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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양광총회, BIPV 확대 전략 모색

WCPEC-9, ‘BIPV 스페셜포럼’ 개최
정책‧기술개발‧최신 비즈니스 모델


제9회 세계태양광총회(WCPEC-9) 조직위원회는 11월21일 대전 DCC컨벤션센터에서 BIPV보급 확대전략을 모색하는 ‘BIPV 스페셜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세계태양광총회(WCPEC: World Conference on photovoltaic Energy Conversion)는 △PVSEC △EU-PVSEC △IEEEPVSC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태양광분야 3개 학술대회를 통합해 4년에 한 번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WCPEC-9 조직위원회가 주최했으며 △한국태양광발전학회 △산업통산자원부 △대전광역시 △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주관했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김준태 공주대 교수가, 부위원장은 △정성훈 RE100협의체 박사가, 준비위원은 △탁성주 RIST 박사 △김규진 KCL 박사 등이 맡았다. 

이날 오프닝에는 △김철영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산업과 서기관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손창식 태양광발전학회 WCPEC-9 조직위원장 등이 나섰다. 

김철영 산업부 서기관은 “탄소중립 선언, 제로에너지빌딩 확산 등 최근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와중에 태양광의 중요성이 더욱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정책들도 세계화 흐름에 맞춰 건축‧설계등 업계 활성화를 위해 여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올해 3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으며 6월에는 분산에너지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지역중심 에너지발전시스템 구축 실효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전시도 분산에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발전소 건설 등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분야 신사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에너지기업 매출증대와 고용확대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창식 태양광발전학회 WCPEC-9 조직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기후재앙 해결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태양광은 많은 수단 중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수단 중 하나”라며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은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태양광 보급의 선두주자로 최적의 탄소중립 수단이며 이번 포럼은 BIPV 보급확대와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기술개발 △최신 비즈니스 모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양광발전학회는 에너지분야 세계 최고 행사 중 하나인 태양광올림픽 ‘세계태양광총회’를 34년만에 유치했으며 2026년 대전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사전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태양광올림픽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션1 발표는 △태양광산업 동향과 BIPV 산업생태계활성화를 위한 정보 R&D 추진방향(명승엽 에너지기술평가원 태양광 PD) △BIPV trends and issues in japan(Dr.Hisashi lshii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 LIXIL Corporation) △건물태양광실증센터 구축현황 및 운영방안(김규진 KCL 박사) △International Trends as reflected in IEA-PVPS Tast 15 on BIPV (Dr. Helen Rose Wilson Fraunhofer Institute for Solar Energy Systems) △건물형 태양광산업 생태계대응 전문인력양성(김준태 공주대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2차 발표순서는 △제로에너지건축 구현을 위한 BIPV 역할(박성진 SG에너지 지사장) △제로에너지 건축인증을 위한 BIPV 설계방안(임재식 희림건축 수석) △디지털트윈기반 BIPV-BIM 융합플랫폼개발 및 사업화(최유신 유아이네트웍스 상무) △BIPV시스템 보급 확산을 위한 전기안전기준 현황 및 해결과제(조성구 전기안전연구원 박사) △건축물 화재안전기준과 BIPV 연소성능 평가(박계원 방재시험연구원 박사) 등이다. 

태양광산업 동향‧R&D 추진방향 
첫 순서로 명승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 태양광PD가 ‘태양광 산업 동향과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R&D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명승엽 PD는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인구가 도심에 집중해 있어 탄소중립이나 NDC 달성을 위해서는 건물형 태양광의 중요성이 크다”라며 “특히 애플·BMW 등 글로벌 RE100 기업들이 국내 협력기업을 향한 재생에너지 사용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은 해외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RE100’은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명 PD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일본 등 신재생에너지 강국들이 탄소중립 선언 이후 자국우선주의 재생에너지 우대정책을 발표하며 주도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세계는 이제 청정에너지로 가기 위한 에너지전환을 멈추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국제에너지기구(IEA)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전력믹스의 50%는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가 차지한다”고 태양광 글로벌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NDC 목표달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BIPV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은 △BIPV 인정체계 정립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강화 △고부가가치 기술혁신 지원 △설계단계부터 BIPV 적용 확대 등이 있다. 이중 3단계에 해당하는 ‘고부가가치 기술혁신 지원’은 R&D 영역이며 BIPV 이슈는 △음영 △화재 안전성 등이 있다. 

명승엽 PD는 “전선 및 전신주, 굴뚝, 안테나, 나무, 주변건물, 언덕, 적설, 먼지, 조류 배설문 등으로 태양광모듈 음영이 발생하며 커넥터 불량으로 인한 모듈열화 및 화재 발성 위험성이 있다”라며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경제성, 안전성, 심미성, 유지관리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R&D부터 양산까지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시장창출형 R&D를 적극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에기평이 지원하고 있는 R&D 과제는 △건물형 태양광모듈 급속차단 기능과 이용률 개선을 위한 모듈단위 전력전자자(MLPE) 장치개발 및 실증 △강화된 내화성능 확보를 위한 건물형 태양광모듈 제품(시스템) 표준모델 개발 및 성능 평가 △저전력 구동 가능한 컬러 변환 BIBIPV 기술개발 △맞춤형 건축설계를 위한 건물형 태양광 적용 정보 모델링(PIM) 알고리즘 개발과 개방형 라이브러리 구축 △전력피크 분산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동서형 건물 지붕 옥상 태양광 기술개발 및 실증 등이다. 

건물태양광 실증센터 구축현황 
김규진 KCL 박사는 ‘건물태양광실증센터 구축현황 및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규진 KCL 박사는 “156억원 규모의 '건물형 태양광 실증센터 기반구축 사업’은 건물형 태양광 보급활성화와 기업지원을 위한 실증 및 통합평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33개월 프로젝트”라며 “KCL이 실증센터를 구축하며 충북테크노파크가 실증 모니터링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시스템 전기 안전성을, 한밭대학교가 제품‧시스템 통합평가 표준화를, 공주대학교가 설계‧시공‧감리 가이드라인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사업을 소개했다. 

실증센터 기반구축 사업은 △LH ‘2030 기술로드맵’ △건설사 ‘공동주택 기술기준’ △한국에너지공단 ‘KS C 8577 BIPV 성능평가 요구사항’ △국토교통부 ‘건물형 태양광 제품 준불연‧실물화재 시험 의무화’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용전검사시 방수 내풍압분포압 강도 시험성적서 제출 의무' △시공‧감리 등에서 구조안전성 강화 등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건물형 태양광은 건물적용 가능 면적 한계 건축설계심미성 반영 미흡 컬러모듈 장기 신뢰성 검증 미비 건물형 태양광 제품 실증을 통한 track-record 확보 미흡 건물형 태양광 제품의 건축물 적용시 실모듈 구동온도 등 정보 부족 정부부처 법령‧규제 등 변화되는 정책 대응 전략 미비 화재내진 등 국토부 법령 대응 위한 건물형 태양광시험평가 인프라 부족 설계‧시험‧감리 등 건축허가시 필요 시험성적서 등 요구사항 상이 에너지설계‧제로에너지의무화 등 제품 정책지원여부 확인 미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김규진 박사는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건물형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한 ’One-Stop 통합 시험평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건물형 태양광 통합평가 기반 구축, 건물형태양광 유형별 실물모형 실증, 건물형 태양광 통합성능 KOLAS 평가체계수립, 건물형 태양광 표준화 및 평가기준 마련 등 단계를 거쳐 건물형 태양광 성능제고 및 인허가 지원을 통한 시장확대와 보급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평가 기반구축 후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KOLAS 인증 및 시험평가 컨설팅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건물형 태양광 제조‧설치‧시공‧유지관리를 아우르는 건축생애 전주기별 시험평가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건물형 태양광 통합성능평가 시험 인프라 구축, 건축 융복합분야 기술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장 확대 견인, RE100‧넷제로 등 기술경쟁력 확보 및 건축 융합시스템 안정성 향상 등 여러 방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IPV 전문인력 양성
김준태 공주대 교수는 ‘건물형 태양광 건물형 태양광산업 생태계대응 전문인력양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의무화되고 있는 ZEB(Zero Energy Building) 인증제도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시장에 건물형 태양광시스템(BIPV)이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BIPV산업 정책지원과 산업계 수요가 증가하는 있는 추세다. 

그러나 정작 BIPV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과 전문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2023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성균관대와 공주대‧한밭대‧서울과학기술대가 83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활용해 ‘건물형 태양광산업 생태계대응 전문 인력 양성’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1년차: 인력양성사업단 구성‧인력양성 구성체계 정립‧교차 교육, 교과목 선정 및 시행 △2년차: R&D 프로젝트‧학생주도 연구프로젝트 개발‧협력기업 및 기관 전문 강사진 구축‧교차 교육, 교과목 개선 △3년차: 기업연계 프로젝트 선정 평가 및 수행‧학생주도 프로젝트 개시‧산학연 협력 프로젝트 개발‧기업인력 교육프로그램 개발 △4년차: 교육 기반구축 체계화‧산학공동 프로젝트 수행‧기업 인력 심화교육 프로그램 수행‧학생 주도 연구프로젝트 평가 및 개선 △5년차: 운영 및 교육체계 확립‧산학공동 프로젝트 수행‧지속운영 방안 마련 등 단계‧연차별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력양성을 위해 우수대학원생을 확보하며 △건물 태양광 융합제품 제조‧디자인 △건물 태양광 BIM 디지털 설계 △건물 태양광 전력설비 및 디지털 O&M 등 3대 핵심분야 인력양성 교육과목을 편성했다. 성균관대는 한국생산기술원, KCL과 연계해 모듈 제조 실습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며 공주대는 바인딩, SKSE 등 기업과 연계해 건물 태양광 융합제품을 설계한다. 한밭대는 한림 등 기업과 연계해 제로에너지 건출설계‧평가와 BIPV 전력설비 실습을 진행하며 서울과학기술대는 티에스상사 등 기업과 연계해 BIPV 기반 나노그리드 모델링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또한 성균관대‧공주대‧한밭대‧서울과학기술대 각 참여대학 사이버강의 플랫폼을 연계한 e-러닝 플랫폼을 구축하며 △온라인 강의 △기술‧정책‧산업 동향 DB 등을 공유한다. 향후 인력양성 추진전략은 학생‧기업 만족도 조사와 성과지표 달성, 목표 외 활동 등을 고려해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ZEB 구현과 BIPV 역할
박성진 SG에너지 지사장은 ‘제로에너지건축 구현을 위한 BIPV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진 지사장은 “현재 기후위기는 심각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건물로 모이는 인구는 늘어나 건축물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기후위기 악순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가 진행될수록 건축물 탄소중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제로에너지건축(ZEB)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ZEB건축 의무제도는 2020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5년에는 민간시장도 본격 의무화 예정”이라며 “다양한 재생에너지원 중 태양광 특히 BIPV는 건축성능, 심미성, 단위당 에너지생산량 등이 우수해 건축물 탄소중립의 핵심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장은 “BIPV는 건물 형상, 요구 성능에 따라 맞춤형 주문생산을 하기 때문에 건축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ZEB에 BIPV가 우선 검토 대상이며 법규, 설치기준, 경제성 등을 감안한 최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해관계자인 건축주와 건축사는 초기부터 차별화된 서비스를 요구하며 이를 통한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품과 기술에 대해서는 “기본 기능을 만족하면서 비교적 빠른 납기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본 제품군이 있어야 하며 시장이 요구하는 컬러, 디자인 등 다양하게 차별화된 BIPV도 확보해야 한다”라며 “고객 요구 중 특수 부위, 이형 모듈 등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BIPV 제조 및 공급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IPV 설계방안 제시
임재식 희림건축 수석은 ’제로에너지 건축인증을 위한 BIPV 설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 △녹색건축물조성지원법시행령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및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에관한규칙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인증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인증기준 등 법규를 통해 2020년부터 제로에너지건축을 단계적 의무화하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에는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1++ 이상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 BEMS 또는 전자식 원격검침계량기설치 등 3가지 인증기준이 필요하다. 

희림건축은 제로에너지건축물을 △1단계 ‘에너지요구량’ △2단계 ‘에너지효율’ △3단계 ‘에너지자립률’ △4단계 ‘에너지관리’ 등 단계별 에너지통합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임 수석은 “에너지적용을 위한 건축설 프로세스를 말하자면 건축물에 대해 연도별 의무 공급 비율을 확인한 후 공공건축물 또는 지자체별 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PV 용량을 산정한다”라며 “용도 자립률을 위해 1순위로 태양광 설치를 검토하며 태양광패널 적용을 위해 여러가지 툴을 활용해 주변 대상지 일조 영향을 분석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PV 기준 공급비율 약 10% 적용 시 에너지자립률 20% 확보 가능하다”라며 “태양광설비 외에는 2순위 지열, 3순위 연료전지 등을 고려해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재식 수석은 실제로 희림건축해서 진행한 △한국남동발전 분당발전본부 △서울 출입국‧외국인청 △세종 중흥 S클래스 센텀뷰 △진천고등학교 사례를 설명했으며  “건물 입면은 사람 얼굴과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마다 얼굴이 다 다르듯 건물 입면도 각각의 다른 외장재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희림건축은 BIPV 외장재 개술이 뛰어나기에 앞으로 시장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BIPV-BIM 융합플랫폼 사업화
교통 및 디지털트윈분야 ICT 전문기업 유아이네트웍스는  트지털트윈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포럼에서는 최유신 유아이네트웍스 상무가 ‘디지털트윈기반 BIPV-BIM 융합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발표를 진행했다. 

최유신 상무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 RE100 등 세계 및 국가적 흐름에 따라 ZEB은 필수요소가 됐으며 도심지 음영요소 분석과 설계 초기 단계 검토가 중요해졌다”라며 “특히 △건축시장의 4차산업 디지털전환 △건축설계 단계에서 BIPV 적용유인 확대 △건축설계자의 BIPV 성능예측 시물레이션 활용 △도로‧철도‧주택 등 도로공공분야 BIM 도입 의무화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트윈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트윈은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링을 하며 현실 세계와 가상의 디지털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한다”라며 “직관적은 BIPV 설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건축정보모델링(BIM)은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산업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건축설계사무소 외 엔지니어링 및 시공사에서도 큰 폭으로 도입하고 있는 기술”이라며 “건축물의 다양한 에너지 DB와 드지털트윈을 결합하면 △자연에너지 생산‧효율 예측 설계 △가상공간 동적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BIM 기반 BIPV 기술 검토 △효율적인 건축물에너지 관리 등이 가능해져 ZEB 국가로드맵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유아이네트웍스의 ‘디지털트윈 BIPV-BIM 플랫폼’은 5단계로 프로세스를 거친다. △1단계: 항공사진‧현장확인‧로드뷰 등을 통한 정보확인, 주변 음영장애물 확인 △2단계: 3D 모델링, PV분석 전문 툴 활용 △3단계: 매개변수 활용한 BIM 툴 활용, 실시간 물량산출, GIS연계 통합 표면 일사량 분석 △4단계: WEB 기반 디지털트윈 환경 구현 통한 실시간 검토, 기본 건물외피 일조분석 △5단계: Web 기반 디지털트윈 BIPV 예상 출력량 실시간 시물레이션 △건물외피 일사량 산출 고도화 알고리즘, BIM 건축 DB 활용 등이다.

최유신 상무는 ‘디지털트윈 BIPV-BIM 플랫폼’에 대해 “기존 검토방식과 달리 시간과 비용이 효율적이며 결과보고서 또한 단편적이지 않고 출력량 기반 다양한 경제적 가치와 효과를 자동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치 후 조감도 자동연동을 통한 타당성 검토 토탈 솔루션으로 WEB을 기반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접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상무는 플랫폼 주요기능을 포럼 참가자들 앞에서 직접 시연을 해 시선을 끌었다. 

BIPV, 화재 안전성 확보 방안 제안
조성구 전기안전연구원 박사는 ‘BIPV시스템 보급 확산을 위한 전기안전기준 현황 및 해결과제’를 발표했다. 

조성구 전기안전연구원 박사는 “해상, 빌딩, 도로, 논 등 다양한 환경 및 장소에 태양광설치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발전성능에서 전기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화재‧구조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자가용 신재생에너지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송배전망 연계 연구사항도 증가하고 있다”고 국내 태양광발전의 시대적 변화 및 요구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조성구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 화재 원인은 △접속부 △개폐기 △인버터 순으로 높으며 화재 시에는 현장에서 △사고 데이터 수집 △원인 분석 등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2023년 10월까지 태양광발전시스템에서 총 10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사고통계에 집계되지 않는 화재 사고도 존재하는 등 매년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 안전성에 대해 지적했다. 

조 박사는 “안전을 위해 화재 등 비상시 태양광발전설비의 전원을 긴급 차단하는 ‘래피드 셧다운(RSD: Rapid Shut Down)’시스템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강제화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는 태양광발전소 구축 시 함께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사용전압이 DC 80V 이상인 건물에 ‘아크차단기(​AFCI: Arc Fault Circuit Interrupters)’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구 박사는 “오늘 이 자리는 해결방안 공유보다 해결과제를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라며 “△시스템 절연성능 강화 △화재원인 분석체계 마련 △MLPE, AFCI 등 신규 디바이스 제도 보완 △통합 모니터링시스템 △현장 대응 안전교육 및 가이드 △시스템 관전 대책 수립 등 태양광 전기안전 위해요소 및 해결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안전한 BIPV 보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BIPV 연소성능 평가
박계원 방재시험연구원 박사는 ‘건축물 화재안전기준과 BIPV 연소성능 평가’를 발표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1986년 개원 △1992년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기술표준원) △1997년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지정(과학기술부) △1998년 ISO/TC92(화재안전) 간사기관 지정(기술표준원) △1999년 유럽연합인증(CE마킹) 시험기관 지정(영국 로이드 선급협회) △2001년 KS표시 인증 지정심사기관 지정(기술표준원) △2006년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인증 시험기관(산업자원부) △2009년 화재분야 COSD(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기술표준원) 등 화재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 

박계원 박사는 “방제시험연구원에서는 많은 연구원들이 다양한 연구와 새로운 실험방법을 실행하며 화재안전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취약한지 분석하고 있다”라며 “앞서 발표하신 분들이 태양광발전시스템과 사례에 대해 공유를 했으니 동영상 재생과 함께 몇 가지 언어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연소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며 △수평 막대 △대각선-위 방향 막대 △수직-위 방향 막대 △대각선-아래 방향 막대 등 4가지 막대 중 어느 것이 가장 빨리 연소될 것 같은지 청중들에게 질문했다. 이후 영상으로 직접 보여주며 “수직 방향일수록 가속성이 가장 빠르지만 역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모드가 가장 느리다”라며 “BIPV와 연결해 이야기하자면 수직모드 방향성을 가지는 가연물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이 난 이후 30분 이전까지의 현상을 다루는 분야를 ‘연소’로 분류하며 탁자, 소파 등 사람과 밀접한 가연물과 연관있으며 인명안전이 주목적”이라며 “아파트 등 구조물은 30분 이후 시간에 주목하는 내화분야로 구획 및 재산피해 경감에 근간을 둔다”라고 말했다. 또한 BIPV 특성을 언급하며 “BIPV 화재는 사람이 밀접하게 생활하는 공간에서 불이 나는 것이기에 더 큰 위험으로 판단하고 ‘연소’로 분류한다”라며 “정확히는 화재가 갑자기 크게 번지는 현상인 ‘플래시오버’라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계원 박사는 “BIPV를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험 방법 및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라며 “방제시험연구원은 오늘처럼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에서 조금씩 고민한 결과를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