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장치시장의 기술융복합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인증체계가 이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중소 혁신기업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기술발달 및 산업다각화·다변화에 따라 기술융복합이 활발해지면서 이러한 추세를 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규정하고 있다. 환기장치업계에서도 환기성능, 열회수효율 등을 향상시키는 기본적인 기술개발 노력에 더해 공기청정, 냉방, 제습 등 기능을 추가하며 실내공기질 종합설비·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긴 장마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글로벌 산업시설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미세먼지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지난해까지만해도 특별법이 제정될 정도로 시급한 현안이었다. 이에 따라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환기장치에 클린룸 등 산업시설에서 주로 사용하던 헤파필터를 적용해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발주처·건설사에서 지속적으로 건물·주택 내 설비공간 최소화를 요구함에 따라 환기장치도 냉방·제습기능을 탑재, 실내쾌적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콤팩트설비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실내환기가 강조되면서 광플라즈마, UV LED 등 살균기술을 적용한 환기장치 등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폴리우레탄산업협회가 지난 6월 오영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발의안은 지난 4월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를 계기로 공장·창고 및 다중이용시설 등에 사용하는 △건축마감재 △단열재 △복합자재의 심재 등을 준불연재료 이상의 성능이 있는 것으로 적용토록 했다. 오영환 의원은 “그간 건축공사현장에서 화재로 인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주된 원인은 공사기간 단축, 시공편리성, 건축비용 절감을 위해 화재에 매우 취약한 우레탄폼과 샌드위치패널을 단열재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공장·창고·다중이용시설에 준불연재를 사용토록 하고 위반 시 처벌함으로써 건설현장 근로자와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발의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건축법 제52조(건축물의 마감재료) 제3항을 신설해 준불연재료 이상의 내·외부 마감재료 및 단열재를 사용해야 하는 시설을 공장·창고·다중이용시설로 특정했다. 또한 제52조의 5(가연성 복합자재의 사용제한)를 신설, 공장·창고·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준불연재료 이상 난연성능을 갖춘 복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건축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건축안전모니터링의 지난해 사업결과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사업결과 내단열재 적합률은 95.7%로 양호했지만 외단열재 적합률이 78%로 나타나 여전히 저조했다. 건축안전모니터링은 현장점검을 통해 건축자재의 시공상태 및 품질상태를 확인해 불량자재의 제조 및 유통을 사전차단하고 현장을 불시점검해 부실시공현장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2019년 7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년간 실시된 ‘2019년도 제5차 건축안전모니터링’ 결과 내부단열재 적합률은 95.7% 외부단열재 단열·난연성능 적합률은 78.0%로 나타났다. 이는 내단열재의 경우 연소성만 평가하고 난연성능은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단열성능만을 점검하는 반면 외단열재는 단열·난연성능을 모두 평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단열재는 건설현장 21개소, 제조업체 49개소를 점검했다. 건설현장 점검결과 △XPS 8건 중 7건(87.5%) △EPS 7건 중 5건(71.4%) △PU 4건 중 4건(100%) △PF 2건 중 2건(100%) 등으로 총 21건 중 18건(85.7%)가 적합했다. 제조·유통업체 점검결과는 모든 단열재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 실내공기품질연구단(단장 이윤규, 이하 IAQ연구단)은 최근 건강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실내공기 품질향상 솔루션을 적용,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난 7월 고양시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의 실내환경을 진단·모니터링하고 환기시스템 및 천연소재 기능성 무기질 도료를 적용해 CO₂, 미세먼지,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냄새 등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8월에는 시흥시로 대상을 확대하고 추가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를 총괄하는 이윤규 실내공기품질연구단장을 만나 사업배경과 기대효과에 대해 들었다. ■ IAQ개선사업 배경은IAQ연구단은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지원을 받아 건설연 내에 설립된 종합적인 실내공기질(IAQ) 연구를 위한 융합연구단이다. 2019년부터 4년간 국비 120억원을 투입해 에너지효율을 고려한 획기적인 IAQ, 안전감지능력 향상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건설연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국책기관, 서울·인천·고양·시흥시 등 지자체, 연세대·서울시립대 등 학계, 환기·필터·자재기
국제적인 냉매 규제 움직임에 발맞춰 국내 냉매관련 안전기준(KC)을 국제기준(IEC)과 부합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결국 Low GWP 냉매 전환 가속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냉동공조기기의 기술발전 및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F-가스 규제 현황CFC 및 HCFC 등 염화불화가스는 기존의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규제 또는 감축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아프리카 르완다 키칼리에서 열린 제28차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 총회에서 ‘키갈리 개정의정서(The Kigali Amendment)’를 채택하며 추가로 주요 온실가스인 HFC의 감축규제가 의결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이와 별도로 F-gas Regulation을 적용해 GWP 2,500 이상 HFC냉매 및 시스템의 2020년 판매 금지, 2022년 GWP 150 이상 HFC장비의 판매 금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HFC계열 냉매에 쿼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어 쿼터와 관련 문제가 발생해 국내기업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냉매규제와 관련된 의정서상 개발도상국 위치에 있어 HFC 냉매규제에 의한 감축은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나 Low
최근 태양광모듈의 장점과 태양열집열기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모듈(PVT)을 개발해 신재생에너지보급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보급 촉진 및 소비자 신뢰성 제고를 위한 PVT 제품의 성능 및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기준 및 성능 평가기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고도화 지원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인 ‘태양광·열 복합모듈 성능평가 기반구축’ 수행기관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을 선정했다. PVT 보급 확대를 위한 제품 성능 및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기준 및 성능평가 기반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김필규 KTL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 박사를 만나봤다. ■ 태양광·열 복합모듈(PVT)은 어떤 제품인가태양광·열 복합모듈(이하 PVT)은 태양광모듈과 태양열집열기가 결합된 제품이다. 보통 사람들은 태양광모듈과 태양열집열기 두 제품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양광모듈은 햇빛을 흡수해 전기를 만드는 제품이며 태양열집열기는 햇빛을 흡수해 온수를 생산하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햇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능을 하지만 최종 생산되는 에너지는 다르다. 즉 태양광·열 복합모듈은 햇빛을 흡수해 전기
한국광해관리공단은폐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진흥사업과 도시재생뉴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펼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최근 지엔원에너지와 갱내 수열에너지개발 MOU를 체결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갱내 수열에너지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장준영 지역진흥1실 도시재생1팀장을 만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갱내수열 개발 배경은광해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태양광에너지, 소수력발전, 산림바이오매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의 다양한 시도를 했다. 특히 2019년 수열에너지로 하천수가 인정받았는데 이때 폐광에 넘쳐흐르는 갱내 수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 광산은 5~6m 폭의 구멍이 수직으로 1km 깊이까지 내려가 있으며 일정 깊이마다 수평으로 갱도를 거미줄처럼 확장한다. 광산에서는 지하수가 계속 흘러나오는데 사용 중인 광산은 지하수를 계속 퍼내지만 폐광은 이를 방치해 결국 갱도는 물로 가득 차다 넘쳐 흘러나오게 된다. 연중 15℃로 일정한 온도를 가진 폐광 갱내수는 지금까지 오염원이었지만 수열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도시재생에 필요한 귀중한 에너지원으로 변모한다. 이는 관정형
한국공기청정연구조합을 모태로 1996년 설립된 한국공기청정협회(회장 이감규)는 클린룸, 실내환경, 미세먼지 해결 등 국내 공기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왔다. 특히 공기산업에 대한 전문지식 보급 및 정보전달, 정책건의 대국민 홍보와 함께 관련산업의 시험방법, 제품표준 등 단체표준 개발에도 힘쓰며 정부, 기업, 국민 등 모든 국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르스사태를 거쳐 최근 코로나19가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충분한 음압병실 수 확보는 국가 의료시스템 유지에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음압병실을 확충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동형 음압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형 양·음압기’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있는 공기청정협회의 차성일 전무를 만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었다. ■ 이동형음압기란이동형 음압기(Portable Negative Pressure Apparatus)는 실내공간의 압력을 외부보다 높은 양압 또는 낮은 음압의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내에서 실외로 공기를 배출하는 이동형 송풍장치다. 감염원 확산방지를 위해 헤파필터가 장착된다. 공기청정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이동형 양·음압기 단체표준은 이동병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최대 이슈였다면 최근에는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삼켜버리는 양상이다. 인류 생존에 민감한 미세먼지나 코로나19 등의 해결방안은 공기산업에 있으며 공기질 관리차원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공기산업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도 2015년부터 공기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가 공기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부산TP에서 공기산업을 총괄하고 있는 송재만 지능형기계기술단장을 만나봤다. ■ 현재 준비 중인 공기산업은 어떤 것인가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아마 인류가 지구상에서 생존을 시작한 이래 지금처럼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특히 친환경 공기산업은 기후변화와 함께 최근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과 같은 인류의 생존에도 매우 민감하게 연결돼 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에서는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공기산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공기산업에 대한 기술경쟁력은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공기산업의 규모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도모하고 민간‧공공‧학계가 모여 아이디어와 최신기술, 국내·외 정책 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오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aT센터에서 ‘2020 녹색건축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녹색건축한마당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원장 한승헌)이 주관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 소장 박소현),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변창흠)가 후원한다. 특히 올해는 EU에서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녹색건축: 제로에너지에서 그린리모델링까지(ZEB+GR with Green Build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대응과 녹색건축 기술 확산을 위한 친환경 건축에서부터 탄소제로시대를 위한 제로에너지건축 그리고 그린뉴딜의 성공추진을 이끄는 그린리모델링까지 녹색건축의 향후 방향과 전략을 살펴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3일간 대장정…볼거리 ‘풍성’주요 행사내용으로 △녹색건축대전 시상 △2020 녹색건축한마당 공식행사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는 중소기업 시장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7월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운영 사례 및 발전전략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업계 주요기업 관계자들이 나서 건물, 공장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된 EMS 구축사례를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공장형 xEMS 구축전략(노희전 더키 부장) △에코시안 에너지관리시스템(김창규 에코시안 이사) △철강산업 공장에너지 절감 추진사례(이덕희 포스코ICT 부장)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중심으로 한 MG-EMS 사례(백준선 누리텔레콤 부장) △AI기반 에너지효율화서비스(김근호 SK가스 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더키, xEMS로 베트남 전력난 대응노희전 더키 부장은 베트남 에너지다소비 공장에 EMS를 적용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공장형 xEMS 구축전략’ 발표에서 “베트남은 급격한 산업화로 전력부족과 정전을 겪고 있으며 최근 산업전력 및 냉방전력을 공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빈번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베트남 산업수출부에 따르면 2014~2030년 사이 베트남의 에너지수요는 연평균 5.9% 비율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키는 베트남 △박닌지역 S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IoT, AI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HVAC 제품군을 실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며 홍익대, 연세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화성상공회의소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윤명섭 KTL 박사를 만나봤다. ■ 스마트 HVAC 제품이란스마트 HVAC 제품은 IoT, AI기술이 결합돼 보다 사용자 편의적이고 에너지절약적인 HVAC 제품이다. 이미 대기업 제품군을 선두로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음성인식, 비전인식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음성 및 비전인식기능을 넘어 외부 온·습도환경, 내부건물부하, 소비자사용패턴 등을 인식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HVAC 제품이 출현할 것이다. 예를 들어 외출시간동안 에어컨을 끄는 것이 좋은지 켜는 것이 좋은지 인공지능 기술이 외출시간, 실외온습도, 실내열부하 등의 데이터를 파악해 알아서 최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또는 자율주행차와 연동돼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미리 부분부하 등의 고효율 운전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조건으로 예냉·예열할 수도 있다. 학교, 도서관,
지난 2월 취임한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공기과학연구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냉동공조산업협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발주)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신규 공모사업’ 중 ‘실내 초미세먼지 차단시스템 고도화 기반 조성사업’(이하 조성사업)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총괄은 냉동공조협회가 맡으며 인천테크노파크, 고등기술연구원,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움을 구성해 수행할 계획이며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80억원과 인천시 30억원 및 민간출연 10억원 등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초미세먼지, 사회적 문제 대두 국내 초미세먼지(PM 2.5) 발생량의 급격한 증가와 유해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초미세먼지 실내유입 차단을 위한 다양한 대응 제품이 개발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관련 제품에 대한 시험·검사기준 및 성능평가 인프라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초미세먼지 대응시스템 생산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범국가적 기반조성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중소기업의 요구
명지대 IT&제로에너지건축센터(센터 장 이명주, 이하 IZAC)가 노원 제로에너 지주택 ‘이지하우스(EZ House)’의 2년간 에너지비용과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분석결과 2018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각 세대가 월평균 지불한 에너지비용은 4만1,737원으로 일평균 약 1,3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중 태양광발전량은 연간 40만7,503kWh, 지열생산량은 34만7,624kWh였다. 특히 2017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태양광발전량과 지열시스템 전체소비량을 대조한 결과 태양광발전량은 총 97만6,104kWh, 지열히트펌프 및 전체시스템 전력소비량은 77만130kWh여서 충당률 126.7%를 기록했다. 태양광발전량 중 지열시스템을 가동하고 남는 에너지와 지열시스템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이지하우스의 연간 에너지소요량 41만4,325kWh의 122%여서 플러스 에너지를 달성했다. 세대별 에너지비용, ‘하루 약 1달러’ 이번 이지하우스의 에너지요금 계산은 가스보일러를 제외하고 실제 주민들이 지불한 요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력요금계를 기준으로 기간, 세대별로 평 균요금을 산출했다. 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신산업기획실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신산업 중 재생에너지를 제외한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수요관리 △에너지저장시스템 △자원개발·제조 △에너지안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분야의 기술개발을 기획하고 있다. 에너지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산업육성의 영향을 받아 ICT기업들이 주도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어 ICT 전문가나 관련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한 개방과 유인책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에너지신산업부문에서 새로운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이상학 에기평 스마트수요관리PD를 만나 향후 R&D계획을 들었다. ■ 스마트수요관리PD로 부임했는데기존의 수요관리PD가 맡고 있던 영역은 한 명이 전담하기엔 업무범위와 예산규모가 과다했기 때문에 2개로 분화되며 스마트수요관리PD와 효율향상PD가 만들어졌다. 2020년 3월부터 스마트수요관리PD로 근무하게 됐다. 스마트수요관리는 개별수요를 넘어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 소비집단을 대상으로 에너지거래, 가상발전소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솔루션·표준모델, 에너지데이터 플랫폼 등 공통기반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조
물산업협력과는 지난해 5월 통합물관리의 일환으로 개정된 직제령에 따라 물산업진흥과 물기업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물산업진흥법에 근거한 중장기 계획인 물산업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해 물산업진흥과 물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열에너지·해수담수화·혁신형물기업 등 신산업 육성과 유망물기업 발굴지원사업도 맡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국제물주간,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사업 등을 통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업무도 주요업무 중 하나다. 지난해 하천수가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에너지업계는 수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맞물려 물산업이 국토교통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되고 자연스레 수열에너지는 환경부가 관할하게 됐다. 수열에너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정환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 물산업협력과장을 만나 수열에너지 보급확대 방안을 들었다. ■ 수열에너지에 주목하는 이유는수열에너지는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냉각탑 제거로 도심열섬현상해소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알려져있다. 그동안 수열에너지는 해수에만 국한돼 확장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친환경 수열에너지가 환경부의 그린뉴딜 대표산업으로 육성된다. 특히 지난해 하천수가 신재생에너지로 편입된 후 수열에너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여는 핵심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열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기 전부터 경제성을 인정받아 제도적 지원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활용에너지로서 적용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돼왔다. 그 결실이 롯데월드타워에 도입된 광역원수를 이용한 3,000RT 수열히트펌프 냉방시스템이다. 롯데월드타워는 수도권 1단계 광역원수도 원수(5만m²/일)를 활용해 2014년부터 전체 냉난방부하의 10%를 수열에너지설비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냉난방비용을 약 7억원 절약하고 있으며 에너지절감, 미세먼지 저감, 냉각탑제거로 도시열섬현상 해소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동일용량 흡수식냉온수기대비 총 에너지사용량의 약 35.8%, CO₂배출량 37.7% 절감효과가 발생되며 수열에너지 적용으로 냉각탑 6기를 제거해 600m²의 면적을 활용하고 66Ton의 건물하중을 감축, 약 1억9,000만원의 유지관리비를 절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수열에너지 적용 대규모 현장의 훌륭한 교과서 역할을 해내고 있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IoT, AI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HVAC 제품군을 실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KTL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3월30일 공고한 ‘2020년도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신규 사업 시행계획’ 중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지원’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진행되며 홍익대, 연세대,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화성상공회의소가 참여한다. 기후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 중국발 미세먼지에 의해 가정용 및 상업용 HVAC산업의 변화가 필요하며 최근 IoT, AI기술 발달로 HVAC분야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이를 제대로 평가하고 실증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국내의 주력산업인 HVAC시장이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 추세로 접어들고 있으며 향후 IoT, AI 기반의 스마트 HVAC시장으로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화됐던 냉난방에너지 피크수요에 의한 블랙아웃(Black out)과 최근 미세먼지 대응 문제로 HVAC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기존의 정적인 시험방식 외에 IoT, AI기술로 외부환경 및 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영도매시장 중 하나인 서울시강서농산물도매시장(이하 강서시장)이 저온창고에 광학센서 제상시스템을 적용, 콜드체인유통의 중심에서 에너지절약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강서시장은 전국 33개 공영도매시장 중 거래물량은 2위이며 최대 저온창고를 보유한 곳이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해 서울 및 경기도 2,000만명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매제와 시장도매인제를 동시에 운영하며 공영도매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대형마트, 새벽배송 등 민간 신선식품 배송시장이 커지며 공영도매시장의 거래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강서시장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거래금액이 236% 상승하며 공영도매시장의 성장잠재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에너지사용량 28% 감소강서시장은 청과동, 시장도매인동, 식품종합상가동에 총 89개 6,743.63m²의 저온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354.23RT, 저장능력은 5,070톤에 달한다. 이는 국내 공영도매시장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된다. 저온창고는 특성 상 창고내부 증발기핀에 발생한 성에를 제거하기 위해 제상히터가
HCFC 쿼터가 강화되는 가운데 단열재업계에서 규제를 우회해 발포제를 수입하는 정황이 드러나 오존층파괴지수(ODP)·지구온난화지수(GWP)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사회가 오존층파괴물질 감축을 위해 체결한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HCFC 6.3%를 감축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13.1%로 2배 이상 증가한다. 그러나 단열재 발포제로 주로 사용되는 141b의 경우 생산량이 제로임에도 수입량보다 소비량이 월등히 많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41b 수입량은 2,738톤이다. 그러나 한국폴리우레탄학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41b 수요량이 최소 7,040톤으로 추정된다. 생산도 하지 않는데 수입량보다 4,300여톤 이상을 더 소비하는 것이다. 김상범 우레탄학회장은 “실제 수요량은 조사한 내용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141b를 그대로 수입하지 않고 혼합물인 폴리올 형태로 섞어 수입하기 때문에 규제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폴리올서 141b 정제해 재판매폴리올은 분자 중 수산기(-OH) 또는 아민기(-NH₂)를 2개 이상 갖는 다기능(Multifunctional) 알코올을 말한