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기계(대표 구제병)가 냉각탑의 백연을 저감하는 nPKL-Tower를 개발했다. 백연은 냉각탑 출구에서 방출되는 수증기 과포화상태의 기체다. 포화습공기가 주위 차가운 대기와 혼합되는 과정에서 수증기 응축에 의해 생성된다. 수증기는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흰 연기가 발생한다면 포화상태의 공기가 주변공기와 충분히 섞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백연은 오염물질은 아니지만 시각적으로 거부감을 주거나 수증기에 의한 피해를 야기하기도 한다. 백연방출은 항공기 이착륙 및 차량운행 시 시계를 방해해 사고위험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저기압상태에서 백연이 충분히 상승하지 못하는 경우 주변에 물방울이 응집·낙하해 도로결빙, 서리피해 등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간접적으로는 냉각탑 주변 시각적 공해, 시야방해에 의한 민원, 화재오인 신고 등의 불편을 야기하기도 한다. 경인기계의 nPKL 냉각탑은 자체개발한 ‘None Coil 백연감소 기술’이 적용됐다. 흡입구로 유입되는 공기는 상단의 건식부와 냉각수 열교환부인 습식부로 나뉘어 들어간다. 습식부로 유입된 공기는 냉각수와 직접열교환으로 가열·가습돼 포화상태인 고온다습한 공기가 된다. 한편 건식부로 유입된 공기는 뜨거워진
‘Leading in Production Efficiency’는 듀어그룹의 경영 슬로건이다. 혁신, 세계화, 서비스, 효율성이라는 4개 핵심전략을 토대로 성장잠재력이 큰 한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듀어는 미래지향적이고 환경친화적인 CO₂냉매를 사용하는 혁신적인 thermeco₂ 냉동기와 고온 히트펌프로 산업용, 상업용 및 빌딩서비스 영역에 적용해 고객가치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듀어 그룹의 일원인 Durr thermea가 개발한 CO₂ 히트펌프는 낮은 운영비와 적은 열손실로 경제성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듀어는 기능적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생산을 1순위로 두고 있기 때문에 thermeco₂-HHR 시리즈의 모든 고온 히트펌프 및 냉동기기는 독일에서 개발, 설계되고 생산도 직접한다. 부품 역시 오직 독일과 유럽에서 생산된 것만을 사용한다. EU 품질기준인 CE마크 부착은 물론 EU 형식검사 인증을 모두 마쳤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준에도 적합하다. thermeco₂는 제어시스템의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과 직관적인 메뉴 안내로 운전이 용이하며 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관제시스템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산업분야에서 성능이 입증된
공조기기의 고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고장발생이 확실한 부분만 예견해 점검할 수 있다면 가동정지에 따른 비용과 불편, 예방·예비적 투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레스텍(대표 이용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고장 징후 사전탐지 솔루션 ‘필드마스터(FieldMaster)’를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사실상 공조기기가 고장을 일으키면 대응하는 대증요법을 취해 왔다. 이런 경우 적정한 환경을 계속 유지하려면 다른 기기의 가동률을 높여야하기 때문에 부하가 높아져 효율이 떨어지고 장비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가 있다. 사전에 예방적 점검을 한다고 하더라도 고장 가능성이 없는 장비까지 점검하게 돼 비효율이 발생한다. 필드마스터는 공조기기 고장발생 전에 이상징후를 보이는 미세 데이터를 포착한다. 우선 정상 가동되는 동안 운용 데이터를 수집해 축적한다. 특정 상황에서 정상흐름과 다른 데이터가 쌓이면서 ‘고장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로를 따라 간다면 이를 감지해 서버, 사용자, 관리자, 수리업체에 알람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이 ‘냉동사이클 데이터분석’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시스템으로 검증을 거쳐 지난 3월 상용화됐
BITZER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공냉식 콘덴싱 유니트 ‘ECOSTAR’는 냉동 및 공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저소음 및 견고한 디자인, 다양한 통신 옵션뿐만 아니라 특유의 컨트롤러 및 가변속도로 제어되는 ECOLINE VARISPEED 압축기와 EC팬은 EU Ecodesign 규정의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최상의 효율을 자랑한다. 미니채널 콘덴서가 적용돼 냉매충전량을 줄일 수 있으며 열교환 능력이 최적화돼 있다. 모든 구성품이 장착돼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시스템으로 다양한 표준 및 옵션 선택이 가능해 비용측면에서 효율적이며 시스템 구현이 매우 간단하고 용이하다. 견고하고 컴팩트한 구조로 설치비용이 저렴하다. 장비 내부의 구성부품에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장비 운전상태의 모니터링 및 데이터 기록은 블루투스, Modbus(BMS에 통합 가능) 및 LAN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확인 및 분석이 가능해 시스템의 포괄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장비의 운전상태를 스스로 감지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제한하며 자체 진단 기능으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한 친환경 디자인에 순응하는 다양한 냉매(낮은 GWP냉매) 및 HFO 냉
(주)삼원기연(대표 최상곤)은 1977년 창립이래 냉동·냉장용 패널과 기기제조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저온저장고 콜드뱅크(ColdBank)는 삼원기연이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냉동·냉장용 패널 및 기기의 규격화, 표준화를 실현해 평형별 원스톱 주문이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제공, 신속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꾀하고 있다. 과냉각 냉매공급을 통한 에너지절감형 냉동·냉동장치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콜드뱅크는 수액기 출구의 온도를 검출해 설정온도보다 높으면 팽창밸브로 공급되는 냉매를 과냉각 열교환기에서 과냉각함으로써 후레시 가스발생량을 줄여 냉동능력을 향상, 에너지소비를 절감했다. 압축기 흡입온도를 과냉각 장치에서 일정하게 제어하고 과냉각 열교환기에서 과냉 및 과열도 제어함으로써 냉매 유량변동이 없기 때문에 고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내온도 .10~-20℃ 기준에서 냉동능력을 기존시스템대비 10~19% 증가시켰고 소비전력을 15% 감소시켰다. 또한 STS Casing 적용으로 외부 부식에 강하며 콤팩트한 패키지로 현장시공이 용이
유노빅스이엔씨주식회사(대표 김한준)는 냉난방설비, 전기·통신설비, 소화설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진·방폭 제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지속적으로 지진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피해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건축구조물을 제외한 주요 기기설비에 대한 내진설계 적용이 미비해 향후 큰 지진이 발생 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유노빅스이엔씨는 이러한 소음과 진동, 지진대응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내진 및 방폭제품을 개발했다. 현재 유노빅스이엔씨의 기술과 제품은 한국 산업규격(KS)과 미국공조냉동난방기술자협회(ASHRAE)의 규격을 만족시키고 있다. 다양한 제품과 반도체 공장의 미세 진동제품부터 중장비 프레스 방진제품을 비롯해 IBC·KBC 2009 및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내진제품과 방폭 등과 같은 군사시설 고충격 진동분야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산업체, 발전소, 기계설비 각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충격흡수 장비는 모든 방향에 대해 1.0G 이상의 지진력에 의한 등가정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내진스프링의 경우 스프링 작동높이 대 외경의 비율이 0.8 이상, 정
(주)유풍(대표 변윤식)은 1983년 설립돼 산업용 및 상업용 공조기기와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폐열회수장치를 설계, 제작하는 전문기업이다. 유풍의 히트파이프 열교환기는 1999년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 현재까지 석유화학, 섬유, 제약 및 바이오산업, 병원, 연구소 등의 산업용 폐열과 각종 공조시스템의 폐열을 회수해 재활용함으로써 산업체 에너지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유풍은 각 분야에서 성능이 입증된 히트파이프 열교환기를 공기조화기에 접목, 히트파이프 내장형 공기조화기를 선보였다. 유풍이 생산하고 있는 표준형, 폐열회수형, 제습형 3가지 모델 중 제습형 제품이 전시회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유풍의 제습형 공기조화기는 유입공기를 예냉시켜 제습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발명특허 제10-1409813호)을 개발해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송풍공기를 재열하는 데 스팀코일, 온수코일, 전기히터 등 별도의 재열코일이 필요 없고 공풍공기의 상대습도를 떨어뜨릴 수 있어 덕트시스템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건물의 쾌감공조를 실현할 수 있다. 직접 개발한 히트파이프 윅 구조물은 열회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특수형상으로 가공돼있다.(발명특허 제264682
JB에너텍(대표 김창근)은 .25℃ 혹한조건에서도 사용 가능한 공랭식 히트펌프칠러 ‘MSV’를 선보였다. MSV는 MHI Smart Voxcel의 약칭으로 내부에 4개의 냉매회로가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흡수식 냉온수기 등 중앙집중식 열원시스템은 부하변동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지만 미쓰비시중공업 공냉식 칠러 MSV는 부하변동에 따라 각각의 냉매회로를 최적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냉각탑이 필요없으며 공냉식 히트펌프 칠러를 외부에 설치해 지하 기계실 면적 최소화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JB에너텍이 자랑하는 MSV는 외기온도 .25℃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7℃에서 60℃, -15℃에서도 53℃의 고온수 출수가 가능해 보조 열원기기 없이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자체 개발한 3D 스크롤 압축기를 탑재해 수평 및 수직방향으로 다면압축이 가능해 냉매를 보다 고압으로 압축해 낮은 외기온도에서도 높은 출수온도를 생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기온도 및 부하측 온도조건에 따라 2개의 수열교환기 열량을 최적 제어하는
계측기 전문업체 KIMOCOREA(대표 남혜경)는 프랑스 KIMO사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산업장비 시장에 휴대용 및 설치형 계측기를 공급하고 있다. 취급품목은 압력계, 풍속계, 풍량계, 온도계, 습도계, 가스분석기, 타코미터, 데이터로거, 아날로그 마노미터, 설치형 트랜스미터, 실내공기질(CO·CO₂) 측정기, 소음계, 일사량계, 조도계 등 산업체에 필요한 다양한 측정장비를 제공한다. KIMOCOREA는 ‘Measuring Value Controlling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정밀 계측을 통해 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효율증대,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KIMOCOREA가 HARFKO 전시회에서 공개한 신제품인 Class310은 멀티형 다기능 트랜스미터로 현장에 따라 △온도 △습도 △대기압 △차압 △풍속 △풍량 △CO △CO₂ 등 다양한 측정 프로브 선택이 가능하다. 설계에서부터 제작까지 KIMO 만의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 출시된 Class310은 생산, 제어, 설비, 제약, 빌딩관리, 식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멀티형 트랜스미터다. Class310은 동시 사용이 가능한 2채널 교체형 프로브와 1채널 압력센서까지 총 3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이 지진 공포에 빠진 바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이어진 건축물 화재사건과 맞물려 국민들의 건축물 안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냉난방공조분야도 이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진발생 시 각종 기기의 전복으로 2차사고 발생가능성이 있으며 냉매 등 화학제품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재난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배관설비의 경우 진동으로 인한 낙하 등으로 재난상황을 심화시키고 이동로를 막아 대피나 구조를 제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배관시설에 대한 내진 제품인 ‘흔들림방지버팀대’의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인정 기준안을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한국방진방음(대표 임칠호)은 새로워진 기준에 발빠르게 대응한 흔들림방지버팀대 제품군을 구성했다. 지난 3월 KFI 인정시험평가를 신청했으며 4월 중 결과를 받게 된다. 흔들림방지버팀대는 횡방향·종방향·4방향 버팀대 등으로 구성된다. 횡방향 버팀대는 배관의 수직방향에서 잡아주는 구조물로 구경에 관계없이 모든 주배관, 교차배관, 가지배관에 설치해야 하고 기타배관은 65mm 이상 배관에 설치해야 하는 제
덕트 전문제조업체 디.에스.인더스트리(대표 박원중)가 스모크댐퍼 밀폐기술로 올해 특허를 취득했다.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도 문제지만 특히 유독가스는 피해를 확산시킨다는 점에서 방재시스템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다. 유독가스는 직접적인 질식사뿐만 아니라 질식에 이르지 않는 미량의 흡입으로도 행동을 제약시켜 탈출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화염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환기·배기구를 통해 건물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어 화재 시 덕트의 밀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적정 두께와 내화성을 가진 스모크댐퍼가 정상 작동해 블레이드가 닫혔다고 하더라도 블레이드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으면 연기가 누출될 수 있다. 극미량으로도 피해를 키울 수 있는 화재연기의 특성을 고려하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현행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은 제14조에 KS규격에 맞는 방화·방연 댐퍼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배연설비의 검사 표준(KS F 2815)’는 폐쇄시의 누출량은 20°c에서 19.6N/㎡의 압력으로 5㎥/min 이하가 되도록 할 것으로 정해두고 있다. 기존에는 이를 완전히 밀착시키기 위해 정교하게 블레이드를 제작·조립해야
공조기기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냉각코일에 바이오필름이 쌓여 효율이 저하된다. 바이오필름은 미생물들이 서로 들러붙어 냉각코일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것으로 열교환을 방해해 에너지 손실을 야기한다. 또한 통과한 공기에 미생물이 섞여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기존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약품으로 세척하거나 방치했다가 코일자체를 교체해 왔다. 세척할 경우 그 과정에서 코일손상은 물론 유해한 화학약품이 남아있다가 인체에 흡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일 교체비용 낭비는 물론 방치 과정에서 에너지효율 저하와 감염 문제가 제기돼 왔다. 바이오존코리아(대표 하관수)는 광플라즈마(Photo Plasma) 기술을 이용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코일케어(CoilCare)’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각코일에 280nm 이하 파장을 갖는 자외선(UV-C)을 쏴서 물 분자를 플라즈마화해 미생물을 제거한다. 광플라즈마 기술은 기존 기술과 차별된다. UV-C를 이용해 저온상태에서도 물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산소원자(O)와 수산기(OH#8315;)로 플라즈마화하고 생성된 수산기로 미생물을 살균하고 공기를 정화한다. 플라즈마 광전자 이온은 오염물질을 산화분해해 세균, 바이러스, 곰
‘BEMS를 도입했으니 에너지가 절감되겠지’라는 생각은 틀렸다.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지만 도입 자체만으로는 건축물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없다. 현재 상용되고 있는 BEMS는 의사결정을 도와줄 뿐이고 이를 토대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조치가 반드시 뒤따라야만 한다. 원인은 자동제어가 안 되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BEMS가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운용효율을 낼 수 있게 기기를 스스로 제어하는 시스템 보급은 제한적이다. 아무리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 절감을 위한 제어는 사람이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학계와 업계에서는 ‘본질적으로 BEMS와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는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BEMS가 건축물 안에서 에너지 사용현황·효율을 파악하고 최적시스템을 제안해도 이를 운용하는 것은 결국 관리자의 몫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개발이 활성화돼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이를 가로막고 있다. BEMS 생태계가 강자 중심으로 폐쇄돼 있어 소비자의 욕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KS 기반의 설계·시공·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연구단 과제 책임을 맡고 있다. 올해로 3차연도를 맞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관리시스템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 요구를 쉽게 반영하는 개방형 운영체계가 개발될 전망이다. 연구단을 이끄는 이태원 KICT 박사를 만나 개방된 BEMS 시장은 어떤 모습이 될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인지를 들어봤다. ■BEMS정책에 대한 견해는 산업부와 국토부의 견해가 다른 것 같다. 산업부는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측면에서 BEMS시장을 빨리 확대시키기 위해 의무화를 통한 수요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국토부는 소비자편익 증진을 토대로 밑으로부터의 수요증대에 상대적으로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는 설비운전상태 감시, 고장경보 발령, 단순제어기능 등 3가지 기능을 주로 수행하는 관리도구다. 관리자가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이를 활용해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 관리자가 상주해야 한다는 전제에서다
바야흐로 BEM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산업은 이제 막 태동기에 접어들어 관련분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점에 국토교통부는 BEMS산업 기틀을 확립하고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BEMS KS 기반의 설계·시공·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나라컨트롤(대표 주영덕)은 2세부과제 총괄과 함께 ‘복합 운영관리 및 제어기술’ 연구를 맡았다. 나라컨트롤의 관계자는 참여계기에 대해 “현재 시점을 난립하는 솔루션의 기준, 방향성을 BEMS KS와 연계해 정립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다시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알고리즘 가동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건물열원설비 복합제어 알고리즘 개발’이다. 알고리즘 가동여부 판단은 개별공조·중앙공조 최적제어 알고리즘 등 여러 가지 알고리즘 자체를 운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한다. 쉽게 말해 알고리즘 위의 알고리즘으로 알고리즘 자체를 on/off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개별공조든 중앙공조든 최적제어 알고리즘에 따라 냉난방기기를 운용하게 된다. 날씨가 늦봄, 초여름처럼 조금 더워지는 날씨라면 사람은 냉방기를
센솔루션은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컨설팅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13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GS역전타워, 현대건설 본사, 국회의사당의 컨설팅을 맡아 에너지효율을 10~30% 향상시키면서도 공사비는 오히려 줄였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국내외 연구기관과 연계해 확보한 액티브·패시브·BEMS 에너지절약 요소기술 및 설계기법을 통해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센솔루션은 이번 국토교통부의 ‘BEMS KS 기반의 설계·시공·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2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개별분산 공조시스템 최저제어기술’ 개발에 참여해 소형빌딩의 원격 전력수요제어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좋은 기술을 많은 국민들이 누렸으면 한다”라고 말하는 손원득 센솔루션 대표를 만나봤다. ■전력수요 원격제어를 연구 중인데 기존 개별분산공조시스템에서 EHP 등의 제어는 주로 설정온도 제어에 국한돼 있었다. 사실 개별냉난방장치의 경우 사용자가 한 번 실내온도 설정을 하면 부하변동에 관계없이 계속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 경우 거주자는 불쾌적함을 호소한다. 에너지절약 면에서도 불합리한 운전이다. 이번 연구는 거주
에코시안(대표 권오경)은 2001년 설립된 환경 및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화학·발전·건물분야에서 기후변화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고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온실가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RV시스템과 배출권거래제 대응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건물부문에서는 에너지절감사업 프로세스 표준화를 위한 ESCO기반의 에너지 평가 및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에코시안은 K-MEG(한국형 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에너지 관련기술을 기반으로 사용량 예측 및 평가를 수행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소규모 프랜차이즈 15곳에 ICT 기반 ESCO사업을 진행해 에코시안의 전력관리 솔루션 ES-XEMS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번 국토부 ‘BEMS KS 기반의 설계·시공·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2세부과제에 참여하는 김창규 에코시안 연구소장을 만나 ‘BEMS도입 효과분석’ 연구에 대해 들어봤다. ■국책사업에서 맡은 역할은 현재 BEMS 도입효과를 산정하는 기준이 없어 건물주와 서비스 공급자간 의견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획된 절감
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식품콜드체인 고도화를 위한 신기술 세미나&콜드체인 표준포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콜드체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포장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오는 4월19일 오후 1시부터 킨텍스 제1전시장 컨퍼런스룸 305호에서 개최된다. 콜드체인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4월18일까지 사전신청을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식품·제약기업 물류파트 부서장 및 담당자, 화주·운송 및 창고업 종사자, 운송유통 관계자, 물류관련 학계·업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세미나 프로그램으로는 △콜드체인 표준- 저온물류센터 단체 및 KS표준(박정수 인하대 교수) △콜드체인표준- 냉장차량의 품질표준(최시영 물류경영연구원 원장) △콜드체인 표준- 우수콜드체인창고의 조건(홍상태 한국물류산업연구소 소장) △식품 콜드체인 기술현황(박형우 한국포장학회 회장) △콜드체인 수송패키징(임재홍 펠리컨 써멀 아시아대표) △저비용 고효과 지하 냉장고 개발(한응수 세계김치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이 주제발표될 예정이다.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는 ‘2017년 산업계 주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기업 활용 컨설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기업 모집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고 콜드체인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한다. 콜드체인협회는 능력중심사회 기반조성을 위한 물류 및 제조기업의 NCS 활용 및 확산을 위해 컨설팅 참여기업을 모집함으로써 체계적인 직무개발 및 재직자 교육훈련, 채용 등의 인적자원 개발관리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3월12일까지이며 중소 및 중견기업이 대상으로 컨설팅 기간은 6개월이다. 정부지원으로 기업체 부담은 일체 없으며 산업분석·직무분석·채용 개발·재직자 훈련·경력개발 등 컨설팅 결과 보고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 맞춤형 컨설팅으로 원하는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재직자훈련 컨설팅’은 NCS 활용패키지의 ‘평생경력개발경로’를 기반으로 사내 경력개발경로와 수준별 교육·훈련이수체계도 개발을 통한 현장직무 중심의 재직자 훈련을 실시한다. ‘재직자훈련+채용 컨설팅’은 NCS 기반의 재직자 훈련과 NCS 활용패키지의 ‘채용 체크리스
국내 콜드체인산업 대표 단체인 (사)한국식품콜드체인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KFCA)와 인도네시아콜드체인협회(Cold Chain Association of Indonesia, 회장 Hasanuddin Yasni, 이하 ARPI)는 3월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Hotel Santika Premiere ICE-BSD City에서 양국 콜드체인 산업발전과 더욱 안전한 식품공급을 위해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서는 양국의 협회장 환영사 및 협회 소개 후 인도네시아 콜드체인 비즈니스 환경에 관한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양국의 콜드체인 산업현황 및 문제점을 자세히 알고 양국 간의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양 단체는 MOU를 통해 양국 콜드체인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보교류는 물론 공동 국제포럼 개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 콜드체인단체의 상대국 방문 시 방문 활동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지원과 양국 단체회원들의 상대국 시장진출 시 사업의 성공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정명수 KFCA 회장은 “이번 KFCA와 ARPI간 MOU는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콜드체인산업 대표 단체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