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설비 토탈 솔루션기업 태양전기(대표 박종훈)가 스팀 생산이 가능한 고온 토출형 히트펌프에 적용이 가능한 냉매압축기 양산화에 나섰다. 히트펌프는 증기 압축식 사이클(압축-응축-팽창-증발)을 적용해 저온 열원(공기, 수열, 지열, 폐열원 등)에서 열을 흡수해 산업적으로 유용한 고온의 열을 생산하는 기기다. 적은 구동 에너지(전기, 가스 등)를 이용해 이보다 많은 에너지를 열 형태로 공급하는 열변환 기기다. 히트펌프를 활용할 경우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고밀도 에너지인 산업폐열과 배열의 1/3정도가 이용되지 않고 열 손실로 버려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까지 히트펌프를 이용한 70℃ 수준 공정온수를 생산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여러 공정의 에너지 저감에 활용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온수온도는 80℃ 기술 수준에서 거의 정체돼 있는 상황이다. 스팀 생산이 가능한 고온 토출형 히트펌프 기술은 산업공정에서 다량의 온수형태로 배출되는 공정폐열을 활용해 산업공정에 120℃ 이상의 고압 고온수 또는 스팀을 직접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막대한 에너지를 증발열원으로 활용해 120℃ 이상의 증기를
지열에너지 전문 벤처기업인 (주)지앤지테크놀러지(대표 조희남)가 4관식 고심도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적용된 수직밀폐형 지열시스템은 2관식 열교환 코일관을 U밴드로 결합해 지중 150~200m 깊이까지 굴착된 지열공 내부에 삽입 설치해 시공됐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은 4관식 열교환 코일관을 300m 깊이까지 시공이 가능토록 개발됐으며 한국농어촌연구원의 스마트팜 수출연구사업단의 K-플랜트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직밀폐형 단점 극복 관건 지열에너지는 지중의 열이나 지하수가 가지고 있는 열을 이용해 건축물의 냉난방이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때 핵심적인 구성요소가 지상에 설치되는 열을 이동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히트펌프와 지중에 설치되는 지중열교환기다. 지중열교환기는 크게 지열공 내부에 열교환 코일관을 삽입, 설치하고 남은 공간을 시멘트액 등 그라우팅 제재를 채워 구성하고 순환열매체를 지중의 열교환 코일관 내부를 순환시켜 열교환되도록 설치되는 수직밀폐형 형태와 지열공 내부에 설치된 수중순환펌프를 통해 지열공 내의 지하수를 양수해 열교환되도록 한 개방형(SCW) 형태로 크게 구분된다. 현재 수직밀폐형이 전체 지열설
칠드 빔 전문기업 지원에어텍(대표 김충회)이 기존 복사패널방식에서 기술이 향상된 복사세일(Ceiling sails)과 급기기능이 융복합된 멀티형 AVACS(Air Ventilation And Cooling System)을 공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저에너지 수배관시스템 관심 복사냉난방 공조시스템은 천장 및 측벽 주변에 설치된 판넬에 냉수를 공급해 판넬의 표면온도를 실내온도보다 낮게 유지해줘 실온과의 온도차에 의한 복사, 대류에 의해 실내 현열을 제거하는 방식이 1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위 면적당 냉방능력을 향상시킨 냉수코일이 내장된 천장 빔(chilled beam)을 활용한 천장냉방방식도 적용되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으로는 공기조화 기술향상을 통해 종전보다 쾌적하고 에너지절약적이며 시스템효율과 운전관리의 편리를 위해 다소 복잡하지만 제어적 해결을 통해 성능확보가 용이한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까지 저에너지사용 건축물 구축을 위해 설비적으로 쾌적공조 성능 구축과 동시에 에너지사용이 최소화될 수 있는 수배관 복사냉난방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외기를 이용한 저에너지 수배관 복사시스템인 AVACS에 대한
상수도, 지역난방, 빌딩냉난방, 해수담수화분야에서 컨트롤 밸브와 제어장치를 공급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지텍이엔지(대표 안준성)는 최근 지역난방을 둘러싼 이슈들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사용자측의 0원 난방비와 열수송배관 파열로 인해 발생한 인명사고를 비롯한 관련내용들이 뜨거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지텍이엔지는 이러한 이슈들의 근본적 원인을 지역난방 열공급 배관계통의 열원 공급시스템을 지목하고 있다. 지역난방은 열사용시설 기준에서 복사난방기준 중온수 공급온도 115℃, 회수온도는 40℃로 65℃의 온도차로 열전달이 되도록 설계돼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시설에서 비효율적인 열교환으로 회수온도가 높아짐으로써 이와 같은 설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중온수의 높은 회수온도는 여러 가지 문제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온도차가 낮아질 경우 중온수 순환유량이 증가되고 이는 펌프상사법칙에 의해 양정과 동력이 증가됨을 의미한다. 양정상승은 열수송배관의 압력을 상승시켜 열수송배관의 안정성을 저하시키고 사용동력의 증가는 펌프의 전기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 이와 함께 발전설비의 가동률이
1874년 설립돼 140년 이상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WATTS그룹의 한국지사인 한국와츠(WATTS KOREA)는 최근 안전한 식수보호 및 보전에 필요한 역류방지 장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수도꼭지를 통해 공급되는 물을 ‘안전한 식수’라고 믿고 있다. 아무도 그들이 다르게 경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이 안전하다고 가정되는 것이다. ‘안전한 식수’는 국가기관에서 주도적으로 규제되고 있지만 이러한 엄격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역류 오염물질이 우연히 식수 공급원에 유입될 경우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1980년대 미국에서는 △의료센터 투석기 오염사례 △고등학교 식수 오염사례 △공동주택에서의 살충제 사례 등으로 역류로 인한 사고의 경각심을 일찍이 깨우쳤다. 또한 지난 2016년 텍사스에서는 염화수소와 혼합된 90리터가량 물질의 잠재적 역류로 인해 도시의 32만 거주지 전체에 수돗물 사용이 일시적으로 금지됐다. 이 금지령은 거의 4일 동안 도시의 약 85% 범위에서 학교 폐쇄와 긴급한 안전한 식수통 배달로 이어졌다. 2015년에는 스프링클러 시스템에서 대장균 오염의 원인으로 지역 분출시스템에 역류방지 장치의 부재를 지목한 바 있다. 국
건축물은 전 세계 에너지의 36%를 소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6.6%를 건물이 사용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도시화와 노후건물 비중증가, 산업·수송 등 부분의 비중감소로 에너지소비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비율은 83%에 달한다. 특히 건물부문 에너지소비에서 냉동기, 냉각탑, 펌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강화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건물부문에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설비의 에너지효율화가 필수적이다. 캐리어에어컨(회장 강성희)은 냉동기·냉각탑·펌프를 ‘칠러플랜트(Chiller Plant)’로 명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기술 ‘어드반택(AdvanTEC) CPM(Chiller Plant Optimization Manager)’을 통해 건물에너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건축물 통합제어솔루션 ‘어드반택’ 어드반택은 건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건축물의 모든 기능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는 효과적으로 절감하는 스마트기술이다. 인공신경망 제어 알고리즘으로 운동이력, 실시간 빌딩부하, 외기 온·습도, 설비운전 특성 등을 종합해 학습모델을 구현한다. 어드반택은 캐리어가
캐리어에어컨의 BEMS솔루션 어드반택(AdvanTEC)은 냉난방공조·엘리베이터·방범·방재 등 건축물 통합솔루션인 BIS(Building & Industrial System)가 2011년 오텍이 캐리어를 인수한 뒤 2012년부터 국내사업이 시작되면서 함께 도입됐다. BIS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황선진 캐리어에어컨 시스템사업부 이사를 만나 BEMS시장 전망을 살펴보고 향후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 어드반택의 가장 큰 특징은 어드반택은 빌딩솔루션으로 빌딩에 도입되는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BEMS 솔루션이다. 기존 제품과 가장 큰 차별성은 냉동기, 냉각탑, 펌프 등 냉난방공조에 특화돼 최적화 효율로 운전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빌딩솔루션과 에너지솔루션은 상관관계가 크고 그중에서도 이와 같은 칠러플랜트가 가장 큰 절감잠재량을 갖고 있다. 이는 기존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는 말과 같다. 어드반택은 칠러플랜트를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낭비를 최소화하고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최고의 비용절감효과를 제공한다. ■ BEMS시장이 어려운데 국내 경제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건설경기도 그렇지만 BEMS시장 역시 거시경제 상황과 같은 방향으로
최근 미세먼지에 취약한 학생들이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학교 등 교육시설의 대응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학부모들은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6월11일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기초·원천, 통합관리, 진단·개선, 법·제도 등 통합패키지 형태로 근본적인 해법마련에 나섰다.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단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화택 국민대 교수를 만나 관련내용을 들었다. ■ 추진위원회의 설립배경은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계층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하다.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범부처 사업이다. 대상 건물이 학교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대책 마련을 위한 주요 국정과제 수행을 교육부가 담당하고 근본적인 현상규명과 과학적 기술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해 합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부처간 장벽없는 통합운영을 위해 범부처 단일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단장 공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 소장 김광우)가 스타즈스터링코리아(대표 김황호)와 함께 지난 6월21일 ‘제로에너지주택용 설비통합시스템 기술’을 주제로 ‘2019 IPAZEB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회장 최창호) 부설연구소인 IPAZEB은 매년 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PAZEB이 개발하고 있는 통합시스템 제어장치와 컴팩트형 설비통합시스템내용이 발표됐다. 설비통합시스템 시제품 개발 패시브하우스는 냉난방 최대부하가 독일기준으로 10W/㎡다. 국내 법규도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세계 최고수준의 단열성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기존 냉방부하가 60~90W/㎡인 것에 비해 패시브건축을 적용하면 30W/㎡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각종 설비시스템 용량의 소형화가 필요하다. 반면 냉방부하 저감으로 환기부하는 증가하고 현열비는 감소하는 만큼 환기열회수, 제습처리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현재 스타즈스터링코리아는 ‘Rotor-HRV 고도화 제로에너지주택용 컴팩트형 설비통합시스템 개발 및 사업화’ 연구과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공동연구기관으로 IPAZEB이 참여하고 있다. Rotor형 HR
‘초저에너지건축물(Ultra Low Energy Building)’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이 수십개의 대규모 패시브하우스(PH: Passive House)사업을 추진하며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있다. 초저에너지건축물은 중국 녹색건축의 정책브랜드로 우리나라의 제로에너지빌딩과 같은 맥락으로 장려되고 있다. 중국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패시브하우스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시한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두, 난창, 구이린, 우루무치, 하얼빈, 톈진, 가오베이뎬, 타이저우 등 20여곳의 도시에서 공동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톈진에서는 연면적 4,500㎡의 15층 규모 톈진 트윈타워, 8,000㎡의 30층 120세대 규모의 리노베이션타워 등이 패시브건축으로 지어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 성격의 대규모 단지도 추진되고 있다. 가오베이뎬 철도도시(Gaobeidian Railway City)는 33만㎡ 부지에 3,000세대 공동주택단지와 37개 빌딩 등을 패시브하우스로 건설하는 1단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2·3단계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부지면적은 100만여㎡에 이를 전망이다. 칭다오에서 추진되는 ‘중·독에코파
지난 5월30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주거용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사용량 통계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효율개선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부 녹색건축과와 함께 이번 주거용건물 에너지소비량 빅데이터를 개발하고 향후 운영을 전담하게 될 한국감정원의 권오인 녹색기후지원단장을 만나 이번 통계의 의미와 확장성에 대해 들었다. ■ 이번 빅데이터의 의미는 주거용 건축물 에너지와 관련해 국가적으로 공인된 통계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빅데이터는 통계청의 승인을 받은 국가승인통계다. 국가기관은 함부로 통계를 발표하면 통계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승인을 받아야만 법정통계가 된다. 데이터가 국가가 공인한 통계가 되기 위해서는 통계법상 통계청에서 데이터 추출과정, 분류체계 등을 승인받고 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국토부와 감정원은 이번 통계마련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 국가승인통계 기반마련 연구과제에 착수하고 2018년 8월 ‘주거용건물 에너지사용량 통계’라는 이름으로 국가승인을 완료(통계청 제408003호)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보완
국내 유일의 지능형건축물 국제 컨퍼런스인 ICIB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Building System)가 지난 6월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ICIBS 2019는 ‘Smart Home, Building & City’를 주제로 20여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국내 지능형건축물(IB: Intelligent Building)의 사례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지능형건축물 대전’이 연계행사로 치러져 관심을 모았다. 김영일 IBS Korea 회장(서울과기대 교수)은 개회사에서 “2001년 창립해 약 18년의 역사를 가진 IBS Korea는 2011년부터 IB인증제도를 시행하는 한편 자격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IB분야 축제의 장이 되고 미래를 변화시키는 창조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축사에서 “국토부는 최근 ZEB정책강화와 지구단위 ZEB적용계획을 밝힌 바 있다”라며 “ZEB를 위해서는 건축물의 지능화가 필수적인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정책에 따라 조
스마트시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많은 건축물이 서로 통신하고 연결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에서는 건축물의 설비시스템 역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윤희 KNX한국협회 회장은 “최근 세계적 설비시스템 트렌드변화의 키워드는 지역(Local)에서 글로벌 & 표준화로, 폐쇄성에서 개방성 & 보안으로, 스마트에서 스마트 & 연결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라며 “이는 지속가능 성장과 인류의 존속을 위한 당연한 변화”라고 밝혔다.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자원고갈,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물에너지관리, 녹색교통,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의 솔루션이 필요해지고 있다. KNX는 국제표준인 ISO/IEC, 유럽표준인 EN, 미국표준인 ANSI/ASHRAE, 중국표준인 GB/Z 등을 만족하는 주택 및 빌딩제어용 개방형 표준이다. 즉 KNX인증을 획득했다면 건축물에 설치되는 어떠한 솔루션·제품이라도 상호연동되며 품질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건축물에 각종 설비·기기를 제어하는 BEMS나 스마트홈 솔루션이 적용되고 있지만 각 사별로 별도의 규격이나 장치를 활용하고 있어 연동이 불가능하거나 연결되더라도 최대한의 성능을
노후건축물 비중이 갈수록 증대됨에 따라 기존건축물을 스마트시티와 같은 지속가능한 도시에 걸맞도록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그러나 기존건축물은 비용이나 시공성 등이 문제가 돼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은지 효율성에 대한 최적지점을 찾기가 난해하다. 이순명 LG전자 책임은 ‘기존 건축물의 HVAC 설비 교체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적용을 통한 효과 검증: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DC 배전 적용 사례’를 주제로한 발표에서 “LG전자는 기존건축물의 HVAC 등 설비교체와 신재생에너지 적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 연구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실내 냉난방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자립률을 높이는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실증건축물은 LG상남도서관으로 1967년 준공돼 1994년 리모델링을 거친 건축물이다. 연면적 1,530㎡, 지하 1층~지상 3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이뤄져 있다. 기존에 설치된 직팽식 AHU는 설비노후화로 DX코일 열교환이 불량하고 운전상태·온도·풍량 모니터링이 불가한 제품이다. 또한 바닥난방에 온수 자동제어밸브가 고장이었으며 1995년 제조된 20RT 용량의 냉동기도 효율이 55% 저하된 상태였다. 항온항습기 3대 중 1대는 COP가
ICIBS에서는 건축물에서 대부분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냉난방시스템을 스마트화해 성능을 높이고 동력을 절감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저유량 냉동기를 이용한 건축물 에너지절약시스템 TECS(Total Energy Cut-down System) 4.0’을 주제로 발표한 윤재동 디앤이에스 대표는 “에너지절약은 시스템의 융합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라며 “시스템통합을 통한 냉난방 수배관시스템의 차압제어와 유량제어로 순환펌프동력을 절감하는 실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존 냉난방시스템은 대부분 정유량이어서 부분부하에 대응이 불가능하고 펌프도 정속형이나 변속형이어서 인버터나 유량제어를 적용할 수 없었다. 또한 일반 제어밸브 또는 기능성밸브는 데이터의 이용이 불가능하고 자동제어를 구축해도 단순 온·오프제어나 감시기능만을 제공하는 한계가 있었다. 차압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에서도 방해요소가 많아 정밀제어가 어렵다는 점도 에너지절감을 저해하는 요소다. TECS 4.0은 저유량 냉동기와 인버터펌프로 부분부하 대응을 용이하게 하고 기능성밸브로 실시간 부하데이터를 받아 이용한다. 또한 공조시스템을 일체화해 최고효율운전을 가능케하는 자동제어를 이용한다. 이와 같은 각 설비를 시스템으로 묶어
이강현 존슨콘트롤즈코리아 부장은 ‘생애주기 비용을 절감하는 열원설비 최적화솔루션’ 발표에서 “HVAC 등 냉난방시스템은 건물에서 50% 이상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라며 “그중에서도 냉동기·냉각탑·펌프 등 칠러플랜트가 35%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칠러플랜트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이상적인 조건은 냉동기의 경우 냉방운전의 99% 이상을 설계조건이 아닌 조건에서 운전하기 때문에 넓은 운전범위에서 효율이 높아야 한다. 가변속 냉동기는 부분부하 조건에서 최대 COP20 이상의 효율을 보여 정속형에 비해 30%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BAS는 온·오프제어를 넘어 지능적인 장비선정과 운전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제어방식을 조정하는 조정알고리즘이 탑재돼야 한다. 또한 BACnet 등 표준 프로토콜로 투명한 운전확인이 가능해야 하며 적절한 세부정보를 제공하고 효율향상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이상적인 조건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로세스는 △효율적인 시스템 검토 △고효율 장비선정 및 적용 △검증된 알고리즘으로 자동화 △최적화 S/W 적용 △측정·검증·관리 △유지 등으로 정리된다.
최근 유천써모텍(대표 김철영)이 지열히트펌프에서 버려지는 응축열을 활용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제품을 개발, 신기술인증(NET)를 획득했다. 이번 신기술개발을 주도한 유병기 상무를 만나 기술에 대한 설명과 향후 개발계획을 들었다. ■ 신기술 개발배경은 최근 국가적으로 제로에너지빌딩(ZEB) 활성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열·기밀 등 패시브건축이 지난해부터 의무화돼 신축건축물의 냉난방부하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문제는 급탕부하다. 냉난방부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특성과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급탕부하는 하절기에도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열원시스템의 용량을 낮춰 적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신축건물의 경우 난방을 기준으로 보일러 용량을 산정하면 2,125kcal/h면 충분하지만 급탕기준으로는 2만4,000kcal/h를 적용해야 한다. 이는 급탕사용량 증가는 물론 빈번한 운전·정지에 따라 보일러가 수차례 기동·정지하며 프리·포스트퍼지(Pre·Post Purge)하기 때문에 열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신기술은 이와 같은 상황을 개선함으로써 ZEB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됐다. 건축물용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지열히트펌프
최근 국내 건축트렌드가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만의 상황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높아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에 공인받기 위해 LEED와 같은 인증을 활용한다. LEED는 건축물 자체만이 아니라 사용된 자재에 대해서도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UL과 같은 세계적 인증을 취득한 자재·기기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프로젝트 관계자들에게 LEED v4와 LEED v4.1기준에 맞는 제품을 찾는 방법과 프로젝트의 실내공기질 적절성 확인방법 등을 조언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조쉬 제이콥스(Josh Jacobs) UL 환경·지속가능성사업부(Environment & Sustainability) 디렉터를 만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 UL 환경·지속가능사업부를 소개하면 UL Environment & Sustainability 부서는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구입 시 환경·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 UL은 시장에 도움을 주는 △그린가드(GREENGUARD) △EPD(환경성적표지: Env
냉동공조분야 글로벌기업인 AERMEC(에어맥)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냉난방공조 산업용시스템 및 서비스기업 MTES(대표 김종헌)가 AERMEC의 사계절 냉난방·환기장치 통합 인텔리전트 공조기 유니트 ‘RTD’를 선보였다. MTES는 지난 6월 CBS 목동사옥의 FM스튜디오 등에 RTD 8대 설치를 완료하면서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RTD는 열역학적 매커니즘으로 작동되는 저에너지 고효율 환기시스템으로 필터링과 온도조절이 일체화된 최첨단 시스템이다.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해 환절기에 환기와 동시에 냉난방 온도조절이 가능하며 다양한 버전이 마련돼 있어 현장환경에 맞는 설계적용이 가능하다. 압축기부터 팬까지 100% 인버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실내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 내장됐다. 실내에 수평설치되는 컴팩트한 사이즈임에도 1,100~3,200㎥/h의 환기풍량을 확보하고 있어 학교, 상가, 사무실 등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된다. EC팬모터로 E효율 ‘UP’ RTD는 정석형 풍량시스템으로 실내 CO₂ 농도에 따른 풍량조절이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냉온수 겸용코일과 3방향 밸브가 부착가능한 버전이다. 냉난방회로, 인버터 압축기가 탑재돼 있으며 급기 및
HVAC 토탈엔지니어링을 추구하는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대표 김호영, 이하 MCE)은 2015년 설립 이래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VAPCO 한국총판, Daikin Applied 한국대리점, SHENLING 한국총판, SHUANGLIANG 한국총판을 맡아 고성능·고효율 설비를 공급하며 국내 산업발전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매출 126억원, 1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외시장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베트남 박닌, 중국 광저우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지사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MCE가 짧은 기간에 높은 성장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김호영 대표와 다수의 직원들이 HVAC분야에서 평균 10년 이상 종사하며 습득한 기술력 덕분이다. 주력사업분야는 TIC(Turbine Inlet Cooling), 병원,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반도체시설, 공공·상업시설 등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HVAC시스템이 MCE의 영역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클린룸, 군사시설 등 365일 안정적인 공조가 필요한 환경에 특화돼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사기간 단축 ‘DAIKIN MCP’DAI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