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전문기업 다우기술은 금융IT서비스, 기업인프라 및 상업용 데이터센터(DC), 마케팅서비스, 온라인커머스 플랫폼 등 영역에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DC사업을 강화하며 서울 마포센터 운영을 비롯해 경기도 용인에 DC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추가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우기술 DC사업을 총괄하는 김영준 사업총괄은 SK브로드밴드, GS건설, 이지스 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DC사업 마케팅, 영업 등 영역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준 다우기술 DC사업총괄을 만나 최근 DC업계 동향과 다우기술의 사업방향에 대해 들었다. ■ 최근 국내·외 DC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DC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도 상승과 AI라는 공룡 비즈니스 아이템 등장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심지어 대통령 후보자 및 여러 정치인들까지도 DC관련 이슈에 익숙해 진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1년 전 칸kharn과 인터뷰 당시 AI가 DC에 영향을 줄 것 같다는 산업계 목소리를 전했는데 이제 몸소 체감할 수준에 이르렀다. AI 확산은 DC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랙당 사용전력 증가, DC 수요처의 다변화 등에 따라 기존에 우리가 생각해왔던 DC와는 다른 방향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6월25일 킨텍스 제1전시장 212호 및 213호에서 ‘KS M ISO 4898 단열재 표준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제도 및 규정과 현장적용 간 괴리가 업계 주요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연은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건설사 설계팀, 건축사사무소, 자재담당자, KS인증 및 시험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재식 건설연 박사가 강사로 나서 개정된 KS M 4898표준의 개정배경과 주요 변경사항을 설명했으며 발표는 △KS 표준통합의 배경 △주요 개정내용 △심사기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개정은 최근 중시되는 건축물의 에너지효율, 화재안전, 친환경성 확보 등에서 단열재의 역할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발표 이후에는 강재식 박사가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S M 4898, 성능·안전중심 통합·개편 과거에는 KSM 3808, 3809, 4808 등 여러 표준이 혼용돼 사용됐다. 1973년에 제정된 표준(KSM 3808, 4809)은 50년 이상 경과해 노후화됐고 변화된 기술수준과 시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한 나라에 하나의 기준’이라는 원칙 아래 200
새롭게 문을 연 롯데마트 구리점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자연냉매 CO₂(R744)냉장·냉동시스템을 도입하며 유통업계 친환경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CO₂시스템 전면 도입은 지속가능한 점포운영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일환으로 단순한 설비교체를 넘어 국내 유통업계의 냉동·냉장시스템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국제티엔씨 CO₂시스템 도입 롯데마트 구리점은 기존 프레온계 냉매(R22, R448a) 대신 GWP(지구온난화지수)가 1에 불과한 자연냉매 CO₂(R744)를 냉동·냉장설비에 적용했다. 이는 국내 대형마트 중 최초 사례로 롯데마트가 유통업계의 친환경설비 전환을 본격적으로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구리점에 적용된 CO₂냉동시스템은 국제티엔씨가 공급한 제품으로 하이얼캐리어의 이젝터(Ejector) 기술이 적용된 CD4 시리즈 CO₂ Booster 시스템을 중심으로 Dorin 인버터압축기와 Güntner 유니트쿨러 등 고효율·고안전성 설비로 구성됐다. 또한 쇼케이스 전면도어 설치로 매장 실측기준 평균 30% 이상의 부하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프레온계 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꼽히며 국제적으로 단계적 퇴출이 진행 중이다. 이에 비해
국내 기후·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위성곤)은 지난 6월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 산업은 탄소중립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성장동력이다. 선진국들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관련산업을 적극 육성하며 제도정비와 대규모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기후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며 실행력 있는 정책·제도기반을 논의하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제도·관행·방식 등을 잘 구축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한민국이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히트펌프, 이차전지, 그린수소 등의 부문에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며 “탄소중립을 위해 집중해야 할 부분들과 포기해야 할 부분들을 잘 구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형
2025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데이터센터(DC) 고밀도화에 따른 냉각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액침냉각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이번 특별세션은 삼화에이스를 주관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문기관으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액침냉각시스템 연계 미활용 에너지활용기술 통합실증’의 R&D 진행상황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션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연계 미활용에너지 활용 기술 설계 방안(삼화에이스 고민건 책임연구원) △Meta-Heuristic 기법을 활용한 열시스템 Simulink 최적설계 방법론 연구(한밭대학교 문주현 교수)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용 신규 단상용 냉각 유체의 열전달 성능 특성 연구(전북대학교 박찬우 교수) △액침 냉각 성능 예측을 위한 수치해석 기법 개발(한국전자기술연구원 조현우 연구원)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성능평가 방법에 관한 연구(한국냉동공조시험연구원 최창익 선임연구원) △데이터센터 산업 현황 및 냉각시스템 개발 동향(한국데이터센터효율협회 송준화 사무국장) 등 발표로 구성됐다. 고밀도 서버 대응, 액침냉각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데우스(DEUS)는 반도체장비 전문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와 고성능·고밀도 데이터센터(DC)를 위한 액체냉각기술 공동개발 및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DC 에너지효율성과 열관리를 강화하는 데 핵심인 D2C(Direct to Chip) 또는 DLC(Direct Liquid Cooling) 방식과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등 다양한 액체냉각(Liquid Cooling: 리퀴드쿨링)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DC 실증사업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DEUS는 DC설계 및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업기회를 확대하며 GST는 축적된 열제어기술을 바탕으로 고발열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장비를 개발하고 프로젝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최근 DC는 무중단 운영과 고집적 랙 구성이 일반화되면서 발열문제 해결이 운영효율성의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공기냉각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액체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냉각은 냉각효율이 높고 전력사용량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고장률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하는
휴마스터(대표 이대영)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친환경 에너지)’에 제조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대표적인 창업지원 사업이다. AI, 바이오,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성과 시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13:1 경쟁률… 제조부문 유일 ‘휴마스터’ 정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2023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심층기술 창업기업을 1,000개 이상 선정할 계획이며 지난해까지 407개사를 선정해 육성 중이다. 정부는 이들 선정기업들을 집중지원해 세계적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총 407개사 중 2개의 딥테크 유니콘이 탄생했으며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51개사가 등장했다. 또한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특화프로그램’을 통해 7개 스타트업이 320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표준회의(IEC)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제1합동 기술위원회(JTC1)가 최근 데이터센터(DC)의 핵심 냉각기술로 주목받는 수랭식(Liquid Cooling) 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제정에 착수했다. 한국은 이 작업의 제안국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황수찬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가 ISO/IEC JTC 1/SC39(지속가능성, IT 및 DC) 위원장 자격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SC39 총회에서 ‘DC 내 수랭식시스템 적용지침(Guidance for the application of liquid cooling to the data centres)’이라는 신규 표준안이 한국의 주도로 제안됐으며 만장일치로 예비작업항목(PWI: Preliminary Work Item, TS 22237-44)으로 채택됐다. 이는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을 포함한 수랭기술의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도입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황수찬 교수는 “고밀도화되는 IT장비 열 발생량이 기존 공랭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냉각효율이 높은 수랭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표준화의 목적은 구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6월26일 양재 엘타워에서 전국 1,0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방안 및 그린버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14일~9월19일) 중 전력피크 예상 시기인 8월 2주차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수요관리 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의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그린버튼은 전력 사용 데이터의 직접 확인 또는 제삼자 공유를 통해 전력사용량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http://min24.energy.or.kr/nedms)이다. 산업부는 6월10일 자율성·효율성에 기반한 스마트한 에너지절감 추진을 기본 방향으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방안을 수립·시행한 바 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각 공공기관은 평상시 26℃를 유지하되 전력수급집중관리기간(7월 3주~8월 3주) 중 기준예비력이 11.1GW 이하가 전망될 경우 지역별 냉방기 순차 운휴를 실시한다. 지역별 순차 운휴는 전력피크시간(16:30~17:30)대 지역별로 30분씩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권지웅)이 급증하는 데이터처리량과 AI 워크로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인 ‘이지모듈형 데이터센터 올인원(Easy Modular Data Center All-in-One)'을 공개하며 미래 데이터센터(DC) 인프라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AI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HPC)의 확산은 DC 역할과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DC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AI 워크로드는 일반적인 데이터 트래픽보다 훨씬 더 많은 리소스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존 DC 구축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시장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슈나이더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DC구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지 모듈형 DC 올인원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전력, 냉각, IT 인프라를 통합한 모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DC 구축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모듈형 구조는 필요에 따라 용량을 손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변화하는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
DC시장 변화와 AI 영향 최근의 데이터센터(DC)시장은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AI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에 의해 새로운 차원의 기술적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GPU, CPU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AI 서버는 기존대비 월등히 높은 전력밀도와 냉각수요를 발생시키며 이에 따른 DC인프라 설계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게 됐다. 최근 현장에 도입된 최신 서버랙 전력소비가 20~30kW 수준이지만 조만간 100kW 이상으로 비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순한 풍량조절만으로는 냉각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DC 쿨링솔루션 진화와 현황 현재의 DC 냉각방식은 공랭식(Air Cooling)과 수랭식(Liquid Cooling)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ing), CRAH(Computer Room Air Handler) 시스템은 여전히 항온항습 관리를 위한 핵심인프라로 유지되고 있으며 동시에 고열량을 처리하기 위한 리퀴드쿨링 방식 도입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세 가지 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 Gen.1: Air cooling + CRAC, CRAH 전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전략적 투자로 온수 솔루션을 확보해 B2B사업의 핵심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분야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6월30일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이다. 1932년 설립된 이후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Heating)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분야에서 유럽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 HVAC사업 확대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공급 불확실성 등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는 6월23일 ‘차세대 대체냉매 기술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체냉매관련 국내·외 정책과 기술동향을 파악해 산업구조 변화에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자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HFCs 감축정책과 냉매수급동향 등이 공유됐다. 국내외 HFCs 감축정책·기술동향 공유 장재훈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센터장은 국내외 HFCs 감축정책과 기술동향을 설명했다. 글로벌 국가들은 대체냉매 사용기기 기술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미국은 고효율 HVAC 시스템개발과 상업용 대용량 설비기술 확대를 추진 중이며 냉매누출방지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구축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일본도 정부주도아래 대체냉매 사용기기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최근 AI기반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춘 기술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폐기·재생부문 기술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며 재생냉매 품질에 대한 표준화도 이어지고 있으며 F-Gas 규제에 대처해 재생과 재활용기술 개발도 활발한 상황이다. 2030년 이후 강화된 정책으로 R-410냉매를 감축하기 위한 강화된 냉매체계기반의 정책을 수립하고
대한설비공학회 하계학술대회 ZEB용 HVAC 기술기준 포럼 특별세션에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설비기술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고단열·고기밀화된 ZEB에서 기존의 현열(온도)중심 HVAC시스템 및 성능기준이 한계에 부딪혔으며 특히 고온다습한 국내 여름철 기후특성을 고려할 때 잠열(습도)부하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고온다습한 한국형 ZEB, 잠열부하 기준 마련 시급 강병하 국민대학교 명예교수는 ‘ZEB의 HVAC 기술기준 제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ZEB는 단열과 기밀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지만 이로 인해 실내가 보온병처럼 밀폐돼 생활습기가 갇히고 필수적으로 도입되는 기계환기를 통해 여름철 고온다습한 외기가 다량 유입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 패시브하우스인 ‘람다하우스’의 실측데이터에 따르면 여름철 실내온도는 21~27℃로 쾌적하게 유지됐으나 상대습도는 60~85%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높은 습도는 곰팡이 발생의 주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청(EPA) 역시 습도조절을 곰팡이 예방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현재의 성능기준과 실제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는 최근 이탈리아 부동산 투자·개발 및 자산운영 전문기업 코이마(COIMA)와 협력해 밀라노 포르타 누오바(Porta Nuova)지역의 상징적 건물 ‘피렐리 35(Pirelli 35)’를 스마트하고 에너지효율적인 빌딩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헤리티지 건축물의 보존과 첨단 기술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도시 재생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밀라노 포르타 누오바지역에 위치한 피렐리 35는 연면적 4만5,000m², 11층 규모 상업용 건물로, 건축된 지 65년이 지난 헤리티지 건축물로 약 40여개사가 입주해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약 60%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실현했으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2,000톤 줄이는 등 친환경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핵심에는 지멘스의 통합 빌딩관리시스템인 ‘Desigo CC’가 있다. Desigo CC는 냉난방공조(HVAC), 조명, 빌딩자동화, 방재, 전력관리 등 건물 내 모든 운영기술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며 높은 수준의 사이버보안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설 관리자는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스템의 신뢰성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