이다. 2016년 말 기준 44만RT(보급용량)의 냉방공급을 통해 133MW의 하절기 전력부하 감소와 연간 8만2,000MWh의 에너지 절감효과 및 3만6,280tCO₂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역냉방 사용자는 6~8월 하절기 전력피크 기간동안 전기냉방대비 냉방사용요금을 약 10~20% 절감할 수 있으며 지역난방과 함께 지역냉방이 공급이 된다면 별도 공사비가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집단에너지 공급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지역냉방 공급확대에 여념이 없는 박진규 냉방추진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공동주택은 각 세대별로 냉방수요에 대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에너지효율적인 지역냉방을 공동주택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사용돼온 중앙집중식 대규모 냉방보다는 개별식 소규모 냉방기술에 대한 개발이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지난 1999년부터 공동주택 지역냉방 도입을 위해 꾸준한 연구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데시컨트 냉방시스템 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대영 도시에너지연구단장을 만나봤다. ■ 데시컨트 냉방이 무엇인가열이용 냉방기술인 데시컨트냉방은 실리카 겔(silica gel), 제올라이트(zeolite) 등의 제습제를 이용해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 냉방하는 기술이다. 건조한 공기 속에서 물 증발이 활발히 일어나는 현상을 이용해 공기 온도를 낮춰 냉방을 공급하는 원리로 제습기는 회전하는 로터(rotor)의 형태가 돼 로터의 일부에서 흡착 및 제습이 일어나고 다른 부분에서는 탈착, 재생이 일어난다. 제습기에 흡착, 흡수된 수분을 날려 보내고 제습기를 재생할 때에 열이 필요한데 근처 주택 단지에 있는 열병합발전소로부터 70℃의 배열을 공급받는다. 추가적으로 사용되는 에너지는 제습로터를 돌리는 모터와 바람을 일으키는 팬에 의해 소모되는 전기 정도다. 열병합
국내 대표 보일러 제조기업인 귀뚜라미(대표 강승규)가 냉방시장의 새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냉방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귀뚜라미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19년 연속 가정용 보일러부문에서 브랜드파워 1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놔드려야겠어요’라는 CF 명대사로 유명한 귀뚜라미는 얼마 전 경주지진 사태 때도 국내 가스보일러 제조사 중 유일하게 지진 대비 안전장치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한몸에 얻고 있다. 국내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인데 올해 러시아에서 열린 제21회 국제 냉난방설비 전시회인 ‘Aqua-Therm Moscow 2017’에 9년 연속 참가하며 러시아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말까지 150개의 러시아 파트너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이러한 가정용 보일러부문에서 쌓아온 저력을 앞세워 소비자들과 가장 친밀한 형태의 가정용 지역냉방 사업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최초 제습냉방기 개발귀뚜라미그룹은 국책 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제습냉방기를 개발했다. 귀뚜라미 제습냉방기는 대규모 열 생산시설(소각로, 열병합)에서 생산된 온수를 활용해 공동주택에 냉방을
베트남의 콜드체인산업이 확대되고 있어 포화상태에 다다른 국내 냉동·냉장 등 저온설비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김재홍, KOTRA)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콜드체인시장에 대한 분석을 발표했다. KOTRA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5년(2011~2016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생활수준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베트남 경제에 대해 중산층 이상(월 소득 714달러 이상) 인구비중도 2020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3,3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득증가는 식품부분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향상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신선, 고급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베트남 콜드체인 식품(육류, 수산물, 야채, 과일 등) 소비는 연평균 10%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베트남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는 아직 기대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베트남의 냉장유통 발전역사는 약 20년으로 역시 아직은 낮은 수준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Stoxplus Research
건축물의 에너지 환경 시뮬레이션은 크게 에너지 시뮬레이션, CFD 시뮬레이션(Computational Fluid Dynamics Simulation)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연재에서는 신축설계 시 에너지시뮬레이션과 CFD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최적설계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림 1]은 서울에 위치한 A 고등학교의 투시도를 나타낸다. A 고등학교는 4층으로 구성된 교육시설로 2개의 아트리움으로 구성됐다. 각 층은 1층부터 4층까지 중정을 통해 연결돼있으며 각 층의 층고는 3,600mm, 천장고는 2,500mm이다. 중정의 상부에는 정광창이 설치됐으며 중정 주변에는 복도와 코어 등의 공용공간이 배치돼 있다. 각 실은 개별적인 냉방 설비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에 실내에서 발생하는 부하를 제어하기가 용이하다. 반면 복도 및 홀 등을 포함한 공용공간의 경우 4개 층이 모두 연결돼 있고 복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적절한 위치에 적절할 냉방 용량을 갖춘 설비시스템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각 층의 공용공간을 대상으로 CFD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기존에 설계된 설비시스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A고등학교 내부의
보일러(Boiler)는 금속 밀폐된 용기내의 물을 연소(버너)를 통해 가열해 고온의 물 또는 수증기를 생성하고 이를 배관망을 통해 필요 부위로 이동시켜 난방용, 온수공급용 또는 기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보일러는 연료 종류가 다양한 만큼이나 보일러 자체의 종류도 매우 다양하며 용도에 따라 가정용, 산업용, 발전용 등으로 나뉜다. 최근 산업용보일러업계의 화두는 초고율화, 친환경, 소형화다. 보일러의 고효율화 기술은 손실열 발생을 억제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친환경기술은 효율적인 운전을 통해 시스템성능을 향상하고 연소 배기가스 중 NOx와 같은 공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저공해화 기술을 말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해물질 배출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단순히 에너지효율만을 높이는 고효율화 기술은 무의미해졌다”라며 “특히 연소기술에 있어 에너지효율만을 높이고자 하면 공해물질 배출 가능성도 높아져 저공해화기술은 고효율화기술과 분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보일러 기술개발은 에너지효율 측면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효율화 개념이 검토돼야 하며 초저NOx 연소기술, 신개념 고효율 열전달 기술, 시스템 정밀 제어기
건물·산업용보일러 대표기업 (주)부-스타(대표 유승협)는 40여년간 축적한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고객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최고의 기술력과 최대의 납품실적은 국내 관류보일러 및 진공온수보일러 시장점유율 1위, 해외 수출 1위 등을 기록하게 배경이 됐으며 산업용 보일러업계 선두주자로 성장했다. 또한 우수한 기업가치와 재무구조를 인정받아 2011년 2월 동종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면서 명실공히 공적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부-스타는 그동안 국내 최초로 관류형 보일러, 진공온수보일러(표준형, 고효율), 스크럼보일러, 대용량 관류보일러(4,5톤), IoT보일러 등을 출시하며 끊임없이 제품 개발에 매진해 환경친화적이면서 에너지절약형인 고효율보일러를 고객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보일러 기술개발 외에 R&D 투자에 주력해 지열히트펌프, 수열원 히트펌프, 펠릿보일러(온수, 증기) 등을 개발하는 성과로 이어져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빠른 납기와 생산환경 개선을 위해 최첨단 선진 자동화 생산설비를 도입하고 일부는 자체 기술에 의한 한국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생산품질 균일화와 불량률 저감체계구축으로 고성능, 고품질을
국내 토종 종합 보일러 메이커 대열보일러(대표 신국호)는 1970년 창사 이래 47년간 산업용 보일러 전문기업으로 외길을 걸어오고 있다. 사내연구소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신제품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변화에 앞서 환경보존과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만족하는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베트남과 러시아에 거점을 두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이란, 이라크 등 해외 5개국에 순수 국내기술의 발전용 보조보일러 시스템을 수출하는 한편 KR인증, ASME인증, TR-CU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열보일러 제품들은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노통 연관식 보일러는 국내 판매 1위 제품이며 이중효용 콘덴싱 보일러는 이중효용 이코노마이저를 장착한 보일러로 2013년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친환경 제품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이덴스 시리즈도 고효율 인증 이중효용 콘덴싱 관류보일러는 이코노마이저를 급탕용과 보일러 급수용으로 분리, 설치했다. 급탕용은 급탕탱크와 BYPASS배관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로 급수 온도가 50℃ 이하일 때는 2개의 예
(주)동광보일러(대표 박정연)는 1955년 설립이래 장인정신으로 축적된 경험과 튼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고효율의 보일러를 제작, 보급하며 산업성장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절약 성능이 뛰어난 환경친화적이고 신뢰성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성실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만족을 한층 끌어올리며 산업용 보일러업계의 개척자이자 선구자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60년이 넘는 기간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동광보일러의 기업역사는 국내 산업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설립 당시 국내 보일러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동광보일러의 설립자인 故박종태 전 대표는 건설기술자(현재 기계기술사) 자격증 1호를 획득하고 순수 토종기업으로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효율 90.1% 높은 성능 자랑 동광보일러의 그 역사만큼 주요 생산품목은 다양하다. △고효율 진공 온수보일러 △인버터 콘덴싱 보일러 △고효율 관류형증기보일러 △소형 노통 연관식 증기보일러 △무압 관수식 온수보일러 △콘덴싱 무압 관수식 온수보일러 △전기 스팀보일러 등이 있다. 이 중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산업·건물용 가스보일러 품목 고효율에너지기자
콜드체인시스템(Cold Chain System)은 농산물이 수확되는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중 저온물류 과정은 소비자의 시야에서 가장 멀어지는 시기이며 관심도 또한 낮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저온물류는 콜드체인이 원활히 이뤄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관리포인트가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콜드체인이 부각되기 시작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관련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고 이에 발맞춰 기업들의 저온물류에 대한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저온물류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는 콜드체인 운송, 보관, 화물추적부문의 표준 및 인증기준 설정, 우수 콜드체인기업 추천 등 대형 저온창고, 저온수송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저온창고, 성장 기대 냉동냉장수협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식품보관을 위한 전국 냉장시설은 2016년 11월 기준으로 426만9,229M/T로 집계되고 있어 콜드체인의 저온저장 보관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고 또한 매년 증설되고 있어 관련산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냉장·냉동 물류창고의 대규모화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강원도 동해시에 동북아 수산물의 신성장기지가 될 콜드체인 허브가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동해시에 2017년 수산물가공 저온저장시스템(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섰다.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저장·가공하는 콜드체인 선진기지를 구축하고 내수시장과 중국, 일본 등에 판매망을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동해자유무역지역 내 콜드체인 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하고 동해시를 동북아시아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산업부는 동해자유무역지역을 수산물 콜드체인의 집적지로 특화시키기 위해 냉동·냉장창고 및 수산물 가공시설이 고도화된 종합물류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활용한 중계 가공무역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2017~2019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콜드체인은 수산식품의 생산, 저장, 운수, 판매, 소비에 이르는 유통의 전 과정에 필요한저온관리 벨류체인으로 원양업, 수산가공업, 3PL물류업, 저장창고업이 주요 사업자다. 이번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으로 얻을 수 있는 직접적인 기대효과는 수입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국내 농수신식품의 수출진흥과 수급안정화를 통해 농어민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우리 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농수산식품산업지원과 차별화·전문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공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산물 수급안정은 수확한 농산물을 저온저장 후 적기에 시장공급함으로써 국내 농식품 콜드체인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의 식량비축기지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aT는 전국 14개소에 9만6,501톤의 농수산물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중 저온보관은 6만9,821톤, 연면적 9만7,771m²에 달하고 있어 국내 최대 저온시설 주체로 자리잡고 있다. 농산물 수급안정 핵심시설 재구축 aT는 보관품목의 가치를 오래 보존하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농산물비축기지 현대화·광역화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농산물 비축기지는 국내 농산물의 수급조절을 위한 저장창고로써 aT에서는 현재 전국 시도에 산재한 12개소 비축기지에 고추, 마늘, 양파, 콩, 참깨 등 주요 수급 조절용 농산물을 관리하며
김포비축기지는 정부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계획 당시 인접한 노량진 비축기지의 부지가 포함돼 대체창고로 김포 물류단지 내 신축창고를 2015년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됐다. 대지 2만4,534m²에 저온면적으로만 9,015m²로 이뤄진 국내 대형 저온창고를 대표하고 있다. 9,090톤의 저온 농산물을 보관할 수 있으며 연간 물동량은 약 3만여톤이며 대표 저온품목은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등이 있다. 김포비축기지는 농산물 대형창고시설로는 최초로 간접냉각방식을 채택했다. 습도 유지가 어려운 직접냉각방식에 비해 간접냉각방식은 보관되는 농산물의 품목에 맞춰 고습도, 저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토록 보관해도 농산물의 중량이나 신선도가 지속될 수 있어 농산물 보관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로 보관되는 고추, 마늘, 양파, 배추, 무 중 마늘, 양파는 습도 70~75% 이하를, 배추와 무는 85~95%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보관상품에 맞는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고 있다. 저장효율성↑·최적신선도 유지 저온창고는 661m²(200평)씩 14개 호실로 이뤄져있다. 한국마이콤의 스크류냉동기 100RT 3EA를 설치해 필요 온도대에 맞춰 설비를 가동
콜드체인은 여러 단계로 이뤄져있고 이러한 과정은 긴밀하게 연결된다. 콜드체인은 크게 저온운송과 저온보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저온수송은 각 단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물류는 운송, 보관, 포장, 하역, 유통가공 등 여러 과정 중 운송비의 비중이 70%로 가장 높지만 콜드체인 물류에서의 운송비는 30%로 낮아진다. 하지만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저온을 유지하는 콜드체인의 개념 안에서는 중요도가 결코 떨어진다고 말할 순 없다. 동부익스프레스, 한진그룹, 대한항공 등 물류분야에서 임원생활을 역임하고 현재 물류경영연구원 원장,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물류경영공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최시영 교수를 만나 저온수송을 중심으로 국내 콜드체인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콜드체인 전망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콜드체인이 급속히 발전하기는 힘든 환경이다.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오를수록 콜드체인산업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삶의 질 향상과 음식물 폐기물억제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소득수준이 낮은데도 콜드체인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나라들이 있다. 국토 면적이 큰 중국,
생산된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유통센터로, 유통센터에서 식당이나 마트 매장으로 연결시켜주는 저온수송은 인체의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국내 콜드체인시스템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지점으로 수·배송분야를 꼽는다. 다다글로벌은 국내·외 상품 보관·배송 등 종합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물류현장에서 실력과 노하우를 키워오며 현재 기업경영과 동시에 저온수·배송분야 강사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윤성 다다글로벌 회장을 만나봤다. ■ 신선배송의 특징은 무엇인가 신선물류 배송시스템은 법적 규제가 따르는 운송업무다. 식당, 학교급식, 마트 등에 신선식품을 배송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야간이나 오전 중에 배송하게 된다. 정온운송을 끊임없이 요구받으며 냉동·냉장 및 상온제품이 혼재되는 경우도 있다. 냉동·냉장에 필요한 온도를 유지시키기 위한 연료비 사용의 증가도 특징이다. ■ 수·배송분야 트렌드가 있다면 최근 IT기술 발전으로 ‘스마트 식품유통시스템(U-Food System)’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 이력, 유통, 영양, 안전, 품질과 신선도 등 식품이 갖는 정보를 공급자, 소비자 및 유통관계자에게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동원산업 LOEX(Logistics Expert)는 동원산업(주)(대표 이명우)이 설립한 종합물류 브랜드다. 국내 최대 물류인프라를 갖춘 종합물류기업으로 물류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일본 미쓰비시그룹의 선진 물류시스템 노하우를 도입하며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켜왔다. LOEX는 전국 6개권역, 20개 물류센터와 전국 물류네트워크를 연계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 전국 모든 거래처에 24시간 내 제품을 전달할 수 있는 배송체계를 갖췄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LOEX는 1,200여대의 수·배송 네트워크망을 바탕으로 200여개 고객사의 제품을 2만여 거래처에 배송하며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드체인 최적화 시스템 보유 LOEX의 물류는 특화된 물류서비스인 신선물류, 냉장보관업, 저온CPG 등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사업 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하드웨어적으로는 전국 거점과 이를 연결하는 콜드체인 네트워크망을 완비하고 냉장 수배송 차량을 확충했다. 동원산업은 전국 19개의 거점센터 18만㎡에 저온면적 약 4만2,000㎡의 시설과 이천, 성남, 부산에 냉동보관창고 3개 9만7,700톤의 보관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500여대의 냉장 배송차량을
국내 최초로 -162℃ LNG냉열과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에너지융복합 초저온 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있는 유진초저온.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신재생, 최첨단 ICT기술이 완벽히 접목된 글로벌 신시장 창출의 종합유통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진초저온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인력 및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온물류분야의 독점적 지위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NG냉열과 관련한 국내 핵심 전문가를 다수 확보하고 최고의 냉동 물류센터 설계 전문가,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 최초로 LNG냉열을 이용한 냉동물류센터 개발기술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기술력. 안정성, 사업성을 확보해 최고의 냉열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경제성·녹색성장 ‘일거양득’ 평택 오성 산업단지 9만2,152m²(2만7,876평) 부지에 2018년 완공될 예정인 초저온 물류창고의 핵심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기존 일반 기계식 냉동냉장창고와 비교해 외부에너지 사용량이 50%~70%까지 절감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시스템에서 냉동기부분이 제외되고 냉열 이송부
1980년 설립된 (주)한라(대표 박철홍)는 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의 모기업으로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등 건설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종합건설회사다.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에 기여하며 미래에 도전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송도국제도시 기반시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계류장 시설 공사, 경부고속철도 노반신설, 현대백화점 인천송도·대구점 신축 등 국내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사업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한라건설은 콜드체인에서 물류유통의 허브인 물류센터 시공에서도 경험을 갖추고 있다. 오산물류창고, 평택 합정 냉동창고 신축 등 현재까지 총 공사비 6,490억여원의 실적을 보유했다. 최근 대림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조직해 신축공사를 진행한 화성동탄물류센터 A, B블록 공사는 2016년 4월 착공해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연면적 62만4,000㎡ 규모다. 수도권 남부 콜드체인 ‘중심’ 화성동탄물류센터는 물류단지규모에서 아시아 최대다. A블록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13만5,973㎡, B블록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48만7,289㎡다. 특히 콜드체인의 물류유통에서 식품의
2006년 설립된 (주)에이씨알텍(대표 정수철)은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국내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 급속히 성장했다. 급속동결 시스템, 냉동·냉장창고, HACCP 관련시설 및 공조설비 등의 설계와 제조 및 시공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에너지절약형 급속 동결시스템, 냉동·냉장시스템을 설계 및 제조해 새로운 수요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10년 노하우로 효과적 솔루션 제공 콜드체인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냉동·냉장 등 저온시설은 물론 공조설비, FREEZING SYSTEM분야도 에이씨알텍의 전문영역이다. △수산물·축산물·냉동식품·빙과류 등의 냉동·냉장창고 △농산물·임산물·특수작물·과일류 등의 저온창고시설 △TUNNEL&SPIRAL FREEZER 등 급속동결시설 △식품공장 공조 및 급·배기시설 △각종 냉동·냉동 응용 시설 △냉풍건조시설 △물류창고 냉동·냉장시설 △HACCP 관련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지난 10여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냉동·냉장부문은 식품 가공공장의 원료 및 완제품 보관이나 생산지 보관창고 및 수도권 물류창고, 계육 가공공장, 식품제조 공장의 냉수제조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