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전력망에서는 전력 생산자(Producer)와 수요자(Consumer)라는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있으며 수요자가 생산자로부터 전력망을 통해 전력을 구매하는 단방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생산자의 발전기로부터 송전망-배전망을 거쳐 수요자로 전달되는 계층적인 구조로 이뤄져 있다. 한남대의 관계자는 “기존 전력망이 갖고 있는 특징들은 Smart ZEC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 프로슈머(Prosumer=생산자(Producer)+소비자(Consumer)) 기반의 양방향 전력 공급 및 거래를 구현하기 어렵다”라며 “특히 신규 전기서비스 제공 등 도시단위의 최적 에너지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3세부 과제 참여기관인 한남대는 기존 전력망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탈피하기 위해 양방향 전력거래 등을 고려한 도시단위 최적 전기 네트워크(배전망) 설계뿐만 아니라 고품질, 고신뢰도의 전기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 기반의 운영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남대는 연차별 연구목표로 △1차연도 도시단위 양방향 전력 공급 및 거래를 위한 최적 배전망 구성방안 검토 △2차연도 Smart ZEC 설치 예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기
스마트 ZEC의 1세부 과제를 주관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4세부과제 참여기관이기도 하다. 에너지연은 계간축열시스템이 포함된 독립형 열 네트워크인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구축 및 실증연구를 수행했으며 축열시스템 기술기준을 제정하고 관련 인증기관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에너지연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연구팀은 태양열 및 지열 등 신재생열에너지 생산 및 공급기술과 관련 30여년에 걸친 실험용 주택, 실거주용 제로에너지하우스 설계, 시공, 모니터링 경험을 갖고 있는 등 현재 국내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연은 이번 4세부 과제에서는 복수의 열원설비 용량과 연계 허브축열시스템·제어 개념설계를 위해 각 단위건물 및 구역의 온열·냉열 부하를 산정하고 열거래 지원 허브축열시스템 및 제어개념을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적용 가능한 신재생열에너지설비를 선정하고 용량을 산정해 허브축열조 용량 산정, 복수의 열원 연계형 중장기 축열조개념을 정립하고 축열온도와 생산-활용시기를 고려해 중장기 축열조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열에너지 프로슈머를 설정해 허브축열시스템과 연계하는 배관망을 설계 및 구축하고 운전시나리
ZEC 4세부 참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수자원을 이용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부산 EDC(Echo Delta City)의 시행사다. 제로에너지도시를 지향하는 EDC는 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률 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에 수열(3,000RT)을 공급 중이며 2025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K-water는 스마트시티 내 공급지역 인근 지하대수층을 활용한 ATES(Aquifer-Thermal Energy Storage)기술을 검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하천수와 ATES를 결합한 도시단위 하이브리드 수열을 4세대 저온 열에 적용하고 기존의 집단에너지 고온 열공급망과 연계해 공급하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수, ATES시스템을 포함한 도시단위 하이브리드 수열 실증플랜트 구축을 지원하고 지하대수층 계간축열조 등 허브축열 네트워크 연계 및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증플랜트 운영결과를 분석 및 검증(타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ATES를 활용한 계간축열조 성능분석 및
한국지역난방기술은 국내 열공급 배관망 설계 최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20여년에 걸쳐 다양한 열배관망 해석과 그에 따른 설계, 운영실적을 Feedback 받아 구축된 최고의 전문가 집단과 최적의 열배관망 구성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특허로 ‘열원의 공급온도에 따라 축열공간의 선택이 가능한 보어홀 방식의 계간축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는 BTES 또는 PTES(Pit Thermal Energy Storage)와 BTES가 결합된 시스템에서 축열공간의 열성층화를 통해 축열효율을 증대시키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지역난방기술은 4세부 과제에서 허브시스템 및 분산형 열원을 이용한 열공급시스템 설계를 위해 단기·장기 축열조 종류별 장단점을 조사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허브시스템 및 분산형 열원의 용량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열공급시스템 계통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중장기 축열조 및 열 네트워크 설계 및 구축을 위해 ATES 및 BTES 적용에 대한 지질적합성을 검토하고 보완대책을 수립해 중장기 축열시스템 형식을 선정하고 열원-축열시스템-수요간 배관망 실시설계 및 구축을 감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축열조 구축을 지원하고 열 네트워크의
ZEC 4세부 과제에 참여하는 한양대 이동현상연구실은 수소연료전지, 에너지 네트워크 모델링 및 설계 프레임워크 등 시스템 해석 및 공정해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실이다. 한양대는 고밀도 축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잠열축열 및 화학축열 등 고밀도 축열방안에 관한 선행 연구 및 기술자료를 수집 및 분석할 계획이다. 허브축열시스템 및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네트워크 공정의 모델링, 최적화 설계 및 시스템 해석을 위해 선행연구와 기술자료를 수집하고 열역학적 분석 및 사례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핀치분석(pinch analysis), 전 공정분석(site analysis) 등 시스템적 기법 적용방안을 연구한다. Aspen HYSYS®, TRNSYS 등 상용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허브축열시스템 열 네트워크 공정 시뮬레이션 및 시스템 해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허브축열시스템 수열에너지공급 네트워크 공정모델을 활용한 사례들을 조사하고 민감도 분석을 통해 효율적 열거래를 위한 주요 설계 및 운전변수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적 기법을 적용해 허브축열시스템 열 네트워크에 대한 열역학적 분석 및 사례연구를 통한 에너지효율 향상방
1985년 대전 최초의 도시가스회사로 출범한 CNCITY에너지는 대전시와 계룡시 전역 약 60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대전시 학하지구에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구역전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NCITY에너지는 단순한 가스와 연료 공급자를 넘어 에너지로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비전 아래 종합에너지서비스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Smart ZEC 5세부과제에 참여하는 CNCITY에너지는 에너지신사업자를 위한 Allin-one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담당하며 그간 쌓아온 에너지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부산 EDC에 실현 가능한 사업모델 개발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CNCITY에너지는 통합관제센터를 구축을 통해 에너지 서비스 제공 및 통합과금, 분산전원에 대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모델을 정립하고 구현할 방침이다. CNCITY에너지의 관계자는 “도시의 스마트화가 진전됨에 따라 도시 자체의 에너지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와 온실가스 감축 등이 연계된 솔루션 제공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과제 참여로 도시에 종합에너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NCITY에너지는 최근 전국
기존의 열 거래는 대형 열병합 또는 복합화력발전과 같은 대형 발전소를 보유해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사업자간의 광역망 열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분산열원을 소유한 프로슈머(에너지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다수 분포된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에서 프로슈머간 양방향 열거래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확산에 따라 스마트시티 내부를 여러개의 마이크로 지역 단위로 나눠 해당 지역 단위에서 프로슈머간 잉여 열거래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들이 북유럽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보유한 광역망간의 열거래가 아닌 소규모 지역 단위내의 마이크로 열네트워크에서 프로슈머간의 열거래 운영이 필요하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에서의 프로슈머간 양방향 열거래를 위해 각 프로슈머별 열에너지 요구량, 계획된 기존 열 생산량, 열에너지 추가 생산량, 최대 열 생산량, 열 거래량, 열 생산비용 등을 고려한 양방향 열거래 로직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전자부품연구원(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자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으로 1991년 설립
스마트시티는 태양광, ESS, Flexible DR 등의 다양한 발전자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5세부과제 참여기업인 라온프렌즈는 다양한 발전자원을 활용해 스마트시티 내 최적 전력계통 운영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내 최적 전력계통 운영기술 개발은 순부하변동에 대응하는 발전자원의 출력량을 결정하는 기술로 순부하 변동 크기에 따라 △City droop curve 기술 △Optimal re-dispatch 기술로 분류된다. 스마트시티 내 전력계통 운영은 연계 선로의 조류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내 발전자원의 전력공급량과 전력수요량을 일치시킴으로써 전력수급 균형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즉 전력수급 균형을 위해 계통운영 당일의 전력수요량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발전자원의 출력량을 결정한다. 하지만 당일 외부요인에 따라 예측된 전력수요량과 실제 전력수요량간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발전자원 탈락, 선로고장, 기상여건에 따른 발전량 출력저하 및 증가에 따른 예측된 전력공급량과 실제 전력공급량 간 오차가 발생한다. 이러한 전력수요량과 공급량의 변동성을 반영해 실제 수급 불균형의 크기를 나타내는 값이 순부하 변동이다. 스마트시티 내 전력계통 운영은 순부하 변동 크
5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창원대는 ZEC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거래 규칙 설계에 집중한다. 고웅 창원대 교수는 “ZEC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거래는 ZEC 내 참여자들 간 거래와 ZEC와 외부 에너지시스템 간의 거래로 나눌 수 있다”라며 “ZEC 내 참여자들 간 거래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해보지 못한 형태의 거래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에 대한 정의와 참여자들이 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는 시장에 대한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참여자는 소비만 수행하는 소비자, 소비와 공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프로슈머, 공급만 담당하는 생산자와 에너지거래를 관리하는 관리자 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에너지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이행에 대한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규정한 에너지시장 규칙을 설계하는 것이 창원대의 역할이다. 에너지시스템은 수요와 공급의 일치가 반드시 이뤄져야 하므로 에너지거래와 함께 에너지시스템 운영규칙이 수립돼야 한다. 결국 열과 전력이 공급자에서 소비자에서 전달되는 동안 설비의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칙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열은 온도와 압력, 전기는 전압과 주파수 허용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수정안에서 건물부문의 BAU대비 감축률이 기존 18.1%에서 32.7%로 증가하면서 건축물 에너지절감 및 효율화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하우스 구현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 및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건물에너지 소비량의 약 44%, 전체 건축물동수의 84%를 차지하는 연면적 500㎡ 이하의 소규모건축물은 에너지효율화 정책 및 관리대상에서 배제돼 정책·제도개선 필요성이 크다. 노후주택의 경우 공공·공동주택은 거주 환경개선사업 등이 추진됨에 따라 개선여지가 있지만 단독주택은 효율적인 관리 및 거주환경 개선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패시브하우스 기준으로 강화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형 설계기준’도 500㎡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로드맵에서도 500㎡ 미만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돼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2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을 통해 ‘소규모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 기술개발’ 과제사업을 공고하고 3월 한국패시브건축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선정, 소규모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과 이에 따른 관리방안
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최정만)는 그간 소규모건축물을 중심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의 근간이 되는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앞장서 왔다. 전국 곳곳에 ‘표준주택’을 건립해 패시브하우스 설계·시공·운영관련 기술기준 및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LH가 세종·김포·오산에 건립한 제로에너지 단독주택단지 ‘로렌하우스’에 패시브협회 인증을 부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공고된 ‘소규모 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를 위한 설계·시공 기술개발 연구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패시브협회는 연구단에서 전체총괄 및 1세부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그간 꾸준히 소규모건축물의 하자예방, 쾌적성향상, 에너지절감을 위해 패시브하우스 설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최정만 패시브협회 회장을 만나 R&D목표와 방향을 들었다. ■ 연구 추진배경은소규모건물은 국내 전체 건축물동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한 R&D, 정책은 모두 중대형건물, 공동주택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는 중대형건물이 파급효과가 크고 이끌어가기가 쉬운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건축물에는 전문가가 소속돼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 2세부는 기존·노후건축물에 대한 리모델링 기술·기준·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 소규모건물의 실측을 통해 현황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노후 소규모건물 유형별 품질·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증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2세부 총괄로 참여하고 공동연구기관인 충북대·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은 웹기반 소규모건물 성능진단 및 리모델링 의사결정 지원플랫폼을 구축한다. 위탁기관인 한국감정원은 소규모건물 저에너지성능을 고려한 부동산 가치평가 및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한다. 2세부 총괄을 맡고 있는 최현중 KICT 수석연구원을 만나 연구내용과 목표를 들었다. ■ 2세부 기대효과는소규모건물 리모델링 플랫폼과 DB가 구축되면 건축주에게 상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차년도 연구에서 총 24세대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특징은 같은 단독주택이라도 상태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곳이 있는가 하면 거주가 곤란할 정도로 품질이 낮은 곳도 있다. 또한 소규모건물은 건축주들이 3~5년간 관련기술·시공방법 등을 공부할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 3세부는 설비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룬다. 신축·기존건물을 포괄해 설계·시공기준을 개발하고 이에 적합한 제품기술개발이 포함된다. 3세부를 총괄하는 엄태윤 한일엠이씨 상무를 만나 3세부의 연구내용과 비전을 들었다. ■ 연구개발 방향은핵심은 소규모건물 소비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냉난방·환기·급탕을 어떻게 효율화시킬 것인가다. 이에 따라 신축에는 이를 패키지형태로 결합한 플러그인 통합설비를 개발하고 기존건물에는 설비를 시스템화해 효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이를 적절하게 설계·시공하기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고 운영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에너지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제품·기술은 에코에너다임과 에코에너지가, 설계·시공가이드는 한일엠이씨가, 에너지관리 프로그램은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가, 보급확산방안은 대한건축학회가 연구한다. ■ 3세부의 비전은설비특성상 이번 연구는 소규모건물을 넘어 공동주택의 각 세대, 오피스텔·업무용건물 등 각 세대별로 개별냉난방하는 시설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현재 설비분야는 다양한 협회·학회에서 에너지최적화를 위한 기술자료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그러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사업 1·2세부에 참여하고 있다. 1세부에서는 신축 소규모건물의 품질확보를 통해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며 이를 위한 국산자재의 표준화 연구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KS규정 보완·제안 및 국제규격 부합화를 통해 자재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DB를 구축해 품질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국내 소규모건축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10종 60여품목 건축자재의 기본물성, 습·열물성에 대한 KS규격 형태의 국내측정법을 도출하고 국제규격 부합화를 통해 국산자재의 해외시장 진출바탕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건물의 설계, 최적외피구성 기본데이터를 제공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설계방안으로 활용케 해 소규모건물에서 국가에너지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세부에서는 기존 소규모건물의 품질·성능향상 리모델링 기술개발과 인증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기존 소규모건물 현장실측을 통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건물유형별로 적합한 에너지성능 개선방안과 소규모 건축물 인증제도 개선 및 확산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 측면에서 건물유형별 리모델링 공법을 도출해 에너지비용을 저감하고 정량평가를 통한 기술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CM)은 1976년 설립 이래 지난 40년간 PM, CM, 감리, 설계 등 건설산업 전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한 결과 지난 2018년 3년 연속 CM능력평가공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소규모건축 에너지최적화 연구에 참여하는 기술연구소는 그간 건설기술, 건설사업관리 관련 특허, 신기술, 실용신안, 녹색기술 등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친환경파트는 LEED AP, CHPD, 건축물에너지평가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CM프로젝트에서 친환경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국내·외 녹색건축인증, 공공 그린리모델링 용역 등을 수행해 친환경 전문기업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연구단에서 삼우CM은 축적된 설계·CM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소규모건물에 적합한 시공기준을 마련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위주의 시장밀착형 설계예시도, 준공 전·후체크리스트, 매뉴얼 등을 개발한다. 삼우CM은 이번 연구결과물을 토대로 소규모건물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기술·기준을 지속 축적하고 방향성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수행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소규모건물의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건축물 성능관리 등을 수행하는 사단법인이다. 건물에너지이용 합리화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저감목표 달성과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녹색성장 및 에너지관련인들의 기술교류와 국내·외 선진기술의 협력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사업에서 건물에너지기술원은 충북대의 표준모델데이터를 활용해 웹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함으로써 건축주가 객관적 에너지성능에 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하고 합리적인 리모델링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지난해 1차년도 연구에서 국내 리모델링 유사사례분석을 통해 필요한 주요기능을 도출했고 올해는 소프트웨어 설계 및 시각화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개발구축·고도화 단계를 거쳐 국내실정에 맞는 리모델링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를 완성할 방침이다. 건물에너지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건축주에게 리모델링 시공 전 명확한 에너지성능계획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리모델링 시나리오를 축적하고 투자규모에 맞는 시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모델링 시공사와
한국감정원은 1969년 설립된 부동산 시장관리 전문공기업이다. 부동산가격 공시 및 통계·정보관리업무와 부동산 시장정책 지원 등을 위한 조사·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녹색건축물 보급확대 등 부동산부문 기후변화대응 및 정부정책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감정원은 50년간 수행한 부동산시장관리 경험과 1996년 설립된 부동산연구원의 전문성, 주택성능등급인정기관 및 국가지정 녹색건축센터 업무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과제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감정원은 이번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에서 부동산가치 산정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단의 관련기술개발 이후 부동산시장에서의 보급·확산을 염두에 두고 건축주·소유자 입장에서 기술적용에 따른 건축비 증가 우려를 이에 비례한 가치증가 입증으로 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에너지, 고효율, 고품질 성능에 대한 부동산 가치반영이 가능토록 기존 가치평가의 이론적·제도적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각 세부과제 연구에서 도출된 최적화 유형별 건축공사비 항목을 정리한다. 또한 설문조사·자문회의 등을 거쳐 가격형성요인을 도출해 소비에너지가 최적화된 소규모건물의 가치평가 방법론을 개발한다. 감정원은 연구개발 성과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소비에
플로건축사사무소는 건축을 기반으로 도시·인테리어·전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축설계사다. 단독주택, 마스터플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물리적·사회적·경제적 조건을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통합적으로 분석해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플로건축의 관계자는 “소규모건물의 디자인과 감리를 수행하며 실무현장에서 자재선정 시 건축물리적 근거기준 및 검증데이터 부족, 설계기준 부재, 공정별 시공법 가이드라인 부재 등 문제를 경험했다”라며 “소규모건물의 물리적 기능개선 및 하자예방에 기초한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을 위해 연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에서 플로건축은 △실내온·습도 관련 실내표면온도 및 결로·곰팡이 방지법 △지붕종류 및 부위별 방수·단열·결로 등 기준마련 및 표준디테일 작성 △지하층 설계 시 방수·결로방지·지중배수·지하수위 조절 등 반영한 표준디테일 작성 등을 수행한다. 플로건축은 국내 건축시장에서 통용되는 자재를 활용해 실제 시공 시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공공건물 등 대형건물 위주로 정리됐던 설계지침, 시공규정을 소규모건물에도 적용해 시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
국내 유일한 종합건축연구단체인 대한건축학회는 건축의 진보와 건축기술의 혁신을 위해 1945년 설립됐다. 현재 2만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세종충남지회, 전북지회, 광주전남지회, 충북지회, 대구경북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원지회, 제주지회 등 8개의 지회로 구성돼 있다. 건축학회는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에서 3세부인 설비분야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규모건물에 적합한 설비관련 기술을 체계화하고 개발기술 적용에 따른 성과분석을 통해 실용화를 도모한다. 개발기술 보급확산체계 구축안과 제도개선안을 토대로 공청회와 기술자문을 거쳐 확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에너지 최적화기술 분석 및 적용범위 설정 △에너지성능확보방안 도출 및 평가 △기술보급확산체계 구축 및 기술기준 공청회 △확산 프로그램 제작 및 기술효과 분석 등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지난해 1차연도에서 소비에너지 최적화기술분석, 복사냉난방·급탕·환기 적용 통합설비 요구성능 도출, 요구성능 분석 및 적용범위 설정 등을 수행했다. 올해는 소규모건물 에너지성능 확보방안을 체계화하고 제습환기장치의 효율평가방법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설비를 위한 건축공간 대응방안을 마련하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부설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는 패시브기술 기반의 제로에너지건축을 목표로 기술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PAZEB은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 3세부에 속해 냉난방·급탕설비기술에 대한 적용방안과 검토방법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준조사 및 분석을 토대로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에 기여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결과물은 설비용량 산정을 위한 냉난방·급탕 부하계산 툴(tool)이다. 툴은 설비기술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건축설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3D기반 건물 정보입력 기능을 포함한다. 또한 건축설계프로그램인 오토캐드(Autocad) 또는 스케치업(Sketchup)을 연동해 건물정보를 입력함으로써 소규모건물의 부하계산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건축사들이 소규모건축물 최적화 설비시스템 도출과 용량산정을 손쉽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알고리즘 관련 엔지니어링 매뉴얼을 제공해 기업에서 기술개발 시 세부 항목에 대한 성능목표 도출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IPAZEB은 건물에너지관련 국제기준 조사 및 분석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