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정보들을 보관하고 있는 저장소이자 사람이 아닌 전산장비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장소다. 당연히 이러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IT·기계설비는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모함으로써 ‘전기 먹는 하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고 모든 정보가 전산화돼 저장되는 만큼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 개소도 늘어나고 있으며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16년 34억2,500만명으로 조사됐고 이는 전체 인구의 46%에 해당되는 수치다. 또한 전 세계 디지털 데이터량은 2015년 7.91ZB(*)에서 2020년까지 40ZB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대로라면 데이터센터에서 소모하는 전력비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야만 한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비용과 전력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소모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에너지소모량을 줄이는 방안은 효율적인 서버개발도 중요하지만 전체 에너지비중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냉각시스템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메인을 차지하고 있는 IT설비나 전력·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 번쯤은 ‘녹색창에 물어보세요’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하루 방문자 수 1,800만명, 페이지뷰만 12억이 넘는 네이버 검색 포털서비스에서는 1초마다 검색 쿼리가 7,400개 발생하고 이메일 2,500여개가 오가며 이미지 450건 이상이 N드라이브에 업로드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이 한 곳에 모여 보관되고 있는 곳이 데이터센터 ‘각’이다. 단 3년이면 어떤 최첨단 기술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IT업계의 시선으로 보면 2012년 12월 준공된 ‘각’은 이미 한물 간(?) 시설로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획단계서부터 ‘친환경’이라는 콘셉트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데이터센터 ‘각’은 현재 지어지고 있는 어떠한 데이터센터와 비교해도 ‘친환경’적이다. 전기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데이터센터들은 전체 전력사용대비 IT설비를 지칭하는 수치인 PUE로 에너지효율을 평가받는다. 즉, 서버 등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주요설비를 제외한 냉방, 변압기, UPS, 조명 등 전기·공조·기타 기반시설의 에너지효율성이 높을수록 PUE는 낮아진다. ‘각’
한일엠이씨(대표 정차수)가 전산센터(IDC: Internet Data Center) 설계의 선구자이자 최고의 HVAC 전문가로서 위치를 다져온 길은 일찍이 시작됐다. 국내 전산센터가 구축되기 시작한 시기인 1977년 쌍용양회 전산실 설계부터 1979년 한국은행 전산센터 기기 냉각시스템 설계, 1979년 농수산부 전산실 등 정부·민간기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실력과 노하우, 고객들의 신뢰를 탄탄히 쌓아왔다. 최근에는 2006년 KT 목동 데이터센터와 더불어 네이버, 삼성 SDS, SK CC, BNK금융그룹까지 도맡아 국내 데이터센터 발전역사를 한일엠이씨가 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센터에 대한 한일엠이씨의 전문성은 수십년의 경험을 축적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연구해 이뤄낸 성과다. 이를 바탕으로 한일엠이씨는 누구보다 앞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창의적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초기에는 발주처 역시 데이터센터에 대한 정보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 지침이 명확하게 주어지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설계에 뛰어든 한일엠이씨는 데이터센터 초기를 거쳐 현대적 의미의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데이
플랙트우즈코리아(대표 한경붕)는 세계적인 맞춤공조 및 항온항습시스템 솔루션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플랙트그룹의 한국법인이다. 플랙트우즈코리아는 천안에 현대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일반 공조장비뿐만 아니라 IDC(Internet Data Center)용 솔루션, 히트펌프 공기조화기, 에너지절감형 제습공기조화기 등 다양하고 기술집약적인 시스템을 설계, 제작, 공급함으로써 건물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플랙트그룹의 전 세계 17개 공장 중 한국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장 거점확보는 물론 플랙트그룹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약 60여명의 직원이 연간 30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기존의 제품만 공급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고객이 원하는 요구에 맞춰 데이터센터의 안정성, 최적화, 에너지절감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했다. 독자기술 활용…최적 솔루션 제공 플랙트우즈코리아는 데이터센터에 국내 최초로 간접 증발식 냉각방식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간접 증발식 냉각이란 외부공기에 가습하고 또 다른 채널의 리턴공기와 간접 열교환을 하는 방식으로 이 때 물의 증발잠열로 인해 리턴공기
신한무역(주)(대표 조균용)은 1996년 설립 이래 국내 전자제품 열설계분야를 개척하고 관련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전문기업이다. 국내 유명 전자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CFD 도입에 따른 교육 등 기술지원 및 용역 서비스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클린룸 및 데이터센터 등 HVAC분야의 열해석 솔루션 및 용역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Future Facilities와의 파트너십 계약체결로 데이터센터 전문 CFD분야의 선두주자인 6SigmaDCX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설계에서 운영까지 문제원인 분석 CFD는 물리적 현상을 컴퓨터가 구현한 가상의 공간에서 계산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다. 신한무역이 공급하는 6SigmaDCX는 데이터센터의 개념 설계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차원 CFD다. 6SigmaDCX는 데이터센터와 그에 따르는 구조물(칠러, 냉각타워 등)에 대한 가상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내·외부의 온도, 압력, 유속 등을 산출한다. 이러한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자는 최신 냉각기법을 확신을 갖고 설계할 수
듀어그룹(Durr group)의 일원인 듀어써미아(Durr-thermea)는 독일의 SWR 바덴-바덴 방송국(Southwest broadcasting Baden-Baden) 데이터센터의 냉각과 고온생산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적용, 소규모 데이터센터 운영비절감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기존 SWR 바덴-바덴 빌딩은 보일러와 냉동기에 해당하는 개별적인 가열 및 냉각시스템이 있었으며 데이터센터, 사무동 및 업무동에서는 사계절 난방·급탕 및 공조냉각 등 지속적인 가열과 냉각부하의 대응이 필요했다. 2010년 난방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하는 SW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컨설턴트인 한스-귄터 올브리시(Hans-Gunther Olbrich)는 지속적인 에너지최적화 연구를 수행했다. 히트펌프 냉각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센터의 냉동시스템으로부터 열을 회수하는 아이디어를 듀어써미아에 제안했으며 경제적인 난방·냉각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공급된 thermeco2 히트펌프는 높은 성능계수(COP)로 12℃에서 7℃로 냉각이 필요한 냉동기의 기저부하에 해당하는 200kW의 냉각을 하면서 동시에 40℃에서 80℃로 가열할 수 있었다. 적용된 CO₂히트펌프 시스템은 특정
이탈리아 Climaveneta 냉난방설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주)이너지테크놀러지스(대표 최윤식)는 2013년부터 열원장비를 주된 아이템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산업인 데이터센터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의 선진화된 데이터센터용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효율적 냉방·비용절감 솔루션 제공 이너지테크놀러지스가 공급하는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크게 열원솔루션, 부하기기, 기반구조체로 나눌 수 있다. 열원솔루션으로는 외기온도 저하 시 냉동기 운전비용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Free cooling 냉동기 및 기타 인버터 냉동기 등이 있다. Free cooling 냉동기는 외기온도 저하 시 드라이쿨러에서 냉수를 1차 냉각한 후 증발기를 통해 2차 냉각 후 냉수를 공급하는 기술이다. 외기온도가 냉수 설정온도보다 10℃ 이하로 내려가면 압축기 가동 없이 냉수공급이 가능해 운전동력이 감소된다. 특히 마그네틱 터보냉동기를 이용한 Free cooling 냉동기는 인버터기술을 적용한 에너지저감형 기술로 24시간, 365일 운전하는 데이터센터에 최적 열원기기로 적용된다. 부하기기는 인버터압축기 및 EC 후곡형 팬을 적용한 고
녹색건축의 종착역인 제로에너지건축은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건축물보다 통상 30%가량 건축비가 많이 든다는 점이다. 이응신 명지대학교 제로에너지건축센터 연구교수는 “노원구 제로에너지 실증단지의 경우 1차에너지 소비량보다 생산량이 더 많은 플러스에너지 주택인데 일반 건축비대비 약 30% 공사비가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승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도 “일반 시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친환경주택을 짓기 위해서라면 20%정도 부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라면서도 “실제 돈을 지출하게 될 경우 부담의사가 더 낮아질 수 있어 사실상 10%대 정도로 내려와야 민간에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한계 때문에 제로에너지건축은 아직 정부 주도로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2025년 일부 민간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 의무를 부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민간에서의 반발 때문에 로드맵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공동주택 건설기준을 패시브수준으로 강화한다는 내용의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도 6개월 연기돼 올해 12월 시행될 전망이다. 정부도 민간에서의 반발을 잠재울 직접적인 대안으로 인센티브가
기축건물의 녹색건축화에서 핵심은 그린리모델링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이하 창조센터)는 이 부분에서 최선봉에 서 있다. 2016년 LH가 한국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이관받아 운영하는 창조센터를 찾아 한학규 센터장을 만났다. ■그동안 그린리모델링 실적은 그간 창조센터는 크게 두 가지 사업을 추진했다. 그린리모델링부문에서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시공지원과 컨설팅을,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대출금의 이자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 중 이자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실적은 크게 늘었지만 예산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2014년과 2015년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할 때 실적이 각각 300건, 2,700건 정도였는데 이는 예산집행률면에서 각각 1.6%, 16%에 그친 수치다. 이에 따라 절반으로 삭감된 예산 16억원이 2016년 창조센터로 이관된 후 7,700건 실적을 냈다. 예산을 100% 소진했다. 사실상 10월경 조기소진 돼 예산이 부족했다. 다행히 올해는 약 30억원을 배정받았고 이 역시 100%집행될 전망이다. 나아가 이자지원과는 달리 민간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방식의 사업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과는 다르다. 단순히 부수고 짓는 것이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강화,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후된 공공건물의 개선이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구도심의 경우 인구감소로 공공시설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공릉보건지소는 1980년에 준공돼 30년이 훌쩍넘은 건물이다. (주)제드건축사사무소(대표 이규철)는 2015년 이 건물을 그린리모델링해 지난해 ‘제1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비주거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드건축사사무소 설립자이자 명지대학교 제로에너지건축센터의 센터장인 이명주 교수를 만나 공릉보건소와 향후 그린리모델링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그린리모델링 전후를 비교하면 공릉동은 노후된 건물이 밀집된 지역이다. 공릉보건지소도 마찬가지였다. 외벽 곳곳에 균열이 있었고 지하층에는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했다. 보건소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경사로 대신 가파른 계단만 자리를 차지했다. 그린리모델링 후 노후 건물들 사이로 하나의 미래형 건축물
도시재생사업의 방점은 사람에 찍혀 있다.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산업,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도시재생은 재실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문경상관은 도시재생의 취지에 부합하는 대표적 사례다. 1985년 준공돼 소음과 청결 등 문제 때문에 교수, 학생들은 오고싶지 않은 건물이라고 말하는 곳이었다. 포스코AC(대표 이필훈)는 지난해 8월 그린리모델링을 완료해 이곳을 정반대로 재생시켰다. 건축가라는 직업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는 서형주 포스코AC 친환경팀장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 포스코AC가 사업에 참여한 계기는 포스코AC는 1970년대에 설립돼 건축설계, 사업관리를 주로 해오다가 10년 전부터 설계건물을 시공까지 하는 디자인빌더로 진출했다. 같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분양, 플랜트 등 대규모 시공사업을 한다면 우리는 그런 건물을 설계해주고 보다 작은 규모의 경우 설계와 시공을 통합적으로 한다는 차별성이 있다. 그린리모델링을 포함한 녹색건축은 어떻게 보면 포스코 계열사로서 숙명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는 광복 후 일본의 피해보상금으로 설립된 회사여서 태생부터 사회공헌활동의 당위성이 있다. 게다가 철강생산 과정에
노후 단독주택 개선은 도시재생사업에서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한다.국토교통부는 전국적으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지역이 많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거취약지역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30곳, 2016년 22곳을 선정해 집수리, 생활인프라 개선 등을 시행한다. 서울시 역시 올해 7,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주거취약계층의 창호, 단열을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구당 4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확산에 앞장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도 최근 단독주택의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컨설팅과 홍보를 지원하는 등 관련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창조센터에서 주최한 ‘제1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대상의 주인공은 단독주택이었다. 토우건축(대표 전경우)은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주택을 그린리모델링했다. 단열성능·상가수익 ‘일거양득’ 토우건축은 2010년 설립된 건축사사무소로 2014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단순 창호교체만이 아니라 건물 전체를 그린리모델링하는 공사를 매년 3건 이상 꾸준히 하고 있으며 본사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을 매입해 그린리모델링 전시장과 겸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능형건축물의 핵심기술과 이론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컨퍼런스 ‘ICIBS 2017’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ICIB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Building System)는 지능형건축물(IBS) 국제컨퍼런스로 올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Smart Building to Smart City’를 주제로 치러졌다. (사)IBS KOREA(회장 최경)와 상명대학교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 대한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24개 기업·연구소·대학이 참여해 관련 기술 및 연구결과를 소개했으며 25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제1회 지능형건축물대전’이 함께 개최돼 수상작에 국토부 장관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최경 IBS Korea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면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올해는 IBS가 사회적관심을 받게 된 사실상의 원년인 만큼 이번 ICIBS 2017이 IBS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 IoT,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빌딩(이용우 서울시립대 교수) △
ICIBS 2017에서는 제1회 지능형건축물대전 시상식이 마련됐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3월 출품접수를 받아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주거용, 비주거용, 설비 및 시스템 등 3개부문에 대해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대상은 주거용, 비주거용부문 각 1개씩 배정됐다. 수상작에는 국제단체인 APIGBA(Asia Pacipic Intelligent Green Building Alliance)에서 2년마다 주최하는 ‘우수 지능형건축물 공모전(APIGBA Award)’에 출품자격이 부여된다. 내년에 개최되는 제2회 APIGBA Award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거용 대상은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비주거 대상은 롯데월드타워가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장관상은 김현미 장관 취임 후 첫 장관명의 상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두 수상작의 지능형건축시스템을 살펴봤다. 해운대 위브더제니스 해운대 위브더제니스는 (주)성아이엔지(대표 박종국·최명도)에서 설계하고 두산건설(주)(대표 이병화)에서 시공했다. 부산의 맨해튼이라 불리는 마린시티에 위치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이 건축물은 주거용 3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구성돼 2011년 완공됐
지능형건축물시스템(IBS)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은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두 시스템 모두 건축물 내에서 정확한 계측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제어해야 해서다. 이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박사는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의 발전 전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다양한 기기·설비는 기계·조명·전기 등 분야를 전담하는 DDC(Direct Digital Control)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가 제어하며 이들은 각 부문별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 서버에서 관리된다. 이 때 부문별 BAS서버를 통합관리하는 것이 SI(System Integration) 역할을 하는 BEMS이며 IBS구조도 이와 같다. 현재 BEMS는 폐쇄적 시스템으로 개별 건축물에 동일한 형태의 패키지 개념으로 적용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BEMS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념대로 BEMS가 BAS보다 수준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기존 형태를 탈피해 오픈시스템, 사용자친화형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에 따라 KICT는 국토교통부 연구과제로 BEMS표준화와 개방형 BEM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도 ICIBS 2017의 주요 논의대상이었다. 연창근 한일엠이씨 부사장은 ‘BEMS 구축 및 운영관리’를 주제로 BEMS가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점검사항과 운영 시 주의점을 사례를 통해 발표했다. 국내 BEMS의 문제는 표준화가 돼 있지 않고 건축물·운용장비 특성 데이터가 부족하며 전문인력이 없어 활용·검증이 제한된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에 따라 BEMS를 구축할 때 주요점검사항으로는 계획·설계단계에서 건물·설비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성능 관련 요소인자를 도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준공·운영단계에서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데이터 수집주기를 설정하고 BEMS데이터와 실측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법으로 신뢰성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운영관리 측면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 BEMS를 통해 도출한 최적효율운전 방법에 따라 관리자가 제대로 운전해야만 에너지절감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PDCA사이클은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방법론으로 제시된다. BEMS 운영을 통한 개선안에 따라 계획을 수립(Plan)하고 이를 수행(Do)한 뒤 효과검증(Check)을 거쳐 실행(Action)하는 내용이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의료
ICIBS 2017에서는 건축물이 고도화돼 스마트빌딩으로 진화하면서 복잡해지는 기계설비설계의 공사비예측에 관한 문제가 제기됐다. 김선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기계설비공사 물량산출 및 적정공사비 예측을 위한 설계단계 BIM정보표현수준(BIL) 개선안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구현한 디지털 모형이다. BIL(Building Information Level)은 BIM설계가 얼마나 세부적으로 정보를 표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척도를 말한다. BIL30은 중간설계, BIL60은 실시설계 예측자료로 사용된다. 기계설비는 전체 공사비 중 평균 2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만 성능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 이에 따라 기획, 설계, 시공단계에서 신뢰성 있는 공사비예측을 위해 정확한 물량산출, 적산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BIM을 건축산업 전반에 확대했지만 국토교통부, 조달청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은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공사비 산정에 오차가 매우 크다. 샘플모델 분석결과 조달청 지침에 따라 작성한 BIL30으로 예측한
ICIBS 2017 첫 세미나는 ‘스마트시티, IoT,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빌딩’을 주제로 이용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결과물인 스마트시티는 고도의 IoT, ICT가 필요하다. 이와 같은 흐름은 IBS의 관심사인 스마트빌딩이 나아가야 할 활로를 열어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유비쿼터스 시티(Ubiquitous City)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스마트시티를 추진했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학과 LG CNS, SKT 등 기업이 참여해 전국 각지에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망, 교통플랫폼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후 기술적한계와 투자감소에 따라 사업이 뒤쳐졌고 2014년 유럽이 ‘EU Smart City Project’를 시작해 선도했다. 이와 같은 유럽의 움직임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로 이어지게 됐다. 후발주자로 등장한 중국은 전역에 700개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인도 역시 100곳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일본과 함께 서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스마트시티 구축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현재
현재 냉동기, 공조기, 선박 및 산업기계, 냉난방기,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사업분야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센추리(대표 백현수)는 원심식(터보) 냉동기 21건, 스크류 냉동기 5건의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스크류 냉동기는 구조가 간단하고 고장이 없는 스크류 압축기를 적용한 제품으로 고효율 비대칭 5+6 프로파일을 적용해 내구성과 성능이 우수하고 구조가 간단해 잔고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압축기의 이중케이싱 구조가 적용돼 저소음화를 실현했으며 왕복동식과 같이 수직운동이 아닌 로터 회전운동에 의해 압축하는 방식으로 진동이 거의 없는 정숙한 운전도 가능하다. 부분부하 운전 시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며 냉방부하에 대응하는 최적의 운전유지로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주요부품인 압축기, 응축기, 증발기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서비스 공간을 극대화해 점검과 보수가 용이하다. 스크류 냉동기적용가능용량은 최소 30RT에서 500RT까지 가능하며 주로 30~200RT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 적용분야는 냉동(저온), 냉장용, 산업용 소용량의 공조용이다. 센추리의 터보(원심식)냉동기는 대체 냉매인 HFC134a를 적용한 친환경 냉동기로 Economizer를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은 2006년 일본 Hitachi와 기술제휴를 통해 친환경 냉매인 HFC134a 냉매를 적용한 COP 6.0 이상의 고효율 원심식 냉동기를 국내 최초로 보급했다. 이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획득해 국내 고효율 냉동기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후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200~2,000RT급 용량으로 라인업을 확장했으며 단일 압축기로 고효율 인증 최대 냉방용량인 2,000RT급 제품을 개발, 국내 최고 효율인 COP 6.72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부분부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라인업돼 있는 전 제품에 인버터를 적용해 초기 운전전류를 감소함으로써 배전설비의 비용을 줄이고 계절별 부분부하 운전에 따른 에너지소비를 절감했다. 부분부하 시 최고 효율인 COP 18.6을 달성했으며 정격조건과 비교해 약 3배 이상의 효율상승을 이뤘다. 국내의 원심식 냉동기의 경우 과거에는 높은 압력비를 요구하는 원심식 냉동기의 공력해석 기술이 미흡해 빙축열 및 저온용 냉동기의 사용에는 부적합하다. 그러나 신성엔지니어링은 원심식 냉동기의 공력해석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기존 압력비보다 높은 압력비를 발휘하는 원심식 냉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