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산업용 냉동·냉장설비시장은 건설경기 위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위기로 인한 자금조달 악화, 저온물류창고 공실률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침체를 겪었다. 특히 그동안 시장성장을 견인해온 신규저온물류센터 투자도 크게 위축되면서 산업용 냉동·냉장설비시장은 직접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어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자연스럽게 하락으로 이어진 한 해였다. 식품 산지에서 가정의 식탁까지 이어지는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한 국내 유일 기업인 CRK의 2024년 매출은 2,651억원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2년 연속 ‘적자지속’을 기록했다. 순이익 적자폭이 커지고 있어 우려된다. CRK의 매출부진 이유는 PF 중단 및 개발시장 경색에 따른 저온창고 프로젝트 사업부진과 편의점 정체 및 유통그룹 사업 조정에 따른 편의점 및 마트사업 부진 등이 이유로 지적된다. 또한 전문가전사업부문은 급변하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CRK는 올해 중형마트 위주 고효율 인버터 확산, 상업용 고효율에너지정책 표준 수립, 동남아시장 타겟으로 협력사발굴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에 적극나설 예정이다. 또한 IoT
냉동·냉장차량업계는 지난해 경기침체영향으로 2023년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며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23년 12월기준 화물자동차 등록현황은 372만5,916대이며 이중 화물특수용도형(냉장·냉동차)은 13만7,300대였다. 2024년에는 화물자동차 등록대수는 371만6,743대이며 냉장·냉동차는 13만6,301대로 다소 감소했다. 국내 냉동·냉장차량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성장했으나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자재비 상승, 건설경기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일부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밴의 2024년 매출은 251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9억8,8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감소했다. 골드밴은 국내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패널을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화성공장과 전주공장에서 냉동·냉장탑차, 냉장윙바디, 일반윙바디, 냉장탑, 특수목적차량(수소트럭 등)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골드밴의 관계자는 “냉장윙바디와 의약품 수송에 최적화된 냉동·냉장탑차를 연구개발 중이며 올해 전주공장을 증축하고 있어 완공되면
국내 콜드체인 포장재시장은 신선식품·바이오·제약산업 등의 성장과 함께 친환경·스마트패키징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패키징시장은 약 10조7,000억원 규모로 평가되며 국내시장 역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온도민감상품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친환경 니즈가 부각되며 생분해성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사용은 물론 재사용이 가능한 패키징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2024년 매출은 68억6,900만원으로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됐으나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탑런콜드체인솔루션의 관계자는 “차세대 콜드체인기술에 대한 시장수요와 발빠른 제품상용화로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고객사들로부터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수출운송 라인업 다변화로 글로벌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럽·동남아시장 진출, 친환경패키징 개발, IoT기반 온도모니터링시스템 연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트로밸리의 2024년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대비 857.4% 상승했다. 영업이익은1억4,600만원, 당기순이익은 2억5,600만원으로 흑자
최근 콜드체인 모니터링시장은 IoT, AI 등 디지털기술을 접목하며 단순 감시를 넘어 예측과 분석이 가능한 지능형시스템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콜드체인모니터링은 식품위생법이나 의약품 운송기준 등 규제대응 중심의 기술수요가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규제대응을 위한 단순한 데이터수집과 저장에 그치지 않고 즉시 판단하고 결과를 자동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콜드체인전문기업 엠투클라우드의 2024년 매출은 22억5,500만원으로9.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600만원 적자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것이 눈에 띈다. 엠투클라우드의 관계자는 “엠투클라우드는 콜드체인모니터링분야에만 집중하고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고객이탈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병원 등에서 꾸준히 구독서비스가 늘고 있어 기업설립 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지난해 신규도입한 AI기반 배차 및 경로관리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는 더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윌로그의 2024년 매출은 28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85.5%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2조897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콜드체인관리가 중요한 신선식품 온라인거래액도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온라인쇼핑에서 식음료와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식품거래액은 47조360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성장했다. 물류·풀필먼트시장은 소비자 생활패턴변화로 나타나는 유통산업 변화에 따라 실적양상이 천차만별이었다. 물류·풀필먼트업은 인프라구축을 위해 사업초기에 많은 투자비용이 발생한다. 20년 이상 업력을 가져 안정적인 물류인프라를 구동하며 국내·외 고객사와 함께 움직이고 있는 중견물류사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하며 2024년을 마무리했다. 국내 이커머스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소형 풀필먼트기업실적은 성장과 침체국면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물류업계 오래된 강자들은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지만 온디맨드식의 다변적인 물류는 쉽게 장악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예측불가능한 다변적 시장에선 오히려 중소물류사가 강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중해운의 매출은 1,057억원으로 전년 754억원대비 40.1% 증가했으며 영업
스마트물류환경 구축을 위해 물류자동 화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물류자동화설비 구축 및 자동화로봇 개발에는 꽤 많은 투자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제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실질적인 납품사례까지 이어지기 가 쉽지않다. 이 때문에 매출을 단기간에 상승시키기 어려운 것이 업계현실이다. 물류자동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물류자동화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많은 산업에서 투자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해 물류자 동화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동시에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스마트물류혁신 중요성도 같이 강조되고 있어 시장자체가 혼란에 휩싸여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자동화업계 전반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로지스올그룹의 CES(컨설팅·엔지니어링·시스템)기반 물류자동화구축 전문 기업 로지스올엔지니어링은 2023년 684억원, 2024년 6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0.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씨메스 또한 2023년 76억원에서 2024 년 67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2024년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적자지속됐다. 씨메스의 관계
폭염 및 집중호우 등 기후이상과 이전과 다른 기온으로 야외 농업 생산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또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며 점점 더 빠르게 농업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65세이상의 농가 고령인구비율은 55.8%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는 OECD 32개국 중 29위로 최하위권에 속한다. 농업은 1차 산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최근 기후위기 및 사회환경의 변화로 농업에 첨단기술력을 접목시켜 새로운 산업방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 또한 2013년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대책’을 기점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스마트팜은 몇 년전 확실한 미래먹거리로 점쳐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스마트팜은 외부와 차단된 완벽제어되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즉 설비구축을 위한 초기투자비용이 크며 제어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운영비용도 지속적으로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농작물은 특성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지 않아 초기 스마트팜 창업자들은 수익성확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스마트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팜 업계는 초기 투자부담과 운영난이도로 인해 평
드라이아이스는 –78.5°C의 극저온물질로 탄산가스를 고체화시킨 물질이다. 주로 식품수송·보냉 및 공업분야에서는 금속저온처리에 사용된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커머스시장의 큰 성장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매가 증가했으며 이는 드라이아이스 시장에도 활기를 가져다줬다.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탄산공급 부족상황까지 발생해 시장이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업계는 공장을 증설하는 등 시장확장에 대비했지만 2024년 이는 역풍으로 돌아왔다. 2024년 드라이아이스 산업계는 전반적인 시장경색과 드라이아이스의 주요 수요처인 조선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악화를 겪었다. 또한 내수경기 부진으로 인한 물류수요 감소로 예상만큼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늘지 않았다. 드라이아이스 공급과잉으로 업계 내 단가경쟁으로 인한 출혈이 발생했다. 팬데믹기간 동안 급성장했던 드라이아이스 수요는 정상화국면에 접어들며 꺾이게 된 것이다. 동광화학은 매출 420억원으로 전년대비 13.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82억원으로 54.8%,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62.6% 줄었다. 선도화학도 2024년 매출 643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34억원을 기록하
2024년 8월1일 새벽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한 공동주택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의 배터리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연기는 배기구와 계단을 통해 위층으로 퍼지기 시작했으며 아파트단지 전체가 실외배기구를 통해 뿜어져 나온 연기에 뒤덮일 정도였다. 특히 천장에서는 불똥이 떨어지고 불과 2분만에 지하주차장은 암흑으로 변해버렸다.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서는 현장진입을 시도했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열폭주가 급속도로 일어나기 때문에 즉시 진압하지 못했다. 소방관 한 명이 탈진할 정도로 화재의 규모가 커 진압에만 무려 6시간이 소요될 정도였다. 당시 화재로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중 140여대가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차량뿐만 아니라 당시 화염으로 주차장 내부온도가 1,000℃ 넘게 치솟으면서 지하에 설치된 수도관과 각종 기계설비 배관 등이 녹아 흘러내려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을 감식한 한 전문가는 “현장 조사결과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라며 “불이 난 전기차의 왼쪽 차량들은 큰 피해가 없어 보이는데 오히려 멀리 주차된 차량들은 완전히 불에 타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발
1997년 설립된 경향산업은 기계설비 및 소방설비용 보온재 전문 제조기업으로 주력 품목인 가교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KS 표준명: KS M 3862)와 고무발포 보온재(KS 표준명: KS M 6962)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경향산업의 주력제품인 ‘가교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는 급격한 기후와 환경변화 속에서도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최적의 보온·단열 솔루션이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결로 방지에, 한겨울에는 배관 동파 예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자원순환성을 향상시키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점이 인정돼 환경부의 친환경표지인증을 받았으며 밀폐공간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테스트를 통과해단체표준인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도 획득했다. 경향산업의 관계자는 “설비용 단열재 난연성능 강화와 관련 어떠한 법적기준이나 시험방법을 통과해야 하는지 현재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다른 건축물 마감재료에 준하는 난연성능을 기준으로 KS표준에 부합하면서도 기존 제품의 난연성을 높이는 방안, 복합자재를 활용해 난연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진출·사업다각화 집중 지난해부터 지속된 건설
1993년 창립된 보온재 전문기업은 대승산업은 발포 폴리에틸렌 보온재 제품인 배관 보온재사업을 주력하고 있으며 건축용 단열재, 소방용 댐퍼 등 원부자재 직접 생산에서 완제품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제품의 대량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연면적 1만㎡ 규모의 공장도 구축했으며 LH, 롯데건설, 신세계백화점 등과 거래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보온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대승산업은 배관 보온재의 화재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 R&D사업에 선정되면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연구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배관 보온재 보호재 ‘골드론 파이어 컷(Goldlon Fire Cut)’이 배관 보온재의 화재 확산을 원천 차단하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승산업의 관계자는 “최근 보온재로 인해 불이 더욱 커진 화재사고를 매스컴에서 자주 접하게 돼 설비용 보온재 전문기업으로서 부끄럽고 한편으론 책임감이 생겼다”라며 “불에 강한 보온재를 개발하는 건 녹록지 않았으며 보온재는 원형 모양인 배관을 감싸야 하는 특성상 유연함이 필수이지만 이는 화재에 취약한 유기물을 첨가해야 하며 무기물 보온재를 생산할 수도 있지만 설치하기 어렵고 가격경쟁력이
모스트비티는 HVAC&R분야의 보온단열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유기질재료인 ‘에어로플렉스(AEROFLEXⓇ)’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Therpolymer) 고무발포단열재(Preformed Flexible Cellular Thermal Insulaton)와 무기질재료인 1,200℃ 내열성능의 불연재료인 ‘파이어마스터(FireMasterⓇ)’ 제품을 건축기계설비와 소방설비 덕트, 배관 및 각종 장비류들의 보온·보냉 단열소재로 보급하고 있다. 1995년 이후 고무발포단열재가 국내 최초로 소개될 때부터 영업활동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들의 도전정신이 맞물려 현재는 고무발포단열재산업이 국내에서 표준화되고 일반적인 품목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현재도 활발히 공급 중인 친환경 EPDM 고무발포단열재인 에어로플렉스(AEROFLEXⓇ)는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 영업망을 둔 다국적기업 EPG(Eastern Polymer Group) AEROFLEX사의 품질보증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이 시작됐다.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아 매우 민감한 전기전자반도체장비시스템, 조선선박플랜트, 석
세계 최초 설비 단열용 고무발포 단열재 발명기업이자 엔지니어드 폼(Engineered Foam) 선두기업인 Armacell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이며 안전한 단열, 방음 및 설비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아마쎌의 설비용 단열재는 각기 다른 특수용도에 맞춰 설계된 고급 단열솔루션으로 열효율성, 내화성 및 장기적인 내구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중 ArmaFlex® 관련 제품, armaGel® 관련 제품 및 솔루션들은 HVAC, 냉동, 에너지산업에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ArmaFlex Class 1은 한국 천안공장에서 생산되며 우수한 열 및 습기제어기능을 갖춰 별도의 수증기장벽 없이도 열손실을 줄이고 결로를 방지한다. closedcell 구조로 설계돼 수분침투를 최소화하며 단열재 내부부식(CUI)을 방지하고 장기적인 단열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Microban® 항균보호기능이 적용된 옵션도 제공돼 병원, 마트 등 위생이 중요한 환경에서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ArmaGel은 첨단 에어로젤기술을 활용해 최소 무게로 탁월한 단열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단열재다. 단열재 두께를 최대 80%까지 줄이고 금속 클래딩비용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시장기반 탄소감축 메커니즘이 등장했다. 이를 탄소시장이라 하며 탄소시장은 크게 규제적 탄소시장(CCM: Compliance Carbon Market)과 자발적 탄소시장(VCM: Voluntary Carbon Market)으로 구분된다. CCM은 정부나 국제기구가 법적의무를 부과해 기업이나 국가가 정해진 감축목표를 준수하도록 하는 시장이다. 배출권거래제(ETS)와 탄소세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CCM은 정부가 배출권을 직접 할당하며 규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장유동성이 낮으며 기업들이 최소한의 규제준수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혁신적 감축프로젝트를 자발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탄소배출량 산정 시 Scope 1·2(제품 제조공정 및 에너지소비)뿐만 아니라 Scope 3(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K-ETS(한국형 배출권거래제)는 연간 온실가스배출량 12만5,000톤 이상인 사업장의 Scope1‧2 배출량을 대상으로만 규제를 정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기업은 CCM을 적용받지 않으며 Scope 3 배출량은 사업장
환경부는 지난해 12월18일 ‘환경분야 성과 및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기후대응 지휘본부 격인 기후위기대응단을 설립했다. 기후위기대응단은 부처내 여러 부서에 걸쳐있는 기후관련 조직‧정책문제를 조정‧시행하기 위한 조직으로 출범이래 기후위기대응전략을 재정비하며 속도감 있는 추진과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지원했다. 고덕규 환경부 기후위기대응단 부단장을 만나 기후위기대응단의 역할과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위한 환경부의 대응에 대해 들어봤다. ■ 환경부 기후위기대응단 역할은 환경부는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임시기구로 기후대응TF를 발족했으며 올해 1월30일 자율기구로 전환해 기후위기대응단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기후변화 적응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신규과제를 발굴하며 범부처협업을 통해 기후대응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단장은 김정환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겸임한다. 조직은 사무관·주무관급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환경부는 기후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부서간 조율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신설된 기후위기대응단은 기존정책 추진과정에서 미진하거나 사각지대에 놓인 업무를 발굴해 미래 아젠다로 설정할 계획이다. 주요역할
대한설비공학회는 국내 최대 기계설비분야 학술단체로 건축·기계설비분야 학술연구와 기술개발을 선도하며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ESG 규제강화에 따라 건설·설비분야에서도 자발적 탄소시장(VCM)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회차원에서 관련연구와 기술기반 구축을 적극 준비하고 있다. 송두삼 설비공학회 회장은 2019년 환경부 산하 ‘저탄소사회비전포럼’에서 건물부문위원장으로 건물분야 온실가스 감축계획 작성을 주도했으며 2022년부터 국토부 GR얼라이언스 위원장으로 국내 건물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기존 노후건축물 GR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송두삼 설비공학회장을 만나 건설·기계설비분야 VCM 활성화 동향과 향후 국내 VCM 활성화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VCM 역할은 영국의 리트로핏 탄소크레딧(Retrofit Carbon Credit)제도를 참고할 만하다. 리트로핏 탄소크레딧제도는 기축건물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으로 기업투자를 통해 기축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 및 탄소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절감된 탄소배출량은 탄소크레딧으로 전환돼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기업은 이 제도를
대한상공회의소는 2023년 1월 국내 실정에 맞는 탄소감축 인증체계를 구축하며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활성화하기 위한 탄소감축인증센터를 발족했다. 탄소감축인증센터는 인증신뢰도와 객관성 강화를 위해 독립 거버넌스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국제기준을 충족해 공신력있는 검증기관의 제3자 사전검증도 의무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실정에 맞는 VCM 표준인 탄소감축인증표준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총 27개 방법론을 통해 230만톤 가량 탄소감축실적을 인증했다. 김녹영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장을 만나 지금까지 인증센터 성과와 국내 VCM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들어봤다. ■ 국가탄소중립에서 CCM 성과와 한계는 규제 탄소시장(CCM)은 정부주도로 운영되는 배출권거래제(ETS)를 기반으로 한다. 현재 국내 배출권거래제(K-ETS)는 온실가스배출량의 약 74%를 포괄하고 있으며 2025년기준 69개 업종, 684개 온실가스 다배출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CCM 성과로는 법적 강제력을 확보하며 배출권가격 형성을 통해 시장원리에 따라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한계도 존재한다. CCM은 정부가 배출권을 직접 할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시장 유동성이
탄소중립이 글로벌 산업계 핵심과제로 떠오르면서 친환경컨설팅업계는 에너지효율 향상, 탄소배출 저감 등 ESG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건물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배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탄소감축 노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컨설팅기업은 단순한 인증취득을 넘어 탄소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감축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EAN테크놀로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친환경컨설팅과 자발적 탄소시장(VCM)을 연계해 건물 에너지성능 개선과 탄소감축을 계량·증명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AI기반 최적화시스템 등을 활용해 건물온실가스배출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며 감축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에너지절감 효과를 크레딧으로 전환해 경제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글로벌공급망의 탄소중립요구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지웅 EAN테크놀로지 대표를 만나 국내 녹색건축업계 VCM도입 필요성과 국내산업에서 VCM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CCM대비 VCM의 장점은 기존 CCM은 정부가 설정한 감축목표에 따라 기업별로 배출권을 할당하며 초과감축량을 거래하는 방식
윈클은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보고 및 상쇄까지 기업 탄소지표를 한번에 관리하는 통합 탄소관리플랫폼이다. 윈클은 △탄소정책 △플랫폼 △컨설팅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22년 6월 설립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 자발적 탄소시장에(VCM)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베라, 골드스탠다드 등 글로벌 탄소레지스트리의 인증을 받은 양질의 탄소크레딧을 제공하는 탄소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윈클 박성훈 대표를 만나 VCM에 대응하는 윈클의 전략과 VCM 활성화에서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들어봤다. ■ 윈클을 소개하자면 윈클은 탄소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글로벌 탄소중립목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크레딧을 쉽게 구매하고 상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중소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탄소크레딧 개념에 익숙하지 않으며 시장도 CCM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배출량계산부터 크레딧 구매 및 활용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보다 쉽게 탄소 감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들은 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외 원청사들은 협력사들에게 탄소감축전략을 요구하
제로에너지건축물(ZEB)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며 또 한번 큰 변화를 맞이했다. 올해부터 통합 ZEB인증이 시행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제도(이하 건물효율등급)가 폐지되는 한편 공공건축물 ZEB인증 의무등급‧대상이 확대됐다. 특히 민간영역에도 ZEB의무화가 개시돼 건물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지나게 됐다. 이번 ZEB인증통합 및 의무화 확대에 따라 새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지적된다. 인증을 통해 건물운용 측면에서 실질적 에너지절감 효과를 담보할 수 있을지, 민간영역으로 ZEB의무화를 확산하면서 고등급 ZEB수준 달성을 위한 국민수용성을 높일 수 있을지 등이 제도성패 관건으로 제기된다. 이번 기획에서는 올해 본격 발효된 ZEB인증 통합시행을 계기로 ZEB제도‧정책변화 주요내용과 운영상 생길 수 있는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ZEB인증 통합, 제도간소화‧플러스등급 신설 국토교통부는 기존 건물효율등급인증과 ZEB인증을 ZEB인증으로 통합해 제도를 간소화했다. 앞서 현행법은 건물효율등급을 획득한 후 ZEB인증을 추가로 받아야 해 사실상 2단계에 걸쳐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통합 ZEB인증은 건축주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