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냉장은 식품 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토탈 콜드체인 시스템’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산지(예냉과 저온저장고)-운송(차량용냉동기)-저장(냉동창고와 플랜트설계)-유통(쇼케이스)-최종 소비자(가정용 냉장고와 업소용 냉장고)에 이르는 모든 유통단계에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콜드체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상업용 냉장·냉동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1위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로 고효율 인버터 시스템을 상업용 냉장·냉동에 적용했으며 글로벌 캐리어를 비롯한 다수의 해외 리딩 업체와 협업을 통해 한국에 맞는 CO₂냉동시스템과 CA저장고 등을 개발, 도입했다. 에너지절감 ‘최대 강점’ 캐리어냉장은 대형 냉장·냉동창고 설계 및 시공부문에서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구환경 보전에 바탕을 둔 냉장·냉동시스템으로 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대형냉동창고는 △제상 시 창고 내부온도상승 △유닛쿨러의 착상량과 상관없이 타이머에 의해 발생하는 주기적인 강제 제상 △부직포 덕트 사용에 의한 정압손실 등 에너지와 직접 관련된 난제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이러한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온수 브라인 제상 방식과 제상 시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된 수송용 냉동기 전문기업인 (주)웰메이드(대표 최득남)는 All Electric 기반 고효율 차량용 냉동유닛 ‘SERA1000’을 출시하며 콜드체인 저온수송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웰메이드는 세계 최초의 전기, 전자제어기반 수송용 냉동기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서브타입 및 트레일러 타입 냉동기 제품을 제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SERA1000은 산업용 냉동시스템제어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로 국내 최고 시스템 제어기술 및 제어기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두텍이 제어부분을 맡은점도 두드러진다. 전자제어기반 냉동유닛 서브타입이라 불리는 기존의 중대형 차량용 냉동유닛은 주행용 차량엔진과는 별도의 엔진에 압축기, 응축기, 증발기 팬까지 연결돼 가동된다. 이에 따라 냉동부하량에 따른 출력제어에 한계가 있으며 시간당 연료소모량이 매우 크다는 문제점이 있다. 중대형 냉동유닛 탑재차량 중 비교적 작은 용량인 5톤 트럭의 경우 주행용 엔진 유류비를 제외하고 순수 냉장냉동을 위한 냉동유닛의 연평균 유류비는 약 1,4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물류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배출되는 CO₂양도 많아 환경오염에 악영향
지난 3월7일부터 10일까지 일산 KINTEX에서 열린 ‘HARFKO 2017’은 무급유(Oil-Free) 인버터 터보냉동기가 중앙공조시장에서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준 계기가 됐다. 이번 ‘HARFKO 2017’에 중앙공조를 대표기업들인 LG전자, 센추리, 문명에이스, 한국코로나 등이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LG전자는 핵심기술인 무급유 압축기까지 국산화해 세계 최고 효율(IPLV 12.0) 및 최대 용량(1,100RT)을 자랑했으며 센추리는 댄포스의 무급유 압축기인 터보코 압축기를 바탕으로 국산화한 1,050RT 터보냉동기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다. Total HVAC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문명에이스와 버너 전문기업에서 공조전문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한국코로나는 터보코 압축기를 적용해 개발한 MULTISTACK사와 ENGIE사의 터보냉동기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무급유 인버터 터보냉동기는 기존의 오일 윤활방식 원심식 터보냉동기와 달리 오일이 필요없는 자기 베어링(Magnetic Bearing)과 인버터를 적용해 부분부하운전에서 탁월한 효율을 나타내는 제품이다. 오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Oil Pump, Coo
건축물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한 새로운 재료가 있다 해도 실제구현을 했을 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변수에 의해 오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연구에 대한 정확한 성능과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실측 데이터 수집은 필수적이다. 또한 자연현상에서 발생하는 열적인 현상을 해석하는 컴퓨터시뮬레이션 엔진도 기술발달에 따라 분석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 건물의 경우 단열기준에 맞춰 설계되나 시공 시 여러 현장요건에 의해 실제 시공된 건물의 단열값과 설계값이 상이한 경우 발생하는 현장 실측데이터 오차를 반영해 건축물 에너지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보정한다. 이러한 보정과정을 MV(Measurement Validation)라고 한다. 정상적으로 MV가 수행된 보정모델에 대한 기준은 IPMVP(International Performance Measurement and Verification Protocol)에 규정돼있다. IPMVP 중 Option D를 사용해 보정하는 데 이 보정의 내용은 ASHREA Guideline 등을 따르게 되며 보정된 모델은 실제 지어진 건물에 대한 성능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모델을 활용해 재료에 대
냉매는 각종 냉동공조기기의 작동매체로 널리 사용됐거나 사용 중인 CFC(ChloroFluoroCarbon), HCFC(Hydro ChloroFluoroCarbon), HFC(Hydro Fluoro Carbon) 등의 불화가스(F-gas)를 말한다. 이중 CFC는 ODP를 규제한 몬트리올의정서에 의해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농도가 감소하고 있으나 대체물질인 HCFC와 HFC의 사용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추세다. 냉동공조기기용 냉매의 경우는 오존층파괴(CFC)와 지구온난화(HCFC, HFC) 방지 목적에 따라 이미 규제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몬트리올의정서나 교토의정서는 냉매의 특성을 감안한 규제안을 담고 있다. 몬트리올의정서에서 오존파괴지수(ODP)를, 교토의정서에서는 지구온난화지수(GWP)를 규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CFC와 HCFC에 이어 현재는 High GWP HFC 사용에 대한 규제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키갈리 개정의정서가 2016년 10월15일 채택됨에 따라 HFC에 대한 냉매규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결국 지구온난화 등 환경인식이 강조되면서 Low GWP 냉매 전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냉매 인식은 국내
전 세계적으로 HFC 및 HCFC 냉매는 높은 지구온난화지수(GWP)로 인해 점차사용이 중지되고 있다. 미국 남서부 및 중서부에 153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로우스(Lowe’s) 슈퍼마켓은 대체 냉매로 전환함으로써 규제 준수에 앞장서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R-22 및 R-404A보다 GWP가 낮으면서도 성능은 저하되지 않고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장기적 대체 계획을 세웠다. 로우스는 전환이 용이하고 에너지효율성이 높으며 규제 준수 및 성능을 위한 장기적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저감형GWP 솔루션인 Honeywell의 ‘drop in’ 냉매인 Solstice® N40 냉매(R-448A)를 선택했다. 로우스 슈퍼마켓은 텍사스주 리틀필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명 식품점 체인이다. 뉴멕시코, 콜로라도, 아리조나, 켄자스 전역에서 평균 2만3,000m² 규모의 점포 153개를 운영하고 있다. 게리 쿠퍼 냉매 담당자는 “우리는 2020년까지 R-22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며 주도적이고 스마트하게 규제 규정에 부합하는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곧 시행될 규제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입증된 솔루션에 중점을 둔 전환 계획
세계적 냉매 제조사인 케무어스는 다양한 종류의 drop in 냉매를 출시하고 있다. 주요 drop in 냉매 제품명 중 XP로 시작하는 제품은 Non-flammable, XL군은 약가연성(A2L)으로 구분하고 있다. Opteon™XP40은 R404A 혹은 R507 대체냉매로, 지구온난화지수(GWP)를 67% 줄이는 동시에 최대 12%의 에너지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럽 및 미국의 많은 슈퍼마켓에서 R22, R404A, R507 냉매를 대체하는 low GWP solution으로 이미 적용 중이다. 2016년말 기준 1,000여개의 슈퍼마켓에 적용됐다. 네덜란드 Ahold, 벨기에 Delhaize, 독일 Rewe, 이탈리아 Hypermarket, 미국 캘리포니아주 Raley’s 적용사례를 보면 9% 수준의 에너지효율이 증가된 것으로 측정결과가 나오고 있다. 많은 압축기 회사에서도 해당 냉매에 적합한 제품들을 출시하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XP40의 경우 Drop-in 제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 Retrofit해도 성능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Opteon™XP44역시 R404A, R507 대체냉매다. 주로 쓰이는 사용처는 냉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가 3년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부터는 공공건물 의무화가 시작되고 2025년이면 민간 신축건물도 의무화가 시작된다. 남은 시간이 결코 길지 않다.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는 미루기도 어려운 문제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당장 우리나라는 유례없는 가뭄, 폭염, 폭우, 침수피해를 차례로 겪고 있다. 유럽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산불을 진화하지 못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국가가 속출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은 국가목표실현을 위해서도 시급하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비율을 202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달성하려면 건물부문에서의 에너지절감은 필수적이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선진국과의 격차를 더 이상 벌릴 수 없다. 제로에너지건축 시장은 2030년까지 11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제로에너지건축물 요소기술수준은 세계기술력대비 77.5%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후발주자로 출발해 RD 기간이 짧았던 것에 비하면 빠른 성장이지만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짧게는 3년, 길게는 8년.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가 눈앞에 닥
2017년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9,115달러를 기록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한 소비에 집중하고 있다. 자연히 인간의 기본욕구에 해당되는 식생활에 대한 혁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전파를 이용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일반인은 원리도 이해 못 하는 스마트폰이 안내해주는 길을 따라 이동하는 시대다. 굴뚝 없는 산업혁명이 시작됐다고 떠들썩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식욕이라는 원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과거에는 속된 말로 ‘먹고 죽지 않으면’ 식품의 신선도나 맛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먹었다. 좋은 음식을 찾는 것은 일종의 사치로 치부되던 시절은 그리 오래된 과거가 아니다. 사람들은 좀 더 맛있는 음식, 신선한 식품을 찾고 있으며 동네마다 유기농 농산물 판매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식생활에 대한 욕구충족을 위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갈망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의 탄생과 기존엔 단순하게 여겨왔던 산업의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콜드체인(Cold Chain: 저온유통체계)산업이 바로 그것이다. 언뜻보면 단순히 밭에서 수확한 농산
제로에너지건축의 특징은 전체적인 건축공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점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따라 통합설계(IPD: Intergrated Project Delivery)프로세스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합설계프로세스는 설계·시공·운영 전과정에 걸쳐 관계자들이 목표를 공유하고 전략을 설정한다. 또한 각 전문가들이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각 분야를 유기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협의하고 발전안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안에 대한 피드백을 교환한 후에야 기본설계단계에 돌입한다. 곧장 기본설계부터 실시하는 기존 프로세스와 구별된다. 단점은 관련 전문가들이 모두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 때문에 초기 노력대비 효과는 기존 프로세스에 비해 낮다는 점이다. 그러나 시작부터 의견교환을 하고 목표를 공유한 뒤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이후 단계에서 설계변경이나 의견충돌이 없어 전체 과정은 오히려 수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획기적인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자재와 설비라고 해도 설계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연계되지 않으면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이 설계에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시공 시에 이 기술을 정확히
국내 녹색건축분야는 단열·창호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비해 열교차단부분에 대한 고려는 다소 미흡했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상에서도 지난 6월에야 열교의 구체적 기준이 마련돼 시행됐다. 열교는 단열재가 누락, 파손 등으로 기밀하게 시공되지 않거나 자재의 열성능이 급격히 변해 열이 새는 부분을 의미하는데 창호 주변에서 주로 발생한다. 통상 설계측면에서는 시멘트모르타르 또는 마감재의 끝까지 단열재를 반영하지 않거나 창호를 콘크리트 벽체에 올리고 단열재까지 이르도록 설계하지 않는 등 열교를 간과한 측면이 있다. 시공측면에서도 단열재판을 대기만 하면 되는 벽체와는 달리 창호주변은 거푸집 철거, 단열재 재단 등이 필요해 시공상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단열재가 창호와 만나도록 빈틈없는 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도 제한이 많았다. 지금까지는 열성능을 고려한 건축현장에서 창호주변의 단열재 탈락, 시공하자를 막기 위해 별도의 단열재 보강공사를 해야 했다. 그러나 보강 단열재를 못으로 고정하고 제거해야 해 파손가능성이 있고 숙련공에 의한 시공이 돼야 해 이마저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스타빌엔지니어링(대표 김웅회
세계는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제로에너지건축으로 향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건축 및 산업용 자재와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경동원(대표 노연상)은 건축소재에서부터 에너지기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소비자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82년부터 친환경 무기소재인 펄라이트*를 활용해 내화단열재를 생산해온 경동원은 제로에너지건축으로의 시장흐름을 주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진공단열재 한계극복 ‘부심(腐心)’최근에는 패시브하우스 구현을 위한 진공단열재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진공단열재는 에너지절감 효과가 탁월해 향후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S표준에 따른 압출법단열판(XPS) 특호의 열전도율이 0.027W/㎡K인데 비해 진공단열재는 통상 0.002~0.005W/㎡K으로 알려져 있어 수치상으로만 보면 10배의 성능을 낸다고 볼 수 있다. 경동원은 심화되는 환경오염과 에너지자원고갈로 고효율 단열재 사용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2011년부터 진공단열재의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진공단열재는 적용 심재(core)에 따라 흄드실리카계와 글라스화이버계로 구분된다. 흄드실리카계는 글라스화이버계에 비해 수명이 3배 정
패시브건축은 유럽이 선진국이지만 창호기술 면에서는 우리나라도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국내 창호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KCC(대표 정몽진)는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시스템 이중창 등 고성능 창호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와 함께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녹색건축 확산을 위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KCC의 기술수준·기업규모면으로 보면 녹색건축분야에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창호E효율 1등급 ‘다수’KCC는 다수의 창호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고단열 슬라이딩창호(IBF225)는 미서기* 창호에 수평 4면밀착 특수 하드웨어를 적용했으며 개스킷 3중기밀 구조로 단열, 기밀성능을 높였다. 열관류율은 0.799W/㎡K이다. 포스코 광교더샵레이크파크에 적용돼 있으며 평택 위너스시티에 적용될 예정이다. L/S 시스템이중창 260(VBF260)은 Lift Sliding 기능의 특수 하드웨어 작동방식을 이용한다. 하부 및 중간에 물막이턱이 있고 모헤어**와 개스킷 다중 기밀구조가 적용됐다. 열관류율은 0.89W/㎡K으로 삼성서초우성2차 재건축단지, 롯데 미아4구역 재건축단지,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에서 설계의 역할은 크다. 패시브요소, 액티브 요소를 어떻게 조합해 최적화할 것인가에 따라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이 좌우된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대표 정수현) 연구개발본부 그린도시연구팀은 건축물의 구조, 기계설비, 전기설비, 신재생설비를 아우르는 통합설계기술을 개발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로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최상위단에서 건물을 제어하는 ‘Smart BEMS’를 개발한 바 있는 그린도시연구팀의 김형래 팀장을 만나 통합설계기술의 경쟁력에 대해 들어봤다. ■ 그린도시연구팀의 역할은현대건설은 미래건물의 핵심이 에너지절감, 친환경 등 ‘그린(Green)’과 IoT, 스마트홈 등 ‘스마트(Smart)요소의 융합으로 판단했다. 이를 통해 제로에너지빌딩, 나아가 제로에너지타운, 에너지자립형 스마트시티까지 확장성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자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었다. 정부의 2025년 신축건물 제로에너지의무화에 부응하고 이보다 앞서서 연구개발이 진행돼야 한다고 봤기 때문에 현대건설은 2020년까지 건축물 제로에너지 구현 설계기술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구팀에서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제로
정부가 지속적으로 건축물의 열성능을 강화하면서 우수한 단열성을 확보할 수 있는 외단열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외단열의 치명적인 문제는 화재 위험성이다. 현재 유기계인 발포폴리스티렌(EPS, XPS) 등의 단열재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는 화재에 취약하다. 지난 6월 80여명의 사망자를 낸 영국 런던 그린펠타워 화재는 불에 잘 타는 값싼 유기계 단열재를 사용한 것이 화재확산을 유발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내화·내연성이 강한 외단열재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주)한국록셀보드(대표 김의현)는 암석소재 외단열재인 록셀보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록셀보드시공시스템으로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 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한 한국록셀보드 이목우 부사장을 만나 특징에 대해 들었다. ■ 외단열이 필요한 이유는정부는 2014년 발표된 ‘녹색건축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로드맵에 따라 연내에 국내 건축물의 설계기준을 패시브수준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단열기준이 강화되는데 기존 내단열구조로는 기준 충족이 어려워 외단열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적어도 2025년까지는 외단열 구조로 가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내단열은
패시브주택은 쾌적성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물이다. 단열성과 기밀성이 좋아 외기가 변해도 실내조건은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고려돼야 할 점은 환기 등 위생성이다. 고기밀이어서 실내CO₂를 배출하기 어렵고 외부 공기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에 따라 에너지 측면에서 신선한 외기를 순환시킬 때 열손실 문제를 줄여야하며 만약 외기가 오염됐을 경우는 이를 정화해 유입시켜야 한다. 패시브웍스(대표 이성근)는 녹색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2011년부터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의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 자격을 획득했다. 이성근 패시브웍스 대표에게 사업방향과 우리나라 환기장치 현실을 들었다. ■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병원, 요양시설 등에 고성능 환기시스템 설계·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은 건강에 위험을 겪은 사람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 공기질 문제에 관심이 많다. 또한 의사들은 공기질 문제에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식을 갖고 있어 고성능 환기장치를 수용할 수 있다. 환기장치가 사회적으로 위생 측면에서 조명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하면 병원에서 활성화될 경우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확산될 수 있다. 패시브웍스는 설계, 납품을 모두 하
우리나라 녹색건축 제도는 단열과 함께 창호성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왔다. 열관류율 기준으로 중부지방의 공동주택에서 외기 직접 면하는 창호는 2013년 1.5W/㎡K에서 2015년 1.2W/㎡K으로 강화됐다. 정부가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기준값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는 창호 열관류율 기준을 0.8W/㎡K으로 설정한다. 우리나라에 비해 패시브건축이 확산돼 있어 이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창호도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성능과 품질디테일을 확보한 기업, 제품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 건축자재 전문기업 (주)나무좋아요(대표 박세민)는 지난해부터 독일 살라만더(SALAMANDER)프로파일과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국내공급을 전담하고 있다. 나무좋아요의 김지영 창호부 차장을 만나 독일프로파일성능에 대해 들었다. ■ 살라만더의 특징은살라만더는 1885년에 독일에서 설립된 창 프로파일 제조업체다. 프로파일은 창틀 내부구조를 말하는데 창틀의 열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살라만더의 프로파일은 고성능 독일식 창호 중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제조와 유통을 함께 하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건축물에서 열이 새는 ‘구멍’은 창호다. 건축물에서 빠져나가는 냉난방에너지의 약 40% 이상은 창호를 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대표 오장수)는 자체 연구소에서 유리연구프로젝트팀(유리연구PJT)을 운영하며 창호유리의 성능개선과 차세대 유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리연구PJT를 이끄는 전윤기 책임을 만나 창호유리기술과 미래전망을 들었다. ■ 주력 연구개발 내용은유리연구PJT는 로이(Low-e: 저방사율*)유리개발을 주요업무로 한다. 로이유리는 1970년대 유럽에서 개발돼 1980년대 대면적 유리로 상업화됐고 국내에서도 대부분 관련기술이 개발돼 있다. LG하우시스는 녹색건축, 패시브하우스 등이 대두되면서 단열성능을 강화한 수퍼플러스를 개발했다. 로이유리의 핵심은 은 코팅이다. 은 층을 두껍게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을 개선하는 것이 과제였다. 은 층이 두꺼워지면 투과율이 떨어지고 색이 비선호 계열로 바뀌며 반사율이 올라가는 등 전반적인 유리성능이 저하된다. 수퍼플러스는 이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방사율이 2%에 불과해 일반 로이유리의 10%에 비해 월등하고 세계적인 수준이다. ■ 로이유리 추가 개발여지는사실 로이유리는 방사
정부는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를 앞두고 기술개발, 실증,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실증단지를 지정해 테스트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저층형 5곳, 고층형 2곳, 단지형 2곳이 추진되고 있다. 저층형은 △아산시 중앙도서관 △KCC 서초사옥 △진천군 주택단지 △서울시 공항고등학교 △청양군 정산중학교 등이며 고층형은 △인천시 힐스테이트송도 △서울시 장위4구역 등이다. 단지형은 △세종시 5-1생활권 △경기도 신청사 등이다. 실증단지는 서울시노원구 임대주택단지 1곳이 지정돼 있다. 특히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아산시 중앙도서관은 유일한 공공기관 건축물로 단열과 창호는 물론 열교차단과 기밀성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시범사업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아람 아산시 주무관을 만나 현장을 둘러봤다. ■ 중앙도서관 시범사업을 소개하면시범사업은 2013년 계획수립 용역이 완료되며 시작돼 현재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마치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건축면적은 2,187㎡이고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9,037㎡다. 총사업비는 323억4,100만원 정도다. 제로에너지 시범사업인 만큼 지형과 향, 외피면적이 고려돼 자연환기, 자연채광을 이용
■ 국내 제로에너지 기술을 총평하자면기술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핵심기술은 기업들이 외국사례를 참고하거나 제품 수입후 테스트를 통해 얼마든지 국산화가 가능하다. 일례로 진공단열재는 한국이 세계적 수준이다. 진공단열재를 이용해 단열문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있다. 진공단열재에 우레탄을 뿜어 양생시키고 철판 두 장을 붙여서 생산한다. 이에 따라 열관류율이 0.75W/㎡K까지 나온다. 중소기업이 이정도 기술력을 가졌다는 것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차이가 있는 점은 미세한 품질차이다. 이는 기업의 노하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숨겨져서 따라잡기가 어렵다. 과거 일본은 산업계 전반에서 연구개발 결과를 모두 특허등록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중국에 좋은 일이 됐다. 기술이 특허를 통해서 다 공개돼 있으니 시한 만료에 따라 중국이 모두 따라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일본은 특허신청 건수가 급감했는데 연구개발이 줄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예 특허등록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존재자체를 숨기고 있다고 봐야 한다. 녹색건축에서 독일 등 유럽국가들도 마찬가지 경향을 보인다. 블라인드가 그 예인데 블라인드는 여름철 냉방부하를 낮추기 위해 창호로 유입되는 태양열을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