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영향평가가 지난 5월30일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가운데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데이터센터(DC)업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각계에서 제기하는 DC산업 퇴출위기 우려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당국이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원안대로 강행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업계는 강력한 반대의견 및 개정촉구에도 불구하고 관계당국이 진지한 고민은커녕 경청하려는 자세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8일 ‘전력계통영향평가 이해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부 전력계통혁신과 △한국전력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SK브로드밴드 △KT △LGU+ △LG CNS △AWS △에퀴닉스 △신세계 △카카오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의 여러 문제제기에 대해 대체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준화 KDCEA 사무국장은 “이번 전력계통영향평가 시행에 따라 DC산업의 피해가 불보듯 뻔한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강제로 제도를 막을 절차적 방안이 없다”라며 “산업부가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9월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제품이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효율도 우수하다. LG전자는 이번에 난방용량은 7kW와 9kW로, 지난해 선보인 대용량 제품(16·14·12kW)에 이어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의 히트펌프 선택 폭을 넓힌다. 7kW, 9kW 난방용량은 자체 단열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신축 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되며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외부온도가 -15℃일때 최대 75℃의 온수공급이 가능하며 낮은 소비전력으로 경제적인 운전도 강점
캐리어에어컨의 2024년형 신제품 에어컨 ‘디오퍼스 플러스’가 강력한 AI PMV(AI 실내 열 쾌적 예측모델) 기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8월8일 프리미엄 에어컨 ‘디오퍼스 플러스’의 8월 2주차 판매량이 전주대비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역대급 무더위 속에서 효율적인 AI 냉방기능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출시된 ‘디오퍼스 플러스’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주변 환경 정보를 분석하는 환경 맞춤 AI기능을 탑재했다. 3D 사류팬(3D Mixed Flow Blade Fan)이 공간의 기류를 제어하는 AI 기능과 만나 3D 입체 냉방을 실현했으며, 실내 열 쾌적 예측모델(PMV)을 응용한 인공지능 제어기술이 거주환경을 정확하게 예측·분석해 맞춤화된 운전을 스스로 수행한다. 설정한 실온 도달 시 자동으로 간접 기류 제어모드로 변환돼 사용 편리성을 실현했으며 최대 냉방운전대비 소비전력 74% 절감 등 에너지절약도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R32냉매가 적용돼 온실가스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 국내 최초 18단 에어컨트롤기능으로 사용자 맞춤형 바람단계 설정
신성이엔지가 올 상반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업황 불황 속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를 바탕으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매출이 2,7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월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4% 소폭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61%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4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줄었으며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부문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6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34% 증가했다. CE사업부문의 상반기 목표 매출 달성률은 104%로 업황 불황 속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2분기 단일 실적기준 매출은 1,3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이차전지 프로젝트가 순연되고 정산이 다소 지연된 영향이다. 특히 미국 등 해외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제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이 손실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태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전력수요가 높은 데이터센터(DC)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고성능 연산을 처리하는 AI DC의 전력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DC는 전력공급이 중단될 경우 성능 저하, 데이터 손실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365일 가용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상상황에도 끊김 없는 전력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의 필요성 역시 증대되고 있다. UPS는 IT·기타 주요시스템에 지속적인 백업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 갑작스러운 전원공급 중단에 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준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DC UPS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6.3%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58억9,000만달러(약 8조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나이더는 보다 안정적인 DC 전력운용을 위해 UPS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규모의 IT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UPS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DC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갤럭시 V 시리즈(Galaxy
화학경제연구원은 최근 국내 단열재시장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국내 단열재산업을 진단했다. 최근 5년간 유기단열재가 대부분을 차지해오던 재질도 변화해 무기단열재의 비중이 늘어났다. 단열재 재질은 무기소재 비중이 38%로 확장됐다. 이는 2018년까지 공동주택, 공사기간 단축, 가성비 선호 등 사유로 인해 건설업의 특성상 취급이 용이한 유기소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2020년 이후 안전, 삶의 질 등을 중시하는 국민 요구가 부상하며 정부가 준불연 이상 재질을 요구하면서 무기소재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기준 외단열의 경우 EPS 단열재에서 PF 단열재로 시장점유율이 이동했으며 내단열은 기존 비드법 2종에서 XPS를 거쳐 PIR(경질우레탄)로 시장 점유율이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건축, 샌드위치패널 등은 내단열, 외단열, 샌드위치패널 등으로 정립됐으며 각 영역별로 소재가 정해져 전문화되는 상황이다. 화학경제연구원은 국내 에너지 및 화재안전 규제가 정점이라고 진단했다.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상의 열관류율이 0.15W/m²‧K이며 화재안전 규제의 경우 모니터링 강화를 지속해 이미 정점이라는 것이다. 또한 국내 신축시장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을 국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중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AI+ 인증은 표준협회가 인공지능(AI)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의 국제표준을 근거로 부여한다. 표준협회는 국제표준(ISO/IEC 25023·25051·25059)을 기준으로 제품의 신뢰성과 기능 적합성, 보안성 등의 소프트웨어 품질시험과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에 따라 AI 시스템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체계가 갖춰져 있는 지를 현장 평가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AI+ 인증을 받은 제품은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Infinite Line)’, ‘DVM HOME 무풍 1WAY,’DVM S 에코’ 등 실내기·실외기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12개 가전 품목에서 인증을
국내 한 기업이 시험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방화댐퍼 시험성적서가 프레임이 있는 구조와 프레임이 없는 구조를 동일 구조로 인정받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 기업은 현재 생산 중인 너비 150~3,000mm, 높이 150~3,000mm인 방화댐퍼에 대해 지난해 최대 사이즈인 3,000×3,000mm 모델은 내화성능시험만을, 최소 사이즈 150×150mm 모델은 방연성능시험만을 각각 치렀다. 이는 국토부 고시인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에 따른 것으로 방연시험의 경우 가장 작은 사이즈로, 내화시험은 가장 큰 사이즈로 시험을 치렀을 때 동일 구조‧재질의 경우에는 동일 시험체로 보기 때문에 각 사이즈별로 보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이 기업이 시험당시 제출한 시험체 중 150×150mm 규격의 방화댐퍼는 프레임이 없었으나 3,000×3,000mm 규격의 방화댐퍼는 프레임이 있음에도 칸이 나눠져 있는 것이 불리하다는 당시 시험기관의 자체 해석을 통해 동일 구성으로 인정받아 추가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시험기관이 자체적으로 해석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방화댐퍼 프레임 유무가 동일 구성인지를 판단함에 있어 명확한 해석규정이 없었으며 시험기관간 서
국내 대표 환기시스템 제조기업 힘펠(대표 김정환)이 K-환기가전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힘펠은 아시아, 유라시아, 아랍 국가 등에 환기시스템 및 환풍기 수출을 확대해 해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7월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총 13개국 20여개사와 거래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수출액이 15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만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나이지리아 등에 신규 거래선을 발굴했다. 이번 시장 규모 확대와 실적 상승 요인으로는 △환기시스템 등 수출 제품 포트폴리오 고급화 △신규 바이어 발굴 등 판매 기회 제고 △수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주택, 도시 개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외 건설 시장과 코로나19 이후 실내 환기에 대한 관심, 환기가 어려운 현지 대기 환경 등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 이번 상반기 판매 실적의 핵심은 ‘환기시스템’이다. 지난해까지는 환풍기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했다면 올해는 환기시스템에 대한 거래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수출액은 아시아, 유럽 각각 156%, 39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최대 규모 거래선은 베트남으로 환기시스템,
지열전문기업 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중열교환기 ‘딥코일300’기술·장치에 대해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딥코일300은 4관식으로 250~300mm가량 고심도로 설치돼 기존대비 열교환면적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열교환용량을 1.8배 이상 증대시킨 기술이다. 기존 2관식 200m 깊이 지중열교환기의 경우 소재가 고밀도 폴리에틸랜(HDPE) 재질로 물보다 작아 지열공 내부에 채워진 지하수로 부력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으며 지열공당 열교환용량이 3RT 내외로 작았다. 딥코일300은 지열공내부 지하수로 인한 부력을 없애기 위해 비중이 큰 주물로 제작된 하중밴드를 결합했다. 이에 따라 300m에 이르는 깊이도 설치 가능하다. 지열공당 열교환용량도 5.5RT까지 증대시켜 건축부지 내에서도 높은 지열 열용량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 지중열교환기 설치수량 대비 50%에 가까운 지열공 천공수량 감소효과가 나타났으며 지열공 천공에 따른 경유소모량을 50%내외로 줄여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조희남 대표이사는 “딥코일300은 지열기술 선진국인 미국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일본 특허까지 등록해 기술수출의 토대를 갖췄다”라며 “국
에어로젤 기술은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NASA는 우주왕복선 및 우주탐사 임무에서 단열재로 에어로젤을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재료의 놀라운 경량, 매우 낮은 밀도 및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단열 특성 때문이다. 에어로젤은 95% 이상 공기로 이뤄져 있으며 알려진 고체 중 열전도율이 가장 낮고 가장 가벼우며 얇은 단열재 중 하나다. 에어로젤 기술이 적용된 ArmaGel의 복잡한 다공성 구조와 초저밀도는 열전달을 최소화해 고온 응용분야에서 더 나은 시스템성능을 보장한다. 초경량 및 초박형 설계는 공간을 절약하고 단열시스템의 전체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중량 제약이 고려되는 환경에서 중요한 이점 중 하나다. 특히 최소한의 유지보수를 요구하므로 운영비용과 가동중지시간이 줄어들어 ArmaGel을 선택함으로써 지정자는 단열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능, 안전성 및 비용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천안공장, ArmaGel 생산 핵심Armacell그룹은 에어로젤 분말 제조와 독점적인 블랭킷 기술을 결합해 세계에서 가장 유연한 고품질의 에어로젤 블랭킷을 제조하고 있다. 특허를 받은 효율적인 공정은 더욱더 두꺼운 블랭킷을 생산해 ArmaGel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올해 공공건축물 529동을 그린리모델링(GR)사업대상 건물로 선정하며 GR사업을 재개했다. GR은 녹색건축정책의 핵심사업으로 노후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해 에너지소요량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을 이뤄내는 친환경사업이다. GR사업 시행을 통해 사용자는 쾌적한 거주환경을 영위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지구온난화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전국 건축물 724만동 중 GR 대상 건축물은 38% 가량인 271만동에 이르고 있어 GR 활성화가 국가적 과제가 되고 있다. 국토관리원 GR창조센터는 국토부와 함께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 등에 대해 GR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가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국정과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건축물 GR사업을 지원하며 2022년까지 약 1만개 일자리창출과 12만톤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만들어왔다. 김민수 국토관리원 GR창조센터장을 만나 올해 선정된 공공건축물 GR사업 지원대상 529동에 대한 선정기준, 이자지원사업 시행여부 등에 대해 들었다. ■ 이번 공공건축물 GR 선정 의의는 올해 선정된 529동 중 수도권 94동(18%), 비수도권 435동(82%)이며 용
성지공조기술가 공간 창출과 비용 절감을 위해 개발한 펌프 내장형 대온도차 냉동기가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며 개발목적을 달성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지공조기술(대표 김성현)은 펌프 내장형 시스템을 통해 기계실 면적을 감소하고 설비공간을 최소화해 공간 이익을 창출하고 대온도차시스템 및 5종 운전비절감시스템을 통해 초기투자비, 운전비, 유지보수비를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펌프 내장형 대온도차 냉동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냉동기는 △5℃(냉수 12~7℃, 냉각수 32~37℃)시스템이지만 펌프 내장형 대온도차 냉동기는 △10℃(냉수 15~5℃, 냉각수 31~41℃) 대온도차 시스템을 적용해 유량 50% 감소, 펌프 및 냉각탑 40% 감소, 배관경 30% 감소할 수 있다. 냉동기 하부에 냉수·냉각수 펌프가 내장돼 기계실 면적을 축소할 수 있으며 공장에서 100%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진행해 화재사고예방 및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냉동기는 높이가 높고 4면 모두 유지보수 공간이 필요해 기계실 면적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멀티블럭으로 제조된 펌프 내장형 냉동기는 높이가 낮고 유지보수공간이 3면만 필요해 △배면부착 △측면부착 △2단적치
국내에 폭넓게 유통되고 있는 건축용 입형다단 소방펌프가 구조적 한계로 정작 화재 시에 파손돼 제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 업계에서 제조하고 있는 건축용 소방펌프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으나 외국에서 건축용 소방펌프로 주로 제조, 사용되고 있는 주물형 횡형다단펌프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펌프 내부에서 높은 수압 등을 견뎌내지 못해 임펠러, 축 등이 부러지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일각의 지적이다. 건축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소화설비가 원활하게 작동해야만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건축용 소방펌프는 화재발생 시 건물 내 저장된 물을 강한 압력을 통해 빠르게 스프링클러나 옥내소화전 등에 공급함으로써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는 소방용 입형다단펌프는 기존에는 소방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사용됐다”라며 “내부에 장착되는 메카니컬씰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고착돼 내부에서 메카니컬씰에 열이 가해지면서 씰이 깨지고 물이 샐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 사용되는 횡형주물펌프는 그랜드패킹 타입을 채택함으로써 패킹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은 최근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단열재에 대한 재료 규격(KS M ISO 8873-1:2024)을 비롯해 적용(KS M 3871-2), 시험방법(KS M ISO 8873-3:2024) 등에 대한 개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그간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제조기업들은 분무식 단열재 규격인 KS M 3871-1이 국내 현실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한계로 인해 KS M 3809 규격에 따라 열전도율, 밀도 등에 대한 성적을 획득해 현장에 납품함으로써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단열재에 대한 국내 시공특성을 감안한 규격이 부재한 탓에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또한 국내에서 분무식 폴리우레탄폼 단열재가 유통 및 사용되려면 난연성능 이상 조건을 충족해야 하지만 난연 이상 성능검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분무식 단열재가 유통됨으로 인해 시장의 혼란은 가중됐다.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가 국토교통부에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당시 문제가 된 중국산 분무식 단열재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으나 당시 국토부는 냉동창고에도 불에 타지 않는 그라스울 단열재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변하는 등 분무식 단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이 분무식
수도권에 집중되는 전력수요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데이터센터(DC) 지방분산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월30일 행정예고해 세부내용이 전격 공개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에 모순적인 평가기준이 발견됨에 따라 국내 DC구축사업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업계는 전력계통영향평가가 사업절차적 측면의 모순을 야기해 DC사업 착수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토로한다. 큰 틀에서나 세부적으로나 총체적 부실이 확인되고 있으며 DC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찾아볼 수 없는 제도로서 지방분산과 탄소중립이라는 제도 취지를 전혀 살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예고안에 따르면 이 법의 적용을 받는 연간 20만MWh 이상 DC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력계통영향평가 평가기준에서 요구하는 사업비를 특정해 첨부해야 한다. 전력계통영향평가는 ‘별표8 사업안정성 배점’ 평가기준을 통해 사업주의 자기자본비율 및 신용평가등급, 총사업비 규모 등 세부내용을 첨부토록 함으로써 자금안정성을 확보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사업비를 특정하기 위해서는 토지매입, 건축계획 및 설비계획 및 설계 등 구체적인
데이터센터(DC) 쿨링‧전력솔루션 전문기업 버티브(Vertiv)가 AI시대를 맞아 고집적화, 고밀화되고 있는 DC 환경에서 지속가능성과 컴퓨팅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한 쿨링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버티브는 7월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를 실현하기 위한 쿨링‧전력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며 DC쿨링 컴포넌트, 서비스, 시스템, 솔루션, 소프트웨어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기존 DC쿨링시스템은 물론 D2C(Direct to Chip),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매출‧규모를 단기간에 급속히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엽 버티브 코리아 대표는 “테크놀로지는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을 풍요롭게 하고 있으며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테크놀로지가 전 세계적인 데이터 수요를 증가시키는 상황에서 버티브는 그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프라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터는 인류발전에 필수적이며 우리 사회구조 자체에 내장돼 있다”라며 “데이터전송은 DC, 통신 네트워크 및 기타 중요시설 내부 애플리케이션의 연속성에 달려 있으며
수도권에 집중되는 전력수요를 비수도권으로 분산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데이터센터(DC) 지방분산을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5월30일 행정예고해 세부내용이 전격 공개된 ‘전력계통영향평가 제도 운영에 관한 규정’이 규제지역을 수도권이 아닌 전국으로 설정함에 따라 수도권을 피해 지방에 건립을 준비하던 DC 역시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업계는 평가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지방에 건립하는 DC에도 강제함으로써 지방분산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집중 완화를 명분으로 마련한 전력계통영향평가가 사실상 ‘전국적 DC사업 금지규제’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들어 DC 신규인허가 건수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DC 지방분산 취지 ‘무색’산업부는 지난해 7월5일 ‘DC 수도권 집중 완화방안’을 발표해 수도권 등 계통포화지역 내 DC 입지제한을 강화하는 한편 DC 지역분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분산에너지법 시행 보름 전까지 깜깜이로 진행되던 전력계통영향평가 규정 세부내용이 행정예고를 통해 공개되자 업계는 예상치 못했던 내용에 당황하는 모양새다
대한기계설비단체총연합회(회장 강성희)가 주최한 ‘제9회 기계설비의 날 기념식’이 7월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FKI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기계설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업계에 고질적인 문제로 제기돼온 인력양성에 학계와의 협력을 제고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기계설비의 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후원했으며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회장 조인호),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강성희), 대한설비공학회(회장 최준영), 한국설비기술협회(회장 박종찬), 대한설비설계협회(회장 이수연) 등 5개 단체와 6개 유관단체가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외부인사로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이인선 국민의힘 국회의원(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국회의원(국방위원회 위원장) △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법제사법위원회)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김희정 국민의힘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농
세계적인 수준의 국산 액침냉각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국책R&D가 개시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고효율 액침냉각을 위한 상용화 수준의 제품개발은 물론 데이터센터(DC) 폐열회수 및 재사용을 위한 시스템개발까지 포함돼 결과가 주목된다. 삼화에이스 컨소시엄은 최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이 지원하는 ‘2024년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 과제인 ‘액침냉각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열관리 초고효율화 기술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킥오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R&D는 액침냉각 고효율화기술 및 미활용에너지 능동활용기술을 개발하며 이를 접목한 DC실증사이트 구축을 포함한다. 연구기간은 2028년 3월까지 48개월간이며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약 180억원으로 1차연도에 40억여원이 투입된다. 임승빈 에기평 수요관리실장은 “이번 과제는 대단히 높은 경쟁률을 보여 DC 액침냉각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삼화에이스 컨소시엄에 참여한 연구진은 그만큼 우수한 자원이 포진됐다는 의미이므로 R&D에 매진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윤빈 에기평 효율향상PD는 “D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이지만 DC는 앞으로 증가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