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 설계는 품이 많이 든다. 수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적용을 망설이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른 인건비 증가나 각종 고정비 증가 등 비용문제만 해결되더라도 많은 기업이 BIM을 시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국내 대표 설비설계기업인 우원엠앤이(대표 변운섭)는 BIM DB를 구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BIM 기반 설계에 보다 힘을 싣고 있다. 전재권 BIM설계사업본부장을 만나 설비분야가 겪는 문제와 개선방안을 들었다. ■ BIM 확산을 위해 개선될 점은 무엇보다 비용문제가 크다.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툴은 오토캐드사의 ‘래빗’인데 라이센스를 1년단위로 갱신해야 하고 중복접속도 되지 않아 서버비용 등 초기투자비에 더해 직원 수만큼 매년 고정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총액으로 보면 수천만원에 달한다. 건축을 포함해 모든 분야가 BIM을 사용해야 한다면 공공발주 시 최신버전을 사용토록 강제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책적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본도 MEP용 3D모델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영구적 라이센스로 판매하고 있다. 인력도 30% 더 투입된다. 2D라면 선 하나를 그리면 되지만 BIM은 가격, 물
정림건축(대표 임진우)는 BIM프로젝트 누적 수행건수가 89건으로 건축설계사 중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BIM 관련 수상실적도 16건으로 가장 많다. 정림건축의 고범진 디지털건축팀장을 만나 건축설계업계가 바라보는 BIM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올바른 BIM 방향성은 BIM은 만능이 아니다. 그러나 발전·확장 가능성이 많은 기술이다. BIM의 한계와 가능성을 파악하고 현업에 맞게 써야 한다. BIM 도입 초기에는 도면화가 용이하다는 측면이 부각됐다. 단면도를 쉽게 만들 수 있고 잘라보고 싶은 구간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BIM이 가진 정보를 토대로 설계단계별 분석·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설계 품질향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다만 조급하게 추진해서는 안 되고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 앞선 기술력으로 BIM설계를 수행하는 곳이 많지만 반대로 BIM을 어떻게 도입해야 하느냐는 문의를 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업계에 수준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현업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확산시켜야 한다. BIM의 모든 장점을 구현하려고 하다가는 모두 실패할 것이다. 하나씩 시도하면서 성과를 보게 되면 업계가 스스로 노하우를 체득하
국내 1위 설비설계기업 ㈜한일엠이씨(대표 정차수)는 BIM 설계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NHN 데이터센터 각 등 굵직한 프로젝트는 물론 3D스캐닝을 이용한 BIM 설계 등 앞선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한일엠이씨의 강정모 BIM 본부 이사를 만나 설비설계분야 BIM 실태를 진단했다. ■ 설비분야 BIM 수준은 설비분야의 BIM 설계의 가치는 모든 설계 프로세스에서 타분야와 협업해 설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지만 아직 이러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행하고 있는 국내 설계사는 거의 없다. 다만 최근 수년간 BIM설계에 투자한 설계사들의 경우 모델링 및 도면화 만큼은 이미 수준이 평준화된 상황이다. 그러나 후발주자인 대부분의 설계사들은 자체 BIM 템플릿과 패밀리 구축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BIM설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BIM 기대효과는 BIM은 건축물 시공 전 설계단계에서 3차원으로 모델링하는 것이기 때문에 설계과정에서 분야 간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설계변경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계정밀화, 설계 전 영역별 품질향상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발주처도 명확한 컨설팅 정보를 제공받을
건축설계업계에서는 BIM이 소수의 전문가에 의지하지 않고 현업의 설계자가 직접 수행할 수 있어야 비로소 확산을 말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간 건축업계에서 지적돼 온 고질적인 문제해결에 노력해야 한다. 발주처·시공사·건축설계사·협력사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계약관계가 발전적 소통을 가로막고 있으며 지나치게 저평가된 건축설계비용은 BIM 기반의 새로운 협엽활동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 BIM이 소개된 지 10여년이 지났음에도 쉽게 확산되지 못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하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건축, 대표 정영균)의 이창호 BIM전략파트 전무를 만나 업계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건축설계업계 BIM 현실은 BIM 프로젝트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나 한국의 건축설계문화와 BIM 도입과정이 해외와는 달라 발주처의 요구에 따른 의무적인 수행에만 그치고 있다. 선진국은 설계사·시공사 등이 품질향상·업무효율화를 목적으로 BIM기술을 스스로 도입해 확산시켰고 업계에 쌓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표준화되면서 지침이 만들어지다보니 선순환구조가 조성돼 BIM 수준이 높아졌다. 이에 비해 한국은 BIM의 긍정적 효과를 보고 학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해
흡수식냉온수기 전문기업 월드이엔씨(대표 김경영)는 1999년 LG전자에서 흡수식냉온수기의 고온재생기 부품분야만 분사한 기업이다. 이후 2005년부터 2년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온수 2단 흡수식 냉동기를 기반으로 흡수식 칠러인 △흡수식냉동기 △흡수식냉온수기 △중온수냉동기 △스팀냉동기 등 제품을 중심으로 HVAC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후 △ISO △INNO Biz △벤처기업 △CE △녹색기술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등 각종 대외 인증과 흡수식 칠러 및 공기조화기 관련 10여개의 특허를 획득하며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흡수식냉온수기는 조달MAS(다수공급자계약) 등록, 저온수 2단 흡수식냉동기는 조달우수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효율·안전성 강점국내 최초로 저온수 2단 흡수식냉동기를 상용화, 보급한 월드이엔씨는 제품의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국내·외 400여개 현장에 1,000여대(75~1,300RT)를 납품한 국내 최대 생산, 최대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냉방효율 및 안전성 향상에도 큰 장점이 있다. ‘흡수식 냉난방기용 흡수액 냉각장치(특허 제10-1402277호)’ 적용으로 냉방효율을 크
2004년 하수폐열을 이용한 흡수식히트펌프 시장화를 위해 설립된 월드에너지(대표 류진상)는 2006년부터 미국에 저온수흡수냉동기를 수출하면서 흡수냉동기시장에 진입했다. 2008년 가스흡수냉온수기와 저온수2단흡수냉동기를 국내시장에 공급했으며 이후 미국에 연료전지용 흡수냉동기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에 열병합발전용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폐열을 이용하는 공장과 지역냉방용 흡수냉동기를 공급하면서 사업을 확대했다. 2010년 유럽과 방글라데시에 배기가스흡수냉동기를 수출했으며 1년 후 호주 시드니공항에 1,000RT급 배기가스흡수냉동기 2대를 포함한 6대의 열병합발전용 흡수냉동기를 공급했다. 2013년 삼성중공업과 함께 선박용 흡수냉동기 개발에 성공해 유럽의 크루즈선박에 공급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저온수2단흡수냉동기 8,000RT(1,000RT급 8대)를 설치했다. 또한 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지역냉방용 흡수냉동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의 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해 제품의 고효율화와 품질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용으로 고효율기자재, 조달청 우수제품, NET, NEP 등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수출용으로 미국시장
XPS가 온실가스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XPS(압출법 유기발포단열재)는 사용온도 70℃ 이하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로 폴리스티렌(Polystyrene)을 발포시켜 성형한 압출법 보온판 단열재다. 난연성능, 밀도 등을 조절하기 위해 난연제, 핵제 등을 첨가한다. 균일한 다수의 미세독립기포로 구성되며 EPS(비드법 단열재)와 특성이 유사하지만 밀도는 더 높다. 타공법 대비 체적 내 독립기포의 수가 적고 치밀해 단열효과가 좋은 특성이 있다. KS 기준에 따라 특·1·2·3호로 구분되며 R밸류가 0.027~0.031W/㎡K을 만족해야 한다. 0.031~0.043W/㎡K인 EPS보다 성능이 높다. 또한 수분흡수율도 높은 장점이 있다. EPS 수분흡수율은 1.5%에 비해 0.01~0.05%로 낮아 직접 물이 닿는 부위에 적용해도 단열을 보장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단열재 내부의 발포가스가 새어나가 단열성능이 떨어지는 경시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KS M 3808은 XPS의 장기열전도율을 0.029~0.033W/㎡K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시험방법은 KS M ISO 11561 B에 따라 생산 후 최소 25년간의 평균 열저항 추정치
우리나라는 국제사회 규약에 따라 HCFC와 HFC를 감축해야 한다. 냉매·발포제로 사용되는 Non-CO₂ 온실가스는 소량으로도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Non-CO₂ 온실가스 문제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는 ‘Non-CO₂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사업단’을 설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XPS 발포제 관련 연구과제가 공고돼 업계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문승현 단장에게 사업단의 역할과 친환경 발포제 연구과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사업단을 소개한다면 2030년까지 BAU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부에서 2013년 9월부터 ‘Non-CO₂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사업단’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불화가스(HFCs, PFCs, SF₆) 등 Non-CO₂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Phase1(2013년 9월~2017년 4월), Phase2(2017년 4월~2020년 12월)로 구분돼 있으며 정부출연금 약 848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Phase1은 17개 과제가 추진됐고 Phase2에
최근 XPS 생산에 사용되는 발포제(냉매)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대응방안도 주목받고 있다. XPS업계 생산·공급측면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세경산업(대표 심현일)은 1981년 설립된 건축자재 제조기업으로 하이폴(압출법), 스치로폴(비드법1종), 네오폴(비드법2종), 우레탄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세경산업의 유광조 부사장을 만나 발포제 전환을 위한 준비과정과 XPS시장상황을 들었다. ■ 발포제 전환 현황은 HFC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HCFC는 프레온계통으로 감축의 필요성이 있다. XPS업계는 R22를 기준으로 141b와 142b를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쿼터부족에 따라 HFC인 R134A, R134B, R152 등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행됐다. 물론 이후 단계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100% HFC를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HFO로의 전환도 연구되고 있으며 자연냉매로 옮겨가려는 연구가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대체 발포제는 단열성능이 문제인데 유럽은 발포제로 CO₂를 사용하고 있다. 일본 등에서도 진행하고 있지만 선진국들조차 아직 단열성능이 프레온계열 발포제에 미
벽산(대표 김성식)은 1981년 국내 최초로 XPS(압출법 유기발포단열재) ‘아이소핑크’를 시장에 공급했다. 1951년 동양물산으로 설립해 1983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된 벽산은 글라스울, 미네랄울, 우레탄보드 등 단열재를 비롯해 천장재, 내·외장재 등을 생산하는 종합 건축자재 기업이다. 벽산은 최근 XPS 단열재의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HCFC 발포제(냉매)가 쿼터규제에 따라 감축대상이 되면서 친환경 Non-프레온계 발포제로 사용하는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성능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벽산의 이제철 시스템지원팀장을 만나 발포제 전환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상황을 들었다. ■ 발포제 전환의 어려움은 쿼터제가 시행되면서 업체에 HCFC 할당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이대로만 가면 Non-프레온 계열로 전환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할당을 받지 못한 없체는 반드시 HFC와 같이 오존파괴지수(ODP)가 없는 발포제를 사용해야만 한다. 다만 점차 공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물질일수록 제조가 쉽다. 석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존 HCFC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제조공정이 단순해진다. 앞으로는 Non-
LG전자는 1975년 흡수식냉동기 사업을 처음 시작해 1985년 흡수식냉온수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 최초 흡수식 히트펌프 개발 및 핀란드 수출, 국내 최초 흡수식 제조기술 해외수출(이란ITC사)을 연달아 달성했으며 2013년 3월 국내 최고효율인 흡수식 냉온수기 COP 1.36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기술력 향상을 입증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대비 효율이 13% 개선돼 운전비용을 11% 절감할 수 있고 안정성과 신뢰성을 극대화했다. 이후에도 2016년 고효율 중온수(저온수) 2단 흡수식냉동기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시장 선두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흡수식냉동기, 투자비회수 1.5년LG전자의 흡수식냉온수기는 국내 최고 수준 효율로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획득했으며 흡수액펌프 인터버 제어기술을 적용해 부분부하 효율 극대화 및 운전비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정전 시 자동흡수액 결정방지기능과 흡수액 농도계산 로직을 통한 결정예방 운전, 어드밴스드 디지털 PID 제어를 통한 정밀한 온도제어가 장점이다. 결정방지시스템을 적용해 보조 사이클 정지 시 냉각수가 보조 흡수기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 냉매부족으로 인한 용액농도 상승 및 결정발생을 원천적으로
신성엔지니어링(대표 박대휘)은 1977년 설립이래 냉동공조 전문기업으로서 사업을 영위해 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고효율·친환경 냉동공조기술 및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회사설립 이래 30여년간 끝없는 도전 속에서도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경영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냉동공조산업을 이끌어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성능만족·기기수명 대폭 확대신성엔지니어링은 2006년 히타치와 기술제휴를 통해 정격 COP 1.35의 흡수식 냉동기와 COP 6.2의 인버터 터보냉동기를 도입, 국내 최초로 고효율 제품을 런칭함으로써 시장의 고효율화 및 가스냉방 확대를 주도해왔다. 흡수식냉온수기는 히타치의 신뢰성 있는 요소기술들을 탑재해 성능만족 및 기기의 수명을 대폭 증대시켰다. 특히 2중 효용 흡수식사이클에서 △2단 증발흡수기 △흡수기 불응축가스 자동배출 이젝터 △고효율 END-CROSS 전열관 등은 히타치 특허 및 기술제휴로 오직 신성엔지니어링에서만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신성엔지니어링이 채택하고 있는 병렬흐름시스템은 흡수기의 용액이 저온재생기 및 고온재생기로 나눠 공급되는 시스템으로 직렬흐름과 비교
1974년 삼성중공업으로 시작한 삼중테크(대표 최종완)는 일본 히타치와 기술제휴를 통해 1992년 흡수식냉동기 1호를 생산, 납품했다. 1993년 지역냉방용 열구동 냉동기 개발을 시작으로 △3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국내 최초 태양열 흡수식 NET인증 획득 △고효율 직화식, 2단 저온수 흡수식 최다 인증서 획득 △2015년 지역냉방 실적 1위 등의 쾌거를 올렸다. 최근에는 ‘냉방능력 200RT급 3중 효율 가스직화식 흡수식냉동기 개발’ 및 ‘저온수 구동 저전력 흡착식 냉동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제품 연구개발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3중 감지 동파기술 채택…높은 안정성 확보삼중테크의 흡수식제품 라인업으로는 △고효율 직화흡수식 △고효율 중온수 2단 흡수식 △고효율 스팀흡수식 △하이브리드 흡수식(가스+태양열) △중온수 1단 흡수식 △3중효용 직화흡수식 등이 있다. 삼중테크의 고효율 제품은 기본적으로 상하분리형 2단 증발·흡수 사이클을 채택해 용액 순환량을 최소화하고 방열손실 및 열입량을 감소시켰다. 이로 인해 장비효율은 기존대비 약 8%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업계 최고 사양의 고효율 스마트제어반을 채용해 사용자
국내에서 흡수식냉동기를 생산하는 회사는 △귀뚜라미범양냉방 △LG전자 △삼중테크 △센추리 △오텍캐리어 △월드에너지 △월드이엔씨 △현대공조 등이 있다. 단, 내수에 크게 의존하는 대부분의 한국 흡수식냉동기 제조사는 시장규모 축소에 따라 신제품 개발을 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인력규모와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로 수출시장 규모가 증가해 내수에만 의존하던 제조사들의 성향도 변하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근래의 시장성향과 제품개발 및 제조사 현황을 소개한다. 가스직화식 흡수식냉동기가스직화식 흡수식냉동기는 정부가 지원해 3중 효용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 가능단계에 이르지 못해 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지역냉방용 흡수식냉동기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어 COP 0.73의 고효율 제품이 개발, 신도시 중앙냉방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가스직화식 흡수식냉온수기는 모든 흡수식냉동기 제조사가 생산하는 기종으로 주로 건설시장에서 거래돼 제품구성과 품질차이가 강조되지 않는다. 통합성능계수(IPLV: Integrated Part load Value)에 따라 한국가스공사의 가스냉방지원금액이 결정되므로 IP
흡수식냉동기는 열에너지를 사용해 고온·고압 냉매를 흡수액으로부터 재생시키는 열구동 시스템으로 1777년에 이론이 정립됐다. 1858년 프랑스의 과학자 Ferdinand Carre가 NH₃/H₂O 흡수식냉동기를 처음 개발한 후 스웨덴의 Electrolux사와 미국의 Servel사에서 처음 상용화했다. 1945년 미국의 Carrier사가 H₂O/LiBr 흡수식냉동기를 개발한 후 York, Trane, McQuay 등의 미국 공조기업들이 흡수식냉동기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하지만 1973년 제 1차 석유 파동 이후 미국의 흡수식 냉동기술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하락했다. 일본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전기를 생산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Ebara, Sanyo, Hitachi 등의 기업들이 흡수식 냉동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1964년 Kawasaki중공업에서 2중 효용 흡수식냉동기를 처음 개발해 흡수식냉동기시장의 주도권이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왔으며 이후 1975년 일본 내 흡수식냉동기시장이 증기압축식 냉동기시장을 능가했다. 2006년 Kawasaki중공업에서 세계 최초의 3중 효용 흡수식냉동기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현재 삼중테크가 3중 효용
여름철 전력피크의 주범은 바로 냉방부하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점점 올라가고 있고 지난해 한반도에는 열돔현상으로 지독한 무더위를 안겨주기도 했다. 결국 냉방은 우리생활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게 됐으며 국가 에너지관리 측면에서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로 남게됐다. 특히 2011년 9월 대정전 이후 전력수요관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았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전력예비율 등 전력피크부하를 확인하고 문닫고 냉방 등 전력낭비를 줄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LNG, 집단에너지 등과 같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지속적으로 전력수요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러 대체냉방 수단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가스냉방과 지역냉방이다.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련예산은 줄어들거나 현상유지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력 수요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난 2011년의 악몽처럼 또 다시 블랙아웃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최근 정부가 가장 큰 목표로 설정하고 있는 에너지전환 역시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스냉방·지역냉방 확대의
학교시설이 환기업계의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악화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고 미세먼지 민감군으로 분류된 아이들의 건강에 특히 민감한 학부모들은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2017년 하반기부터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는 발표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공기청정기는 CO₂나 VOC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계식환기장치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8년 4월 교육부의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전국 교육청에서 투입예산을 포함한 미세먼지 관리대책이 속속 발표됐다. 교육부의 발표는 △학교 실내공기질 관리기준 강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기계환기설비 및 공기청정기) 확대 설치방안 △어린이와 호흡기질환자 등 민감군 학생에 대한 보호강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교육부는 앞서 시행된 환경정책기본법 개정안에 따라 학교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을 강화했다. 기존 10㎛(PM10) 이하 먼지만 기준치를 뒀던 것에서 2.5㎛(PM2.5) 이하 먼지도 기준을 신설하도록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공기질관리의 수단으로는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확대방안이 발표됐다. 교육부는 관련
(주)에이피(대표 임형선)는 열회수형환기장치(ERV), 공기청정기, 팬코일유니트(FCU) 등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으로 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 등 주요건설사와 병원, 학교 등 다수 시설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조달물품 등록 및 KS·KC·CE인증, 녹색기술인증을 비롯해 다수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획득하기도 했다. 스탠드형, 기존학교 설치 용이 에이피는 최근 열회수형환기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기존학교의 교실공기정화를 위해 스탠드형 ‘환기&공기청정기’를 개발해 1월부터 보급에 나선다. 기존학교의 경우 천장에 공기청정기나 열회수형환기장치 등을 적용할 경우 천장을 해체하고 덕트공사를 별도로 진행해야 해 공사비가 높게 나오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 제품은 신축학교와 달리 천장공사가 어려워 실내공기질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존학교 교실에 설치하기 쉽다. 또한 기존 바닥상치형 공기청정기는 높이가 낮고 면적이 커서 교실벽면을 넓게 차지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에이피의 환기&공기청정기는 에어컨처럼 교실코너에 설치할 수 있어 적용이 용이하다. 용량은 400~450CMH로 통상적으로 교실 1실당 환기필요량이 800CMH임을 감안하면 2대 설치로 1개
국내 최대 종합 기상서비스 제공업체인 케이웨더(대표 김동식)는 1966년 한국기상협회로 출범했다가 1997년 민간예보사업제도 도입과 함께 민간기상업체로 재설립됐다. 현재 국내 국·공립기관과 언론방송기관을 포함한 약 4,000개 업체에 기상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상정보서비스 △기상장비 제작·판매 △기상환경영향평가 △날씨위험컨설팅서비스 △통합S/W시스템 구축서비스 등을 포함한 기상관련 종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기존 기상업체로서의 장점을 살려 환기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케이웨더의 관계자는 “실내공기질(IAQ: Indoor Air Quality) 측정관련 면허를 보유하고 측정기 제조·공급 및 관련정보 제공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기관 및 소비자로부터 공기질이 좋지 않을 때 대처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라며 “기존 기업역량을 바탕으로 근본적 대책인 환기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 위해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IoT 측정기 연동 ‘자동제어’ 케이웨더는 최근 시공편의성이 높아 학교에 적용하기 쉬운 스탠드방식의 열회수환기시스템인 ‘지능형 AI 환기청정기 K1’을 출시했다. 이번
크린테크(주)(대표 김선영)는 2007년 에이치알브이테크로 설립됐다 2008년 현재명칭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환기관련 제품을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으며 각종 설비투자를 통해 급속도로 나빠지는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저비용·고효율의 청정환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크린테크의 환기시스템은 △고효율판금형 △고효율사출형 △고효율By-pass형 △카세트형 △일반형 △급기·배기유니트 △컨트롤러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관공서는 물론 공공주택, 신축건물, 공공시설물 등 어디에나 청정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KS·Q-MARK인증을 비롯해 ISO 9001 및 14001을 획득했으며 코오롱건설·경동건설 등 건설사, 부산시교육청·울산시교육청·한국해양대 등 공공기관에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환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학교건물의 공기순환기에 적합한 덕트형·바닥상치형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조달청 나라장터 일반품목으로 등록돼 있다. 신축학교용 800CMH 덕트형 출시 덕트형 열회수환기장치인 HRV-081HS는 천장에 매립 후 덕트와 연결해 외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환기장치로 신축되는 학교건물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열교환기는 판형열교환식으로 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