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단열재 품질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정부가 수행한 여러 모니터링·감찰제도에 의해 불량사례가 적발되면서 제도정비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강재식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선임연구위원을 만나 제도개선 과정과 전망에 대해 들었다. ■ 단열재 성능을 속이는 사례가 많은데과거에 비하면 단열재 품목별로 전체적인 품질관리는 개선됐다. 예전에는 실제 성적서와 공급제품 사이에 괴리가 컸던 시절이 있었다. 현재 단열재는 KS로 대표되는 제도에서 크게 벗어나는 제품이 많지 않다. 건설사나 현장에서 판단기준이 여러 가지 있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KS에 대한 신뢰도, 활용도는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 다만 아직도 명목상 품질과 현장의 품질이 괴리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현실적으로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간 제도가 충분히 빠르게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 현재 건축법 시행령은 불량자재를 유통하다 적발될 경우 5억원 이하의 벌금, 3년 이하 징역으로 형사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전에는 건물에 중대한 구조적 하자를 유발해 국민의 안전에 손해를 끼친 불량자재업자에 대해서만 처벌했지만 2019년 4월부터 불량자재를 유통만해도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단열재 저가경쟁이 만연하다. 시장이 저가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하한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시장이 저가를 요구할 때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은 ‘자발적인 규제’다. 업체들이 법령·KS규정을 지킨다면 무한정 가격이 낮아질 수 없다. 물성, 품질이 같은 단열재를 취급하면서 매출을 높이려면 도면제공·시공자문·공사감독 등 서비스를 강화해야지 제품품질을 낮춰서는 안된다. 단열재 품질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2014년부터 매년 건축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해 시중에 유통되는 단열재를 무작위로 샘플링해 불량제품을 적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는 문제를 근절하기 어렵다. 품질이 불량한 제품이 광범위하게 유통되는 상황에서 샘플링 품질검사를 통한 적발은 ‘운이 없어 당했다’는 인식을 심어줄 뿐 업계의 근본적인 방향전환을 도모하기가 쉽지 않다. 검사물량을 확대하는 것도 국토부·용역기관의 인력·비용 등 물리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업계 자정작용이 근본 해법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업계들이 스스로 규정을 만들고 지키지 않으면 강력히 제재하는 것이다. 대부분 선진국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한변호사협회 같은 집단이 유사한 방식으로 활동하
방재시험연구원은 국가 방재역량 확충과 손해보험산업의 과학화를 위해 1986년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시험연구기관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방재시험연구기관이다. 건축분야에서는 단열재 등 건축재료에 대한 열성능·난연성능 등 품질시험을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길용 방재시험원 수석연구원을 만나 최근 단열재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품질관리 실태에 대해 들었다. ■ 현장의 단열재품질 실태는건축물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강화에 따라 물성이 동일한 단열재의 경우 적용해야 하는 두께가 증가됐다. 또한 냉난방부하절감 측면에서 외피를 통한 열교차단을 위해 건축계획 단계부터 연속적인 단열계획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건설사의 비용절감 노력과 단열재 생산업체간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험성적서와 괴리된 성능의 단열재가 건축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규모 건축물에 많이 설치되는 소위 타공형 폴리에틸렌폼 재질의 열반사 단열재를 예로 들면 시험성적서상의 열관류율 값과 건축현장에서 샘플링한 열반사 단열재의 열관류율 값의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하게 된다. 즉, 시험성적서와 생산 제품이 별개라는 것이다. ■ 화재관련 문제도 불거지는데몇 해 전 의정
SH에너지화학(대표 정케빈규봉)은 EPS(Expandable Polystyrene) 단열재원료업계 1위 기업으로 품질과 성능기반의 제품공급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난 3여년의 연구 끝에 출시한 준불연 EPS원료 듀오폴(DUOPOL)은 기존 단열재 제조사에서 주도했던 준불연 EPS 단열재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된 시험시료와 생산제품의 품질차이를 완벽하게 해결한 제품이다. 최근 화재에 취약한 유기단열재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준불연 EPS 원료 DUOPOL은 SH에너지화학의 독보적인 EPS 코팅기술을 적용해 EPS Resin(원료)에 불연성의 무기물을 특수 처리한 제품이다. 기존 EPS 단열재 제조공정과 동일한 공정으로 준불연 EPS 단열재를 제조할 수 있으며 단열재 심재만으로 건축법 및 한국산업 규격에 따른 준불연 성능에 부합한다. 또한 원료 자체의 특성상 안정적인 물성을 갖는다는 특징이 있다. SH에너지화학의 관계자는 “기존에는 유기단열재인 EPS는 준불연 성능이 불가능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라며 “SH에너지화학은 준불연 EPS원료 DUOPOL을 출시하면서 이와 같은 편견을 깨고 대량 생산시에도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요구에 따라 에너지절감은 모든 산업부문의 행동강령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에너지절감은 기업의 생산성을 해지치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다시 말해 산업계는 생산효율을 유지한 채 효과적인 에너지사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새로운 도전 앞에 놓인 셈이다. 특히 건물에너지는 연간 총 사용량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건축물은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강요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효율적인 패시브·액티브 기법들이 개발, 적용되고 있다. 건물에서 높은 에너지소비를 차지하고 있는 냉난방은 건물에너지사용량 절감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분야다. 하지만 빌딩의 로비, 체육관, 전시장, 공장 등과 같은 대공간의 경우 넓은 면적과 높은 층고로 일반 건물에서의 냉난방과는 다른 특수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공간 냉난방의 특성을 알아보고 효율적인 에너지사용방안에 대해 소개한다. 대공간이란 대공간이란 건축적인 볼륨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벽이나 구조물 등으로 공간의 차단 없이 높이가 약 5m 이상의 공간을 지칭한다. 일반 빌딩의 로비, 공연장, 체육시설, 대형 역사공간, 강당, 공항의 대합
삼우엠이피컨설턴트(대표 이종형·김기성)는 1998년 삼우설비컨설턴트로 출발한 △기계·전기·통신·소방설비 설계 △건축 기계·전기·통신·소방설비 감리 △T.A.B △커미셔닝 △에너지기술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종합 기계설비엔지니어링 기업이다. 2018년 다방면의 설계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통신분야 설계사인 파워텍엔지니어링과 소방·방재분야 설계사인 창우에프엔씨를 합병해 ‘삼우엠이피컨설턴트’로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 이러한 합병을 통해 삼우엠이피컨설턴트는 기계분야에서 전기·통신·소방·방재분야까지 전문영역을 확대해 종합엔지니어링 회사로 도약했다. 삼우엠이피컨설턴트는 초고층 설계, 클린룸, 청정공간 등과 관련한 첨단시설 설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설계, 각종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등이 주요 사업영역이며 새롭고 진보적인 공조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엘시티) 등 국내 대표 초고층빌딩설계를 진행해 대공간 냉난방분야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인 BIM설계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로 국내 BIM설계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쿠알라룸푸르 K.L.C.C. 현장
국내 복사냉난방부문 최대·최다 실적을 보유한 에코에너다임(대표 이현종)은 ECOLOGY, ENERGY, PARADIGM 세 단어의 합성어로 60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수배관 전문기업인 삼양시스템그룹과 40년간 복사냉난방시스템을 전문으로 수행해 온 유럽의 RDZ사가 공동설립 한 합자회사다. 지난 2013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자재 성능개선 및 국산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냉난방공조뿐만 아니라 기축건물의 에너지진단, 성능개선부문, ZEB의 융복합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대형건축물의 배관과 복사패널의 설계 및 시공은 물론 중소형 건물에서는 열원부터 복사패널 등 설계부터 시공까지 All-in-One으로 수행, 다수의 국내 프로젝트를 진행해 복사냉난방시스템 확대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대공간 현장맞춤형 솔루션 제공에코에너다임의 대공간 냉난방시스템은 복사방식을 기반으로 천장 혹은 바닥에 복사냉난방시스템 등을 각 현장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제시한다. 대공간의 공조계획은 경계층에서의 열이동, 대류, 복사열 현상을 고려한 냉난방방식 선정과 부하 변화조건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국내 최
옥시컴코리아(대표 노동환)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옥시컴(Oxycom)의 한국지사로 신선한 외기를 도입해 인체에 무해한 냉매인 물의 직·간접 증발열을 이용한 실내 냉방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내 냉방을 필요로 하는 모든 영역에 사용되며 산업용 또는 상업용건물 등 대규모 공간에 쾌적하며 저렴한 냉방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옥시컴의 IntrCooll® 4Seasons장치는 대규모 산업 및 상업용 건물을 에너지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건강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덥고 습한 환경은 일반적인 불편함, 낮은 생산성 및 노동규정 준수실패로 쉽게 이어질 수 있지만 IntrCooll® 4Seasons는 매우 쾌적하고 저렴한 방법으로 적용현장 재실자의 참여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실내환경 조건을 제공한다. 최대 80% 운영비용 절감IntrCooll® 4Seasons는 기존 AC솔루션에 비해 최대 80%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뜻한 기후에서 다른 기술들은 냉각을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 IntrCooll® 4Seasons는 기존 AC솔루션의 에너지소비량의 10%만으로도 시원한 공기흐름을 쉽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IntrCooll® 4Sea
대공간냉난방시스템 설계·시공 전문기업인 유로이엔지(대표 이호진)는 여름철·겨울철 에너지효율적인 냉난방시스템인 ‘에어액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유로이엔지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실외기를 사용해 국내에서 생산한 실내기와 완벽히 호환, 가동시킬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품의 성능, 수명, 에너지절감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EHP공조기를 개발하고 발전시킨 기술력으로 2014년 공기열 멀티항온항습기 특허를 획득해 군부대, 병원 연구소, 전산실 등 항온항습기가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납품, 사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산업용분진제거 환기장치, 대공간 천장형 EHP 공조기, 에너지회수형 공조기 등 고객이 원하는 현장맞춤형 공조시스템을 공급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절감·쾌적성 향상체육관, 공장, 전시장 등 대공간은 층고가 높고 공간이 넓어 전체 면적을 냉난방하기 위해서는 설비에 높은 부하가 걸리기 쉽다. 또한 특성상 출입문이 크고 자주 열리는 장소는 냉난방 열에너지가 외부로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사용자의 쾌적성저하는 물론 에너지낭비가 심하다. 유로이엔지의 대공간 냉난방기 에어액트는 최대 20m 높이의
존슨콘트롤즈는 안전하고 쾌적하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리더로 잘 알려져있다. △YORK® △Tyco® △Metasys® △Ruskin® △Titus® △Frick® △PENN® △Sabroe® △Simplex® △Grinnell® 등 업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냉동공조분야 세계적인 전문기업인 존슨콘트롤즈는 1997년 북미시장에서 바닥공조를 처음 적용하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납품실적을 보유한 바닥공조 선도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임원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바닥공조 최신 기술을 국내 실정에 맞게 최적화해 건물용도별로 다양한 납품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바닥공조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이중바닥 하부를 낮은 압력으로 가압, 다양한 디퓨저 유니트를 통해 실내에 급기하는 가압식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바닥공조시스템의 최대 장점인 뛰어난 환기효율과 인테리어 변경 시 유니트의 설치 유연성을 가압식 바닥공조시스템이 가장 잘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슨콘트롤즈는 1998년 최초의 변풍량 디퓨저 유니트를 출시한 이래 최근 3세대 변풍량 유니트를 출시했다. 특허를
1986년 설립된 한국공조엔지니어링(대표 김현효)은 약 34년간 국내 산업용·상업용 냉난방공조기시장에서 활약해온 기업이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공조기의 공기질 개선효과에 주목하고 관련기술을 꾸준히 개발한 결과 에너지효율적이며 재실자의 쾌적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조시스템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공조엔지니어링은 크게 △공기조화기류 제조·판매 △Build-UP Unit △엔지니어링 △기타 공조용기기 제조·판매 등의 사업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기조화기 △히트펌프형(EHP, GHP) AHU △기타제품 △외기조화기(OAC) 등을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 1,000여건 이상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LG Display 광저우·베트남 공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평택 P-PJT Ph4 △하나머티리얼즈 A-PROJECT △씨엔에프화장품 2공장 △케이티엔지 김천공장 △한미약품 바이오2동 △CGV 인천 공조기 보수공사 △LG화학 오창 자동차 전지2동 등 내로라하는 대형현장을 휩쓸다시피 했다. 세균·곰팡이 번식 99% 차단한국공조엔지니어링이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고천장·대공간 전용 솔루션 DVM AHU(Digital Variable Multi Ait Han
플랙트코리아(대표 송성범)는 국내 공조 및 항온항습시스템 시장에서 큰 활약을 해왔던 플랙트그룹코리아의 모든 한국자산과 법적책임을 이어받은 기업이다. 120년 역사의 유럽 최고 공조기업인 플랙트그룹(FläktGroup)이 2019년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관련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보인 에이티앤비(at&b)가 한국법인을 인수, 그동안 플랙트그룹이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흡수했다. 플랙트코리아는 플랙트그룹코리아의 기술과 인력, 생산시설을 포함한 모든 유·무형자산을 인수함으로써 플랙트그룹의 프리미엄 공조기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신제품들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화학연구소 등에 산업용 및 대기환경시스템용 특수 프리미엄 팬을 공급하고 있다. 플랙트코리아는 △에너지절감 일체형 공조기 △고효율·저소음 팬 △고효율 판형 전열교환기 △외기도입형 항온항습기를 설계, 제조, 설치해온 종합공조 전문기업으로 대공간 냉난방시장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대공간 특화 ‘MultiMAXX®’산업 및 대공간 물류창고의 냉난방, 환기를 위해 설계된 멀티맥스유니트(MultiMAXX®)는 각 현장의 응용분야별 최적화된 공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8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브랜드과제로 시작한 Smart Zero Energy City(ZEC)가 연구개발 3년차에 진입했다. 총 5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이번 연구는 2018년 1·2·3세부과제를 우선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4·5세부과제가 후속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지능화에 집중해 에너지분야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Smart ZEC과제는 대도심의 폭발적인 에너지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냉난방, 전력, 가스, CO₂ 환경변수를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수요관리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잠재력을 가진 지자체를 선정해 Smart ZEC R&D와 연계한 시범단지를 구축해 다양한 지역에너지 협력모델 사업화, 도시 내 프로슈머간 에너지거래 신산업 모델 창출로 에너지자립 및 경제성 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단위 효율적 에너지관리 제고도시건설에는 교통, 통신, 환경 등 다양한 구성요소의 복합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연구를 진행해온 핵심부문의 요소기술을 시험할 장소가 필요하다. 타 부문은 기존 도시에서도 시범적용이 비교적 수월하지만
Smart ZEC 과제는 2018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기획, 발주한 대규모 브랜드 과제다. 지난 2년간 1·2·3세부과제가 진행되며 각 주관 및 참여기관들이 연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4·5세부과제가 새롭게 시작한다. 과제기획기관인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송동근 효율향상PD를 만나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 Smart ZEC 과제 배경은지난해 수립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크게 다루고 있는 것이 수요부문, 즉 에너지사용단계에서의 효율향상이다. 에너지효율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에너지효율화를 하는데 어떤 전략 내지는 방향으로 정부정책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에너지효율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에너지기기의 고효율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다. 이를 통해 고효율기기들이 에너지시장에 확대된다면 국내기업들의 시장점유율 증가와 해외시장 진출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해오던 방식만 고집할수는 없다. 에너지절약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산업트렌드를 분석해 보니 기기단위 효율화만으로는 정책목표 달성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가 기기단위를 넘어 어떻게 운영할
2018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브랜드과제인 Smart Zero Energy City사업의 1세부과제는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개발’로 기존 중대형 열배관망과 연결되지 않은 독립된 다수지역에 분산 설치된 열에너지설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열에너지의 생산자이자 소비자인 프로슈머(prosumer)와 소비자 사이에 소규모 열배관망을 구축하고 양방향 열에너지거래가 가능토록 네트워크를 구축, 운용하는 기술이다. 1세부과제는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구축하고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이다. 참여기업으로 연세대, 위지트에너지, 공항시설관리가 각각 영역을 나눠 실시간 열에너지 수요예측, 네트워크 관제시스템 개발, 실증단지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1세부과제를 총괄하고 있는 이동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만나 과제 진행상황과 남은 일정을 점검해봤다. ■ 1세부과제를 설명한다면1세부과제인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기술개발’은 기존 열 네트워크(지역난방, 광역망)와 연계되지 않은 독립된 소규모 열 네트워크에서 복수의 열에너지 프로슈머간 열거래 기술을 실증하는 연구다. 실증을 위해서는 실증대상 사이트가 있어야 하는데 마침 에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