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로펌프는 펌프와 펌프시스템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독일기업 윌로그룹(Wilo Group)의 한국법인(대표 김연중)이다. 독일의 선진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효율 펌프, 종합적인 시스템, 스마트솔루션을 제공한다. 혁신적인 기술력, 고효율 펌프 및 펌프시스템 솔루션과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빌딩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처리 및 산업용분야에서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워터솔루션 리더 성장 목표윌로펌프는 실사용자의 비용절감과 편의증진을 위해 고효율에너지인증 펌프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특히 펌프에 부착된 모터는 국가에너지의 60%를 소비한다. 윌로펌프는 자사제품에 최적화된 IE3와 IE4급 모터를 자체 개발해 모터와 펌프의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IE3모터가 표준 적용된 고효율펌프를 통해 전력비용을 절약하고 CO₂ 배출량을 줄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케 한다. 이렇게 자체개발한 모터를 적용하면 펌프가 최적운전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윌로펌프는 상반기 기준 149건의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받아 펌프업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펌프의 고효율인증은 정부의 적극
1996년 설립된 두크(대표 정상용)는 국내 펌프업계 대표기업이다. 에너지절감형 전자제어펌프 및 산업용펌프 전문기업으로 부스터펌프와 인버터펌프 등 급수펌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두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연구개발에만 153억원을 투자하며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입형다단펌프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 세종청사와 한국석유공사 본사 사옥, 평창 올림픽아트센터 등 공공기관과 아파트, 병원 등에 급수펌프를 납품해 오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크는 부스터펌프시스템, 입형다단펌프, 펌프전용 인버터 등 펌프제품을 개발·제조하며 대부분 제품에 효율관리기자재 인증서 및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서를 획득한 상태다. 앞으로도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고효율인증을 통해 에너지문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물·산업·소방 등 전 분야 라인업 전자제어펌프 전문기업 두크는 모든 산업분야와 생활에서 에너지절감, 효율성 제고를 숙제로 삼고 있다. 두크는 전기요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버터장착형 펌프의 사용을 추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에서만 사용되던 인버터를 에어컨, 건조기 등 가정용 제품에도 사용하며 에너지절감효과를 높
펌프는 외부의 에너지와 압력을 통해 유체를 이동시키는 장치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각 부분에서 다양한 크기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산업, 관개, 순환, 소방 등 다양한 사용처에 따라 터보형, 용적형, 특수형 등 적합한 펌프제품이 적용되고 있으며 펌프업계는 각 분야에 적합한 고성능·고효율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건물에는 이러한 펌프의 효율이 건축물 전체의 에너지사용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기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중요도를 인식해 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사용 효율화를 위해 펌프를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기기에 대한 고효율기자재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업계의 기술개발 및 고성능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펌프산업의 시장동향과 기술트렌드를 알아보고 에너지최적화 방안을 알아본다. 전 세계 에너지소비 20% 차지글로벌 에너지사용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이중 펌프로 소비되는 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소비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효율펌프 기술의 발전은 에너지효율의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는 역할을 했다. 펌프로 소비되는 에너지는 세탁기나 냉장고보다 더 많고 이는 우리가 가정에서 소비하는 에너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수산식품산업 기업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수산식품을 개발하는 등 수산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인 ‘제1차 수산식품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3월30일 밝혔다. 수산식품은 우리 국민 주요 단백질 공급원으로 매우 중요한 먹거리지만 그간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른 농식품 일부로 취급되면서 수산식품산업 체계적 육성에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수산식품 고유 특성을 반영하면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산식품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월18일 ‘수산식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수산식품산업법)’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수산식품산업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담은 제1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제1차 수산식품산업육성 기본계획의 세부 추진과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 좋고 안전한 ‘수산식품’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수산식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식품 기업 역량강화 △소비자 맞춤형 수산식품 개발 △수산식품 품질향상 및 소비확대 △해외시장 진출 및 전후방 산업연계의 4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담았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수산
(단위 : 건, %) 구 분 건수(비율) 배송지연 31(21.5) 품질하자 26(18.1) 오배송 22(15.3) 주문 상품 누락 15(10.4) 파손·분실 14(9.7) 지정장소가 아닌 곳에 배송 13.(9.0) 이물질 및 벌레 8(5.5) 주문 취소 불가 4(2.8) 기타 11(7.7) 계 144(100.0) <새벽배송 관련 소비자불만 유형>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 등 소비패턴 변화에 따라 당일 자정 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6~7시 전에 배송해주는 새벽배송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배송지연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많고 유통기한 등 상품정보의 제공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새벽배송 온라인 쇼핑몰 상품정보제공 실태 조사’와 ‘새벽배송 서비스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를 통해 새벽배송에 대한 소비자 불만요인 및 만족도 상태를 발표했다. 2018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새벽배송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144건이었다. 불만유형은 ‘배송지연’이 21.5%(31건)로 가장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가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모든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1월 초저온 냉동고 개발을 완료하고 ‘메디박스(MEDIBOX)’ 상표 등록과 관련 기술 특허출원을 마친 위니아딤채는 본격적인 출시를 위해 백신 보관용 냉동고 규격인증을 완료하고 식약처 인증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발생하는 백신 적정온도 이탈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비상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유지가 가능한 초저온 냉동고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의 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이탈한 사례가 총 7건으로 집계됐다. 백신의 문제점 대부분 이송 및 보관 과정에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위니아딤채의 초저온 냉동고는 별도의 배터리팩으로 일정시간(3~4시간) 초저온 상태로 유통 및 보관이 가능해 비상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 채 소규모 콜드체인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내부 온도변화를 외부 장치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해 이전 온도변화
2050년 건물부문 탄소중립이 가능할까. 회의론도 있으며 대부분의 전문가는 어렵다는데 의견을 같이한다. 그러나 반드시 추진해야 하며 불가능하지 않다는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돼 있다. 이미 국제사회는 2000년대부터 글로벌 핵심의제로 기후변화를 꼽았으며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인류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이한다고 경고해 왔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기후변화 대응수준에 대한 초기논의에 비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요구는 그간 인류가 기후변화에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제 국제사회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따라 205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최우선 의제로 설정했다. 교토의정서 이후 파리기후변화협약으로 이어진 국제적 합의에 따라 각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유럽은 그린딜을 통해 이미 상당부분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있으며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탈퇴했던 미국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첫날 재가입을 선언해 탄소중립 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탄소국경세 도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EU는 올해 2분기로 예정된 탄소국경조정제를 1분기로 앞당겨 수입상품에 부과하는 탄소국경세(탄소관세), 자
건물·도시부문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 신축건물 전면 의무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제로에너지빌딩(ZEB)보다 발전된 형태의 플러스에너지빌딩(PEB)이 필수적이다. 현재 ZEB도 경제성이 문제돼 에너지자립건물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고려대는 PEB 혁신기술 연구센터를 설립, 도시단위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미래건축물을 연구하고 있다. 강용태 고려대 PEB 혁신기술 연구센터장을 만나 PEB의 달성가능성과 기술목표에 대해 들었다. ■ 건물부문 탄소중립 필요성은2020년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소비부문에서 가정·상업용 건물이 5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CO₂ 배출량도 마찬가지다. 세계 주요국의 현황을 검토해도 건물부문이 차지하는 에너지소비량은 전체의 33~53.2%에 육박해 CO₂를 상당량 배출한다. 또한 신기후체제의 기반이 된 2015년 파리협정(COP21)을 통해 CO₂ 세계배출 순위 6위인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대비 37% 감축목표를 제시했다. CO₂ 배출저감에 대한 국가적인 도전적 목표치와 건물부문이 차지하는 CO₂ 배출량이 상당하다는 점에 비춰보면 건물의 탄소중립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20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실증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제로에너지건축물 구현을 위한 스마트 외장재·설비 융복합 기술개발 및 성능평가체계 구축·실증’ 연구를 주관하고 있다. 총괄을 맡은 최경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정보기술연구센터장을 만나 연구내용에 대해 들었다. ■ 연구배경은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당면과제인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를 위한 건축물분야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로 새로운 건축 패러다임에 직면해 있다.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건축분야에서도 ICT의 융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두가지 요소기술 성능의 향상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ICT와 패시브·액티브기술들이 융복합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보급하는 것이 시급하다. 국내·외적으로 ZEB시장은 신축과 리모델링을 망라해 급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건축품질 향상, 공기단축, 안전확보 등 건축물의 요소들이 Off-site construction화해 pre-fabrication으로 제작, 설치되는 시장이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이러한 시장성장 전망에 근거해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할
건축공간연구원(AURI, 원장 박소현)은 2007년 건축도시공간연구소로 출발해 지난해 독립된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으로 격상됐다. 그간 △스마트시티 및 녹색건축 △공공건축 △건축서비스산업 △경관 및 도시재생 △보행환경 △범죄예방 환경설계 △한옥 및 건축자산 △고령친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 건축·도시정책을 지원해 왔다. 최근 대두된 2050 탄소중립 이슈와 관련해 이은석 AURI 녹색건축센터장에게 도시·건축분야의 실현방안에 대해 들었다. ■ 탄소중립을 위한 AURI 역할은AURI는 국책연구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에 정책적 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지자체 녹색건축 정책에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을 발간할 예정이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대한 정책지원과 2단계사업으로 확장을 위한 방안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국토부 주도의 탄소중립 도시를 만든다고 하면 어떤 도시요소들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연구를 진행해 가시적인 감축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 도시·건물 탄소중립의 방향성은건물부문의 경우 에너지믹스가 변화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건물부문의 에너지수요는 전력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냉방열원, 공조·환기 등 대부분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녹색건축,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건축물 성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험검사, 평가, 기술지원 및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박덕준 KCL 건물에너지신사업TFT 팀장을 만나 탄소중립과 관련된 최근의 활동에 대해 들었다. ■ 건물부문 탄소중립관련 방향성은2050년 탄소중립 목표는 분명 가야할 길이지만 어려운 길이다. 높은 수준의 목표이기 때문에 30년은 긴 시간이 아닐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들의 경제성 확보가 필요하겠으나 그것만으로는 달성이 어렵다. 혁신기술을 개발해야 시장에서 탄소중립이 완성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장에 지속적으로 신호를 보내야 한다. 2016년 ‘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고시’를 통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신축건물의 단열성능을 높였을 때도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고시를 미뤘다면 시장은 건축물 에너지성능 강화에 대한 정책의지를 믿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히 규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달성가능한 목표를 점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신기술의 절감효과를 체감토록 하고 실증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국토부의 ZEB로드맵이 2023년, 2025년, 2030년으로 설정돼 있으나 보다 세분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CIGS 양면투광 태양전지를 국내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추진의 핵심과제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2050년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서는 태양광발전기술을 기존 대규모 발전이나 지붕형 태양광 이외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응용분야에 적용함으로써 발전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태양전지 기술확보가 시급하다. 세계 최고효율 투명 태양전지 개발에너지연은 전기생산과 함께 태양빛을 일부 투과시켜 시각적인 투광성도 확보할 수 있는 CIGS 양면투광 태양전지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가시광 투과도 15% 이상에서 단면 10%와 양면 15%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된 투명 태양전지는 전기생산과 가시광 빛 투과를 함께 구현할 수 있어 건물외벽은 물론 △창호 △도시구조물 △모빌리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에너지하베스팅 전지로 적용할 수 있다. 기존 투명 태양전지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빛조사나 온·습도 내구성이 우수한 무기소재 CIGS 광흡수층 양면에 기존에 많이 사용
통신소프트웨어 및 응용솔루션기업인 누리텔레콤(대표 김영덕)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자동인식시스템(Auto ID), 지능형방재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스마트·마이크로그리드에 최적화된 IoT융복합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시티, 스마트산업단지 대상 에너지 생산·관리·유통·전환 및 데이터수집인프라 보급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며 스마트에너지경제, 탄소중립 등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백준선 스마트에너지사업부 이사를 만나 누리텔레콤의 탄소중립관련 대응현황에 대해 들었다. ■ 탄소중립사업 핵심은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절감 및 효율화다.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화하려면 먼저 에너지를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 낭비는 없는지 확인돼야 한다. 이와 같은 활동을 가능케하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이는 곧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결국 탄소중립은 데이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렵다. 사실상 우리나라 태양광·배터리사업은 우수하지만 기타 탄소중립관련 하드웨어산업은 중국·독일 등 큰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국가에 비하면 왜소한 편이다. 우리나라가 강점
탄소중립이라는 이슈에서 건자재업계는 건물의 냉난방부하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줄일 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다. 창호업계는 △프레임 열관류율 향상 △건물유형에 따른 유리 열관류율·일사취득계수(SHGC)·투과성 최적화 △열교차단 시공기술 △초기성능 지속성 등이 핵심이슈다. 이건창호는 패시브하우스·제로에너지빌딩(ZEB)에 특화된 고성능 창호기업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단열성을 기본으로 일사취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할 것인가, 열손실 방어와 열취득 최적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를 핵심으로 제품개발이 진행 중이다. 안정혁 R&D본부 이사에게 이건창호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업계 이슈사항과 대응방안에 대해 들었다. ■ 세계 최고수준 진공유리 기술력을 보유 중인데창호의 단열성능 평가척도인 열관류율만으로는 탄소중립을 결코 달성할 수 없다. 창호시공 후 선형·점형열교와 유리의 SHGC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건창호의 탄소중립 관련사업은 진공유리가 가장 크다. 주거용 건물에서 겨울에 일사취득을 높이고 열손실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아이템이다.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유리사이의 공기를 빼내는 일반적인 생산방식에 비해 진공챔버에서 유리를 생산하기 때문에 진공도가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인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에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제로에너지빌딩(ZEB)인증 5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이 사례를 바탕으로 공동주택단지 내 에너지 생산효율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최적설계기술을 확보했다. 강기남 현대건설 건축주택연구팀 과장에게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인식개선 방안에 대해 들었다. ■ 탄소중립관련 시장동향은정부 정책기조는 지구온난화 및 온실가스 감축정책으로 대변된다. 에너지 수급현황을 살펴보면 가정·상업용 건축물은 산업·수송부문만큼 에너지소비 증가비율이 높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건물 신재생에너지 의무설치비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인공시설물인 건축물의 에너지소비 절감은 탄소배출 저감과 연관된다. 이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효율화를 통한 절감방안이 우선시될 것으로 판단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관공서 및 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을 중심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 신기술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은에너지효율화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건물분야 탄소배출 저감은 글로벌 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해당 기술적용 및 현장도입을 위한 시간·비용적 부분
신성이엔지는 올해 창립 44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태양광 1세대 대표기업으로 충청북도 증평과 음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 태양 광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새만금이 위치한 전북 김제시에 신규 태양광모듈 공장을 구축하며 GW급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제품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탄소중립과 그린뉴딜로 재생에너지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중대형 프로젝트와 건물 일체형 태양광, 정부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소 건설 등 태양광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솔라스킨, 건축시장 요구 색상·질감 만족신성이엔지는 탄소중립, 제로에너지빌딩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인 BIPV용 태양광모듈 솔라스킨을 개발했다. 솔라스킨은 일반적인 태양광모듈과 달리 태양광모듈의 전면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축자재의 질감 및 색상과 유사해 건축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자재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유색 태양광모듈이다. 태양전지가 전면에 보이지 않지만 전기를 생산하며 건축자재에서 볼 수 있었던 색상과 질감을 태양광모듈 표면에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건축 외장재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건축물의 지붕이나 외벽에 잘 사용되는 불소수지필름(ETFE)을 사용했으며 건축
에스지에너지(대표 이진섭)는 BIPV모듈 전문제조기업으로서 2019년 4월 설립 이후 국내 BIPV모듈 제조물량의 50% 수준에 해당하는 연간 2MW의 BIPV모듈을 생산해 2019~2020년 2년연속 국내 판매량 1위로 등극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BIPV모듈은 건물 외장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이다. 태양광에너지로 전기를 생산·공급과 동시에 건물 외장재로 사용돼 건설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기업과 중국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일반 태양광모듈시장과 달리 BIPV모듈은 현장주문형 생산제품으로 에스지에너지는 빠른 대응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선점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에스지에너지는 일반 BIPV모듈시장 선점과 함께 건축물의 심미성을 높이는 컬러 BIPV인 ‘Be Paint’를 출시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서울에너지공사 실증사이트를 확보해 제품의 신뢰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지에너지의 관계자는 “컬러 BIPV는 건물 외장재로서 건물과 조화되며 이는 상품성으로 연결된다”라며 “Be Paint 제품개발 단계부터 건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건물 외장재로 많이 사용되는 복합패널과 가장 유사한 파스텔톤의 컬러 및 질감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Be Pai
1987년 창립해 지난 30여년간 기계설비분야 신제품, 신기술을 국내 도입에 앞장서 온 장한기술은 밀폐식 팽창탱크, 부스터펌프, 컴팩트유니트 등 하이드로닉스(Hydronics: 물을 이용한 냉난방기술)와 축열(Thermal Energy Storage) 등 분야에 집중해 왔다. 최근에는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PVT), 지중축열을 이용한 계간축열시스템, 연료전지 열회수 유니트 등 재생에너지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건물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경쟁력있는 비용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PVT·BTES 기술 선도도시의 온실가스 배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물분야의 에너지시스템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탄소중립은 어렵다. 이에 따라 장한기술은 건물 사용자들의 쾌적함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스템이 태양에너지로부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태양열 복합패널(PVT)로 지중축열조(BTES)를 활용한 계간축열기술과 결합해 건물이나 건물군, 지역단위의 에너지자립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장한기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PVT를 상용화했다. PV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 구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관련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안충원 녹색건축센터장(건축성능관리실장)을 만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지역거점 플랫폼 운영계획과 강점에 대해 들었다. ■ 녹색건축센터를 소개하면국토안전관리원은 1995년 시설안전기술공단으로 설립돼 2008년 시설안전공단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6월 국토안전관리원법 공포에 따라 12월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출범했다. 또한 2012년 녹색건축센터로 지정된 데 이어 2013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지정되며 관련분야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업무는 2015년 LH로 이관됐지만 최근 한국판뉴딜이 발표되고 건물부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LH 단독으로는 업무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일부 역할분담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그간 녹색건축센터로 활동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비롯해 건축물 구조안전, 내진, 하자관리 등에 대한 전문기관으로서의 강점이 있다. 이러한 안전에 대한 개념을 에너지와 결합해 그린리모델링을 활성화할 수 있다. 최근 화재안전 등 건물안전이 중시되는 가운
정부가 한국판뉴딜 시그니처사업으로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강력한 정책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그린리모델링산업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자생적 사업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별 그린리모델링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조성 작업에 돌입했다. 국토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이번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주무담당관인 김용수 국토부 녹색건축과 사무관에게 배경과 의미에 대해 들었다. ■ 플랫폼 구축 추진배경은국토부는 지난해 3차 추경(국비 2,276억원)을 통해 한국판뉴딜의 일환인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사업을 개시했으며 공모를 통해 전국 195개 지자체의 공공건축물 834동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만큼 공공부문의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행정지원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의 그린리모델링 관련 교육‧인재육성‧연구 등을 활성화하고 이러한 활동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한 중앙·지방 간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