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돌효과 저감기술은 크게 건축적 대책 방안 및 설비적 대책방안으로 구분될 수 있다. 건축적 대책방안이란 빌딩외피의 기밀 성능 향상, 구획추가, 방풍실 및 회전문의 적용 등으로 대표되는 패시브적 특성을 가지는 대책방안의 통칭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설비적 대책방안이란 설비적인 수법을 이용해 연돌효과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엑티브적 특성을 가지는 대책방안이다. 건축적 및 설비적 대책방안이 가지는 연돌효과문제의 개선원리는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연돌효과에 따른 문제는 빌딩의 내부구획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문제발생의 원인은 빌딩의 내부구획에 과도한 압력이 작용하거나 내부구획을 통한 공기유동이 과다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연돌효과 대책방안은 구획 간 압력분산, 압력전이 유도, 구획의 기밀성능향상 등을 통해 빌딩의 내부구획에 작용 하는 압력과 이를 통과하는 공기유동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특히 주의할 점이 있는데 연돌 효과문제를 효과적으로 저감하기 위해서는 문제발생의 원인압력과 공기유동 저감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연돌 효과에 따른 공기유동 만으로 오인해 대책을 강구한다. 예를 들어 빌딩준공
외부의 찬 공기가 빌딩 하부로 유입되고 동시에 위로 올라간 빌딩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빌딩 상부에서 배출되는 현상이 겨울철에 끊임없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를 연돌효과(Stack Effect)라고 하며 옛날 시골의 굴뚝과 부뚜막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해서 굴뚝효과(Chimney Effect)로 표현하기도 한다. 기름이 물 위에 뜨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무게가 다른 물질이 혼재돼 있을 때, 가벼운 물질은 무거운 물질보다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가벼운 물질은 위로 그리고 무거운 물질은 아래로 가려는 성질, 다시 말해서 무거운 물질이 가벼운 물질을 밀어 올리는 현상, 이것이 시소의 원리이며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자연현상이다. 무게차이에 따른 이런 현상은 겨울철의 빌딩에서도 발생하게 된다. 난방을 하고 있는 빌딩 내부의 공기는 따뜻하고 외부의 공기는 차갑다.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공기에 비해 가벼운 특성을 가지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일반화된 사실이다. 빌딩 내부와 외부 공기 사이에 무게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빌딩 내부의 가벼운 공기가 외부의 찬 공기에 밀려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위로 올라간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