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IMF. 지난 2015년은 IMF 이후 가장 어려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어렵지 않은 해가 없다고 하지만 유독 지난해가 가장 어렵다고 느낀 겁니다. 이 어려움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어렵다고 생업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강한 자가 오래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아 있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지금까지 강한 자로 살아남아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한 자로 살아남아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 있다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과 저유가 등으로 인해 냉난방·공조업계를 비롯해 전업종에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특히 저유가는 신재생에너지업계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당장 경쟁연료인 화석연료와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감 떨어질 때까지 나무만 바라볼 수 없습니다. 감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습니다. 지난해 타결된 파리협약은 칸 Kharn의 주요독자인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온실가스 배출국가였던 미국, 중국 등이 참여하지 않았던 교토의정서를 넘어선 전지구적인 온실가스 저감이 피부에 와 닿는 시대가 도래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강력한 정부의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요금 현실화’와 미활용에너지에 대한 신재생에너지원 지정이 선행된다면 냉난방·공조, 신재생에너지업계의 숙원이 풀리고 정부에서 제시한 신재생에너지보급 목표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칸 kharn은
지난해 10월 창간호를 발행한 칸 kharn에 대한 격려가 아주 많았습니다. 격려해 주신 분의 주문도 많았습니다. 바로 칸 kharn의 ‘퀄러티’를 유지해 달라는 것입니다. 칸 kharn은 이러한 주문에 부응하고자 올해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2월부터 시작하는 냉난방·공조분야의 핵심부품시장에 대한 ‘스페셜리포트’ 기획연재와 세분화한 제품별 시장분석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냉매압축기를 시작으로 열교환기, 제어시스템, 밸브 등의 순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칸 kharn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줄 ‘편집전문위원’을 초빙할 예정입니다. 산·학·연·협 등의 전문위원들 모실 예정이며 추후 초빙공고를 내겠습니다. 냉동공조, 신재생에너지업계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병신년입니다. 원숭이의 해입니다. 잔나비띠라고도 합니다. 원숭이는 인간과 가장 많이 닮은 영장동물로 갖가지의 만능 재주꾼이라고도 합니다. 올 한해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재주를 발휘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칸 kharn도 우리 독자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