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다가옴에 따라 모든 산업들이 새 시대에 맞는 체질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각 산업들은 IoT,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요소기술들의 적용을 통해 유연하고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며 새로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장 빠르게 변화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IT인프라인 데이터센터다. 클라우딩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센터는 고밀도·고집적화되고 있으며 높아지는 냉방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가 가미된 솔루션이 요구된다. 또한 사용자 요구의 즉각적인 대응과 데이터 보관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소규모 데이터센터의 모듈화도 예상되며 이에 따른 랙(Rack)쿨러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센터가 갖춰야 할 모습과 설비적 특성에 대해 조명해본다. 매머드급 IDC 증가추세4차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및 컴퓨팅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도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 아마존, MS, 알리바바 등 글로벌 IT기업들은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해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데이터유통량은 2015년 3.9ZB(zetabyte: 1조1000억GB)에서 2020년까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을 건축물에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시스템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티이애플리케이션(대표 이원근)은 최근 시대흐름에 발맞춰 에너지분야에 집중하고자 사명을 (주)티이(The Energy)로 변경하고 다년간 경력을 보유한 전문인력들을 중심으로 축열시스템 및 신재생에너지분야 선도기업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주력사업 중 하나인 축열시스템은 심야전력을 이용해 심야시간대 냉동기를 가동해서 얼음이나 냉수를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냉방부하가 발생하는 주간 시간대에 냉방을 이용하는 시스템으로 저렴한 운전비로 탁월한 에너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히트펌프열원으로 활용해 건물의 냉난방 및 급탕에 이용하는 지열시스템도 티이의 주력 아이템 중 하나다. 여기에 수축열을 연계해 심야전력을 활용해 한전의 기저부하 담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 공기열원 히트펌프와 수축열을 접목한 시스템도 활발히 보급하고 있다. 멀티플레이어 입지 구축동부산관광단지로 알려진 부산의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문화, 관광, 쇼핑을 한 곳에 모은 복합관광단지로 이곳에 위치한 랜드마크 호텔과 프리미엄 콘도에 국내 최초로 복합열원을 이용한 축냉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절감과 함께 환
한국전력과 심야전기 보급계약을 체결한 지 2년만에 관련업계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주)코리아에너시스(대표 유승길)는 차별화된 수축열시스템 설계와 완전자동제어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저 운전비용형 운용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에너시스는 제주 첨단지구내에 신축한 벤처오름주상복합오피스텔을 비롯해 △충북정신병원 △강릉교회 △퍼시픽호텔, 화인호텔, 하워드존슨호텔 △충주노인전문병원 등에 수축열 냉난방 및 급탕시설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뒀다. 현재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진행할 현장은 △울진국립해양과학교육관 △(주)애터미 사옥 및 연수원 신축시설 △동원CC 신축 클럽하우스 △S리조트 신축공사 △D가족호텔 신축공사 △강원도 H요양병원 △전북 K병원 등으로 올해 계약금액만 100억원이 넘는다. 탄탄한 맨파워 ‘성장동력’코리아에너시스의 인력과 조직은 짧은 업력과는 다르게 국내에서 가장 탄탄한 맨파워를 지녔다. 국내의 대형 건물에 적용된 수축열 설계·시공·운전패턴에 대한 제어방법 등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이 축적된 인력들이 포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수축열 냉난방시스템 중 단일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공기열히트펌프 1,000RT, 수축조 3,4
캐리어에어컨(회장 강성희)은 국내 기업 오텍이 글로벌 캐리어의 기술 및 자본과의 합작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첨단 냉난방 공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가정용부터 상업용, 산업용까지 다양한 공조 라인업을 구축해 국내 에어컨업계 3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고효율 기기를 제조 및 보급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BIS(Building Intelligent Solution) 전문기업으로서 빌딩의 맞춤형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을 국내에 도입하고 있다. 고효율 공조기기와 함께 빌딩에너지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건물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캐리어에어컨은 BIS 사업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고 전략적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히트펌프보일러 누적판매 1위‘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전기 소모량이 많은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대비 약 60%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는 제품이다. 히트펌프 실외기와 연동해 난방, 바닥 난방, 급탕까지 가능해 에너지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ESS식 냉난방설비는 여름철 최대전력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냉방부하 이전 등 수요관리를 위해 EHP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의 에너지신산업(ESS)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사업화가 추진됐다. 2014년 세계 최초로 ESS식 냉난방설비를 개발하고 기본특허를 오픈한 엠투파워(대표 김영수)는 지난 2016년 한전·삼성전자·냉동공조인증센터 등과 함께 전력수요관리 신규기기로써 ‘ESS식 냉난방설비’ 규격제정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2017년 9월 제1회 월드스마트시티위크 10대 우수기업에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2월에는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으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엠투파워의 관계자는 “EHP는 2001년 시장 도입부터 현재까지 실외기 기준 약90만대 이상이 보급돼 여름·겨울철 냉난방전기소비 피크 시 1,000~1,200만kW가량의 전력을 소비한다”라며 “이를 절감한다면 원자력 및 석탄발전소 증설을 억제할 수 있어 ‘ESS식 냉난방설비’는 한전수요관리체계로서 훌륭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증통해 신뢰성 확보엠투파워는 한전 수요관리체계와 EHP특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
축냉설비 및 신재생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젠엔지니어링(대표 강한기)은 설립 이래 매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스템설계에서 설치시공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토록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시스템으로는 △빙축열 △지열원이용 수축열 △공기열원히트펌프 사용 수축열 △광역상수열원이용 수축열 △냉동기 사용 수축열 △혼합축열 △개방형 및 수직밀폐형 지열 △태양열 등이 있으며 다양한 시스템 구축 경험은 다양한 현장에 최적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빙축열시스템의 축냉 및 방냉 시 사용하는 브라인펌프를 축냉과 방냉을 분리한 ‘축·방냉펌프를 분리한 에너지절약형 빙축열시스템’(특허등록)을 적용해 개보수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축·방냉분리 빙축열시스템의 주요 장점은 에너지절감이다. 기존 빙축열시스템의 경우 축·방냉운전 시 운전의 흐름을 동일한 브라인펌프를 사용하다보니 펌프동력이 높게 선정될 뿐만 아니라 높은 동력으로 에너지사용량도 높아진다. 축·방냉분리 빙축열시스템은 운전흐름에 맞춰 펌프를 분리해 방냉운전 시 기존 빙축열시스템의 브라인펌프대비 40% 이상의 동력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측면에서
1995년 설립돼 20년 이상을 에너지융합 기술개발 및 냉난방공조분야의 고효율, 고기능의 친환경 제품을 제조, 공급하고 있는 센도리(대표 박문수)는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1만2,000m²대지에 신공장을 준공하고 전열환기장치 및 혼합축열 냉난방장치, ESS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KS, 녹색기술, ISO 9001/14001, 벤처기업, 이노비즈, 광주공동브랜드기업, 신기술(NET) 등의 인증을 획득하며 확고한 위상을 쌓고 있다. 또한 ESCO, 그린리모델링업, 감리업, 시설물유지관리업, 전기공사업, 기계설비업, 지하수개발업 등 다수의 면허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 인정 심야전력기기인 축냉설비 7종 인증으로 축냉설비업체 중 최다 인증보유 기업으로 수요관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센도리는 국내 최초로 GHP 칠러와 EHP 축열식 에어컨을 개발했으며 환기장치, ESS, 공기조화기 등을 생산, 납품하며 특화된 제조업과 에너지절약솔루션을 바탕으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센도리는 냉난방이 가능한 EHP가 효율이 좋고 사용이 편리하지만 과거 전력대란을 발생 당시 전력수요관리의 장애요소로 인식되고 있을 때 EHP를 전
공기열원 중심의 히트펌프를 독자적인 개발, 제조, 영업망 구축은 물론,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구축,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세협기계(대표 백석노)는 고효율 열원장비인 공기열원히트펌프와 저렴한 요금인 심야시간에 장비를 가동시켜 생산한 열에너지를 축열탱크에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에너지만을 효율 저하없이 사용이 가능토록 설비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각 구성요소들을 효율적으로 운전이 가능토록 통합제어시스템과 함께 통합제어를 통한 MRV(감시, 보고, 검증)가 가능한 원격제어기능을 추가해 장비운전의 신뢰도 향상시스템을 구축하고 KT와 함께 냉난방 및 급탕 에너지효율화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공기열원 히트펌프 차별화세협기계는 직접 제조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에 기존 시스템과 차별화된 ‘Sub cooling & Vapor injection’ 시스템을 내장하고 고온전용 압축기를 탑재해 안정적인 효율화시스템을 완성했으며 이를 지난 6년간 시장에 공급해 검증받았다. Vapor Injection이 가능한 압축기는 난방의 최적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냉매 1사이클에서 65℃의 고온수를 -15℃의 과부하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출수될 수 있도록 실현해주는 기술이다
대성히트펌프(대표 유지석)는 지난 2010년 5월 냉난방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지난 71년간 대한민국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온 대성산업이 설립한 기업이다. 지열 그린홈 제품 보급률 1위를 자랑하는 대성히트펌프는 지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태양광 그린홈을 포함한 정부지원사업, RPS사업까지 신재생에너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스템 보급에도 앞장서 2010년 10월 기계설비공사업 등록, 2011년 2월 ESCO사업 등록, 2012년 12월 지열(개방형, 수직밀폐형), 공기열 수축열 인증 취득, 2013년 12월 심야히트펌프 보일러 인정 및 보급계약(한전)을 체결, 공급하는 등 고객에게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및 보급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분야에 중점을 둬 한전에서 보급하고 있는 25kW급 고온수(80℃) 공기열 보일러 단상·삼상 개발을 완료해 보급하고 있으며 지열·공기열 히트펌프 개발, 보급과 동시에 해수열과 복합열원 히트펌프시장에도 진입하는 등 히트펌프분야에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히트펌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국책과제도 활발히 참여해 지하수를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기술로 2015년 국토교통진흥연
전력수요관리는 소비자의 전기사용 패턴을 변화시켜 최소의 비용으로 전기에너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모든 활동을 말하며 공급측(Supply side management)관리와 대응되는 개념이다. 1980년대초 경제성장으로 발전설비 투자비용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최소의 비용으로 최적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수요측 대안으로 대두됐다. 미국에서는 아랍 산유국의 석유 금수조치로 인한 오일파동으로 1973년 처음 도입됐다. 한전의 관계자는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수급 안정, 에너지 사용 억제로 에너지 자원 절약 도모 및 원가절감이 가능하다”라며 “최근 지구온난화 등 환경오염 문제와 관련해 친환경 에너지정책 대안으로도 수요관리가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요관리는 크게 부하관리(Load Management)와 효율향상(Energy Efficiency)으로 나뉜다. 부하관리는 최대수요와 최저수요의 차이를 축소시켜 부하 평준화 도모와 공급설비 이용효율 향상이 주 목적이다. △건물냉난방 기기 원격관리시스템(KAMS) △최대전력 관리장치 △축열식 냉난방설비 등이 대상이다. 효율향상은 고효율기기 보급으로 전기이용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축열식히트펌프보일러 △프
건축물이 결로·곰팡이 하자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계와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하자가 이미 건축물에 만연하다고 지적한다.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8년 5월까지 결로에 따른 하자분쟁 접수건수는 1만4,545건으로 전체 접수건수 중 14.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접수된 1,698건의 결로하자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전체의 22.6%를 차지해 예년보다 비중이 증가했다. 특히 결로피해는 하자가 반복되는 특성이 있으며 보수 과정에서도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습도가 높은 주거용건물은 항상 하자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며 “내단열 구조에서 고단열시스템으로 갈수록 결로·곰팡이가 더 심각해진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해답은 열교다. 열교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급격히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벽체의 표면온도차가 높아져 결로를 발생시키고 이에 따라 곰팡이 등 유해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열교방지공법이 적용되는 녹색건축·패시브하우스가 에너지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택’으로 인정받는 이유다. 모 기업 대표는 “내단열구조 및 열교를 고려하지 않은 외단열구조 주택은 거의 대부분 하자를 안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70%가 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결로·누수·소음·실내공기질 등 각종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대 하자를 중심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주택의 성능향상 기술개발연구를 발주했다. 7년간 총 279억2,500만여원의 연구예산이 편성된 대형 프로젝트로 송승영 이화여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연구단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열교를 비롯한 건물에너지분야의 전문가인 송 교수를 만나 연구내용을 살펴보고 열교방지를 위한 해법을 들었다. ■ 연구배경과 내용을 설명한다면 과제명은 ‘주거복지 구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기술개발’이다. 아파트에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거주하는 상황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4대 하자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가 시작됐다. 4대 하자는 △소음 △실내공기질 △결로 △누수로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핵심적 기술, 제도,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단의 목표다. 연구는 2014년 9월에 시작했으며 2021년 2월까지 총 7년에 걸쳐 연구가 진행된다. 정부출연금만 206억여원이며 기업부담금 72억여원을 합하면 총 279억여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그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강화는 단열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상당한 수준으로 법적 단열기준이 향상됐지만 열교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실제 에너지성능은 강화된 단열기준에 비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열교의 영향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어떻게 취해야 하는지를 박성중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 부소장에게 들었다. ■ 건축물에서 열교의 영향은 건축물 설계 시 단열을 잘 하려면 건물외피라인을 설정하고 여기에 단열라인이 잘 들어갔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단열성능을 판단할 때는 벽체에 의한 열손실과 접합부에 의한 손실로 계산하게 되는데 접합부에 의한 열손실, 즉 열교는 보통 단독주택 한 개에 70개까지 검토해야해 설계자들이 잘 하지 않는다. 벽체의 열손실은 열관류율을 기준으로 검토하며 이를 토대로 에너지성능을 검토하게 된다. 그러나 이 값에서 열교점을 고려하면 단열성능은 절반까지 떨어진다. 일례로 녹색건축으로 지은 진주LH본사 어린이집의 경우 건식공법으로 외벽체가 설계됐고 페놀폼 130mm를 반영했으며 외부는 알루미늄 시트 마감재를 사용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계산법을 따라 법규기준으로 계산하면 0.141W/㎡K의 고성능이 도출된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페
열교차단 솔루션 전문기업인 쉐크(Schock)사는 독일에서 1962년 설립된 기업으로 3,500여개 의 열교차단재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열교부위를 찾고 그에 적합한 방안을 제시하는 종합 열교솔루션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5년부터 해강인터내셔널이 쉐크 제품을 공급하다 2017년 쉐크부문이 독립해 한국지사인 쉐크코리아(대표 이정현)가 설립됐다. 이정현 대표는 “현재 정부시범단지, 관공서 등 위주로 제품이 적용되고 있고 일부 건축주의 의지에 따라 납품되기도 한다”라며 “아직 매출규모는 작지만 2016년대비 2017년에는 200% 증가해 향후 급격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단가 현실화…비용부담↓ 아직 우리나라는 열교관련 기준이 미흡하지만 유럽시장에서는 건축물의 발코니, 파라펫은 반드시 열교차단이 돼야 한다. 40년 이상 사업해 온 쉐크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적으로도 기술력에 따른 솔루션 컨설팅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쉐크사의 제품은 크게 3가지로 △K타입 △KS타입 △KST타입이 있다. K타입은 콘크리트-콘크리트 연결부의 열교를 차단하기 위한 제품이며 KS는 콘크
스타빌엔지니어링(대표 김웅회)은 2016년 설립돼 창호주변의 열교발생에 따라 발생하는 건축물의 하자를 해결하기 위한 열교차단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그간 창호주변은 열교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콘크리트 타설 후 창호를 부착하기 전에 마감작업을 하는데 작업공간이 필요해 단열재가 창호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끊어지도록 시공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단열재의 탈락에 따른 열교발생으로 창호주위에는 결로·곰팡이 등 하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창호부착 전 별도의 단열보강공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열재를 정교하게 자르고 끼워맞춰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또한 이후 진행되는 창호주변의 외벽 마감작업 시에도 시공할 공간이 부족해 현장 기능공들이 단열재를 탈락시킨 뒤 마감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부분은 발견하기 어려워 하자발생 후에야 벽을 뜯고 단열보강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관건은 단열라인을 창호까지 끊김없이 이으면서도 시공이 편하도록 개선하는 것이었다. 열성능↑·공사기간↓ 스타빌엔지니어링에서 개발한 ‘STAR열교차단재’는 콘크리트 타설 전 거푸집에 설치하고 타설 후 제품의 일부분을 분리하면 작업할
발코니·파라펫은 벽체와 연결돼 외부로 돌출된 콘크리트 구조물인 만큼 기존에 열교에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돼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벽체와 돌출부의 접합부에 열교차단재를 넣어야 했지만 국내에는 자재가 없어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실정이었다. TB블럭(대표 허진화)은 최근 구조체 열교차단재 ‘G시리즈’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해 양산채비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m당 20만원대로 수입제품이 50만원대임을 감안하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적용처 증가에 따라 대량생산이 되면 추가 하락여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조체 열교차단재는 콘크리트를 분리해주는 역할을 하는 단열재다. 이를 통해 발코니, 파라펫과 벽체의 연결부에서 발생하는 선형열교를 점형열교로 바꾼다. 열교의 면적이 줄어 건축물의 열성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핵심기술은 돌출부 콘크리트를 지탱해야하기 때문에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철물디자인이다. G시리즈는 트러스구조*의 철물을 연결해 단열재로 감싸고 돌출된 철물로 구조체의 철근과 잇는 방식으로 건축물에 적용되는 단열재다. 트러스구조 차용에 따라 부착할 수 있는 단열재의 두께도 증가했다. 독일제품의 경우 120mm 두께의 단열재를 부착하는 것
열교차단재는 사실상 외단열을 전제로 한다. 내단열구조에서는 열교점이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열교방지공법을 적용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외단열구조에서도 열교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추가 자재가 덧대지며 이 과정에서 시공방법이 복잡해지거나 추가 공정이 투입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외단열구조에서의 효과적인 열교차단시스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티푸스코리아(대표 신동일)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식 외단열시스템 ‘티푸스(TIFUS: Truss Insulation Frame Unit System)’를 개발했다. TIFUS는 철판과 철선을 가공한 트러스골조의 내부에 고성능 단열재를 충진한 프로파일 형태의 열교차단재로 구조적 안전성과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건식외장재의 바탕구조를 TIFUS를 이용해 만든 뒤 구조틀 사이에 설계된 단열재를 삽입하고 외장재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TIFUS는 외단열재 고정, 커튼월, 지붕단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커튼월 방식에는 슬래브와 슬래브 사이에 금속 등으로 격자를 짜 넣은 뒤 격자에 패널이나 창을 끼운다. 이 때 금속재질의 격자가 열교부위가 된다. 바둑판 모양의 금속이 빌
데이터센터 공조분야는 대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수요가 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데이터센터가 대형화됨에 따라 항온항습기보다 빌트업 방식으로 전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망은 항온항습시장이 아주 줄어들 것으로만은 볼 수 없다는 의견이다. 시장을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따라가는 산업이다보니 향후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 많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계절변화에 따른 프리쿨링이나 에너지절약시스템을 최대한 많이 반영하는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데이터센터가 구축됨에따라 공조설비도 이를 따라가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금융분야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과대투자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덕산코트랜은 매출 172억원으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7.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400만원으로 49.3% 대폭 감소했다. 동흥하이랙의 매출은 62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영엽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억원씩, 3.1%, 32.7% 감소하는데 그쳤다. 동흥하이랙의 관계자는 “시장이 저조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자동제어업계는 지난해 실적이 상당부분 개선됐다. 건설경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상업·산업·연구용 건축물 수주실적이 나쁘지 않아 대체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시장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주택경기가 지난해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1분기부터 살아나고 있고 산업계에서는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등 시설개선 수요가 발생하면서 점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앵커시설, 대형 상가·업무용건물 등의 건설계획이 포착되고 있어 기대하는 눈치다. 다만 주요 기업별로 주력한 사업과 수익을 올린 사업영역이 상이해 EMS를 포함한 자동제어 시장 자체가 커졌다고 확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나라컨트롤은 지난해 BEMS부문에서 선전했다. 매출액이 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무려 45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6억원으로 전년대비 28.6% 늘었다. 나라컨트롤의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이 종료되며 시장성장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설치확인제도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개선되고 있다”라며 “최근 수만평 규모의 쇼핑몰·대형건물 건축
버너업계는 국내 시장의 한계로 성장의 벽에 가로막힌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형 산업용보일러업체는 자체 버너생산라인을 갖춰 국내만으로는 시장확대가 어려워 결국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해 보인다. 수국의 2017년 매출액은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각각 16.3%, 15.6% 하락했다. 청우지엔티의 매출액은 59억원으로 전년대비 15.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각각 33.3%, 29.1% 하락했다. 한국코로나는 64억원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23.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21.2% 올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코로나의 관계자는 “특수버너부문 개발에 힘을 실어 덕트버너나 탈연탈취기, 루프탑 공조기용 등 기존 버너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배열회수, 데이터센터부문 등 종합공조회사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흥국공업은 매출액 94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대비 566.2% 크게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32.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