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사업 1·2세부에 참여하고 있다. 1세부에서는 신축 소규모건물의 품질확보를 통해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며 이를 위한 국산자재의 표준화 연구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KS규정 보완·제안 및 국제규격 부합화를 통해 자재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DB를 구축해 품질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국내 소규모건축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10종 60여품목 건축자재의 기본물성, 습·열물성에 대한 KS규격 형태의 국내측정법을 도출하고 국제규격 부합화를 통해 국산자재의 해외시장 진출바탕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건물의 설계, 최적외피구성 기본데이터를 제공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설계방안으로 활용케 해 소규모건물에서 국가에너지정책을 선도적으로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세부에서는 기존 소규모건물의 품질·성능향상 리모델링 기술개발과 인증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기존 소규모건물 현장실측을 통해 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건물유형별로 적합한 에너지성능 개선방안과 소규모 건축물 인증제도 개선 및 확산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적 측면에서 건물유형별 리모델링 공법을 도출해 에너지비용을 저감하고 정량평가를 통한 기술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CM)은 1976년 설립 이래 지난 40년간 PM, CM, 감리, 설계 등 건설산업 전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업무를 수행한 결과 지난 2018년 3년 연속 CM능력평가공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소규모건축 에너지최적화 연구에 참여하는 기술연구소는 그간 건설기술, 건설사업관리 관련 특허, 신기술, 실용신안, 녹색기술 등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친환경파트는 LEED AP, CHPD, 건축물에너지평가사 등 다양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CM프로젝트에서 친환경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지원과 국내·외 녹색건축인증, 공공 그린리모델링 용역 등을 수행해 친환경 전문기업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연구단에서 삼우CM은 축적된 설계·CM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소규모건물에 적합한 시공기준을 마련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림위주의 시장밀착형 설계예시도, 준공 전·후체크리스트, 매뉴얼 등을 개발한다. 삼우CM은 이번 연구결과물을 토대로 소규모건물 에너지성능 개선을 위해 적용할 수 있는 기술·기준을 지속 축적하고 방향성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리모델링 수행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소규모건물의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건축물 성능관리 등을 수행하는 사단법인이다. 건물에너지이용 합리화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저감목표 달성과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고 녹색성장 및 에너지관련인들의 기술교류와 국내·외 선진기술의 협력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사업에서 건물에너지기술원은 충북대의 표준모델데이터를 활용해 웹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함으로써 건축주가 객관적 에너지성능에 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확인하고 합리적인 리모델링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돕는다. 지난해 1차년도 연구에서 국내 리모델링 유사사례분석을 통해 필요한 주요기능을 도출했고 올해는 소프트웨어 설계 및 시각화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개발구축·고도화 단계를 거쳐 국내실정에 맞는 리모델링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를 완성할 방침이다. 건물에너지기술원은 이번 연구가 건축주에게 리모델링 시공 전 명확한 에너지성능계획을 통한 합리적 의사결정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리모델링 시나리오를 축적하고 투자규모에 맞는 시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온라인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모델링 시공사와
한국감정원은 1969년 설립된 부동산 시장관리 전문공기업이다. 부동산가격 공시 및 통계·정보관리업무와 부동산 시장정책 지원 등을 위한 조사·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녹색건축물 보급확대 등 부동산부문 기후변화대응 및 정부정책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감정원은 50년간 수행한 부동산시장관리 경험과 1996년 설립된 부동산연구원의 전문성, 주택성능등급인정기관 및 국가지정 녹색건축센터 업무를 수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과제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감정원은 이번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에서 부동산가치 산정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단의 관련기술개발 이후 부동산시장에서의 보급·확산을 염두에 두고 건축주·소유자 입장에서 기술적용에 따른 건축비 증가 우려를 이에 비례한 가치증가 입증으로 완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에너지, 고효율, 고품질 성능에 대한 부동산 가치반영이 가능토록 기존 가치평가의 이론적·제도적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각 세부과제 연구에서 도출된 최적화 유형별 건축공사비 항목을 정리한다. 또한 설문조사·자문회의 등을 거쳐 가격형성요인을 도출해 소비에너지가 최적화된 소규모건물의 가치평가 방법론을 개발한다. 감정원은 연구개발 성과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소비에
플로건축사사무소는 건축을 기반으로 도시·인테리어·전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축설계사다. 단독주택, 마스터플랜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물리적·사회적·경제적 조건을 프로그램 분석을 통해 통합적으로 분석해 해법을 제안하고 있다. 플로건축의 관계자는 “소규모건물의 디자인과 감리를 수행하며 실무현장에서 자재선정 시 건축물리적 근거기준 및 검증데이터 부족, 설계기준 부재, 공정별 시공법 가이드라인 부재 등 문제를 경험했다”라며 “소규모건물의 물리적 기능개선 및 하자예방에 기초한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을 위해 연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에서 플로건축은 △실내온·습도 관련 실내표면온도 및 결로·곰팡이 방지법 △지붕종류 및 부위별 방수·단열·결로 등 기준마련 및 표준디테일 작성 △지하층 설계 시 방수·결로방지·지중배수·지하수위 조절 등 반영한 표준디테일 작성 등을 수행한다. 플로건축은 국내 건축시장에서 통용되는 자재를 활용해 실제 시공 시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공공건물 등 대형건물 위주로 정리됐던 설계지침, 시공규정을 소규모건물에도 적용해 시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
국내 유일한 종합건축연구단체인 대한건축학회는 건축의 진보와 건축기술의 혁신을 위해 1945년 설립됐다. 현재 2만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세종충남지회, 전북지회, 광주전남지회, 충북지회, 대구경북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원지회, 제주지회 등 8개의 지회로 구성돼 있다. 건축학회는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에서 3세부인 설비분야에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규모건물에 적합한 설비관련 기술을 체계화하고 개발기술 적용에 따른 성과분석을 통해 실용화를 도모한다. 개발기술 보급확산체계 구축안과 제도개선안을 토대로 공청회와 기술자문을 거쳐 확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에너지 최적화기술 분석 및 적용범위 설정 △에너지성능확보방안 도출 및 평가 △기술보급확산체계 구축 및 기술기준 공청회 △확산 프로그램 제작 및 기술효과 분석 등을 연차별로 추진한다. 지난해 1차연도에서 소비에너지 최적화기술분석, 복사냉난방·급탕·환기 적용 통합설비 요구성능 도출, 요구성능 분석 및 적용범위 설정 등을 수행했다. 올해는 소규모건물 에너지성능 확보방안을 체계화하고 제습환기장치의 효율평가방법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설비를 위한 건축공간 대응방안을 마련하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부설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IPAZEB)는 패시브기술 기반의 제로에너지건축을 목표로 기술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IPAZEB은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 3세부에 속해 냉난방·급탕설비기술에 대한 적용방안과 검토방법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준조사 및 분석을 토대로 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에 기여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결과물은 설비용량 산정을 위한 냉난방·급탕 부하계산 툴(tool)이다. 툴은 설비기술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건축설계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3D기반 건물 정보입력 기능을 포함한다. 또한 건축설계프로그램인 오토캐드(Autocad) 또는 스케치업(Sketchup)을 연동해 건물정보를 입력함으로써 소규모건물의 부하계산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이에 따라 건축사들이 소규모건축물 최적화 설비시스템 도출과 용량산정을 손쉽게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알고리즘 관련 엔지니어링 매뉴얼을 제공해 기업에서 기술개발 시 세부 항목에 대한 성능목표 도출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다. IPAZEB은 건물에너지관련 국제기준 조사 및 분석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코에너다임은 친환경 에너지절약시스템의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복사냉난방시스템을 국내에 보급하고 확산하는 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에코에너다임의 관계자는 “복사냉난방시스템 국내실적 1위로 초기부터 시장을 경험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라며 “최소 에너지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번 연구단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에코에너다임은 복사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해오면서 저에너지건축물의 부하패턴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잠열부하 처리를 위한 냉각제습, 데시컨트 제습로터와 관련한 협력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소규모건물 에너지최적화 연구단에서 △플러그인 설비통합시스템 최적운전체계 구축 △데시컨트 제습환기장치의 설치시공 및 운영 등을 수행한다. 소규모건물은 좋은 시스템을 적용해도 시설관리자가 없거나 전문성이 부족해 운영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빌딩 등 건축물이 점차 저에너지화됨에 따라 전체 부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해 이번 연구에서는 복사냉난방을 포함한 각 설비시스템들이 유기적으로 최적운전을 할 수 있도록 로직을 표준화하고 이를 구현하며 단위용량이 적은 장비의 개발
에코에너지는 에너지 및 공기청정분야 연구전문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 공기청정, 필터·집진설비, 가전제품 에너지기술, 히트펌프 설계, 클리닝·위생, 에너지부품 등에 대한 개발, 성능평가 및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에코에너지는 히트펌프 특화 기술연구소로 보유특허 31건, 기술개발용역 170건, 논문발표 453편 등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액체제습 히트펌프설비를 설계·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하철에 적용 가능한 지하수를 이용한 히트펌프 설비를 연구·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소규모건축 에너지최적화 연구단에서 소규모건물에 적합한 히트펌프 통합설비의 설계, 설치, 운영을 추진한다. 에코에너지는 연구단에서 히트펌프 기반의 통합설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통합설비는 세대별로 적용할 수 있는 단일제품으로 냉난방, 온수공급, 필터적용 환기 등 기능을 제공하며 추가적으로 환경에 따라 태양광 및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이다. 특히 플러그인 기능을 통해 제조사에 관계없이 시스템에 연동할 수 있다. LG전자와 업무협조를 통해 히트펌프 기반 플러그인 통합설비를 설계 및 개발하고 운전모니터링을 통해 DB구축 및 최적화 운전로직을 개발할 계
프라운호퍼 IBP(Fraunhofer Institute for Building Physics)는 1929년 설립 이후 지난 90여 년 동안 건축물리분야에서 전문적인 연구·개발실적을 쌓아 온 연구기관이다. 독일 슈투트가르드(Stuttgart)와 홀츠키르헨(Holzkirchen)에 위치하고 있으며 건축자재 및 부재 개발, 건축 기계설비, 건축성능평가 알고리즘 개발, 건설기술표준 개발 등 분야에서 국제적 선도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실증연구센터인 홀츠키르헨 지사가 이번 연구과제에 참여한다. 건축자재, 건축부재, 건축물의 열·습·음 관련 실증연구를 위해 6만㎡ 부지에 옥외실측시설, 기상스테이션, 습·열물성 측정 등 주요 연구시설들을 직접 운용·관리하고 있어 훌륭한 연구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프라운호퍼는 세계적 건축선진국의 건축물리 개념 및 원리 기반연구를 대한민국에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기후에 최적화된 소규모건축물의 에너지효율화를 연구하기 위해 이번 소규모건축물 소비에너지 최적화 사업단에 참여했다. 프라운호퍼는 건축물의 품질확보를 위한 국내 기후 최적 외피구성을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함께 개발하고 국제적 수준의 습물성 연구시설 구축 및 상호 신뢰도 검증을 위해
2019년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굴곡이 있던 해였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우리나라의 주요 무역국가들에 대한 외교마찰이 끊이지 않았고 이로 인한 국내 대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건설경기 악화 등 여러 굵직한 악재가 기업들을 괴롭혔다. 칸kharn은 2019년을 마무리하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사해 올해 냉동공조·기계설비·녹색건축 등 관련산업을 관통한 10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올해 키워드 중 산업계를 넘어 국민들에게까지 강한 인상을 남은 것은 미세먼지였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진작에 밝혀졌고 어떻게 미세먼지의 위협에서 벗어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실행방안에 대해 떠들썩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처에 관계없이 미세먼지 해결대책 마련에 분주했고 여러 관점에서 의견들이 제시됐다. 외부의 미세먼지는 당장 해결할 수 없으니 우선적으로 깨끗한 실내공간 조성이 급선무였기에 이를 가능케하는 설비인 환기장치에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장기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기오염물질 저감정책도 본격 시행됐다.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는 물론이거니와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보조금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HVAC를 중심으로 한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미션크리티컬엔지니어링(대표 김호영, 이하 MCE)은 데이터센터 구축관련 무급유 및 일반 터보냉동기, 사계절 운전용 및 재순환 방지형 냉각탑 등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증가로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성됨에 따라 Hyper Scale 데이터센터 설계가 필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Hyper Scale이란 분산된 컴퓨팅 환경을 최대 수천개 서버로 확장할 수 있는 안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조합이다. Hyper Scale 데이터센터는 개별 랙당 전력이 공급되며 Hyper Scale로 구조를 분할하고 고강도 컴퓨팅 워크로드를 분류, 호스팅 서버에 냉각전력을 집중시킬 수 있어 냉각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큰 운영비용은 실내 온도조절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2N+1 구성을 가진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Hyper Scale 데이터센터는 서버간 워크로드를 복제, 중복해 냉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기획연재에서는 이러한 Hyper Scale에 특화된 MCE의 데이터센터 설계를 소개한다. 블록 설계기술로 초기비용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면서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도 짙어질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미세먼지로 고통을 호소했던 국민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부와 각계의 미세먼지 대응노력에 따라 대기환경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특히 학생들에 대한 우려가 크다. 미세먼지가 뇌·호흡기 성장이나 관련질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국내·외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성장기 학생들은 미세먼지 영향도 크게 받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회피행동을 하기도 어려워 피해가 더욱 크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단(이하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을 발족해 학교미세먼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나섰다. 지난 1월 사업공고, 4월 사업단장 선정, 8월 세부과제 총괄 선정 등을 거쳐 9월 킥오프미팅을 시작으로 현재 컨소시엄 구성·협약이 진행되며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크게 4개 분야, 6개 사업으로 구분된다. 먼저 미세먼지 발생원 분석과 학생들의 건강영향을 주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미세먼지관리 기술개발사업단(이하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보건학 전문가인 신동천 연세대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환경보전분야에서 대통령표창, 국가무공훈장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2008년 세계의사회 총회 준비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최근 보건학 관점에서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리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보건학 전문가다. 이번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간 기계분야에서의 공학적 접근에서 나아가 보건·실내환경분야에서의 목표·방향설정을 통해 보다 학생·학부모에게 다가갈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했다. 신동천 단장을 만나 이번 사업단의 목표에 대해 들었다. ■ 의학전문가로서 미세먼지 기술개발분야 사업단장을 맡게된 계기는세계적으로 저명한 보건·실내환경 전문가들 중에서는 공학을 함께 연구한 사람이 많다. 이들은 환경·환기·건강을 연구하면서 사람·보건이 중요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와 같은 학문분야를 융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세먼지의 핵심은 국민들이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간 환기·IAQ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병원 환기시스템 등 관리책임을 맡은 경험이 있
학교미세먼지사업단 1서브과제는 ‘기초·원천’분야로 학생 활동 등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 특성, 학교 실내공간 특성평가, 학생 건강영향평가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학교 미세먼지 발생·유입·건강 영향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의 체계적 지원 및 관리체계 수립을 뒷받침한다. 이중 1서브 1세부는 ‘외부환경 및 활동도 기반 학교건물 내 미세먼지 발생특성 규명’을 담당한다. 총괄을 맡고 있는 조영민 경희대 교수에게 연구목표를 들었다. ■ 세부과제를 소개하면1서브 1세부가 맡는 것은 현황이 어떤가를 조사하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어디에서 오는지 발생원 규명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 있다. 사업단 내에서 가장 일선학교와 많이 접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3개 세세부로 구성되며 △학교 실내미세먼지 오염원 확인 및 발생특성 규명 △외기 미세먼지 실내전달현상 규명 및 시간별 실내미세먼지 농도예측모델 개발 △주변환경에 따른 학교 미세먼지 오염특성연구 등이다.종합적으로 보면 교실·급식실·특별활동실·체육관 등 공간별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종류·농도를 측정하는 팀, 외부환경을 측정하고 현황을 분석하는 팀, 내·외부환경을 연결해 외부에서 얼마나 들어오고 내부에서
‘기초·원천’분야를 연구하는 학교미세먼지사업단 1서브 중 2세부과제는 ‘학교 미세먼지 노출특성별 학생 건강영향평가 및 중재효과분석’을 수행한다. 미세먼지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와 개선조치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연구되기는 했지만 발달·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평가를 수행한 경우는 드물다. 김창수 연세대 교수에게 이번 연구의 의미를 들었다. ■ 조사방법은서울·전주 두 지역에서 각각 2곳씩 총 4곳의 학교를 선정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기오염도가 높은 학교와 낮은 학교를 각각 선정해 초등학교 1~2학년 각 학교별 50명씩을 대상으로 과제 종료 시까지 5년간 추적조사한다. 통상 3~5학년 때 알레르기가 발현하기 때문에 연구기간 중 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천식, 비염, 아토피 등을 유발하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등에 영향을 주고 이다. 이와 같은 질병 및 장애유발은 유전적 요인 등으로 생기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 악조건은 발현을 앞당기는 방아쇠 역할을 한다. 환경적 차이에 따라 발생률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적절한 시
신축학교는 기존학교보다 실내공기질(IAQ) 개선을 위한 시스템 반영이 용이하다.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2서브를 통해 보다 근본적인 솔루션을 도출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연계 실내·외 열공기환경 정보연동 청정공조환기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는 장춘만 2서브 총괄(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2서브과제를 소개하면핵심은 신축학교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공조·환기·청정시스템을 구성하고 이를 시방서로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기능만을 추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공조환기와 청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IoT·AI로 모니터링·제어한다. 2서브는 △1세부 신재생에너지 연계 중앙공조·청정시스템 개발 △2세부 개별분산 청정·열교환환기·온습도제어 복합시스템 개발·실증 △3세부 학교 에너지부하 저감방안 개발 및 청정공조환기시스템 성능표준화 등으로 구성된다. 즉 중앙공조시스템과 개별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뒤 모니터링·제어시스템을 입히고 기밀성을 위한 패시브설계를 포함해 전체적인 건축·설비시스템설계 시방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 기존 솔루션과의 차별성은공기청정, 열회수환기 등 기능은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학교현장에 도입되지
기존학교는 학생들이 이미 생활하고 있는데다 노후된 곳이 많아 실내공기질 개선의 시급성이 크다. 특히 학교마다 주변환경이나 시설, 건축방식이 상이해 개선표준안을 도출하기 어렵다. 학교미세먼지사업단 3서브는 기존학교의 실내공기질을 진단·컨설팅하는 절차를 표준화하고 컨설팅 결과를 이행했을 때 효과를 균일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학교 유형별 컨설팅 및 맞춤형 공기환경 개선방안 실증’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김태연 3서브 총괄(연세대 교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 3서브 핵심은3서브는 진단·컨설팅의 프로세스를 표준화함으로써 균일한 품질을 확보하는 연구다. 기존학교 중 100개소(교실·체육관 등)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진단한 뒤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한다. 이를 토대로 50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으로 직접 개선까지 진행한다. 개선결과 효과가 있는지를 실증함으로써 컨설팅보고서가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판단한다. 효과성이 균일하게 도출된다면 이를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on Procedure)로 정립해 제도화까지 이뤄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후 제품을 개발하고 실증하고 종료되는 기존 연구와 달리 프로세스를 개발 및 제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WHO 권고 수준의 학교 실내공기질 관리기준을 마련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4-1세부에서 법·제도 측면의 ‘학교미세먼지 관리체계 구축’ 연구를 수행해 적정 수준의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영욱 4-1세부 총괄(연세대 교수)을 만나 연구목표에 대해 들었다. ■ 4-1세부 목표는최종목적은 학교보건법 개정안과 이를 준수할 수 있는 규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학교보건 관련법이 학생건강을 담보하도록 충분히 구체성있게 마련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유흥시설 이격 등을 제한하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선진국과 같이 대형차량 운행제한, 일정 수준 이상 오염원 이격 및 설치제한 등이 필요하다. 특히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는 내용이 부실하다. 환경보건법을 근거로 유지기준만 설정된 상태인데 학교·학생들의 상태를 감안해 공기청정기·환기장치 등 시스템이 규격화돼야 하고 초·중·고등학교별로 규정이 달라야 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처럼 신축학교의 입지조건, 기존학교 리모델링 조건, 주변 오염원과의 관계, 오염물질 유입영향력 등을 파악하고 평가하도록 구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내에서 구성원들의 인식을 개선시키고 상황에 따라 적절히
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모든 연구과제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내·외부공기질 등 기상·실내환경, 학생들의 건강상태·영향 등 보건분야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가 축적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수집·처리·분석기법과 에너지·환경 연계관리기술 및 통합지원체계 개발’을 맡고 있는 4서브 2세부과제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처리·분석해 사업단 내에서 교차제공함으로써 연구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김재현 4-2세부 총괄(서경대 교수)을 만나 핵심연구방향에 대해 들었다. ■ 4-2세부를 소개하면학교미세먼지사업단은 각 서브·세부과제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4-2세부는 1단계 3년동안 사업단 전체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관리·분석하고 다른 세부과제에서 이를 요구할 경우 가공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머지 2단계 2년간은 축적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처리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규칙이나 몰랐던 사실을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교육청·교육부 등에 관련 자료와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이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법·제도적 개선 및 기술·솔루션 개발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 연구 핵심은4-2세부는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생성하지 않는다. 기존 생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